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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잔의 쇼콜라 쇼에 파리를 담다
"- 한 잔의 쇼콜라 쇼에 파리를 담다" 내용보기
몇 장에 걸쳐 멋진 풍경만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 책 속에는 글이 없겠구나 싶은 시점 즈음 글이 나타났다. 그 페이지부터 시작해서 이제 진정한 여행이 시작되는 것이었다. 그 이전까지는 여행의 에피타이저처럼 편안하게 그저 눈가는대로 구경만 해도 마음이 풍만해질 그런 페이지들이었다. 미리 알았다면 좀 더 편안하게 구경했을텐데....인간은 이렇게 바로 몇 치 뒤의 일도 알지 못하
"- 한 잔의 쇼콜라 쇼에 파리를 담다" 내용보기
몇 장에 걸쳐 멋진 풍경만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 책 속에는 글이 없겠구나 싶은 시점 즈음 글이 나타났다. 그 페이지부터 시작해서 이제 진정한 여행이 시작되는 것이었다. 그 이전까지는 여행의 에피타이저처럼 편안하게 그저 눈가는대로 구경만 해도 마음이 풍만해질 그런 페이지들이었다. 미리 알았다면 좀 더 편안하게 구경했을텐데....인간은 이렇게 바로 몇 치 뒤의 일도 알지 못하는 어리석은 존재인가보다.

서른 다섯. 무엇이 떠나게 만들었을까. 

유난히 많은 일을 겪게 되었다던 그 해, 이사를 두 번 하고 화병을 앓고 너덜너덜해진 마음으로 파리를 향했다는 파리와의 세번째 만남을 털어놓은 저자의 심정이 이해가 가고도 남는다. 살다보면 정말 그럴때가 누구에게나 있을 법하니까. 

네가 파리에 가면 해가 비쳐 너를 환영해 줄 거야, 라고 말해주었다던 친구의 말처럼 계속 좋은 일만 생길 거야 좋은 일만 생길 거야를 중얼거렸다는 그녀.약간씩 기울어져 있다는 4 1/2층을 구하고, 윗층의 살인적인 소음때문에 응급전화를 걸었다가 영어를 쓴다는 이유로 "뚝" 전화를 끊어버리는 경찰관들을 경험하고, 베르메르의 그림을 보러 갔다가 해외전시 나갔다는 메모만 보고 돌아오게 되고..이런저런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파리에 잘 적응하고 있었다. 그렇게 보였다. 그녀의 일상들은 마치 친한 누군가의 일기를 보고 있는 것처럼 감정이입이 잘 되었는데, 그녀가 조금이라도 불편해질때면 "저런, 쯧쯧..". 누가 그녀에게 뭐라고 하면 "이런~쓰읍..."마치 내가 그녀 곁에서 편들어주는 친구마냥 혀를 차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책을 읽다보니 문득 그러고 있었다. 우습게도.

반면에 깔끔한 사진들은 마치 파리에 살러 온 사람이 창을 열고 거리를 구경하는 것처럼 익숙하게 느껴지게 만들곤 했는데, 그녀의 여행 사이사이 마셨던 쇼콜라도 친절하게 오른쪽 상단부에 사진과 함께 상점까지 설명되어져 있었다. 50일 동안, 그녀 마음 속 파리와는 그렇게 안녕을 고하고...남겨진 사연들과 사진들은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고 있었다. 

돌아와서는 파리의 진한 쇼콜라 쇼가 선물해준 늘어난 4킬로그램의 몸무게로 옷을 입을때마다 3%쯤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는 그녀의 소소한 투정까지도 우리를 미소짓게 만들고 있으니까. 

코코아처럼 연해 보이는 멕시칸 핫 초컬릿도 뻑뻑해보이는 퇴폐적인 핫 초콜릿도 존재에, 레시피조차 그녀의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서른 다섯. 남의 시선과 상관없이 나의 주관대로 살 수 있는 나이로 생각되게 만들었던 자유스러운 도시 파리에서 그녀처럼 쇼콜라 쇼 한 잔과 마주할 날이 언젠가는 오게 되길 기대해본다.


i*****i 2010.10.22. 신고 공감 2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나도 가고 싶다. 쇼콜라의 향을 향해 ……,
"나도 가고 싶다. 쇼콜라의 향을 향해 ……," 내용보기
프랑스 파리, 쇼콜라 쇼의 쵸콜릿 처럼 색깔은 르와르라고나 할까  여름과 겨울의 르와르. 빛이 투과된 듯 하얀 도화지에 검정 먹물을 같아 덧칠한 것처럼 색채감이 느껴진다. 쇼콜라 쇼 한 잔에 파리를 담고 그 한잔에 가슴이 따듯하게 느껴지는 느낌을 써 내려간다. 화려한 여행도, 기교가 넘치는 글 솜씨도, 환상적인 사진 속 웅장한 느낌은 아니지만 방랑자의 역마살이 느껴지는
"나도 가고 싶다. 쇼콜라의 향을 향해 ……," 내용보기

프랑스 파리, 쇼콜라 쇼의 쵸콜릿 처럼 색깔은 르와르라고나 할까 

여름과 겨울의 르와르.

빛이 투과된 듯 하얀 도화지에 검정 먹물을 같아 덧칠한 것처럼 색채감이 느껴진다.

쇼콜라 쇼 한 잔에 파리를 담고 그 한잔에 가슴이 따듯하게 느껴지는 느낌을 써 내려간다.

화려한 여행도, 기교가 넘치는 글 솜씨도, 환상적인 사진 속 웅장한 느낌은 아니지만 방랑자의 역마살이 느껴지는 내 느낌은 무엇인가 

[] 영화 속의 제소미나의 백치 같은 모습으로 때론 [Once Upon A Time In America]의 하모니카를 불며 친구들과 멋진 미래를 생각하며 길 위를 당찬 모습으로 어깨를 으쓱대며 걷고 있는 모습처럼 길 위의 방랑자 같다.

그 속에서 넘어져 다친 손 보다 서른 다섯이라는 늦은? 나이에도 여자임을 잊지 않은 작가의 창피함에 진정한 여인의 모습이 묻어 나는 것 같다.

자유로움, 삶의 무게를 느낄 수 조차 없을 것 같은 그 자유로움이 고스란히 담긴 쇼콜라 한잔.

나 또한 진한 향기 속에 역겨움으로 그 오랜 역사 속 성벽을 짚고 토하고 싶다. 갇힌 자유로움이 고통 속에 다시 세상 밖으로 나오는 것처럼.

어느 스님의 [생각 버리기 연습]이나 하듯이 삶을 무게를 낮추고 역마살이 꿈틀 되는 방랑자가 되고 싶다.

작가의 자유로움 속에 고독이 베어 슬픔이 담긴 사진 속 르와르 같은 풍경을 함께 느껴 보고 싶다.

한 잔의 술에 삶을 이야기 하고 치하고 싶다.

어젠가 다시 여행을 떠나며 그것이 국내이든 국외이든 함께 가고 싶다.

몇 일 전 책장에서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 책을 다시 읽어 봤다. 오래 전 읽은 기억이 나지만 세월이 흐른 지금 또 다른 느낌을 주는 것 같다.

문득, 비 오는 새벽에 가로등불 바로 밑에 차를 주차하고 하늘에서 떨어지는 빗방울을 한참을 바라 보고 있는 내 자신을 보고 있자니 바로 차를 돌려 여행을 가고 싶은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고 있으며 내 자신이 아무 이유 없이 그저 자신이 좋아하는 쇼콜라에 빠져 그 곳에 홀로 그 즐거움과 그 속에서 삶의 즐거움을 찾고자 떠나는 여행은 나 자신이 바로 여행 가고 싶은 느낌으로 밤을 지새운다.

 나도 가고 싶다. 쇼콜라의 향을 향해 ……,

k*******0 2010.12.2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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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를 그리워하다
"파리를 그리워하다" 내용보기
좋은 책입니다... 많은 여행에세이들을 접해보았고, 많은 여행에세이들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요즈음 느낌으로는 그 책이 그책이고,,, 자기 연민과,,자기 아픔에 괴로워하는 책은 보기 거북함을 느낄때가 많았습니다. 하지만,,한 잔의 쇼콜라 쇼에 파리를 담다는 저에게는 담백한 이야기였습니다. 물론 저는 쇼콜라 쇼 보다는 한잔의 cafe를 더 좋아합니다. 아직도 앙젤리나
"파리를 그리워하다" 내용보기

 

좋은 책입니다...

많은 여행에세이들을 접해보았고,

많은 여행에세이들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요즈음 느낌으로는 그 책이 그책이고,,,

자기 연민과,,자기 아픔에 괴로워하는 책은

보기 거북함을 느낄때가 많았습니다.

하지만,,한 잔의 쇼콜라 쇼에 파리를 담다

저에게는 담백한 이야기였습니다.

물론 저는 쇼콜라 쇼 보다는 한잔의 cafe를 더 좋아합니다.

아직도 앙젤리나의 달디 단 쇼콜라쇼의 느낌이 생생하네요^^

마지막 에필로그에서 책이 우울한 느낌을 준다고 하시는데,,

저는 아니였습니다.

항상 그리워하고,,

항상 사랑하는,,

파리를...

만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설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7 2010.12.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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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잔의 쇼콜라 쇼에 파리를 담다
"한 잔의 쇼콜라 쇼에 파리를 담다" 내용보기
"떠올릴 추억이 많은 사람은 행복한 거니까 괜찮아. 가슴 아린 추억도, 돌이키면 다시 화가 나는 추억도 생각만 해도 입가에 웃음이 번지는 추억도 모두 소중하지. 난 떠오르는 게 없는데, 넌 참 많은 추억을 간직하고 있네. 넌 행복한 사람이네." <p.271>       35세, 세 번째 파리, 50일 동안의 이야기. 무언가를 내려놓고, 무언가를 찾아내고, 무언가를 배우고, 무언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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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올릴 추억이 많은 사람은 행복한 거니까 괜찮아.

가슴 아린 추억도, 돌이키면 다시 화가 나는 추억도 생각만 해도 입가에 웃음이 번지는 추억도 모두 소중하지.

난 떠오르는 게 없는데, 넌 참 많은 추억을 간직하고 있네.

넌 행복한 사람이네." <p.271>

 

 

 

35세, 세 번째 파리, 50일 동안의 이야기.

무언가를 내려놓고, 무언가를 찾아내고, 무언가를 배우고, 무언가를 채우자는 거창한 마음 없이 단지 '호기심'에 시작한 여행.

여기가 아닌 어떤 곳에 대한 기대감, 달콤한 맛에 대한 열망, 비슷비슷한 하루에서 벗어나고픈 일탈 심리, 태어난 지 35년 만에 혼자 살아 본다는 것에 대한 묘한 설렘, 공항이라는 장소가 지닌 설명할 수 없는 애잔함, 어딘가를 떠날 때 느끼는 기분 좋은 슬픔을 다시 한번 느껴 보고 싶었다는 그녀는 파리의 낭만을 달콤 쌉싸래하면서도 진한 '쇼콜라 쇼' 한잔과 함께 이야기한다.

페이지마다 끊임없이 등장하는 '쇼콜라 쇼' 찬미에 이것을 무진장 좋아하는 사람인가 보구나 싶었는데 이 여행이 어느정도는 책을 발간하고자 하는 의도로 작정된(?)여행이라는 사실을 알고 그 감동이 살짝 떨어지긴 했지만 50여일의 시간을 이렇게 한권의 책으로 엮어낼 정도의 능력자(?)라고 생각하고 인정하니 책이 훨씬 재밌게 느껴지더라.

 

이사를 두 번 하고, 사람들 때문에 화병을 앓고, 가슴에 생채기가 나서 일에 대한 의욕마저 잃었을 때 선택한 '파리'란 곳.

힘든 하루하루에 안녕을 고하고 외로움을 핑계 삼아 쉬어 갈 수 있는 파리는, 내게 영원한 꿈의 도시이자 일탈의 도시라 말하는 그녀.

파리, 이 도시엔 결코 마침표를 찍을 수 없다는 그녀가 마냥 부럽기만 하다.

 

 

 

 

 

 

 

북쪽으로 창문이 하나 나 있고 작은 붙박이장이 있으며 낮은 매트리스를 깔아 놓은 침대, 고흐의 방에 있던 것과 비슷한 라탄 의자가 놓여있는 작음방 4½층 럭키 하우스에 터를 잡고 홀로 지내면서 파리 곳곳에 들려주는 그녀의 이야기는 참 맛깔스럽다. 베르메르의 '레이스 뜨는 여인'을 보러 루브르를 방문했지만 해외 전시중으로 감상할 수 없다는 메모만 발견한 일이나 고흐의 마을 '오베르 쉬르 우아즈'에 다녀온 일. 방문때마다 휴관일인 '퐁피두 센터', 만 레이(MAN RAY)를 만나러 몽마르트 묘지를 찾은 일, 물갈이를 하느라 고생스러웠던 어느날 샤워젤을 크림으로 알고 얼굴에 펴바르고 다닌일 하며 클리니 박물관엔 무료 관람일이 있고, 로마 사람들은 증기 목욕으로 다이어트를 했다는 소소한 정보까지 ~

한국에 돌아갈 날이 가까워오면서 알 수 없는 불암감으로 우울증에 걸린 어느날 럭키에게서 파리 우울증에 걸렸냐면서 그것을 르 카파 (Le Cafard)라고 하는데 원래 낱말 뜻은 바퀴벌레로 이 바퀴벌레를 뜻하는 낱말에는 멜랑꼴리, 우울감 등등의 뜻도 있다며 비 많이 오고 해도 잘 안나는 파리의 겨울을 날 때 '파리의 바퀴벌레'에 물리는 사람들이 많다는 얘길 들려주는데 '파리'와 '바퀴벌레'의 조합이라니 ㅋ 생각만해도 넘 재밌다.

 

 

 

 

 

 

자신의 일상을 조곤조곤 펼쳐놓는 글도 편지글, 대화글등을 통해 너무나 재미나게 풀어놓는데 체류증 때문에 일년에 딱 하루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 하루에 딱 한번 밤 열시에 마리화나를 피우는 사람, 돈 아껴보려고 어른표가 아닌 어린이 표를 끊었다 낭패를 봤을뻔 했던 사람, 선물용으로 구입한 작은 차통이 공항 금지 품목에 걸려 낭패를 볼 뻔 했는데 세관원의 재치있는 행동으로 돌려받은 '프랑스식 조크'에 관한긴 이야기, 영화 필름을 수입하거나 수출하는 일 때문에 부산국제영화제를 위해 매해 부산을 찾고 홍상수 감독의 나쁜남자를 좋아한다는 이반과의 만남  등등 사람냄새 물씬 풍기는 이야기들도 너무 좋았던 것 같다.

해뜨기전 빵집에 가서 갓 나온 바게트를 사와 막 끓인 커피와 먹는 호사스러움을 이야기 하다가도 화장실 때문에 제일 불편했다며 이런저런 화장실에 관련된 에피소드며 사진은 웃음을 짓게 하기도 ~

 

누군가 설익은 20대보다, 30대의 시간이 더 근사하다고 말했다.

30대가 되니 무엇이 좋고 싫은지 더욱 확실해졌고, 조금 더 내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되었고, 무엇보다도 내가 가장 원하는 게 무엇인지 잘 알게 되었다.

좋은 경험과 나쁜 경험을 두루 거쳤기 때문에 좋은 기회를 더욱 잘 잡을 수 있게 되었고, 위험한 건 더욱 조심해서 피해 갈 수 있게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아는 것을 20대에 일았더라면 조금은 덜 상처받고 조금은 덜 상처 주고 살았을텐데.' 라는 후회도 때때로 밀려온다.

나이가 들어도 내가 원하는 길을 걸을 수 있다면, 나이가 더해지는만큼 현명하고 지혜로워지려고 노력한다면,

먼 훗날 나는 꽤 풍요로운 인생을 살았다고 생각하게 되지 않을까. <p.151>

 

 

 


아주 짧은 시간이었지만 혼자 낯선 곳에 던져지니 기본적인 일들이 삶에서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그녀.

서울에서는 쉽게 무시하고 지냈던 '일상의 기본'. 이런 일들을 중심으로 내 자리를 지키며 '기본이 가장 중요하다'는 진리 아닌 진리를 새삼 깨닫게 되었다는 그녀의 글을 통해 나 또한 이 자리에서 기본에 충실한 삶을 살아보자 다짐해본다.

모든 것엔 정답이 없다. 여행도 깨달음도 마찬가지겠지. 그녀의 50일 여행에 투자된 돈과 시간에 비하면 정말 보잘것 없는 13,500원으로 그녀의 발자취를 그대로 따라다니고 그녀의 생각을 읽으며 고개 끄덕일 수 있었던 이 시간이 참으로 감사하게 다가온다.

달콤해서 깨기 싫었던 꿈같은 시간.

왜 하필 파리고, 왜 하필 쇼콜라 쇼인지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집어들기를 -

h****0 2010.10.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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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한 사진!!!!!!!!!!!!!!!!!!!!!!!!!!!!!!!!!!!!!!!!!!!!!!!!!!!!!!!!!!!!!!!!!!!!!!!
"생생한 사진!!!!!!!!!!!!!!!!!!!!!!!!!!!!!!!!!!!!!!!!!!!!!!!!!!!!!!!!!!!!!!!!!!!!!!!" 내용보기
어디서 사진 찍었는지 알겠다. 그만큼 공감가는 사진에세이.   다른 여행기는 필요없어. 내게 이거면 돼!   이런 생생함과 날것 같은 현장 사진이 그리웠다.   파리에 가고 싶은 마음을 이 책으로 위안 삼아 본다.   나는 파리에 가고 싶지만 파리가서 카페에 들러 커피 먹고 또 걷다가 핫초코 먹고 오는 게 뻔해서 이젠 그 교통비보다 책으로 만족하는 게 더 낫다.
"생생한 사진!!!!!!!!!!!!!!!!!!!!!!!!!!!!!!!!!!!!!!!!!!!!!!!!!!!!!!!!!!!!!!!!!!!!!!!" 내용보기

어디서 사진 찍었는지 알겠다.

그만큼 공감가는 사진에세이.

 

다른 여행기는 필요없어.

내게 이거면 돼!

 

이런 생생함과 날것 같은

현장 사진이 그리웠다.

 

파리에 가고 싶은 마음을

이 책으로 위안 삼아 본다.

 

나는 파리에 가고 싶지만

파리가서 카페에 들러 커피 먹고

또 걷다가 핫초코 먹고 오는 게

뻔해서 이젠 그 교통비보다

책으로 만족하는 게 더 낫다.

 

내가 좋아하는 퐁피두, 갤러리 거리

에펠탑 아래 등등.

내가 좋아하는 곳만 어찌 이리도

잘 찍어 책에 넣어주셨을까.

 

글보다 사진이 많아서 더 좋아욤.

정말 작가님 베리베리 땡큐합니다.

 

 

g******t 2010.10.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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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잔의 쇼콜라 쇼에 파리를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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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 쇼콜라 쇼를 마신다'는  생각만으로도 낭만적인 달콤함'이 그득해진다. 파리에 가본적은 있으나 파리의 낭만을 만끽하기에는 일정이 넘 빡빡한 패키지여행이었다. 게다가 해외여행 초보자의  첫 여행지가 서유럽쪽이었던 관계로 그냥 여행사에서 움직이는 대로만 다니는 관광지 유람이었던 듯하다. 대부분의 여행서들이 혼자만의 여행인 경우가 많은데, 그들이 느끼는 여행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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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 쇼콜라 쇼를 마신다'는  생각만으로도 낭만적인 달콤함'이 그득해진다. 파리에 가본적은 있으나 파리의 낭만을 만끽하기에는 일정이 넘 빡빡한 패키지여행이었다. 게다가 해외여행 초보자의  첫 여행지가 서유럽쪽이었던 관계로 그냥 여행사에서 움직이는 대로만 다니는 관광지 유람이었던 듯하다. 대부분의 여행서들이 혼자만의 여행인 경우가 많은데, 그들이 느끼는 여행지의 생활이나 어려움 , 고독, 이방인이 느낄 법한 소외감이나 그런 다양한 감정들을 느낄 수 없었던 여행이었다. 이 책이 특별했던 건 파리와 쇼콜라의 그럴듯한 조우' 인듯하다.  그것도 쇼콜라 쇼 : 따뜻한 초콜렛 차' 라는 뜻인 이 쌀쌀한 가을에 그럴듯하게 어울리는 조합때문이리라.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코코아 가루와 데운 우유의 맛이 아니라 진정 오리지널리티 카카오 60% 이상의 초콜렛을 여러가지 레시피로 따끗하게 만든 차의 개념인데 치명적인 달달함과 씁쓸하고 싸한 뒷 맛을 자랑하는 초코렛의 찐한 맛과 향이 그대로 느껴지는 책이다. 거기에 파리의 카페와 파리를 걷는 여인의 나직한 소리가 들린다.

 

유럽여행을 하면서 가장 아쉬웠던 것이 그 흔하디 흔한 카페에 앉아 에스프레소 한잔 가슴 턱 막하게 마셔보지 못했던 거다. 압구정 가로수길이나 홍대 아기자기 아트한 카페 못지않는 본고장의 로맨틱한 거리 카페의 정취를 버스타고 지나다기만 했지 근처에도 못 가본거 같다. 그래서 사람들이 패키지 여행 다음엔 꼭 다시 자유여행을 하는 모양이다. 두번째 가게되면 유명 관광지가 아니라 한 달정도는 그 나라의 어느 도시에 묶으며 그 나라에 살아보는것이 관광이 아닌 여행자의 모습이 된다는데 이 책의 저자도 50일가량 파리에 머물며 마음 먹은 곳을 찾아 다니고, 쇼콜라 쇼를 홀짝이며 자기와의 독대를 깊이있게 하는듯 보인다. 여행지에서 만나게 되는 한 번 스쳐지나가는 사람들과의 관계와 내가 왜 이 곳에 온건가에 대한 막연함, 무엇을 이루기 위해 살아왔던가에 대한 회의, ...누구나 느끼는 허탈감내지는 초조함 그 나이에 느끼는 무게감 뭐 이런 것들이 낭만적 도시 파리에 있는 그녀에게도 벗어날 수 없는 통증일지 모르겠다. 환경이 나를 변화시키는 것인지, 마음이 나를  한 숨 돌리게 하는지 모르겠지만 파리 생활자의 하루는 그 곳의 공기를 닮아있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공원묘지를 찾는 사람들, 내가 아는 유명인내지는 문화전반의 사람들의 묘지 앞에서 사람들이 느끼는 오만가지 상념이 공감이 되었다. 내가 좋아하는 작가나 음악가의 묘지들은 어떨까. 나도 모르게 상상해 보기도 했고 난 그 묘지 앞에서 어떤 생각을 하게 될 것인지, 나도 저자처럼 내 묘비명을 고심하게 될까

' 썼노라, 사랑했노라, 살았노라. '  - 스탕달의 묘비명

나도 이처럼 간략하고 딱 떨어지는 묘비명으로 인생을 결론 지을 수 있을까? 아무것도 해 놓은것도 이루어낸 것도 없이 허무하게 인생을 마감하면 안된다는 조급함이 잠깐 들기도했다. 내가 가장 잘 한 세 가지를 뽑는다고 해도 솔직히 자신이 없는거 같아 실망스럽기도 하고 말이다. 파리에 가면 꼭 들러보고 싶은 곳으로 세익스피어 앤 컴퍼니'라는 서점이 이 책에도 나온다. 고풍스런 분위기: 낡은 느낌이 가득, 곰팡네가 날 지도 모른다. 유럽의 도시들은 보존되어지고 있는 곳들이 많으니 말이다 몇백년씩. - 거기에다 고서적들, 문학적인 모임들 물론 언어가 통하지 않으니 답답하겠지만 쏼라거리는 프랑스말을 외계어로 들을지언정 분위기는 흠뻑 흡수할 수 있을것이다.

무엇보다 사진과 글만으로 자신의 파리생활을 보답받을 수 있는 저자가 부럽기도 하다. 자신의 책으로 남는 묵직함은 다른 어떤것으로도 비교할 수 없을테니 말이다.

 

 

m******3 2010.10.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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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로해주는 달달한 쇼콜라 쇼
"나를 위로해주는 달달한 쇼콜라 쇼" 내용보기
한 잔의 쇼콜라 쇼라는 말로, 커피 잔 같은 표지의 그림으로어림잠아 '커피 종류중의 하나인가?'라고 생각했었다.알고보니 쇼콜라는 초콜릿의 불어식 발음이다.   35살의 포토그래퍼인 그녀.더 이상 물러날 곳도 들어갈 곳도 없는 그녀가 한 박자 쉬기 위해 찾아간 파리.   3번째 파리의 방문이지만 여전히 낯선곳에 놓여지고 싶을때 파리를 찾아간다는 그녀.어디를 가도 일상에서
"나를 위로해주는 달달한 쇼콜라 쇼" 내용보기

한 잔의 쇼콜라 쇼라는 말로, 커피 잔 같은 표지의 그림으로
어림잠아 '커피 종류중의 하나인가?'라고 생각했었다.
알고보니 쇼콜라는 초콜릿의 불어식 발음이다.

 

35살의 포토그래퍼인 그녀.
더 이상 물러날 곳도 들어갈 곳도 없는 그녀가 한 박자 쉬기 위해 찾아간 파리.

 

3번째 파리의 방문이지만 여전히 낯선곳에 놓여지고 싶을때 파리를 찾아간다는 그녀.
어디를 가도 일상에서 벗어난 느낌으로 낯선 느낌이 나겠지만 파리까지 날아간 이유는 무엇일까?
책에서 소개한 쇼콜라 쇼 때문일까?

 

50여일간 파리에서 자신의 일상을 잊고 마음 끌리는대로. 하고싶은 대로 가고 싶은 곳을 가며 지낸 그녀.
그녀가 소개한 쇼콜라 쇼 가게와 한잔의 쇼콜라 쇼를 보면서
그 달달한 느낌에 위로 받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파리'하면 무언가 화려한 느낌만 강한데
책 속에서 소개한 파리의 모습은 참 여러가지로 매력적이다.
예전에 잠시 파리에 갔을때 짧은 일정이여서 많이 보지 못하고 온 것이 너무 아쉽다.
화려해서 나만 동떨어진것 같은 느낌을 받을 것 같으면서도
달달한 쇼콜라 쇼 한잔으로 위로해주는 파리.
엄청나게 멋진 건축물, 박물관, 미술관등으로 재미를 주면서도
공원에 앉아 쉴 수 있는 여유를 주는 파리.

 

더 이상 밀려 갈 곳이 없을 때 그녀가 찾아간 파리처럼
나에게도 낯선 공기와 함께 따뜻한 위로가 되는 곳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녀처럼 50일이 아닌 단 5일의 휴가도 부러운 현실이지만 처음의 부러움이 많이 없어진걸 보니
그녀가 담아준 파리의 멋진 모습과 진한 쇼콜라 쇼를 보면서
나도 모르게 달달하고 진한 여유가 생겼나보다.

 

'역시 포토그래퍼답다'라고 생각될 정도의 멋진 사진들이 참 마음에 든다.
나도 진한 쇼콜라 쇼를 한 잔 하고 싶다.
카카오 가루와 우유를 사서라도 만들어 볼까?

 

 갑자기 게을러지거나 느긋해지는 건 생각만큼 쉬운 일은 아닌가 보다.
 언제쯤 약간은 버거운 이 의무감에서 조금 자유로워질 수 있을까? - 93p

 

 
 
 
 
 
 

 

d****i 2010.10.2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