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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분야에 대해서 별로 읽을만한 책들이 없어서 이거라도 올리네요.
전체적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든 생각은,
건설업에 대해서 별로 비젼이 안보인다는 생각입니다.
그전에 가지고 있던 생각에서 조금 더 우울한 생각을 하게 되었고,
특히나 건설업 관련 근무여건과 인력구조가 매우 취약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관련 구인게시판에 가서 글들을 읽어보니 역시나 매우 많이 취약한 것 같습니다.
주요 문제점들로는,
건설근무환경이 매우 열악하며 취약하다는 것과
그래서 고급인력을 장기간 육성한다는 것과는 매우 동떨어진 현실...
그리고 또 하나의 주요한 문제로는,
많은 비중을 가지고 있는 공공발주에서,
발주자(공무원)들이 건설사업에 대해서 수주자들을 선별한 만큼 능력이 안되며,
따라서 매우 고정화되어 있는 형식에 의존해서 발주를 한다는 매우 비능률적인 구조로 인해..
사업자들의 변별력 향상에 큰 도움이 안되고 있다는 현실입니다.
이런 환경에서 흥미있는 세계시장에서의 플랜트 분야에..
고급인력과 시스템을 가지고 도전을 해볼만한 기업을 찾고 싶은 희망을 꺽게 만든 책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은 희망을 가지고 이런 열악한 제도와 인력구조속에서..
나름의 기대를 보여줄 회사를 계속 찾아볼까 합니다.
이 책은 매우 많은 분야를 다루고 있어서,
전체적인 산업개괄에 대해서는 훌륭한 안내서 역할을 하지만,
신선한 시각으로 바라보는 점이 부족해서 많은 공저자들이 책을 썼지만,
어느정도 일률적인 시각으로 분야를 다루고 있어서 중후반부로 가면 좀 식상한 느낌도 들고..
또 하나는 전체적인 큰 구조의 역동적인 느낌은 나지 않고, 단편적인 저자들의 단편적인 주제를 챕터별로 엮은 책이라 그런 한계는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매우 두꺼운 책으로 끝까지 읽기에 약간의 의지를 필요로 하네요.
건설업이 자신의 주요 투자산업이면 한번쯤은 읽어볼만한 책이라 생각됩니다.
(시기적으로 약간 오래되었다는 점이 단점이며, 장점으로는 많은 참고 출처가 나중 건설기업 분석할때 도움이 될것입니다.)
건설업에 관련되어 있는 주체들에 대한 감을 좀 더 잘 느낄수 있고,
발주라는것에 대해서 조금 더 인식이 깊어집니다.
그리고 앞서 언급하였지만, 건설업의 구조적인 문제들에 대해서 조금 더 이해를 할 수 있습니다.
결론을 요약하면,
현재의 변별력이 떨어지는 공공발주자들의 능력과
현재의 제도로는 건설기업간의 경쟁우위를 판가름할 수 있는 변별력이 약한 상태이며,
최근의 자체분양시장을 빼고는 이렇다할 높은 수준의 경쟁도 없는 매우 취약한 구조로 일관하여, 해외시장에서의 경쟁력이 갈수록 떨어지는걸로 판단이 됩니다.
그리고 정성적인 혹은 시장경쟁적인 제도의 미비로 인해,
다소 고착화되고 유연성이 떨어지는 규제형 제도로 인해..
진정한 시장경쟁을 방해하고 있는걸로 판단이 됩니다.
따라서 앞으로 기대되는 것은,
획일적인 업역구분의 제도개선..
발주 시스템의 개선
이 두가지가 점진적으로 이루어진다면..
보다 경쟁상태에 놓일것이고..
업계 통합내지 경쟁우위의 회사에 대한 변별력이 좀 더 강화될것으로 생각되네요.
그리고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인한 우수한 인력공급 면에서 산업의 장기적 발전은 매우 우려할 만하며, 인력공급면에서의 변화도 요구가 됩니다.
이런 전체적인 환경에서,
환경변화의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은 상황에서..
어떤 질적으로 우수한 인자를 보유한 기업이 역동적인 환경 도입시..
돌출될 가능성을 약간 생각할 수 있고..
또는 해외시장에서 플랜트 시장에 도전할 만한 회사가 과연 있을까..
이런 의구심이 생기면서도 어떤 계기가 오지 않을까 생각도 해봅니다.
(선시공후분양등의 방법의 제도적 변화나 해외플랜트 업체들의 공사증가시,
건설금융과 관련한 새로운 기회를 포착할 회사가 생길지도 모른다.)
[인상깊은구절] 우리나라와 일본 대형건설사의 영역인 시공이 장비와 자재를 가지고 주어진 설계대로 생산하는 능력이 중요한 하드 영역이라면 구미 선진건설사의 영역인 디자인, 설계, 엔지니어링, CM등은 시설물에 대해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구조계산 등을 통해 이를 공학적으로 구체화하는 능력, 정확한 물량산출을 통한 원가 예측 공정관리 능력등이 중요한 소프트 영역이다. 공정품질 원가관리에 필요한 통합정보체계가 미비하여 초기 필요 설계도면과 준공도면, 준공시설물이 서로 일치하지 않으며 시설물의 종류 및 발주기관에 따라 공사관리체계가 상이하다. 영국 공공공사에서 낙찰자를 선정하기 위한 기준이 가격이 아닌 가치라는 점은 건설산업의 주문생산방식이라는 특성을 가장 잘 반영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일본 공공조달 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으로 꼽히고 있는 부분이 바로 획일성에 있다. 프로가 설계하고 아마추어가 심사하는 실정이다. 경영상태 평가는 가급적 민간금융기관 내지 보증기관의 몫으로 돌려야 한다. 공무원이 재무비율 몇개만 가지고 건설업체의 경영상태를 제대로 평가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발주자는 시공경험이나 기술능력 평가의 변별력을 높이는 데 주력해야 한다. 문제는 기업이 자율적으로 결정하여야 할 업종선택과 하도급 비율을 법령으로 규제함으로써 시공사 스스로 효율적인 생산체계를 구축하기 어렵도록하고 있다는 점이다. 위장사를 설립하는등 실제로는 규제회피를 위한 비용만 증가시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