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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僕と先生] 일상의 수수께끼를 푸는 아마추어 콤비
"[僕と先生] 일상의 수수께끼를 푸는 아마추어 콤비" 내용보기
일상의 수수께끼 분야에서 활발히 활약하는 작가 사카키 쓰카사坂木司의 작품은 장르의 특성 상 아마추어 탐정을 주인공으로 하는 시리즈 소설이 많다. <나와 선생>은 <선생과 나>의 후속작이다. 대학생 후타바와 중학생 하야토. 표면적으로는 가정교사와 제자 관계이지만, 사실 후타바가 가르치는 건 별로 없다. 하야토는 원래 우등생이었던 것. 부모를 안심시키면서 자신의 자유 시
"[僕と先生] 일상의 수수께끼를 푸는 아마추어 콤비" 내용보기
일상의 수수께끼 분야에서 활발히 활약하는 작가 사카키 쓰카사坂木司의 작품은 장르의 특성 상 아마추어 탐정을 주인공으로 하는 시리즈 소설이 많다. <나와 선생>은 <선생과 나>의 후속작이다. 대학생 후타바와 중학생 하야토. 표면적으로는 가정교사와 제자 관계이지만, 사실 후타바가 가르치는 건 별로 없다. 하야토는 원래 우등생이었던 것. 부모를 안심시키면서 자신의 자유 시간을 갖고 싶어 스스로 가정교사를 제안하고 적당한 인물을 물색한 결과 어리숙하고 정직한 후타바가 낙점되었을 뿐이다. 그런데 우연히 인연을 맺었다고는 하나, 이 콤비 의외로 찰떡궁합을 자랑한다. 후타바는 친구에게 이끌려 얼떨결에 ‘추리소설연구회’라는 동아리에 입부하게 되었는데, 실은 무서운 이야기에 벌벌 떠는 겁쟁이 소심남이라서 좀처럼 미스터리 소설을 읽을 수가 없다. 반면, 하야토는 추리소설의 광팬이며 머리 회전도 빨라 수수께끼의 냄새를 맡게 되기만 하면 반짝반짝 빛나는 눈빛으로 고개를 들이민다. 그리하여 둘은 계약을 맺는다. 하야토는 후타바의 감독 하에 공부시간의 반은 문제집을 풀고 반은 미스터리에 몰두할 수 있고, 후타바는 하야토에게서 무섭지 않은 추리소설을 추천받고 감상을 이야기한다. 서로가 선생이기도 하고 제자이기도 한 기묘한 관계가 성립된 것이다. 아이돌 같은 외모에 고양이 같은 붙임성으로 사람들을 매혹시키며 날카로운 추리력으로 사건의 진실을 파악하는 하야토를 보며 스스로 왓슨 역할을 인정하는 후타바이지만, 올곧음이 장점인 그에게서 하야토 역시 좋은 영향을 받는다. 그리고 사실 후타바에게도 남들에겐 없는 특기가 있었으니, 뭐든 보면 한순간에 사진처럼 머리에 입력할 수 있는 뛰어난 기억력의 소유자다. 덕분에 하야토의 추리에 많은 도움이 되곤 한다. 전편에 이어 일년이 흐른 지금 두 사람은 여전히 사이가 좋고, 이번에는 후타바의 동아리 동료들과도 교류하며 일상의 미스터리를 해결한다.

레이디버드レディバード
발렌타인데이 기념으로 쇼핑몰에서 개최하는 초콜릿 이벤트에 간 후타바와 하야토. 어마어마한 인파 속에서 스탭으로 가장한 도둑에게 갈취당한 중년여성을 돕기도 하고, 고급 초콜릿을 도둑맞은 가게에 조언을 해주기도 하면서 “여성괴도”와 조우한다. 그녀의 손톱에는 레이디버드(무당벌레)가 그려져 있었다.

친절한 사람優しい人
후타바의 동아리선배가 자신이 아르바이트하는 식당으로 초대한 이유는 마스터의 사람됨을 관찰해 달라는 것. 유난히 친절한 그의 진심을 알고자 하는 데는 연심이라도 있는 것일까 싶어 동의한다. 그런데 뭔가 사건에 휘말리는 걸 극도로 피하는 듯한 그의 태도에 의아함을 느낀 후타바는 하야토에게 상의한다.

차별과 구별差別と区別
취직활동에 나선 선배가 묘한 일이 있었다며 한탄하는 모습을 본 후타바는 호기심이 동한다. 입사지원서류를 누군가가 훔쳐갔었다는 것이었다. 다행히 찾아서 취업에도 성공했지만 괴롭힘을 당했다는 언짢은 기분이 남아있다. 그 누군가를 추리하는 하야토에게 아빠는 “차별과 구별”에 대한 차이를 역설한다.

없는 것만은 아니다ないだけじゃない
여름방학, 추리소설연구회 동아리는 바베큐를 계획한다. 여자 선배들의 적극적인 권유로 하야토를 데리고 참석하게 된 후타바. 그래도 귀엽고 사교적인 모습이 싫지는 않다. 어리버리한 탓에 고기도 제대로 못 먹고 있는 후타바를 챙겨 주는 것도 하야토 뿐인가 했는데, 엥~(?) 익숙한 손톱의 그녀를 만났다!

가을의 초상秋の肖像
가을축제를 앞두고 대학 주변 라면집에 간 김에 홍보포스터 부착을 요청했더니 흔쾌히 수락한데 더해 건물 게시판까지 자리를 내어주셨다. 그런데 묘한 사진이 눈길을 끌었다. 아기양말과 소녀사진에 포스트잇. “주운 물건”이라니, 대체 누가 이런 걸 가지러 온단 말인가. 하야토의 촉이 또 발동하기 시작한다.

책표지 그림에서도 전해지듯이 호기심 많은 영리한 고양이와 매번 휘둘리면서도 졸졸 따라다니는 생쥐처럼 너무나 귀여운 짝꿍 같은 주인공들이 시종 미소 짓게 만드는 소설이다. 굳이 비교하자면 전편인 <선생과 나>에 수록된 에피소드들은 수수께끼 성향이 강했고, 속편인 <나와 선생>은 미스터리가 약한 대신 청춘의 고민 등 인간심리와 사회구조에 대한 고찰이 주류를 이룬다. 에피소드마다 감초처럼 깜짝 등장하는 수수께끼의 여성괴도 “레이디버드”라는 존재가 사건해결에 대한 열쇠로 적절하게 활용되는 포인트가 특히 흥미로웠다. 작품 속 하야토의 추천 미스터리 또한 분위기 전환용 디저트라고나 할까. 헨리 슬레서Henry Slesar의 《괴도 루비 마틴슨Ruby Martinson(1950년대)》을 원작으로 하는 일본영화 <쾌도 루비快盗ルビイ(1988)>. G. K. 체스터턴Gilbert Keith Chesterton의 단편집 《브라운 신부의 동심The Innocence of Father Brown》 중 특히 <푸른 십자가The Blue Cross(1910)>. 에드거 앨런 포Edgar Allan Poe의 《명작단편집》 중 <도둑맞은 편지The Purloined Letter(1844)>. 일본만화가 하기오 모토萩尾望都의 SF 걸작 <11인이 있다!11人いる!(1976)>. 모리스 르블랑Maurice Leblanc의 단편집 《괴도신사 뤼팽Arsene Lupin Gentleman Cambrioleur(1907)》 중 <왕비의 목걸이The Queen's Necklace>. 에도가와 란포江戸川乱歩의 아케치 고고로 시리즈 중 <검은 도마뱀黒蜥蜴(1934)>, 우리 영화 《권순분 여사 납치사건》의 원작인 덴도 신天藤眞의 <대유괴大誘拐(1978)>. 대부분이 고전명작이라 아는 작품이 대부분이지만 추천받은 대로 다시 한 번 감상하고 싶은 기분이 되었다.


y*****p 2025.10.1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