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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옛그림의 수수께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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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은 그 시대의 철학과 사상, 사회상을 담고 있어서 알수록 재미있고, 흥미롭다. 그야말로 아는 만큼만 보이는 것이 그림인 것 같다. 그렇지만 무엇보다고 개인적인 활동이기에 작가 개인의 생각이나 스토리가 녹아 있어 사회와 개인의 삶을 씨줄과 날줄로 엮어보는 재미도 있다. 안타깝게도 그림을 그리는 재주는 없지만 그림을 풀어내고, 분석해주는 책을 읽으며, 예술가 들의 작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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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은 그 시대의 철학과 사상, 사회상을 담고 있어서 알수록 재미있고, 흥미롭다. 그야말로 아는 만큼만 보이는 것이 그림인 것 같다. 그렇지만 무엇보다고 개인적인 활동이기에 작가 개인의 생각이나 스토리가 녹아 있어 사회와 개인의 삶을 씨줄과 날줄로 엮어보는 재미도 있다. 안타깝게도 그림을 그리는 재주는 없지만 그림을 풀어내고, 분석해주는 책을 읽으며, 예술가 들의 작품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하다.

'우리 옛 그림의수수께끼'는 나의 이런 그림에 대한 호기심과 열망을 유쾌하면서도 명쾌하게 채워주는 책이다. 작품마다 숨겨져 있는 수수께끼를 풀어나가면서 작품의 배경, 우리가 알지 못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주며, 작품을 다른 각도에서도 볼 수 있는 색다른 시야를 제공하고 있다.

그중에서 신선했던 것은 김홍도의 매우 과학적인 능력이다. 한 번쯤 봤을 법한, 초등 교과서에도 실려있는 씨름도는 마름꼴로 그려 긴장감을 주고 있다. 마방진을 도입했다고 생각하기도 했지만 실은 화가의 본능적인 배치였다는 결론은 정선처럼 철저한 계산을 한 것이 아니기에 오히려 더 놀랍고도, 자연스러운 감동을 자아낸다.

윤두서의 자화상에 얽힌 이야기는 과학이 발달함으로써 감동이 줄어든 경우다. 얼굴 하나가 화면을 꽉 채우며 압도하던 그 느낌은 엑스레이 촬영결과 실은 귀도 있었고, 몸도 스케치가 되어 있었다는 사실에 약간의 실망감과 함께 위엄이 줄어들었다. 그래서 꼭 진실을 밝히는 것이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작품에서 뿜어져 나오는 감동 그대로, 보고 싶은 대로 스토리를 만들어 감상하는 것이 가장 좋은 감상법이 아닌가 싶다.

그렇지만 할아버지와 손라자고 믿고 있던 '이채'의 초상화가 젊은 미술학도에 의해 그리고 의학, 피부학의 현대 과학의 도움을 받아 결국 동일인임을 밝혀내는 대목에서는 놀랍고 감탄을 금할 수가 없었다. 이러한 사례는 단순히 감상자의 상상보자는 진실을 밝혀내야 하는 사안일 것이다. 더불어 작품을 보면서 검버섯 하나, 머리카락 한올이라도, 섬세하고 정확하게 묘사했던 기록의 달인 우리 조상들의 위대함에 다시금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있는 그대로 그사람을 전달하려는 노력이 있었기에 작품에서 그 기운까지 생생하게 전달받을 수 있는 것 같다.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수용'의 미덕이 얼마나 중요한지, 지금 시대에서는 결핍되어 있는 부분이기에 더 깊게 생각해보게 하는 부분이다.

또다른 과학 기술의 예는 정선의 그림이 몇월 몇일에 그려졌는 지를 밝히는 과정이다. 승정원일기의 꼼꼼한 기록을 통해 정선의 벗(이병연)이 죽기 전인지, 죽은 후 애도의 뜻으로 그린 것인지를 알아내는 과정을 이 책은 재미있게 추적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인상적이었던 것은 누구보다 예술혼이 가득했던 '조영석'이 그 끼를 담아두지 못하고 그림을 그린 후에 절대 공개불가이 원칙을 세운 일화도 흥미롭다. 양반이라는 사회적이 제도에 갇혀 발휘할 수 없었던 그의 재능이 아까웠으며, 요즘에 태어났다면 어떠했을까 하는 상상을 해보게 한다.

h******4 2012.09.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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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옛그림의 수수께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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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초등학생을 위한 책이다. 처음에는 그 사실을 모르고 읽었다. 아이들을 위한 책이어서인지 쉽고 재미있게 쓰였다. 책장을 넘기는 속도가 빨라지고, 흥미로웠다. 제목에서 볼 수 있듯 이 책에서는 옛그림에 대해 '수수께끼'처럼 의문을 제시한다. 어떤 수수께끼를 던져줄지 단어에서 궁금증이 느껴진다. 이 책에서는 궁금하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을 제시해주고, 왜 그런지 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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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초등학생을 위한 책이다. 처음에는 그 사실을 모르고 읽었다. 아이들을 위한 책이어서인지 쉽고 재미있게 쓰였다. 책장을 넘기는 속도가 빨라지고, 흥미로웠다. 제목에서 볼 수 있듯 이 책에서는 옛그림에 대해 '수수께끼'처럼 의문을 제시한다. 어떤 수수께끼를 던져줄지 단어에서 궁금증이 느껴진다. 이 책에서는 궁금하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을 제시해주고, 왜 그런지 찬찬히 설명해주어서 읽는 즐거움이 있다.

 

 아이들이 한자에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지, 공부에 도움이 되라고 그러는지, 본문 중에 나온 한자를 설명해준다. 그림과 한자를 함께 공부할 수 있어서 교육용으로 좋을 것이다. 아이들을 위한 책을 읽어서 눈높이가 다르기때문에 읽는 사람마다 필요한 부분은 다를 것이다. 나의 경우, 그 부분 말고, 그림에 대한 이야기만 집중해서 읽게 되었다. 몰랐던 부분을 알게 되는 재미가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쉬움을 느꼈다. 나 자신에 대한 아쉬움이었다. 좀더 일찍 우리 그림에 대해 관심을 가졌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점에서보면 요즘 아이들은 다양한 매체로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부분이 많아서 부럽기도 하다. 아이들이 읽으면 쉽고 재미있게 우리 그림을 접할 수 있어서 좋을 것이다. 어른이어도 그림에 문외한인 사람들이나 우리 옛 그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이 책을 읽어보면 좋을 것이다.



s*****a 2012.12.2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