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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며 생겼던 자잘한 의문들이 책 말미의 '옮긴이의 글'로 많이 해소가 되었습니다. 이 번역의 원본은 이번 세기에 새로나온 축소판이고, 초판본은 따로 있으며, 그 초판본도 작가의 원본에서 취합해 출간한 책으로 미완의 작품으로 여겨지기도 한다는 점. 애초에 작가의 최종완성본도 아니었던 취합판의 축소판을 읽었으니 전체적으로 바깥틀(?)이 덜 갖춰진 듯, 산만한 듯, 반복인 듯 이런저런 아쉬운 감이 생겼던 것이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던 것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