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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칸라임으로 유명한 제프리 디버이지만 캐스린 댄스를 주인공으로 한 새로운 시리즈를 만들어 내기도 했고 다른 스탠드 얼론도 인기를 끌었다. 이 작품은 문서감정가 파커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이다. 다른 시리즈가 있었나 찾아볼만큼 매력적인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내세우고 있다. 라임이 모든 증거를 분석하는 자문을 맡고 있다면 파커는 오직 한 분야 문서에 관해 전문가이다. 그런 그였기에 다른 증거가 나왔을 때 라임에게 의뢰도 한다. 실제로 이 작품에서 라임도 등장한다. 작가는 자신의 작품의 주인공들을 적재적소에 등장시켰다 퇴장시켰다 하면서 자신만의 소설 속의 세계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캐스린 댄스도 라임 시리즈에서 행동분석가로 등장했다가 그녀를 주인공으로 한 시리즈가 만들어진 경우이다. 지하철역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한다. 워낙 총기 사건이 많은 미국인지라 그러려니 할 수도 있겠지만 어느 한 사람을 겨냥한 것이 아닌 무차별사격이다. 물론 원인이 있을 수도 없고 누군가 골라서 사격을 한 것도 아니다. 그래서 사상자 가운데는 아이들도 있다. 한해의 마지막 날 부모들과 함께 축제를 즐기고자 나왔던 그들게 가해지는 총격. 범인은 누구이며 그가 원하는 것은 과연 무엇인가. 무차별 사격이고 해서 이유가 없을 줄 알았지만 그 총격이후에 한통의 협박장이 등장한다. 범인이 원하는 것은 하나 돈이다. 2천만 달러를 주지 않으면 다음 정해진 시간에 똑같이 무차별 총격을 가하겠다는 것이다. 단 어디에서 일어날 것인지 장소에 대한 것은 알려지지 않았다. 시간만 알려준 채 떨어지는 모래시계처럼 한시가 급하게 조사를 해야 하지만 주어진 정보도 너무나 적고 증거도 없어서 범인을 찾는 작업이 결코 쉽지 않을 것임을 나타낸다. 주어진 것은 한 장의 협박장 뿐이다. 그 자료를 분석해서 정보를 얻어내야 한다.
경찰에서는 이미 은퇴한 문서 감정가 파커를 불러오기에 이르는데 이미 사건으로 해서 아이들을 잃을 뻔한 경험을 했던 그는 사건에서 손을 떼고 다른 일적인 문서감정만을 하고 있다. 위조인지 진짜 문서인지를 밝혀내는 작업이다. 누군가는 사건이 지겹다고 생각할 수 있을지 몰라도 그는 지금의 상황에 지극히 만족을 하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 있을 수 있는 사실이 즐겁고 행복하다. 그런 그의 삶에도 불쑥 누군가가 침범한다. 바로 전부인이다. 그녀는 자신이 양육권울 가지겠다고 하고 있다. 이제 와서. 거기다 이들을 잘 볼 능력도 없으면서 아이들을 굳이 데려가겠다고 하는 의도는 무얼까. 그는 아이들을 지켜야만 한다. 그러기에 사건에 말려드는 것이 결코 좋지 않다는 것을 알지만 사건이 궁금하고 의리 때문에 사건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기보다는 분석만 하기로 한다. 전문가의 눈으로 보면 무언가 다른 것을 알게 될까. 고작 한장의 짧은 글일뿐이지만 파커는 종이를 분석하고 펜이 무엇인지 알아내고 필적을 보고 범인이 어던 사람인 것을 분석해 낸다. 그런 그와 이 사건을 맡은 담당자 간에 갈등은 물론 존재한다. 그냥 물 흘러가듯이 사건이 해결되지는 않는다. 정보를 얻고 범인을 찾아야 하는 것이 가장 우선임에도 불구하고 그런 갈등은 언제나 존재하기 마련이다. 더군다나 아이를 잃은 엄마가 유일하게 가지고 있는 아이에 관한 글, 그런 것들이 소용이 없는 것이라는 것을 이야기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그에 대해 반감이 들기 마련이다. 그래도 사건은 사건이고 개인감정은 개인감정이다. 별개로 분리해야만 한다. 범인이 예고한 시간은 다가오고 돈은 준비되었지만 이것을 전달할 사람은 죽어 버렸다. 이런 상황에서 다음 범행은 저질러질까. 어디서 저질러 질까. 범행이 저질러지기를 기다리면 이미 늦는다. 무고한 시민들이 어린 아이들이 몇명이나 죽을지 짐작도 할 수 없다. 가능한 빨리 최소한의 피해만 남긴 채 범인을 잡아야 한다. 작가는 이런 조여드는 상황을 미친듯이 전개했다. 독자는 그의 뒤를 따라갈 수 밖에 없다. 역시 천재적인 작다. 어디서 사람을 조여야 하는지 어디서 풀어줘야 하는지를 아주 잘 알고 있다. 작가야말로 심리학의 대가가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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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ffery Deaver의 트위터 소개글에서 [The Bone Collector (1997)]와 [Edge]를 언급했던데, 2011년도 스탠드얼론인 [엣지]는 정말 작가의 대표작이라 할 만 했던 수작이었다. 1999년도 이 작품은 그에 비해 더 초기이기도 하고 구성의 치밀함이나 등장인물의 심리, 행동개연성, 반전의 색다름 등이 그닥 뛰어나지 못한 느낌이다. 역시나 작가의 작품은 초기부터 시기적으로 읽어나가야 먼저 뛰어난 작품을 읽고난 뒤 잡은 작품에 실망을 하지않지. 그러나 이 말은 그의 작품 중에서 그렇다는 거지, 그의 작품중 별로라는 작품 또한 웬만한 작가의 작품보다는 더 재밌고 신선하다. 게다가 좀 반전의 압박이 패턴화되는게 아주 쬐금 식상할 뿐이지, 거의 대개는 '스릴러 소설 이래야 한다'는 틀을 생각나지않게 재미있다. 잠깐, 근데 이말, 이 작품에선 약간 무색하게 범인의 정체만은...'스릴러 소설 이래야 한다'를 연상케 한다.
작품마다 어찌나 작가는 공부를 열심히 하는건지, 이번에는 필적전문가가 나온다. 오예, 나 필상학 (graphology)에 대해 관심이 많은데. 영국에서 처음 관련책을 보고 사왔는데 그 이후로 그 관심을 더 전개하지 못했다, 워낙 호기심이 이리저리 뻗치는 통에. 남자주인공은 전직 FBI문서과장이자 미국 최고의 문서, 필적감정가이다. 그러니까 찾아보니 'forensic document examiners'. 하지만, 여기서 그는 필적에 대해 일반인이 가지는 생각을 부정한다.
...필상분석말입니다. 필적만으로는 성격을 분석해 낼 수는 없습니다....p.68
이 말은 같은 사건을 수사하는 엄청나게 유능한 여자요원이자 휴가간 상사를 대신해 사건을 지휘하는 마거릿 루카스에겐 충격적인 말이다. 동화처럼 인생을 바꾸고도 여전히 자신의 옷을 만들어 입고 엄청나게 유능하고 지적이면서도 athletic한데다 아름다운 그녀에겐, 이제 사건을 해결해 줄 이 남주 파커 킨케이드에게 왜 반감을 가지게 되는지가 큰 사건 속의 작은 미스테리로 제공된다.
나도 깜작 놀랐는데, 문장을 다시 한번 잘 읽어보면, '필적만으로는!'이라고 했다. 역사학자인 부모의 아래, 역사에 관심을 가지게 되며 토마스 제퍼슨의 인생에 매혹되어 이 길을 택한 파커 킨케이드에게 있어서는 당연한다.
...필적은 인간의 한 부분입니다. 유머감각이나 상상력이랑 마찬가지죠...불멸에 가깝다고 할 수 있죠....어떤 사람이 쓴 건 무엇이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반영한다는 얘기예요. 어떤 단어를 썼는지, 무슨 말을 했는지는 중요하지않아요. 잘못 썼거나 말도 안되는 소리를 했다고 하더라도 말입니다. 어떤 사람이 그런 단어를 생각해냈다는 것, 그걸 종이에 썼다는 바로 그 사실이 의미가 있는 거죠....필적이란 마음과 정신의 지문이라고 생각합니다....p.351
참으로 혼동스러우면서도 마거릿 루카스 기분 안나쁘게 요리조리 말했지만, 이는 중간에 수사를 하면서 킨케이드가 범인의 메모 보다도 그의 낙서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으로 설명된다. 단어는 의도적으로 선택될 수 있다. 하지만, 지속적인 언급과 꾸준한 자료수집을 통해 글을 쓴 자의 의도치않은 흔적에서야 진실한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것이다.
...마음과 손이 심리적으로 연관되어있다고 믿었다. 개성은 글자를 쓰는 방식으로 드러나는게 아니라 무심결에 쓰거나 그런 내용을 통해 밝혀지는 것이었다. 딴생각에 몰두하면서 어떻게 메모를 하는지, 여백에 어떤 작은 그림을 그리는지....p.264
여하간, 사건은 섣달그믐날 오전에 시작하고 그날 종결되어 그 다음날 즉 새해아침에 깔끔 종결된다. 아침 9시 워싱턴시 지하철역에 나타난 디거 (Digger)는 무작위로 총을 쏘아대어 사람들을 죽인다. 그리고 또 한사나이는 워싱턴 시청에 나타나 협박편지를 놓고 간다. 거기에 적힌 것은, 오늘 아침 9시에 무작위총격 살인사건이 일어난 것처럼, 그날 12시까지 지정된 도로옆에 2천만달러를 준비하지않으면 3시와 9시 또 사건이 일어날 것이라는 것이다. 자신이 지시하는 말을 들은 Digger가 움직여서.
이제 단서는 바로 이 협박편지이다 (아래는 페이퍼백판에서 가져옴). 근데 왜 컴퓨터 프린터로 인쇄한 것이 아닐까. 이건 아마도 나랑 게임을 해보자는 범인의 의도?!
그래서 불려온 것이 지서장 승진을 마다하고 살인범 '보트맨'의 주거침입으로 트라우마를 겪고있는 아들와 딸 곁에 머물기 위해, 아내 조앤과 이혼을 하고 자택근무 사설 문서감정전문가가 된 파커 킨케이드. 그그 이 문서에서 i 에 찍힌 점이 '악마의 눈물'로 명명한 형태임을 알아내고, 그외의 단어선택, 문법, 지워진 문장 등을 통해 FBI 프로파일러의 분석과 반대로 범인이 매우 뛰어난 인물이며 고의로 자신을 오해하게끔 함정을 놓았다는 해석을 내린다.
...계속적 용법의 'which'앞에는 콤마를 쓰고 제한적 용법의 'that'앞에는 콤마를 쓰지않는다는 것 말입니다. 하지만 요사이 보통은 전문적인 작가나 좋은 학교를 나온 사람만 이런 규칙을 따르죠...p.114 (문법, 이런것도 해야하나? 하지만, 매우 중요하고 전문적인 문서는 따로 editor가 봐주지만 문법이나 단어선택,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Digger에게 지시를 내릴 바로 그 인물은 어이없이 교통사고로 죽게되고 (그냥 읽으면 모르는데, 책뒤표지 줄거리 요약에서 이미 후반부 스포일 암시했음 ^^), 2천만달러는 준비되었음에도 디거는 이제 중단지시가 없어 정해진대로 어딘가에서 사람들에게 총을 쏘게 된다.
근데, 이 Digger 꼭 댄 브라운의 [다 빈치 코드]의 알비노 킬러 사일러스를 생각나게 한다. 마치 백치처럼 과거의 충격적인 사건을 곱씹으며 자신에게 지시를 내린 인물을 기쁘게 하기 위해 몇가지 지시사항을 기억하며 기계적으로 움직이는 그가 한 사내에게 마구 맞는 아이를 구하기 위해 그를 쏘아죽이고 아이를 데리고 와서 또 그아이가 혼자있을 방에 무서울까봐 자신의 동물그려진 종이가방을 놔두는 그런 일련의 모습들이 애잔해서, 이 작품 읽다가 중간에 느슨해지고 지루해져 버리려는 분위기를 확 잡아주었다.
그렇다, 중간까지 점점 긴장이 풀려가고 있었다. 무지많은 개별적인 전문가들이 하나씩 움직여 퍼즐을 맞춰야 하는데, 남주와 여주를 내세우려니 이 둘이 거의 모든 것을 다 알아차리고 움직여야 한다. 그러려니, 다른 인물들, 케네디시장과 야심많은 비서, 그리고 기자아닌 연예인앵커 등의 역할은 큰 긴장감 제공없이 그냥 자잘하고 산만하다.
근데, 게다가 정말 반전이라고 말하고 싶지않은 황당한 엔딩의 총격. 글쎄, 정말 갑자기였고 그 작은 인물의 심리가 그닥 공감이 가지않아 난 Digger가 황당했을, 아니 배신감을 느꼈을 것보다 아예 너무 황당해 그냥 띵했다. 안전하고 도덕적인 엔딩을 제공하고 싶었던 걸까?
여하간, 등장인물중 케이지, 정말 가깝게 지내고 싶은 인물이었으며 (^^), 중간에 링컨 라임이 아주 쿨~하게 등장한다. 근데 링컨이나 아멜리아보다 톰이 버티고 있어 더 반갑더군.
p.s: 1) 2010년 TV용 영화로 만들어졌는데, 딱 스케일이 맞는다. 아래 왼쪽이 파커 킨케이드를 맡은 톰 에버렛 스콧, 오른쪽이 마거릿 루카스를 연기한 나타샤 헨드리지. youtube에서 찾으면 볼 수 있다...고는 했지만, 유료로 보고 내는 싸이트로 가야한다.
아참, 얄미운, 파커의 전처 조앤역은 이 언니였다 (이런 역할만 맡아서 그런가...) 시계의 압박속에 총쏴대는 저 인물이 디거이다.
미드의 시리즈가 히트를 하면, 유명한 배우들이 가끔 등장을 하는데 영드의 경우에는 대개 범인이 아닌 그냥 용의자나 그 근방도 안가는 인물로 나오지만 미드의 경우 거의 99% 이상 범인이다. 그래서 요즘은 추리물을 보면 그이와 함께 캐스팅을 보며, '네가 범인이군'하면 10중 9.9 범인이더라.
2) 뭐 안해본거 없는 Sherlock Holmes 또한 [The memoirs of Sherlock Holmes]중 'The Reigate Puzz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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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가 끝나는 마지막 날 지하철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나서 많은 사람이 죽고 다쳤다. 총을 쏜 사람을 본 사람은 없었다. 그리고 시장한테 사람을 죽이는 디거는 자신만이 멈출 수 있다며 돈을 달라고 했다. 자신이 잡히거나 죽으면 디거는 사람을 죽일 것이다는 말도 했다. 오후 12시까지 자신이 말하는 곳에 돈을 갖다두라고 했다. 돈을 주지 않으면 디거는 4시, 8시 그리고 0시에 사람을 죽일 것이다고. 시장은 범인한테 돈을 주었다. 그런데 범인은 12시가 넘어도 돈을 가지러 오지 않았다. 얼마 뒤 디거한테 사람을 죽이라고 시킨 듯한 사람이 차에 치여 죽었다는 것을 경찰쪽에서 알게 된다. 여기 나온 범인을 잡으려는 사람은 FBI인가 보다. 그런 것은 잘 모르고 있었다. 지휘를 맡은 사람은 마거릿 루카스고 범인이 보낸 편지를 보고 거기에서 여러가지를 알아내는 사람은 문서감정가인 파커 킨케이드다. 파커는 아이들 때문에 위험한 일은 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지하철 총격 사건에서 아이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FBI를 돕기로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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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렇습니다. 얼마 전 또 다시 두 권의 책을 구매를 했고, 지금 현재 미친듯이 달리고 있죠. 지금 이래저래 손 대고 있는게 많아서 밀어내기조차 쉽지 않군요;;; 뭐, 그렇다고 말 해도, 또 밀어내게 할 겁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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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버의 책의 특징이라면, 각 책 마다 매우 특이한 전문분야가 하나쯤은 등장을 한다는 겁니다. 기본적으로 법과학이라는 테마가 깔린 작품인 링컨 라임 시리즈의 경우, 의학, 곤충, 중국, 정보수집 같은 것들이 줄줄이 등장을 해 왔고, 스탠드 얼론 시리즈의 경우는 제가 기억 하는 한 딱 한 편을 제외하고 (아마 남겨진 자들 이라는 작품일 겁니다.) 거의 모든 작품들이 각각의 전문분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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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제프리 디버 <악마의 눈물>
정부나 공공기관을 상대로 협박을 해서 돈을 뜯어낸다는 것은 어찌보면 불가능에 가깝다. 우리나라에서도 종종 "백화점에 폭발물을 설치해두었다"라는 식의 협박전화 때문에 경찰이 출동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협박이 통하지 않는 이유는 우선 이런 협박전화 자체가 '뻥'일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 진지하게 이런 범죄를 구상하더라도 마찬가지다. 민간인이 대형 백화점이나 기차역을 날려버릴 정도의 폭발물을 만든다는 것부터가 어려운 일이다.
설사 만든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눈에 띄지 않게 운반해서 적절한 장소에 설치한다는 것도 쉽지 않다. 백보 양보해서 폭파에 성공했다 하더라도 정부는 이런 협박범의 요구에 응하지 않을 가능성이 많다. '테러범과는 절대로 협상하지 않는다'라는 원칙을 가지고 있을테니까.
아니면 협상에 응하는 척하면서 범인을 검거할 수도 있을 것이다. 아동유괴를 통해서 돈을 받아내는 것이 어려운 것처럼 이런 식의 협박도 성공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시민들의 목숨을 담보로 하는 협박
제프리 디버의 <악마의 눈물>에서 범인은 워싱턴 시장에게 독특한 방식으로 협박을 가한다. 연말 분위기로 들뜬 섣달그믐날 오전 9시, 총잡이 '디거(Digger)'가 사람들로 붐비는 지하철역에 나타난다. 그리고 소음기가 달린 우지 기관총을 난사한다. 불과 몇 초만에 1백 발의 총알이 발사되고 결과는 끔찍하다.
23명이 그 자리에서 죽고 그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부상을 당한다. 사망자 중에는 열 살 미만의 어린아이도 있다. 총기난사사건이 터지고 잠시 후에 워싱턴 시청으로 한 장의 협박 편지가 전해진다.
'종말이 다가왔다'라는 문구로 시작되는 그 편지에서 협박범은 워싱턴 시장에게 현금으로 2천만 달러를 준비하라고 요구한다. 그러지 못한다면 자신의 공범 디거가 오후 4시, 8시, 12시에 연달아서 불특정한 장소에서 사람들을 죽일 것이라고 한다. 디거를 멈출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자기뿐이라고 강조한다. 자기가 체포되거나 죽더라도 디거의 살인을 막을 수는 없다고 한다. 대량살인을 막으려면 돈을 준비하는 것 이외에는 방법이 없는 것이다.
연방수사국이 이 사건을 담당하지만, 수사팀이 가지고 있는 유일한 단서는 시청으로 보내진 협박장 뿐이다. 그래서 수사팀은 의문문서감정가 파커 킨케이드를 찾아간다. 파커는 전직 FBI 문서과장이었던 인물로 미국 최고의 필적, 문서감정가다. 그는 문서와 필적을 통해서 문서작성자의 성별, 성격은 물론이고 문서가 쓰여진 장소, 종이와 펜의 구입처, 나아가서는 작성자의 은신처까지 밝혀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지금이야 이메일과 휴대폰 문자메시지가 많이 사용되지만, 작품이 발표된 99년만 하더라도 직접 손으로 쓴 편지가 비교적 많았을 것이다. 파커는 협박장을 확대경으로 꼼꼼하게 들여다보고 범인이 사용하는 특정 단어와 문법, 철자법, 필체를 분석한다. 사용된 용지와 잉크의 일부를 가스 크로마토그래프/질량분석기에 집어넣고 그 결과를 기다린다. 그 안에서 어떤 미량증거물이 검출될지 모르는 것이다.
이런 분석을 통해서 파커는 범인이 어떤 인물인지 대략 파악해낸다. 수사팀은 범인이 지능지수 100 정도의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외국인이라고 생각한다. 파커의 의견은 그것을 뒤집는 것이다. 범인은 최소 160의 지능지수를 가지고 있고 정규교육과정을 이수한 대단히 영리한 인물이라는 것이다. 이렇게 독특한 협박방법을 구상하고 실행에 옮길 정도면 보통 사람은 아닐 것이다. 협박장만 가지고 어떻게 범인을 추적할까?
협박범과 문서감정가와의 대결
<악마의 눈물>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희생당한다. 하긴 정신나간 총잡이가 공공장소에서 우지 기관총을 난사하니 그것도 당연할 것이다. 범인이 전화로 협박을 했다면 상대적으로 추적이 덜 어려웠을지도 모른다. 범인은 협박장 한 장 만으로 자신의 모든 흔적을 없애고 더이상의 대화를 차단시킨 것이다.
수사관들은 시간에 쫓기기 때문에 더욱 어려움을 겪는다. 범인이 정해놓은 특정 시간까지 디거가 어디에 나타날지 알아내야 한다. 디거의 인상착의도 모르기 때문에 장소를 파악하더라도 그를 검거하기가 어려워진다. 디거가 총을 쏠 때까지 기다리며 수색을 하는 수밖에는 없다.
파커는 이 모든 것들을 알아내기 위해서 문서를 읽고 또 읽는다. '나에게 말해봐'라고 혼잣말을 하면서. 파커는 '문서의 내용 그 자체가 글쓴이에 대한 사실을 드러내준다'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다. 마음과 손이 심리적으로 연관되어 있다고 믿는다. 개성은 글을 쓰는 방식으로도 드러날 수 있다.
파커는 문서를 통해서 범인에게 다가가려 한다. 법의관들이 죽은 시체를 해부해서 수많은 사실들을 알아내듯이, 문서감정가는 문서를 들여다보면서 범죄자의 세부사항을 읽어낸다. 독특한 방식의 협박도 협박이지만, 그에 맞서는 문서감정가의 추리방식이 더욱 흥미진진하다. 파커의 믿음처럼, 글쓴이가 의도하지 않더라도 글은 그 사람에 대한 많은 것을 보여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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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적성에 맞는 일을 찾길 원한다. 좋아하는 취미가 일이되면 얼마나 좋을까를 꿈꾸면서..하지만 그것이 살인이라면? 그래도 그는 자신의 적성을 찾아가야만 하는 것일까. 소설을 읽으며 살인이야말로 대량 학살범 디거가 가장 잘하는 일이었기에 그가 멈추지 않는 폭주기관차처럼 기염을 토해가며 사람들을 죽이는 장면에서 이런 의문이 문득 들기 시작했다.
도덕적 잣대로 보자면 답은 분명했다. 하지만 사이코 패스나 소시어 패스에게 도덕적 잣대는 이미 본능도 학습도 아니다. 그런 그들에게 이런 질문에 대한 답변을 요하면 우리와 다른 답변을 얻게 될테니....고민에 대한 적절한 답은 수학적 계산처럼 똑 떨어지게 찾아지지 않았다.
제프리 디버의 소설 중 링컨 라임 시리즈는 아니지만 링컨 라임이 잠시 특별출연을 하는 반가운 소설인 [악마의 눈물]은 의문문서감정가와 무차별 대량 학살범 디거 그리고 그를 조정하는 배후의 인물로 삼파되어 스릴러의 무게감을 나누어 지고 출발된다.
종말이 다가왔고 디거가 풀려났고 돈을 내지 않으면 4시, 8시, 12시에 사람을 죽이겠다는 협박장이 워싱턴 D.c의 시장 케네디 앞으로 도착되지만 편지를 가져다 둔 길버트 하벨은 트럭 뺑소니사를 당한다. 그 역시 배후범인의 짓임이 후반부에 밝혀지지만 어쨌든 수사관들은 배후범이 죽어버리고 더이상 주군가의 지시를 받지 못하는 디거의 폭주 살인에 촛점을 맞추며 수사해나간다.
그 와중에 시장 앞으로 도착된 편지를 통해 프로파일링을 해보고자 한 수사관들은 의문문서 감정가 파커 킨케이드를 데려오고 전처와 양육소송에 휘말리기 직전인 그는 자신의 신분위장을 조건으로 "토머스 제퍼슨"이 되어 사건에 참여한다. 과거 아이들이 범인에게 노출되어 정신적 상처를 입었던 일이 붉어져 자칫 전처에게 아이를 빼앗길뻔했던 그는 살인자를 잡아 더이상의 희생을 막으면서도 자신의 아이를 지키기 위해 10시간 동안 종이와 사투를 벌인다.
8시 55분 섣달 그믐. 러시아워의 워싱턴 거리 디거는 명령대로 9시 정각에 방아쇠를 당겨 거리를 아수라장으로 만들고 24명을 사살하면서 단 몇초사이에 1백발의 탄약을 소진시켰다. 이미 매사추세츠,뉴욕,펜실베니아에 이어 워싱턴에 이르기까지 계속 남하하고 있는 배후범이 정말 노리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는 밝혀지지 않은 채 사건은 무차별 대량학살은 멈출줄을 모르고, 워싱턴은 피로 물들어 가고 있었다.
드라마에서 형사가 종이에 연필을 문질러 필흔을 나타내는 것은 필흔의 파괴로 인한 직무상 과실임을 처음 알게 해준 똑똑한 스릴러 [악마의 눈물]은 링컨 라임이 등장하지 않아도 꽤 멋진 스릴러로 완성되었지만 그간 제프리 디버가 그의 소설에서 보여주었던 한결같은 몰입도에는 미치지 못한 작품이었다. 빠른 전개로 인해 지루한 부분은 없었지만 무언가 2%쯤 빠져 있는 듯한 허탈감을 맛보게 만든 최초의 소설이었으며 절묘한 이야기 속에서도 뭔가를 더 갈구하게 만드는 아쉬움을 남게 했다.
10시간이라는 시간적 제한 속에서 모든 일들이 빠르게 진행되어 가지만 반대로 그는 144p를 통해 가장 힘든일은 기다리는 것이며 기다리는 일에는 결코 익숙해질 수가 없다 라는 묘한 뉘앙스의 아이러니를 심어놓고 있다. 반전만큼이나 상황과는 반대되는 매력적인 문장이 숨어 있는 악마의 눈물은 제프리 디버만이 써 낼 수 있는 작품 중의 하나로 기억될 것이다. 약간의 아쉬움이 포함되어 있긴 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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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 라임' 시리즈로 유명한 '제프리 디버'의 작품입니다....
'링컨 라임' 시리즈에서 등장하여 인기를 끈후, 새로운 시리즈로 만들어진 '캐트린 댄스'시리즈와 달리.
'악마의 눈물'은 새로운 시리즈가 아니라 외전 느낌이 나는 작품이였어요...
(새로운 시리즈로 나올지도 모르죠...워낙 다작하는 작가시라...ㅋㅋㅋㅋㅋ)
워싱턴 D.C - 저는 미국의 수도라 엄청 대도시로 알고 있었는데..
인구가 50만명밖에 안되더라구요...
우야동동..새해를 맞이하는 축제로 들떠있는 워싱턴의 지하철에서...무차별 총격사건이 일어납니다..
23명의 사망자와 37명의 부상자...
그리고 시장에게 전달된 협박범의 편지..
협박범은 '디거'라는 실행범을 통해
4시, 8시, 12시에 사람들을 무차별 학살하도록 명령을 해두었고..
'디거'의 명령을 철회할 사람은 자신뿐이라고 말을 합니다..
시장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돈을 준비하고...전해주려 했지만
협박범은...교통사고로 죽고 맙니다..
'디거'에게 연락할 사람은 죽고...그의 살인을 막을사람이 없어진것이지요
이에 FBI와 경찰들은 '디거'를 추적하고..
협박범의 필적을 추적할 최고의 전문가를 찾아가죠..
그가 바로 '파커 킨케이드'입니다...
주인공인 '파커 킨케이드'는 '링컨 라임'시리즈에서..
FBI 문서과 과장이자, 최고의 문서감정가로 등장하였는데요...
'악마의 눈물'에서는 FBI를 은퇴하고, 평범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두 자녀를 데리고 평범한 문서감정가로 일하던 그에게...
무능하고 멍청한 전처인 '조앤'이 찾아와 양육권 분쟁소송을 걸려고 합니다..
(정말...범인보다 조앤...이여자가 더 맘에 안들었던....)
무능하고 책임감없는 전처가 애들을 데려가면 분명히, 아이들을 팽개칠텐데..
아이들을 넘 사랑하는 '파커'는 두려워하는 가운데...
사실 그가 FBI를 은퇴한 이유도...아이들의 안전 때문이였죠
그래서 '케이지'와 아름다운 여수사관 '루카스'의 부탁을 거절하지만..
뉴스에 등장하는 아이의 죽음소식에 생각이 바뀝니다...
그리고 최고의 범죄학자인 '링컨 라임'의 도움으로 4시의 학살을 막지만...
범인인 '디거'는 놓치게 되고....
누군가가 '파커'를 미행하고 있음을 알게 되죠..
그는 바로...'조앤'이 보낸 탐정....ㅠㅠ (진짜...싫다..)
무차별 살인자도 잡아야되고...
무능하고 멍청한 전처로부터 아이들도 지켜야되고...바쁜 '파커 킨케이드'
'제프리 디버'의 작품들은 재미있습니다..
'링컨 라임'시리즈도, '캐트린 댄스시리즈도...ㅋㅋㅋㅋㅋ
그런데 이 작품은 문서감정가가 주인공이다보니....그동안 스릴러랑 색달랐다고 할까요..
특히 제목인 '악마의 눈물'의 의미는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의미더라구요...
마지막에 '루카스'랑 잘되는 분위기이던데요...'파커 킨케이드'시리즈도 나와면 좋겠다 생각 들었어요....
잼나게 읽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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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크라임 스릴러 작가 중에 한사람.... 최고의 범죄학자 링컨 라임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링컨 라임 시리즈>로 유명한 작가다... 그렇지만 이 작품은 링컨 라임 시리즈가 아니다.... 이 작품에서 링컨 라임은 조연으로 잠~~깐 등장할 뿐....
외국 스릴러는 우리나라나 일본 스릴러에 비해 초반 몰입도가 낮아 이 작품은 간단하게 훑어 본 내용이 맘에 들어서 선택하게 됐다....
한 해를 마감하는 년 말.... 모두들 축제로 들떠 있는 가운데 워싱턴 지하철에서 묻지마 무차별 총격이 발생하게 된다....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23명이 죽고 37명이 부상당하는 대형 참사였다...
곧바로 연방수사국 워싱턴지부 요원들이 현장에 급파되었지만... 그런 가운데 워싱턴 시장 사무실로 한 통의 편지가 배달되고....
종말이 다가왔다.............디거가 풀려났고............그를 막을 방법은 없다.... 돈을 내지 않는다면....다시 살인을 져지를 것이다..........4시, 8시, 그리고 자정에... 난 현금 2천만 달러를 원한다...돈을 가방에 넣어........ $$#%.........%%###>>>.........>>>>.... 디거를 멈출 방법은 나만이 알고 있다... 날 체포하면 그는 계속 살인을 져지르게 된다..
다음 살인까지 3시간도 안 남은 상태에서 그 사이 연방수사국 워싱턴부지부 요원들은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동분서주 하게 된다...... 하지만 사건 현장에서 건진 것은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범인인 누구인지... 단서는 커녕 실마리도 찾지 못한 상황에서 시간만 흐르게 된다... 그렇게 귀중한 시간을 한~참 까먹은 후에야 연방수사국은 파커 킨케이드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된다....
파커는 전직 연방수사국 문서과장으로 그러나 자신이 잡아넣은 범인이 자신의 집에 침입해 아이들을 해하려는 사건을 겪은 뒤... 연방수사국에서 제시한 지역 지부장 자리를 마다하고
죽어가는 사람들...특히 아이들을 외면하지 못한 파커는 수사에 참여하게 되고.... 협박장을 분석해 범인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범인의 학업수준... (읽으면서도 신기했다...문서 한 장 가지고 그렇게 많은 정보를 얻어 낸다는 사실이....)
한가닥의 희망을 잡은 상태에서... 추적할 만반의 준비를 마친 돈가방을 테러범에게 넘겨 주는 작전이 실패하게 된다... 돈을 받으러 테러범이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이런 제길...어쩌자는 거야...."
그런 상황에서 들어 온 충격적인 보고.... 몇 시간 전 시청 앞에서 뺑소니 사고로 즉사한 사람이 편지를 쓴 테러범 같다는 보고.... 이럴수가....그래서....
"헉!!!!그렇다면...디거!!!! 디거를 막아야 돼!!!"
째각째각.....그렇게 2차 범행시간인 4시가 점점 다가오고...
초반에 해당되는 내용이지만....흡인력이 상당하다... 부연설명 이런거 없다....초반 도입부분이 지루하지 않다... 시작부터 디거에 의한 묻지마 살인이 일어나더니 멈출 수 없는 폭주 기관차가 3건의 테러를 위해 질주하기 시작한 것이다...뿌아앙!!!!!!
이렇게 질주하는 디거만 잡히면 끝이냐??? 아니다....생각치도 못한 반전이 뒤에 숨어 있다...전형적인 스릴러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오......굿~~~~~~~~
테러범을 잡는 것 말고도 이 작품 속에 등장 인물들 위주로 더 많은 이야기들이 숨어 있다.... 이 이야기들이 묻지마 테러와 맞 물려 진행되는데 그게 또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시리즈의 중간 작품도 아니니...부담없이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다....
아참...제목인 <악마의 눈물>에서 악마의 눈물이란 이것을 결정적 증거로 테러범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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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리 디버는 처음 만나는 작가이다. 추리소설을 읽는 것 자체도 오랜만이라 흥미진진하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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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디 시장- 종말이 다가왔다. 디거가 풀려났고, 그를 막을 방법은 없다. 그는 다시 살인을 저지를 것이다. 돈을 내지 않는다면 4시, 8시, 그리고 자정에. 난 현금으로 2천만 달러를 원한다. 돈을 가방에 넣어서 66번 간선도로에서 남쪽으로 3킬로미터 떨어진 벨트웨이 서쪽 편에 남겨두도록. 1200시까지 내게 돈을 내라. 디거를 멈출 방법은 나만이 알고 있다. 날 체포하면 그는 계속 살인을 저지르게 된다. 날 죽이면 그는 계속 살인을 저지르게 된다. 내가 가짜라고 여긴다면 디거가 쏜 총알 몇 개에 검은 칠을 해놓았다. 나만이 그걸 알고 있다. --- 본문 17쪽
![]() 책을 펴자 곧 디거의 무차별 총격전이 시작되고 하벨이라는 범인이 시청에 협박장을 남기더니 뺑소니 사고로 죽어버립니다. 디거를 멈출 방법을 혼자 알고있다던 범인이 이야기가 시작되자마자 죽어버리다니... 디버 선생이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갈 생각인지 궁금하기도 하고 이 책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게 될지 걱정이 되더군요. 그래서, 디거를 찾는 FBI의 작전에 킨케이드가 참가(?)하게 됩니다. ‘수많은 사람 속에 섞여있어도 누구도 기억하지 못하는 살인자’ 디거와 ‘필적으로 성별, 성격, 교육정도, 고향, 은신처까지 알아내는 전직 FBI 문서과장, 킨케이드‘ 의 대결이 시작되는 것이죠. 마침내 그는 뭔가를 알아차렸다. 소문자 i 위에 쓰는 점이었다. i와 j 위에 찍은 대부분의 점들은 펜으로 종이를 곧바로 톡 건드린 것이고, 급하게 글씨를 쓰는 경우에는 왼쪽에 잉크얼룩이 있고 오른쪽에 꼬리가 있는 짧은 획으로 쓰여진다. 하지만 지철총격사건의 미확인범은 소문자 i 위에 독특한 표시를 했다. 점의 꼬리가 곧바로 위로 올라가서 떨어지는 물방울 꼴을 닮았다. (중략) 파커는 이 독특한 점에 ‘악마의 눈물방울’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 본문 90쪽 책 제목이 왜 ‘악마의 눈물’인지 알겠더군요. 악마의 눈물방울, 따라해 보려고 i를 몇 번 써봤지만 잘 안 되네요. 필기체 대문자 'D'를 쓰는 방법을 까먹어서 이상하게 써버렸습니다. 파커 킨게케이드가 이 글자들을 보면 뭐라고 말할지...... 궁금+걱정입니다. 딸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