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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어떤 거제를 추억하는가?
"당신은 어떤 거제를 추억하는가?" 내용보기
2004년 여름, 1달 여의 경남 일대 출장을 갔었다. 모건설사의 아파트 공사 현장을 돌며 입주 예정자들을 위한 매거진 제작을 의뢰받은 것. 대구, 함안, 창원, 진해, 부산을 잇는 기나긴 출장길에 포토그래퍼와 아내, 아내 친구 1명과 동행했다. 말이 출장이지 그야말로 출장을 빙자한 휴가길이었다. 전체 일정 중 3일을 거제에서 보냈다. 그 좋다는 풍경들은 죄다 무시한 채, 내내 술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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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여름, 1달 여의 경남 일대 출장을 갔었다. 모건설사의 아파트 공사 현장을 돌며 입주 예정자들을 위한 매거진 제작을 의뢰받은 것. 대구, 함안, 창원, 진해, 부산을 잇는 기나긴 출장길에 포토그래퍼와 아내, 아내 친구 1명과 동행했다. 말이 출장이지 그야말로 출장을 빙자한 휴가길이었다. 전체 일정 중 3일을 거제에서 보냈다. 그 좋다는 풍경들은 죄다 무시한 채, 내내 술만 마신 기억... 쓰린 속을 달래느라 들이켠 해물탕, 일본인 관광객들로 가득했던 외도의 풍광 정도만 기억에 남는다.

 

거제에 대한 별다른 인상이 없던 내게 이 책 '우리는 거제도로 갔다'가 찾았다. 정확히는 일부러 내가 찾았다고 하는 게 맞다. 요는 우리 시대의 작가 35인이 거제도로 갔다는 점. 흥미로운 건, 거제문화예술회관 김형석 관장의 기획(요청), 김주영 작가의 총괄 진행, 박상우 작가의 세부 실행 등으로 이번 행사가 준비됐다는 점이다. 이미 거제는 전국 최고 수준의 경제적 성장을 이뤘고, 이젠 눈을 돌려 도시를 하나의 문화상품으로 개발하고자 하는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청마 유치환의 고향, 고려 의왕이 머물던 폐왕성, 붉디 붉은 동백으로 만발한 지심도, 멍게비빔밥과 우럭쑥국, 몽돌해수욕장, 임진왜란 당시 첫 승전보를 올렸던 옥포해전 등 거제도는 아름다운 풍광뿐만 아니라 숱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곳이다.

 

인상적인 것은 거제의 스토리 관광자원화를 위한 노력이 관에 의해 주도된다는 것이다. 헌데 공공기관이 주도하여 망쳐놓은 사업이 얼마나 많은가? 서울시가 대표적인 희생양이고, 지방의 각 축제와 알맹이 없는 박물관 등은 또 얼마나 관람객을 허탈하게 했는가? 내 기억엔 예전 무주군수와 건축가 정기용 선생이 10여 년동안 함께 한 무주 공공건축 프로젝트 정도가 성공적인 민관 협업 프로젝트라 생각한다.

 

각설하고, 35인의 글, 그림 작가들이 거제 스토리텔링 기행을 다녀왔고, 저마다의 감회를 글로, 그림으로 표현해 묶은 책이 바로 '우리는 거제도로 갔다'이다. 김주영, 성석제, 하성란, 전경린, 권지예, 김별아, 구효서, 박상우 등 작가들의 면면이 초호화 캐스팅이다. 각자가 추억하고, 기행한 거제도의 모습은 어찌나 영롱하게 빛을 뿜어내는지... 거기에 독특한 개성으로 그려나간 화가들의 그림들은 마치 '거제로 오세요'란 식상한 구호보다 몇 백배 강력한 끌림으로 다가왔다.

 

그룹 총수 딸과의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이야기로 세간을 시끄럽게 했던 한 작가(윤**)의 러브스토리에, 폐왕 의종의 뒤늦은 사랑이야기가 눈길을 끈다. 눈 닿는 곳마다 절경이고, 서있는 것 자체가 하나의 정물이 되듯, 작가들이 부려놓는 거제 이야기는 생생한 풍경화를 마주하듯 벅찬 기쁨으로 다가왔다. 

 

김주영 작가의 '거제의 노래'에선 김형석 관장과의 인연을 소개하고, 이번 프로젝트의 의미와 의의를 얘기한다. '스토리텔링의 보고를 소설가는 쓰고, 화가는 그린다면 그야말로 거제는 1인당 소득 4만 달러의 잘사는 도시뿐만 아니라 문화적 명품도시가 될 것'이라는 김형석 관장(거제문화예술회관)의 열정이 35인의 작가들을 거제로 이끈 것이다.

 

거제를 통해 가족사를 소소하게 드러냈던 하성란의 '아버지 바다의 은빛 고기떼', 전체적인 거제 기행을 감성으로 표현했던 해이수의 '거제 점묘', 청마 유치환의 시와 불로장생의 묘약을 찾게 했던 진시황제의 전설을 절묘하게 오버랩시켰던 권지예의 '행복한 거제', 한 장의 사진 속에서 발견한 '국어 사랑, 나라 사랑'이란 급훈을 통해 국어의 의미를 되짚어본 구효서의 '산은 산, 물은 물, 섬은 섬'...

 

이들의 공통점은 거제에 대한 추억 하나 쯤은 간직한 채 이번 기행에 참여했고, 또 대부분은 술에 취해 쓰린 속을 달랬으며, 눈닿는 풍광에 취해 저마다 개성 넘치는 글과 그림으로 거제를 표현했다는 점이다. 실린 글 중에 박상우의 '거제, 낯선 방에서 눈뜰 때'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10년 전 모 TV 프로그램을 통해 거제의 모든 것을 보고, 듣고, 체험했던 박상우 작가는 4박 5일 내내 '미지'란 두 단어에 사로잡혀 있었다. 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거제의 풍경이 낯설기만 했다고... 그러면서 첫날부터 미지를 찾아 헤맸다. 기행의 마지막날 술에 취해 김주영 작가의 방에서 잠을 깬 그는 다음과 같이 깨닫는다.

현재와 불화하는 마음, 과거의 미지를 지향하는 마음은 결국 동일한 것이고 경계가 있을 수 없는 것이었다. 요컨대 현재와 불화하는 마음이 문제라면 문제일 수 있겠다. 무경계 의식. 거제에서 나는 문학에 대한 나의 고정관념을 해체했다. 미지가 문학의 고유 영역이라는 오래된 편견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현재와의 친화력이 더욱 웅숭깊은 문학의 영역이 될 수 있다는 새로운 사실을 발견한 것이었다. P203~204

한 작가의 문학관 자체를 바꿔놓은 거제. 이 책을 통해 없는 시간이라도 만들어 한번쯤 꼭 다녀오고 싶다는 바람을 가져본다. 어찌 보면 '스토리텔링 기행'을 통해 거제를 세계 수준의 문화도시로 변모시키고자 했던 김형석 관장의 수작(?)에 제대로 걸려든 셈이다. 다른 어떤 곳보다 동백 만발한 지심도가 눈에 꾹꾹 밟힌다.

 

내게 거제는 숙취와 잠과 일본인으로 남아있다. 하지만 이 책 덕분에 거제를 한결 풍성하고, 입체적으로 바라볼 수 있을 것 같다. 총 3부로 나뉜 이 책은 각 섹션별 제목만으로 모든 게 설명된다. '제1부 먼 남쪽 바다 끝 작은 섬, 거제', '사랑에 빠진 섬, 거제', '마음을 보듬는 치유의 섬, 거제'. 결국 남해의 작은 섬에 불과하지만, 바라만 봐도 사랑에 빠지게 되고, 생의 따뜻한 위로가 되는 섬이란 얘기.

 

문득 뾰족구두를 신고 등산을 했던 전경린 작가, 술에서 시작해 술로 끝났던 몇몇 작가들의 이야기가 떠올라 슬핏 웃음 짓는다. 또한 같은 공간을 바라보면서 그것을 표현하는 방식은 35인 35색이었음을 새삼 실감한다. 혹시, 주위 분들은 어떤 거제를 추억하는지 궁금하다.     



t******2 2010.10.28. 신고 공감 6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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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거제도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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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에는 한 번도 간 적이 없다.아는 것도 많지 않다.옥포 조선소,YS전임대통령 생가,한국전쟁시 거제 수용소 정도일 뿐이다. 거제도에 대해 추억을 그리고 기억을 더듬으며 노래하고 사랑하는 35인의 작가들은 거제도를 문화창작의 산실 및 공간으로 활용하고자 몇 번의 모임이 있었고 토의가 있었던거 같다. 청마 유치환시인의 고향이기도 한 거제는 수많은 역사와 비사,사랑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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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에는 한 번도 간 적이 없다.아는 것도 많지 않다.옥포 조선소,YS전임대통령 생가,한국전쟁시 거제 수용소 정도일 뿐이다.

 거제도에 대해 추억을 그리고 기억을 더듬으며 노래하고 사랑하는 35인의 작가들은 거제도를 문화창작의 산실 및 공간으로 활용하고자 몇 번의 모임이 있었고 토의가 있었던거 같다.

 청마 유치환시인의 고향이기도 한 거제는 수많은 역사와 비사,사랑과 애련이 함께 하고 있는 조그마한 섬이지만,문인들이 갖고 있는 거제사랑은 그냥 거제가 좋아서인지 거제와 무슨 사연이 있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들의 입에서 쏟아내는 거제에 대한 찬사는 그칠줄 모른다.

 거제는 부산에서 떠나는 직항로도 있고 통영에서 연결하는 다리가 완성되면 섬이어서 불편했던 모습이 사라질 날이 얼마 남지 않은거 같다.옥포 조선소를 끼고 경제활성화가 되면서 거제도도 이제는 섬의 이미지가 아닌 활발한 산업개발과 경제발전의 모습으로 각인되어 가고 있는듯 하다.

 유치환의 거제에 대한 행복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대목이 오래도록 뇌리에 남을거 같다.

  -- 사랑하였으므로 나는 진정 행복하였네라.--

이순신 장군이 첫 승리를 거둔 옥포만,한산도 대첩의 영웅 김천손이 건넜던 견내량,진시황이 불로초를 구하기 위해 사자로 보낸 서복의 전설이 있는 해금강,한국 전쟁의 아픔이 서려 있는 포로수용소 유적,무신의 난(정중부)으로 폐위되어 유배당한 고려 의종이 한이 서린 폐왕성,세계 1등 조선산업도시로 도약하는 조선소등이 거제가 갖고 있는 매력이요 사연인 것이다.
 
 사람의 마음과 마음을 이어줄 거 같은 작은 섬,거제는 역사의 비화와 함께 현대적인 감각으로 탈피해 가고 있다.이를 놓칠세라 이곳을 세계적인 문화관광명소로 기획하고 제작해 나가는 모습이 자랑스럽기도 하고 문인들의 지량이 참으로 넓다라는 생각을 해 본다.

 햇빛,바람,파도,노래,시,사랑이 쉬었다 가는 그리움의 본향이 되기를 바래본다.문인들의 입담과 필담도 이 글을 꽉 채우는 주춧돌이 되었음을 실감한다.






j******6 2013.08.31.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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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거제도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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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라는 섬...   나에겐 환상과 아름다움을 주는 섬이다...   이책을 봤을때... 두번가본 거제도의 추억이 떠오른다..   처음 갔을땐 깜깜한 밤이라 거제도에 갔다 왔다는 것만 내가 갔다 온것도... 이책을 읽고서야 다시한번 생각해봤다..   그리고 두번째 결혼하기전 단체로 갔다 왔던 외도...   봄이라 꽃도 많고 사람도 많고...너무 환상적이였다..   이곳이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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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라는 섬...

 

나에겐 환상과 아름다움을 주는 섬이다...

 

이책을 봤을때... 두번가본 거제도의 추억이 떠오른다..

 

처음 갔을땐 깜깜한 밤이라 거제도에 갔다 왔다는 것만 내가 갔다 온것도... 이책을 읽고서야 다시한번 생각해봤다..

 

그리고 두번째 결혼하기전 단체로 갔다 왔던 외도...

 

봄이라 꽃도 많고 사람도 많고...너무 환상적이였다..

 

이곳이 우리 나라가 맞는가 할정도로 아름다워 사진찍는데 푹빠져 섬의 아름다움을 많이 느끼지 못하고 왔던것이..

 

아쉬웠다..

 

거제도에 다녀온 35인의 글 그림 작가들도 나와 비슷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다..

 

각자의 추억으로 이루어진 글 그림들...

 

추상적인 그림들도 많았지만..중간중간 글에 맞는 그림들과의 조화...

 

다시한번 거제도에 대한 환상을 가져다 주었다..

 

그리고 거제도가 볼것이 많다는것도..

 

내가 다녀온 외도와 해안가 말고도 포로수용소나 기념관등...

 

다시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다...

 

 

사진과 그림으로나마 거제도를 느끼게 해주는 책....

s*****6 2010.10.3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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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고 싶다...거제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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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마음을 설레게 하는 책... 요즘 들어 아마추어들이 쓴 내용도 허접한 기행문이나 여행기 등등을 보면 그냥 첫페이지부터 짜증나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 시대의 대표 작가들이 쓴 거제도에 대한 아름다운 글과 그림들이 나도 모르게 거제도로 떠나고 싶어지게 만든다.   내용도 좋지만 그림들이 좋아서 보면서 마음이 치유되는 듯한 기분이 들어 더욱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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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마음을 설레게 하는 책...

요즘 들어 아마추어들이 쓴 내용도 허접한 기행문이나 여행기 등등을 보면

그냥 첫페이지부터 짜증나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 시대의 대표 작가들이 쓴 거제도에 대한 아름다운 글과 그림들이

나도 모르게 거제도로 떠나고 싶어지게 만든다.

 

내용도 좋지만 그림들이 좋아서 보면서 마음이 치유되는 듯한 기분이 들어

더욱 행복하다.

 

한번쯤 가보고 싶다고 생각한 거제도를 미리 둘러본 듯한 느낌이 들어

더욱 친숙한 곳 처럼 생각되게 만들어 주는 책이다.

 

생각지도 못하게 좋은 책을 하나 만난 듯하다.

c******7 2016.12.0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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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거제도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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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거제도로 갔다'스토리'로 사기 치자스토리는 목숨도 구하고, 도시도 구하고, 나라도 구한다'유일무이(唯一無二)'로 차별화한다서문 읽다가 사기라는 말이 나와서 '뭐야' 했다.어감이 영~ 별로인지라. ㅋㅋ(읽다 보면 뜻은 이해되지만 사기 말로 좋은 말은 없었나? ^^)거제도를 알리고 싶은 마음으로 만든 책거제를 알리는 글과 그림이 한가득 들어 있는 책이다.글쓰는 작가들과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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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거제도로 갔다

'스토리'로 사기 치자

스토리는 목숨도 구하고, 도시도 구하고, 나라도 구한다

'유일무이(唯一無二)'로 차별화한다

서문 읽다가 사기라는 말이 나와서 '뭐야' 했다.

어감이 영~ 별로인지라. ㅋㅋ

(읽다 보면 뜻은 이해되지만 사기 말로 좋은 말은 없었나? ^^)

거제도를 알리고 싶은 마음으로 만든 책

거제를 알리는 글과 그림이 한가득 들어 있는 책이다.

글쓰는 작가들과 그림 그리는 작가들이 여행하며 이야기와 그림을 만들어 주는 거제도

한번 가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그런 글과 그림이었다.

지역 문화를 알리는 일환으로 만든 좋은 구상 인 것 같다.

a*****4 2017.04.3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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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거제도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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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거제도로 갔다.” 이 제목은 본 순간, '내 직장에서 꼭 필요한 일이다. 누군가 벌써 내가 하고 있던 생각을 이미 실행하고 있네. 이 작업을 내가 할 수 있을까? 그럼 좋겠다.  난 이거보다 더 영향력 있는 스토리를 만들어내야지. 아~ 잘 할 수 있을까? '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이미 머릿속으로 그리고 있다. “우리는 거제도로 갔다“ 이 책은 거제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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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거제도로 갔다.”


이 제목은 본 순간,

'내 직장에서 꼭 필요한 일이다.

누군가 벌써 내가 하고 있던 생각을 이미 실행하고 있네.

이 작업을 내가 할 수 있을까? 그럼 좋겠다. 

난 이거보다 더 영향력 있는 스토리를 만들어내야지.

아~ 잘 할 수 있을까? '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이미 머릿속으로 그리고 있다.


“우리는 거제도로 갔다“

이 책은 거제시가  ‘문화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하나의 프로젝트였다.

글 작가, 그림 작가들을 불러 모아 2박3일 동안

문화예술창작지 사전답사 겸 거제여행을 시키며

그들만의 감성적인 스토리를 만들게 한다.


책 서문에서처럼 스토리로 사기를 칠려고 한다.

거제도를 스토리텔링으로 사기를 쳐서 ‘객단가’높은 곳으로 만들자는 거다.

역사적 사실이나 전설에 창조적 날개 달아 사람들을 움직여 보자는 거다.

동해안 평범한 바닷가 평범한 바위가 호국정신을 기리는 신라 문무왕의 대왕암이 되고

용문사 천년 묵은 은행나무가 나라 잃은 비운을 애절하게 전해주는 마의 태자 지팡이 되어

대중들이 먼 길을 마다치 않고 찾아 오게 만들듯이

거제의 풍광과 역사적 사실, 전설을 스토리를 엮어 관광자원화 시키자는 목적이다.


문화의 핵심은 사람이다.

애정과 관심을 가진 사람이 문화를 창조하고 계승하고 발전시킨다.

이 작업에 글작가, 그림작가가 제격이다.

물론 인기가 많고 유명한 사람이라면 효과는 배가 된다.

이 책을 제안한 거제문화예술회관 관장 김형석은 이 점을 잘 간파했다.

의도는 참으로 좋았으나 좀 아쉬움이 남는다

이 책이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을 보면 아직까지 전달력을 부족한 듯 하다.

하지만 거제여행에 동참한 예술가들의 각각의 스토리는 참 좋다.

각자의 느낌에 따라 충실하게 거제도를 만들어 주었다.

어떤이는 도다리 쑥국을 먹으면서 본처의 수고를 잊기로 맹세한 무정한 남편들을 떠올리고

어떤이는 지심도에 창작실을 만들면 집중력을 좋아지겠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절벽 아래로 뛰어내릴지도 모른다면서 예술을 고통을 표현해 낸다.

어떤이는 진시황제의 엄명으로 불로초를 찾아 내선 방사 서복을 떠 올리며 거제 탐방기를 쓰고

어떤이는 빗물에 땅바닥에 떨어진 동백꽃봉오리를 그리며

거제도의 폐왕과 포로수용소의 비운을 대신한다.


거제만큼 이렇게 다양한 소재로 스토리를 만들 수 있는 곳이 몇 곳이나 될까

거제도는 그런면에서 행운의 도시이다.


내가 사는 이천에서는 어떤 스토리를 만들어 낼 수 있을까?
1. 시대의 풍운아 정치깡패 이정재, 유지광, 곽영주 이야기.

2. 상감청자의 비밀을 복원하기 위한 생의 바친 도공의 삶.

3. 잊지 못할 온천에서 하룻밤

4. 추운 눈밭을 헤치고 빨간 산수유 열매를 구해오신 아버지의 사랑.

5. 쌀밥에 얽힌 가족애(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쌀밥)

6. 소주를 만드는 사람들(소주를 좋아하는 사람들)


찾아보면 무궁무진한 이야기가 숨어있을 것 같은 나의 고향 이천

그 이야기를 내가 만들어 보고 싶다.


l***1 2011.03.2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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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그 섬에 다시 간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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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예민하지 못하고, 오로지 감정적으로만 예민한 시기를 보내던 열다섯 사춘기 소녀는 그 해 여름도 의례적인 가족여행을 떠났다. 섬과 바다. 그 가슴설레는 공간에서 심드렁하게 창밖만 바라보던 소녀는 울퉁불퉁 포장되어 있지 않는 도로를 달리는 버스안에서 멀미를 느낀다. 얼큰하게 술이 오르신 아빠의 큰 목소리가 이 곳이 거제임을 알려줄 뿐이었다. "아! 이곳이말야. 거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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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예민하지 못하고, 오로지 감정적으로만 예민한 시기를 보내던 열다섯 사춘기 소녀는 그 해 여름도 의례적인 가족여행을 떠났다. 섬과 바다. 그 가슴설레는 공간에서 심드렁하게 창밖만 바라보던 소녀는 울퉁불퉁 포장되어 있지 않는 도로를 달리는 버스안에서 멀미를 느낀다. 얼큰하게 술이 오르신 아빠의 큰 목소리가 이 곳이 거제임을 알려줄 뿐이었다. "아! 이곳이말야. 거제도야. 거제. 경치 좀 봐라. 캬!! 정말 멎지지 않냐~~."  그제서야 눈에 들어온 풍경은 사시사철 푸른 나무들과 하얗게 밀려오는 파도의 포말을 안고 있는 바다의 어우러짐을 그리고 있었다. 숙소에 짐을 풀고 간 곳이 몽돌해수욕장이었다. 서걱거리는 모래사장에 익숙한 우리들에게 돌맹이 가득한 해수욕장이라니. 신기할 따름이었다. 몽돌해수욕장에서 오랜세월 파도와 부딪혀 동글해 질 수 밖에 없었던 돌들을 밟으며 비로소 거칠었던 마음을 내려놓고 웃을 수 있었다. 그 사이 해는 지고, 어둑해져버린 밤바다에서의 시간은 가슴을 흔들어 놓기까지 했다. 그 때 눈 앞에서는 밤이 깊자 술기운에 더욱 취하신 아빠께서 바지를 무릎까지 걷어 올리시고 몽돌을 밟으시며 밀려오는 파도를 종아리로 맞고 계셨다. 너무나도 기분좋으신 그예 호탕하신 웃음이 밤바다를 가득 메워주었다. 몽돌해수욕장에서 아빠는 그렇게 세상의 모든 시름을 털어버리시고 밤바다를 밝히던 달보다도 환하게 웃으셨다. 그것이 아주 오래전, 거제로의 처음이자 마지막 여행에서의 나의 기억의 전부이다.

 

 

나의 기억 속 과거의 거제와 시간이 많이 흐른 현재의 거제와의 조우. '우리는 거제도로 갔다.'라는 책을 읽으며  그 과거와 현재를 느끼고 싶었다. 그리고, 운이 좋게도, 그 만남에 거제를 향한 35인의 글/ 그림 작가의 시선과 함께 할 수 있었다. 만나보기 힘든 작가들의 글과 그림을 이 한권을 통해서 만나볼 수 있음에 마냥 기뻤다. 그리고, 거제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들이 책을 읽는 내내 거제라는 섬을 계속 새롭게 다가가게 해주었고, 책을 읽고 있는 나로 하여금 단조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주었다.

 

 
 
 

또한, 책에서는 글의 중간중간 그림작가들의 그림이 수록되어 있어, 글을 읽는 동안 가슴을 흔들고 그림을 보는 동안 가슴을 보다듬어 주었다. 이 한권의 책을 통해 거제라는 섬 전체를 깊숙하게 안아버린 기분이 들었다.

 

책에서는 글의 내용에 따라 총 3부로 나누어져 있는데, 1부,  먼 남쪽 바다 끝 작은 섬, 거제 에서는 거제와의 조심스런 만남을, 2부, 사랑에 빠진 섬, 거제에서는 거제와의 수줍은 사랑을, 3부, 마음을 보듬는 치유의 섬, 거제에서는 거제와의 마음의 나눔을 읽는 동안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다. 그 중에서 거제에서의 사랑이야기는 나로 하여금 육아에 지쳐 잊고 지냈던 가슴의 설렘을 불러 일으켜 주었다.

 

 

 

거제에서도 사랑이 꽃피어나는, 아름다운 섬 지심도에 대한 이야기는 그 곳에 대한 마음의 열망을 품도록 만들었다.

꼭 한번, 그곳에 가보리라. 그 곳에서 빠알간 동백꽃같은 열정을 마음에 품고 오리라. 다짐했다.

 

끝으로,나의 과거의 기억 속 거제가 아빠의 웃음소리로 가득 메워져 있다면, 이 책을 통한 현재의 거제는 희망이라는 이름으로 메워져 있음을 느꼈다. 그것은 바로 이 책의 기획의도와 같이 거제를 문화관광도시를 만들고자 하는 이들의 꿈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한 꿈이 있다면 거제도는 분명 시와 그림 가득한 문화의 섬으로 자리메김 할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그리고, 세상에 예민해져 버린 지금, 다시 거제, 그 섬에 간다면, 그곳에서 아름다운 문화의 열매들과 마주하고 싶다.

 

 


 

 


 

 


 

w********1 2010.10.3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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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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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그림책이다.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작가와 화가들이 내가 살고 있는 곳을 아름다운 글과 그림으로 표현한 책이다. 직장을 따라 서울에서 내려와 이곳에서 산지 벌써 17년.그 오랜 시간에도 불구하고 그간 아무 생각없이 타지라는 편견으로 거제라는 지역에 특별한 관심없이 회사와 집만에서 생활하고 틈만 있으면 대도시로 나가 여가를 즐겼던 내 생활에 단비같은 책 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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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그림책이다.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작가와 화가들이 내가 살고 있는 곳을 아름다운 글과 그림으로 표현한 책이다.

 

직장을 따라 서울에서 내려와 이곳에서 산지 벌써 17년.

그 오랜 시간에도 불구하고 그간 아무 생각없이 타지라는 편견으로 거제라는 지역에 특별한 관심없이 회사와 집만에서 생활하고 틈만 있으면 대도시로 나가 여가를 즐겼던 내 생활에 단비같은 책 이었다.

 

내가 살고 있는곳이 이렇게 아름다운 곳 이었나, 내가 살고 있는 곳이 이렇게 가슴 먹먹한 풍경을 보여주는 곳 이었나..

 

다시한번 아름답고 예쁜 글과 그림을 실어주신 작가님 들에게 감사드린다. 좋은 곳에서 살고 있음어 기쁨을 느끼게 해 주셔서...

리뷰 총점 종이책
우리는 거제도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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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 여행 에세이 - 우리는 거제도로 갔다.   스토리(이야기)는 무한하고 전지전능한 힘이 있다. 동해안 바닷가 평범한 바위가 호국정신을 기리는 신라 문무왕의 대왕암이 되고, 용문사 천 년 묵은 은행나무가 나라 잃은 비운을 애절하게 전해주는 마의 태자 지팡이 전설과 만나는 순간 대중들은 먼길을 마다 않고 찾아온다. 과학적 근거, 이성적 판단보다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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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 여행 에세이 - 우리는 거제도로 갔다.

 

스토리(이야기)는 무한하고 전지전능한 힘이 있다.

동해안 바닷가 평범한 바위가 호국정신을 기리는 신라 문무왕의 대왕암이 되고,

용문사 천 년 묵은 은행나무가 나라 잃은 비운을 애절하게 전해주는

마의 태자 지팡이 전설과 만나는 순간 대중들은 먼길을 마다 않고 찾아온다.

과학적 근거, 이성적 판단보다 역사적 사실이나 전설에 창조적 사앙력이 날개를 달아야

 마법처럼 수많은 사람들을 움직일 수 있다.

<서문 중에서, 우리는 거제도로 갔다를 기획하며...>

김형석(김형석 거제문화예술회관 관장) 

 

 

 

 

세계 1위 조선산업도시라는 경제적 위상에 걸맞은 국제 경쟁력 있는 문화예술도시를 지향하고자 경남 거제시에서는 2003년 거제시 문화예술재단을 설립해 거제문화예술회관을 운영하는 등 지역문화예술의 활성화, 예술의 대중화, 거제문화의 세계화를 목적으로 창조적 작업들을  계속해오고 있다.

 

 

재단법인 거제시문화예술재단에서는 ‘관광거제’의 명성을 드높이고 ‘문화거제’의 이미지를 조성하기 위하여 거제의 비경을 예술적으로 승화시키는 특별한 기획이었다.  ‘객주’로 유명한 김주영 소설가를 비롯하여 드라마 ‘선덕여왕’의 원작 ‘미실’의 김별아, '내마음의 옥탑방이라는 작품으로 이상문학상을 수상한 박상우,  2007 이상 문학상과 대한민국 소설문학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전경린 소설가가 참여했다. 그리고 구효서, 성석제, 서하진, 하성란, 권지예, 이현수, 정미경, 김종광, 해이수, 백가흠, 김연수 등 16명의 유명 문학가와 영화 ‘취화선’에서 장승업 역의 대역을 맡아 직접 그림을 그렸던 김선두, 왕형열, 황주리, 최석운 등 16명의 유명 화가들이 참여하였다.

 

 

 

 

이야기는 인간의 '본능'이다.

현대사회가 이미지와 영상의  과잉에 파묻히는 시장으로 말해질 때에도

그 문화 행위의  동요되지 않는 핵심은 인류의 오랜 표현 행위인 서사일 수 밖에 없다.

인간이라면 그 누구라도 이야기 없이는 살 수없을것이다.

 

거제도는 아름다운 풍광뿐만 아니라 숱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곳이다.

거제라는 스토리텔링의 보고를 소설가는 쓰고, 화가는 그려냈다.

'우리는 거제도로 갔다'는 국내의 내로라하는 문인들과 화가들이 대거 참여해 거제도를 집중적으로 탐방해 엮은 작품집이다.

그 결실이  '우리는 거제도로 갔다'라는 제목의 책 안에 고스란이 담겨있다.



거제와 오광대2 (오원배,2010,판넬에 혼합재료)



권지예 행복한 거제 중에서



식물학 Botany 2(황주리, 2010년, 캔버스에 아크릴릭)

 

그림에 담긴 세상은 마법에 걸려있다. 마법은 익숙하고

식상한 세상을 꿈의 세계로 만들어주고, 우리를 낯선세계로 인도하는 열쇠가 된다.

그림속에서 우리는 현실과는 다른 기뵤하고 낯선 세상을 발견하며 그 속에서 낯선 경험을 한다.




장승포항(윤남웅,2010, 한지에 아크릴릭)

 

 


동백나무와 해금강(엄윤숙,2010년,캔버스에 오일)

 



해금강 일우, 왕열/2010/천에 먹과아크릴



바다로 가는길 ,박병춘/2010/한지에 먹

 

다 그렇지만 문화의 핵심은 사람이다. 애정과 관심을 가진 사람이 문화를 창조하고 계승하고 발전시킨다. 이 일이 성공하여 한국의 롤모델이 되었으면 한다. 많은 예술가들이 이 섬을 방문하여 역사적으로 문학적으로 철학적으로 조명하여 작품을 남길 때, 거제도는 세계 속의 명품도시로 우뚝 설 것이다. 그 날을 위해 우리 모두 거제를 노래하자. --- p.22, 〈거제의 노래_김주영〉 중에서

 

 

 



책소개 

 

저자 : 김주영 외

김주영 ㅣ 김지숙 ㅣ 성석제 ㅣ 이현수 ㅣ 하성란 ㅣ 해이수 ㅣ 권지예 ㅣ 김별아 ㅣ 김형석 ㅣ 윤혜영 ㅣ 전경린 ㅣ 구효서 ㅣ 박상우 ㅣ 백가흠 ㅣ 이제니 ㅣ 정미경

그림 : 강경구 외

강경구 ㅣ 김선두 ㅣ 김정연 ㅣ 박병춘 ㅣ 박철환 ㅣ 서시환 ㅣ 서용선 ㅣ 엄윤숙 ㅣ 오원배 ㅣ 오이량 ㅣ 왕 열 ㅣ 윤남웅 ㅣ 이 인 ㅣ 임종두 ㅣ 조강현 ㅣ 조영재 ㅣ 최석운 ㅣ 한생곤 ㅣ 황주리

서문 『우리는 거제도로 갔다』를 기획하며

1부. 먼 남쪽 바다 끝 작은 섬, 거제
김주영_ 〈거제의 노래〉
김지숙_ 〈세 번째 거제〉
성석제_ 〈거제에 갔다〉
이현수_ 〈밥 사주고 싶은 여자, 밥 사주기 싫은 여자〉
하성란_ 〈아버지 바다의 은빛 고기떼〉
해이수_ 〈거제 점묘〉

2부. 사랑에 빠진 섬, 거제
권지예_ 〈행복한 거제〉
김별아_ 〈방사(方士) 서복(徐福) 거제 탐방기〉
김형석_ 〈사랑이 이루어지는 섬, 지심도〉
윤혜영_ 〈오복이〉
전경린_ 〈어떤 힘이 바위를 공중에 들어 올릴까〉

(출처, 예스24)

 



k****0 2011.12.1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어느새 거제도가 그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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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거제도로 갔다. 경향미디어  "우리는 거제도로 갔다. " 김주영, 김별아, 권지예, 구효서... 35인 글, 그림 작가와의 동행으로 펼쳐진 거제 이야기 이다.    ▲ 지심도에서 취하다 -이인-   국내 화단과 문단의 거목들이 거제도의 구석구석을 누비며 천혜의 자연환경과 그에 얽힌 여러 이야기를 문화적  위력을 발휘하여  한권의 책으로 출간되었는데 "시간이 멈춰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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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거제도로 갔다. 경향미디어

 "우리는 거제도로 갔다. "

김주영, 김별아, 권지예, 구효서... 35인 글, 그림 작가와의 동행으로 펼쳐진 거제 이야기 이다.

  

▲ 지심도에서 취하다 -이인- 

 국내 화단과 문단의 거목들이 거제도의 구석구석을 누비며 천혜의 자연환경과

그에 얽힌 여러 이야기를 문화적  위력을 발휘하여  한권의 책으로 출간되었는데

"시간이 멈춰버린 섬" ,"동백꽃과 팔색조의 섬" 등의 별칭을 가지고 있는 지심도와 그 섬을 배경으로 "사랑이 이루어지는 섬" 을 통해 다시  또 하나의 스토리 텔링으로 다시 태어난  "우리는 거제도로 갔다"

 

 

남쪽 바다끝 작은섬, 거제, 사랑에 빠진 섬, 마음을 보듬는 치유의 섬  거제  


1부. 먼 남쪽 바다 끝 작은 섬, 거제
김주영_ 〈거제의 노래〉
김지숙_ 〈세 번째 거제〉
성석제_ 〈거제에 갔다〉
이현수_ 〈밥 사주고 싶은 여자, 밥 사주기 싫은 여자〉
하성란_ 〈아버지 바다의 은빛 고기떼〉
해이수_ 〈거제 점묘〉

 

▲ 해변의 바람 -서시환-


2부. 사랑에 빠진 섬, 거제
권지예_ 〈행복한 거제〉
김별아_ 〈방사(方士) 서복(徐福) 거제 탐방기〉
김형석_ 〈사랑이 이루어지는 섬, 지심도〉
윤혜영_ 〈오복이〉
전경린_ 〈어떤 힘이 바위를 공중에 들어 올릴까〉

3부. 마음을 보듬는 치유의 섬, 거제
구효서_ 〈산은 산, 물은 물, 섬은 섬〉
박상우_ 〈거제, 낯선 방에서 눈뜰 때〉
백가흠_ 〈파도는, 어쩌란 말이다〉
이제니_ 〈정오의 나무에서 자정의 바다까지〉
정미경_ 〈거제에 두고 온 가방〉

결언 『우리는 거제도로 갔다』를 마치며

 ▲ 지심도 팔색조2 -오이량-

  밥사주고 싶은 여자, 밥 사주기 싫은 여자 - 이 현수-  p.53

"바람의 언덕" 과 "도다리 쑥국"의 차이~

"지심도" 와 "멍게 비빔밥"의 간격을 아는가~

젓가락으로 살살 비빈 멍게 비빔밥을 한 숟가락 떠서 입에 넣으며 혀에 감기는 "멍게 비빕밥"

톡 쏘는 쑥의 진한 향내를 방해할세라 냄새가 날 동 말동 된장을 연하게 밑간으로  풀어 한소끔 끓인 "도다리 쑥국" 은

당장이라도 거제로로 미각여행 떠나고 싶어 졌다.

 

▲동행 2 -임종두-

 오복이  -윤혜영-  p.145

오복이와 정애, 신선대 맞은편 도장포 마을 언덕, 정애가 다닌 바다가 휜히 보이는 작은 절 영은사 ..

그들의 어려운 시절의 추억이 담긴 곳 .. 거제도를 찾는다면 그 곳을 꼭 되짚고 싶은 충동을 일으킨다.

"그들은 어딜지 몰라도 어떻든 어디에 든지 있어 말이 없고 잊어버려져 있지만 몹시도 충실하게 있는 것이다"

비록 아픈 아이때문에 거제를 떠났지만 희망적인 메세지는 마음이 따스해짐을 느꼈다.

 

▲ 푸른나무 -조영재-

사랑이 이루어지는 섬 지심도 - 김형석- p.136

휴양하기 좋은 섬 Best 30 중 선정된 지심도..

다만 지, 마음 심, 다만 마음 뿐인 섬 , 사랑이 이뤄지는 섬, 지심도

임향한 일편단심만 있는 지심도는 섬에서 이루어진 소설 같은 사랑 이야기가 아니라도

기름 바른듯 윤기나는 동백꽃이 보고 싶어서라도 이른봄에 꼭 찾고 싶은 섬이 되어 버렸다.

  

▲ 내가 스며들다  -김정연-

  거제도는 이런곳이l  아름답다. 라고 정확하게 말하지 않아도 철저하게 엮어진 스토리텔링으로

 책을 잡는 순간, 어느새 거제도의 매력속으로  빠지게 된다.

  

▲ 동백나무와 해금강 -엄윤숙-

거제도, 갈곳이 많이 생겼다

 폐왕성지,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청마 유치환 시인 생가와 묘소, 옥포대첩 기념공원, 해금강과 여차, 홍포가는길, 지심도, 학동몽돌해수욕장,

오복이가 살던 바람의 언덕,구조라해수욕장, 텅빈 지심분교, 유치환문학관, 청마생가와 청마기념관,...

많은 작가의 다른 시각은 섬세하여 상상의 길을 걷게 만든다.

 

▲ 동백과 바다 -이인-

 지금 떠나면 철모르는 동백꽃을 혹여나 만날수 있을까?

책에서 몰래 집어 넣어준 거제도의 풍경이 그리워...

 핏빛같은 동백꽃이 그리워서..

어느날, 나도 모르게 바다의 힘찬 기운을 수혈 받을려고 (p.159)거제의 바다을 앞에 두고 있을것 같다.

 

▲옥포앞바다 -박병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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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6 2011.12.0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