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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번역으로 만나는 키다리 아저씨이다. 비꽃에서는 번역을 공을 많이 들이니까 어떻게 해놨을까 궁금해서 샀다. 괜찮았던거 같다. 어린 제루사의 고아원을 돌보는 생활상부터 시작된다. 온갖 일 다하고 있다가 키다리 아저씨의 긴 그림자도 만나도 드디어 이 둘의 역사적인 로맨스는 시작이 된다. 키다리 아저씨 조금 응큼한데, 암튼 그게 또 매력이니까, 고전 로맨스 소설로서 재밌게 봤다. 둘이 행복하게 잘 되니까 그것도 좋고 워낙 유명해서 보고 또 봐도 역시 재밌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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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며 마치 제 자신이 키다리 아저씨가 된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처음과 마지막을 제외한 나머지가 편지 구성으로 이루어진 서간체 형식이라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는 주디가 이야기해줘야지만 알 수 있는데, 다행히 주디는 키다리 아저씨를 의지하고, 많이 사랑하는 소녀라 숨기지 않고 자신의 일상과 감정을 털어놓습니다. 그렇게 솔직하고 생기 넘치는 주디가 사랑스러워 읽는 동안 계속 미소를 짓고 있었어요. 후반에 언급되는 사회주의자 언급은 작가의 생각이 많이 반영된 것 같이 보이고, 그 당시 지식인들에게 널리 퍼진 사상인 것을 감안하며 읽었습니다. 아쉬웠지만, 그 시대를 살아간 작가의 생각과 그 시절 사상 흐름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하니 좋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