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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부터 관심이 가고, 주변에서도 공부하고 해서 항상 인포그래픽 관련 업계나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좋아보였다. 학교 다니는 동안
주기적으로 PPT를 준비하고 발표하는 과정에서 - 아이디어을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을 하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갖고 있는 능력으로는 한계가 있었다. 그래서
항상 책을 많이 보고 레퍼런스를 찾곤 했는데 -
인포그래픽 반고흐 또한 내가 갖고 있으면서 항상 보고, 따라해보고 할 만한 소장가치가 충분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커버만 보고 반해 보게 되었는데 - 이 책은 색을 활발하게 썼고, 인포그래픽으로 반고의 일생을 그린 책이다.
2016년 원작은 소피 콜린스. 옮긴이는 진규선. 출판사는 큐리어스.
항상 표를 그리고, 내용을 축약하고 컬러를 쓰는게 고민이고 항상 부족함을 느꼈는데 - 이 책을 그를 가장 효과적으로 표현했고 대중에게 인포그래픽을 알려주는 브릿지같은 책 같았다. 나도 이런식으로 그리고 표현하고 색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반고흐가 살던 집이 이런 모양인지 이번에 처음 알았다. 복잡하거나 낡은 사진 또는 설계도면이 아닌 설계도를 간단하게 정리한 그림으로 표현해 쉽게 눈에 들어온다. 간혹 이 책에서는 반고흐가 물감이나 먹는 이상한 미치광이로 그리기도 하지만(사실..) ㅋㅋ 지루한 글을 읽는데에는 취미가 부족한 나에게는 딱 좋은 책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반고흐 시리즈 말고 하나 더 있던데- 기회되면 그 책도 소장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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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그래픽, 반 고흐』는 아마도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있는 화가일지도 모를 빈센트 반 고흐의 삶을 그래픽으로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제인 오스틴'에 이어서 큐리어스(Qrious)에서 선보이는 인포그래픽 시리즈 중 한 권으로 표지부터가 마치 앤디 워홀의 작품 같은 분위기가 멋진 책이다.
개인적으로 반 고흐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아무래도 해바라기이다. 그림의 기법이나 화풍 등을 제쳐두고서라도 참 예쁜 그림이며 이외에도 <별이 빛나는 밤>이라든가 <아를르의 포룸 광장의 카페 테라스>와 같은 몇몇 작품들은 걸어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분위기가 있다.
이외에도 그의 살아 생전 삶이 그다지 평탄했다거나 행복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는 정도의 이야기일텐데 이 책에서는 그래픽으로 만나는 빈센트 반 고흐의 삶이지만 다양한 측면에서 접근하고 있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요소들로 가득하다.
알다시피 반 고흐는 네덜란드 태생의 세계적인 화가로 좀더 자세히 말하자면 네덜란드와 벨기에 국경에 위치한 그루트-쥔데르트에서 1853년 3월 30일에 태어났다. 그에게는 다섯 명의 동생이 있었는데 가장 유명한 테오는 반 고흐보다는 네 살 어린 남동생으로 그와 가장 친밀했고 또 그가 가장 의지할 만한 친구였다고 한다.
책에서는 이런 반 고흐가 태어났던 1853년의 세계에서 일어난 여러 굵직굵직한 사건들을 함께 소해하고 있고 이어서 반 고흐의 가계도를 보여주는데 흥미로운 점은 그의 유명한 그림이 해바라기로 표현했다는 것이다.
그가 태어난 이후부터 그와 예술계의 동향이나 관계를 나타난 그래픽, 그의 여자 문제, 그가 비교적 짧은 생애 동안 끊임없이 터전을 옮겼던 과정도 자세히 소개하는데 네덜란드에서만 15차례, 벨기에, 영국, 파리에 이르기까지 지역별로 다양하다.
예술가로서 그의 삶에 대해 이야기 할때는 개인과 작업적인 측면에서 모두 다루고 있어서 의미있었고 그의 생애 마지막에 대한 이야기로서 '반 고흐의 생애' Part 는 마무리 된다.
이후 '반 고흐의 세계', '반 고흐의 작품', '반 고흐의 유산'으로 내용은 전개되는데 '반 고흐의 세계'에서는 그가 동생과 주고 받은 편지, 그의 인간관계, 특히 반 고흐와 폴 고갱의 비교, 엄청난 술 고래로 알려졌던 반 고흐가 자주 마셨다는 압생트라는 술에 관한 이야기, 1880년대 중반 그가 아를로 이사해 머물렀던 스튜디오인 옐로 하우스에 관한 이야기 등이 소개된다.
'반 고흐의 작품'에서는 그의 작업량을 비롯해 유명한 작품, 그 당시 물감들에 들어 있던 독성에 관한 이야기, 그림에 대한 해부, 판매된 그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며 끝으로 '반 고흐의 유산'에서는 그의 명성이 어떻게 높아졌는지에 대한 과정을 자세히 알 수 있고 현재 세계 곳곳에 자리한 그의 작품들을 지도 상에 표시해 놓기도 했다.
때때로 유명인들은 그 자체로 자신이 브랜드가 되기도 하는데 실제로 반 고흐 역시도 오래전에 세계적인 브랜드가 되었고 다양한 상품을 이 책에서는 만나볼 수 있다. 비교적 흥미로운 내용이 나오는 부분도 바로 '반 고흐의 유산' 편인데 그의 작품들 중에서 자주 도난된 작품들이나 영화 속에 등장하는 반 고흐 이야기, 경매에 나온 작품 이야기 등도 분명 그럴할 것이다.
책은 끝으로 그의 주변 인물들을 그래픽으로 보여줌으로써 마무리 된다. 반 고흐에 대한 다양한 측면에서의 접근과 흥미로운 이야기를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전기나 그의 작품집이 아닌 이런 종류의 책으로 읽어보는 것도 의미가 있는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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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고흐를 떠올리면 'Starry, Starry Night' 이라는 팝송이 떠오른다. 오래전에 지인이 네덜란드 반 고흐 미술관을 갔다가 반 고흐 그림과 팝송을 동영상으로 만든 CD를 사와서 봤는데, 음악과 아름다운 그림의 매력에 빠져서 반 고흐를 더 좋아하게 되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oxHnRfhDmrk
이런 반 고흐를 재미있게 만나게 하는 책을 발견 했다. 『인포그래픽 반 고흐』이다. 기존의 반 고흐 책은 서술을 많이 해서 길고 딱딱한 반면, 이 책은 짧고 명쾌하게 정리하며, 그래픽을 활용해서 시각적으로 보여주고, 가독력이 뛰어난 책이다. 그리고, 다양한 표현을 통해 책 읽는 재미가 있고, 포인트로 잡은 주제들도 인간 반 고흐를 만나게 하는 것들로 가득해서 흥미를 유발 시킨다.
나의 눈길을 끈 그래픽이 있었다. 반 고흐가 태어난 해가 1853년이다. 우리나라로 하면 조선 후기 철종, 서양에서 개항을 요구하던 시기이다. 그러다 보니, 숫자만 보면, 굉장히 오래전에 태어난 사람이라는 막연한 생각이 들었는데 그 해의 세계 큰 이슈를 한 장으로 정리했다. 그래서, 반 고흐가 태어난 시대적인 배경을 대략적으로 알 수 있게 되서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흥미로운 주제도 있었다. 여자 문제를 다룬 부분이다. 그의 곁에는 여러명의 여자가 있었는데 반 고흐는 정숙한 숙녀와 성적인 매력이 있는 매춘부를 만났다. 그것을 정리해서 정숙한 여자와 문란한 여자를 색으로 구분하고, 누가 더 사랑했는지까지 나타내는 기호를 사용해서 재미있게 표현 했다.
이 책이 얇지만 반 고흐 작품 설명이 빠지는 것은 아니다. 물론 많은 작품을 다루지 않아서 아쉽지만, 다룬 작품은 굉장히 디테일하게 분석하고, 작품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해바라기' 작품이 좋아 하는 작품중 하나인데, 이 책을 보기 전까지 벽과 바닦 사이에 푸른 선이 있었다는 것을 몰랐다. 해바라기의 생동감 넘치는 표현에 빠져서 보다 보니 놓치고 넘어갔는데, 그러한 소소한 것, 숨은 이야기 등을 기재해서 보는 재미가 있었다.
워낙 암스테르담에 있는 반 고흐 미술관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대부분의 명화들이 거기에 있는 줄 알았는데, 의외로 그림이 여러 미술관에 분산되어 있다. 그런 분산된 인기 작품이 어느 미술관에 있는지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정리해놨다.
이 외에도 숫자로 보는 물감, 인간관계, 연도별 예술예, 도난 당한 작품 이야기, 영화속 고흐, 키워드, 고흐의 연도별 작업량 등 흥미로운 주제로 창의적으로 반 고흐를 나타내서 책 읽는 동안 즐거웠다. 디테일한 이야기, 사적인 이야기 등도 담고 있고, 쉽게 반 고흐를 이해할 수 있게 정리되서 반 고흐를 처음 알아가는 사람이 보면 이해가 쉬울 것 같고, 매력적인 책이라서 반 고흐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소장 가치가 있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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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반 고흐' 그의 이름을 모르는 사람들은 극히 드물리라 생각한다. 이 책은 인포그래픽으로 반 고흐의 일생을 다루고 있다. 인포그래픽 [Infographics ]
표지부터가 그래픽스러운 것이 두께도 두꺼워서 맘에 들었다. 책 속 구성이나 종이 재질 또한 책 값에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콘으로 본 반고흐-를 시작으로 반 고흐의 생애와 세계, 작품, 유산으로 목차가 정해져 있다.
인포그래픽답게 시각적인 효과가 금새 와 닿는 도서였고 간략한 글 또한 핵심 요점만을 추려내어 읽기에도 너무 좋았다. 짧지만 강렬했던 반 고흐의 생애를 인포그래픽을 통해 신선하게 접할 수 있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반 고흐의 편지글 모음집도 한 번 읽어볼 생각이다. 19세기 네덜란드 예술가 반 고흐! 그의 잘 알려지지 않은 부분까지도 이 책을 통해 만날 수 있었다. 반 고흐의 이성관계도 이렇게 그래픽으로 표현을 해 놓았다. 어떻게 보면 되는지 'KEY'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의외로 그래픽을 통한
시각적 효과가 멋들어져서 읽기에 더욱 흥미로웠고, 한 눈에 보기에도 무척이나 좋은 도서였다. 반 고흐의 짧은 생애동안 옮긴 터전도 이렇게 그래픽으로 눈으로 좇으며 보니 한 눈에 딱딱 들어오는 것이 정리하기에도 좋았다. 예술가로서의 반 고흐의 삶을 이렇게 연도별로 개인과 작업으로 분류하여 역시나 깔끔하게 그래픽으로 표현해 놓았다. 그냥 글로 줄줄 읽어나가는 것보다 시각적 효과가 뛰어난 그래픽이 내용을 정리하기에 더욱 좋은 듯 했다. 막대그래프의 등장~! 동생 테오에게 보낸 편지와 여동생, 기타 등등에게 보낸 편지의 개수도 이렇게 한 눈에 보기 좋은 막대그래프를 이용해 그 양을 비교하기에도 좋았다. 진짜 편지를 엄청 많이 썼구나!!! 그래도 비교적 남아 있는 편지가 많아서 다행이란 생각도 들었다. 역시나 인포그래픽 도서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전체가 모두 인포그래픽으로 이루어진 도서이다. 해서 초등 고학년도 충분히 잘 읽을 수 있는 도서란 생각이 들었고, 나름 재미있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소장용으로도 적극 추천하고프다... 페이지 수가 살짝 짧은 듯 하지만 실속적인 알찬 내용들로 구성된 인포그래픽 도서로 '빈센트 반 고흐'의 총괄적인 삶을 잘 보여주고 있다. 가끔씩 반 고흐가 생각날 때 살포시 펼쳐서 그의 작품과 그의 생애를 떠올리기에 좋은 책이다. 크기도 아담하니 가방 속에 넣어 다니기에도 좋다. 그의 일생을 통해서 더욱 그의 작품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살짝 가져보는 시간이었다. 너무 멋진 도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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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함은 포장된 도로와 다를 바 없어. 거기에는 편하지만 거기서 자라나는 꽃은 없지."
평소 고흐를 좋아한다. <인포그래픽> 시리즈도 고흐에 관한 도서를 알아보다 알게 되었다. 고흐의 탄생부터 죽음가지 얇은 책이지만 많은 정보를 담고 있다. 고흐의 생애, 세계, 작품, 유산. 이렇게 4 파트로 크게 나누어 고흐에 관해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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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들은 몇 가지 근거를 들어 빈센트가 실제로는 지역 청년에게 살해당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의 유쾌했던 감정 상태, 유언장의 부재, 총상의 위치 등이 그 근거였다. 하지만 자살에 사용된 총기의 발견이 이 음모론을 일축했다. (p30)"
고흐 뮤지컬을 보면서 배우가 연기했던 고흐의 모습이 지워지지 않는다. 광기와 슬픔에 사로 잡힌 듯한 그 모습이 책을 보는 내내 스쳤다. 나는 아직도 왜 고흐가 그런 선택했지는 100% 다 알지는 못한다. 그저 그가 남긴 그림을 보며, 이제는 그도 행복하길 바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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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는 사후 20년 이내에 추종자와 평판을 얻었다. 120년이 지난 지금, 그는 아트갤러리 세계 밖의 대중에게도 가장 유명한 예술가 중 한 명이다." (p40)
<사이프러스 나무가 있는 밀밭> 등 유명한 그림을 해부해 그림에 관한 설명도 담겨 있다. 영화 속 고흐, 경매에 나온 작품 등 다양한 정보도 담겨 있다.
살아 있을 때 불우했던 그는 이제 그 누구보다 깊은 사랑을 받는 화가 중 한 명이 되었다. 독이 든 간식인 물감을 먹었던 그를 상상하며 책을 완독했다. 두껍고 지루한 책이 아닌 감각적 책이었다. <인포그래픽> 시리즈는 책 자체가 감각적이기 때문에 소장하거나 선물로도 참 좋은 도서인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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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콜린스 지음/ 진규선 옮김 '반 고흐는 겨우 10년 남짓 동안 2100여점의 그림을 남겼고 그 중 860여점은 유화다.' 라는 사실을 선명하게 기억한다. 철저하게 문과적이고 매사를 대충대충 넘어가는 성향 탓에 책을 읽고 어떤 정보를 (특히나 숫자가 들어간) 이토록 확실하게 기억하는 경우는 거의 드물다. 그런 내가 어디가서 아는 척 좀 할 수 있을 정도의 문장을 기억하고 있다니 놀랍다. 이것이 인포그래픽의 힘인가? 인포그래픽이란 정보를 시각화해서 보여주는 것을 말한다. 명칭이야 생소하지만, 사실 대학때 밤새 쓰던 발표 레포트나 회사에서 줄기차게 만들던 PPT의 다름 아니었다. 멀리 갈 것도 없이 광고나 잡지에서도 자주 접하던 세련된 이미지들이다. 이 책은 인포그래픽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친절히 설명해 주지 않는다. 설명할 필요가 없다. 첫장만 넘겨도 아~ 이런거구나 싶다. 반 고흐와 인포그래픽의 만남은 생각보다 흥미로웠다. 고흐의 삶을 두고 전세계의 사건, 반 고흐의 가계, 당시의 예술계 같은 거시적인 관점을 한 눈에 보여주는가 하면, 고흐가 자살할때 어디를 쐈는지, 어떤 색 물감을 자주 먹었는지, 귀는 가로로 잘랐는지, 세로로 잘랐는지와 같은 시시콜콜한 이야기들도 다채롭게 엮여 있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이 많은 정보들을 재미있고 쉽게 읽어 나갈 수 있다는 점이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납이 든 물감을 간식처럼 먹었다니 어디서도 듣지 못한 뒷담화 같은 이야기가 술술 읽힌다. 이 책은 사실, 작가의 삶의 궤적에 포커스를 맞추기 있기 때문에 작품에 대한 비중은 상당히 적다. 여기에 실린 작품들은 채 10여점도 되지 않으므로 그런 기대를 가지고 접근한다면 실망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익숙한 작가와 작품을 새로운 형식으로 재구성한 전혀 다른 창작물을 즐긴다 라는 마인드로 접근하면 충분히 재밌는 경험이다. 또한, 여러 그래픽들이 선사하는 정보들을 따라가다 보면 위인전에서 설파하는 반 고흐가 아닌 인간 반 고흐에 대해 알아가는 기분이 든다. 심지어는 평범한 범인(凡人)에 불과한 내가 이 외롭고 미친 예술가를 이해 할 수 있을 것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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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그래픽, 반 고흐 소피 콜린스 지음│진규선 옮김│Orious 刊
독자에게 있어, 빈센트 반 고흐에 대한 팬덤은 시공간에 상관없이 깊어만 간다. 그의 정
읽는 게 아니라 보는 책이다. 우선 책 시리즈 제목인 INFORGRAPHICS라는 단어가 적어
알기로는 고갱과의 불화로 스스로 귀를 짜른 이야기는 이미 유명한 에피소드다. 그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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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그래픽 반고흐/소피 콜린스
빈센트 반고흐를 좋아한 게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는 화가 그 이상의 인물이다. 많은 이들이 그렇듯이 나 역시 반고흐하면 귀를 자르고 이상한 행동을 하며 결국 자살로 생을 마감한 미치광이 천재 화가로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부정적인 요소들로 반고흐의 삶을 설명하기엔 그의 인생은 너무나 숭고하고 값지며 그가 추구한 예술과 진리, 아름다움과 빛의 세계는 지금도 많은 이들이 그의 작품과 편지, 삶에 열광하며 그의 이름을 기억하는 이유일 것이다.
이 책 인포그래픽 반고흐는 반고흐라는 인물의 작품과 삶을 인포그래픽(정보, 데이터, 지식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정보를 빠르고 쉽게 표현하기 위해 사용된다)이라는 매체를 통해 단순하지만 인상적으로 그를 표현하고 있다. 이 책의 특이한 점은 여러 가지 주제를 흥미롭게 도표 내지는 그림으로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그의 여자문제는 연도별로 정숙한 혹은 문란한 그리고 사랑에 빠진 혹은 사랑이 아닌 등으로 항목을 나누어 그가 어떤 여성을 어떤 시기에 어떤 계기로 좋아하게 되었는지 한 눈에 알아볼 수 있게 해주고 있다.
소개의 글로 시작하며 중간 중간에 반고흐의 말들을 큰 말풍선에 보여주고 중간 중간 그의 주요 이력과 사건을 소개한다. 그의 풀네임은 빈센트 빌럼 반고흐이며 네덜란드와 벨기에 국경에 위치한 그루트 쥔데르트에서 목사의 아들로 태어난다. 그의 집안에는 빈센트라는 이름은 흔한 이름이었고 그가 태어나기 1년 전에 같은 이름의 형이 있었는데 유산되어 죽고 그가 태어났으며 그 밑으로 다섯명의 동생이 태어난다. 특히 바로 밑의 동생 테오와는 평생을 의지하며 살아간다.
특이한 점은 반고흐가 태어나던 시기에 다른 나라에서, 예를 들어 샌프란시스코에서는 리바이스가 설립되고 런던에서는 찰스 다윈이 연구결과를 인정받아 황금메달을 수상했다. 인도의 봄베이에서는 인도 최초의 여객철도가 개통되었다.
이 책의 또 다른 특징 중에 하나는 반고흐의 삶과 함께 당시 예술계가 어떠했고 어떤 작품들(특히 인상파)이 전시되었고 화제나 논란이 되었는지를 소개하고 있다는 점이다. 빈센트라는 한 인물이 어떻게 시대에 영향을 받고 또 영향을 주었는지를 알 수 있게 해주는 흥미로운 지점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다.
그의 병력에 대한 장도 흥미로웠다. 그가 정신적인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알았지만 간질과 납중독(그는 종종 물감을 먹었다) 조울증, 압생트 중독 등 다양한 증상이 있었다는 사실을 미루어볼 때 삶이 무척 피폐하고 고달팠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그는 왜 그림을 그렸을까? 아니 그는 무엇을 원했을까? 문득 빈센트 반고흐를 열광하며 그의 작품을 감상하며 그와 관련된 제품들을 소비하지만 실은 그의 영혼과 삶을 진심으로 이해하지 못하는 이들과 나의 세속적인 모습이 떠올라 부끄러워졌다. 그를 좋아한다면 우리는 조금 더 나 자신과 세상에 대해 솔직해지지 않을까. 조금은 더 인간다움에 대해 고민하며 살지 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