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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속 두더지의 눈으로 본 별똥별 이야기
"땅 속 두더지의 눈으로 본 별똥별 이야기" 내용보기
별이나 별똥별을 생각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이 지리산에서 본 별무리입니다. 푸르던 이십 대 중반 무렵 뜻이 맞는 동무와 지리산 연하천 산장에서 하룻밤을 난 적이 있습니다. 동무는 물론 우연히 만난 산사람들과 어울려 술잔을 기울이며 얘기하다 앉은자리에서 그대로 뒤로 몸을 눕혔을 때 눈 앞 가득 쏟아지던 별무리! 얼마나 별이 많던지 별 사이로 검은 하늘이 촘촘히 박혀 있는 것
"땅 속 두더지의 눈으로 본 별똥별 이야기" 내용보기
별이나 별똥별을 생각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이 지리산에서 본 별무리입니다. 푸르던 이십 대 중반 무렵 뜻이 맞는 동무와 지리산 연하천 산장에서 하룻밤을 난 적이 있습니다. 동무는 물론 우연히 만난 산사람들과 어울려 술잔을 기울이며 얘기하다 앉은자리에서 그대로 뒤로 몸을 눕혔을 때 눈 앞 가득 쏟아지던 별무리! 얼마나 별이 많던지 별 사이로 검은 하늘이 촘촘히 박혀 있는 것 같았습니다. 미리내가 거대하게 흐르고 별똥별도 심심찮게 볼 수 있었습니다. 저절로 소원이 마음속에 떠올랐습니다. 별똥별을 보며 소원을 빌어보지 않은 사람은 드물 것입니다. 그것은 별똥별을 보고 빌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옛말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밤하늘에 총총하게 박혀 빛나는 별을 보면 자연스레 소원을 비는 마음으로 순화되기 때문이기도 할 것입니다. '사랑해 별똥별아'는 바로 이처럼 마음을 순화시켜 주고 마침내 사랑하게끔 하는 별과 별똥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땅' 속에서 사는 두더지 제로민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별똥별을 보고 사랑하게 되었으니 말입니다. 땅과 하늘의 사랑 이야기라고나 할까요? 호기심쟁이 제로민은 별똥별이 떨어지는 것을 보고 그만 사랑에 빠집니다. 사랑에 빠진 제로민은 배도 안 고프고 잠도 오지 않습니다. 오직 별똥별 생각뿐입니다. 그런데 엄마 아빠는 제로민이 땅 위로 나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무서운 올빼미가 호시탐탐 두더지의 목숨을 노리고 있기 때문이지요. 별동별을 사랑하게 된 제로민은 어떻게 했을까요? 양 쪽 화면을 가득 채운 유화 그림들이 커다란 재미를 한껏 더해주는, 소리 없는 웃음이 얼굴 가득 환하게 퍼져나가는 그림책입니다.
YES마니아 : 골드 g*******g 2004.02.17.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