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명하고 힘 있는 언어로 표현하기 위해서는 두려움 없이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두려움 없이 생각하는 사람은 정치적으로 정통파가 될 수 없다. 책들은 관료주의자들이 만들어놓은 큰 테두리 안에서 수태되고, 많은 사람의 손을 통과해서 일단 완성되고 나면, 개인의 작품이라기보다는 조립라인의 끝에서 탄생하는 포드 자동차와 다를게 없다. 이런 문학은 전부 명백한 쓰레기임은 두말할 필요도 없지만, 이런 쓰레기 외의 다른 것은 모두 국가 구조를 위태롭게 할 것이다.
그는 놀랍도록 정확하게 몇 가지 구체적인 예견을 했다. 말하자면, 그는 전체주의 사회 특유의 공포를 예견했다. 이를테면, 체제에 적대적이라고 의심받는 개인들이 감쪽같이 사라지는 방법, 즉 증발이 이미 스페인 내전 때 상상 가능한 일이었고, 여기서 그것이 본질적으로 확인된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