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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3월에 서울에 있는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을 가 본적이 있다. 솔직히 양재동 화훼단지에 있는 꽃 구경이 주목적이었는데 시간 여유가 있어서 근처 가볼만한 곳을 찾다보니 윤봉길 의사 기념관이 눈에 띄었다. 기념관에 가기 전 윤봉길 의사에 대해서 아는 것은 도시락 폭탄으로 일본군 대장 등 여러 일본인 관리들을 죽이거나 부상을 입혔다는 게 전부였다. 기념관은 무료 입장으로 규모가 크지는 않았지만 스물 다섯의 짧은 생을 산 윤봉길 의사의 일대기를 알아보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곳이었다. 농촌에서 태어나 농촌 계몽 운동에 힘쓰고 야학에 쓸 교과서로 "농민독본"이라는 책을 썼다는 이야기도 그때 처음 알았다. 독립운동을 위해 압록강을 넘어 칭다오를 거쳐 상하이에서 김구를 만나 거사를 이루는 장면들이 다양한 사진 자료와 애니매이션 등으로 윤봉길 의사의 생애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었는데 윤봉길 의사가 순국 당시 사진도 있어서 가슴이 먹먹하기도 했다. 새싹인물전 시리즈 33번째인 <윤봉길>은 어린이 위인 도서로 단순한 '위인전'이 아닌 '인물전', 즉 업적도 중요하지만 인물의 참된 인간다움과 성취하는 과정을 보여주려고 만든 어린이 위인도서로 적당한 글밥과 그림이 있어서 초등학교 저학년이 읽기에 적합한 도서이다.
윤봉길은 1908년 충남 예산군 덕산면에서 태어나 1919년 3.1. 운동을 목격한 후 학교를 스스로 관두고 오치 서숙에서 한학을 공부했다고 한다. 아버지 무덤을 찾기 위해 묘표를 모두 뽑아 버린 청년을 만난 후 농촌계몽의 필요성을 느낀 후 농촌계몽 운동에 힘 쓰고 아이들을 가르치는 틈틈이 야학 교재인 "농민독본"을 만들어 아이들을 가르치기도 했다. 1930년 스물세 살의 나이에 독립운동을 위해 압록강을 넘어 만주로 떠나던 중 기차에서 일본 경찰에 연행되는 등 갖은 고초 끝에 칭다오에 도착한다. 칭다오에서 낮에는 공장에서 일을 하고 밤에는 영어학원을 다니다가 다음해 1931년 상하이로 넘어가 1932년초 드디어 김구를 만나게 된다.
윤봉길은 홍커우 공원에서 "상하이 점령 경축식과 일본 왕의 생일 행사" 개최 때 일본군 총사령관 등 일본 고위 간부들이 참석한다는 사실을 알게된 후 의거를 계획하고 의거가 있기 사흘 전인 1932년 4월 26일 한인 애국단 입단 선서식을 한다.(학창시절 교과서에 나왔던 태극기 앞에 서서 직접 쓴 선서문을 걸고 오른손에는 권총을, 왼손에는 폭탄을 들었던 윤봉길 사진이 기억 난다.) 1932년 4월 29일 상하이 홍커우 의거 당일 아침 김구를 만난 윤봉길은 "제 시계는 앞으로 한 시간밖에 쓸 쑤 없다"라며 자신의 시계와 지갑을 김구에게 주었는데 그 시계와 지갑이 지금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 전시되어 있다. 경축식 당일 삼엄한 일본군의 경비를 뚫고 가지고 있던 물통 폭탄을 던져 수많은 일본군 고위 관리들을 사망 또는 부상을 입히고(일본군 총사령관 시라카와 사망, 해군총사령관 노무라 실명, 제9사단장 우에다 다리 부상, 거류민단장 카와바다 사망 등) 또다시 도시락 폭탄을 던지려다가 일본군 헌병대에 잡힌 후 혹독한 고문 끝에 1932년 5월 25일 일본 군법회의에서 사형을 선고 받는다. 그해 12월 19일 오전 스물다섯 살의 윤봉길 의사는 일본의 한 허름한 사격장에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다.
1945년 광복 후 우리나라로 돌아온 김구가 일본에 살고 있는 동포를 통해 윤봉길 의사의 유해를 찾으려고 했으나 유해가 묻힌 곳이 이미 쓰레기터라 유해 찾기가 쉽지 않았다. 다행히 당시 형무소 간수를 지냈던 일본인이 위치를 알려줘서 발견하게 되고(형틀인 십자가와 구두가 나왔다고 한다.) 1946년 5월에 한국으로 돌아와 효창공원에 옮겨져 장례를 치렀다고 한다. 이후 1962년 나라에서는 건국 훈장 대한민국장을 내려 윤봉길의 애국심을 기렸다.
새싹인물전 시리즈 33번째인 <윤봉길>은 작년에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본 일대기와 내용이 거의 비슷할 정도로 역사적 사실에 입각해서 쓴 책으로 위인전 단골 메뉴인 태몽이나 어린시절 비범한 에피소드 등 과장을 일체 첨가하지 않은 책이다. 저자의 집필 의도답게 인물의 평범한 삶 속의 인내와 성실함을 보여줌으로써 아이들에게 평범함 속에 의미있는 삶을 깨우치게 하고 위인의 인간적인 따뜻함을 배우게 해 준다. 책 마지막에는 윤봉길의 생애와 우리나라 독립운동의 역사가 도표로 나와있어 어린이들의 당시 역사적 사실을 이해하는데도 도움을 주고 있다. 이제 며칠 후면 3.1절이다. 요즘 코로나19로 인해 독립 운동가의 기념관이나 기념행사에 가기가 쉽지 않지만 그날 하루 마음이라도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독립운동가들의 고귀한 희생을 생각하고 태극기를 달아야겠다. "2억 중국인이 하지 못한 일을 한 사람의 한국인이 해냈다." - 윤봉길 의사 상하이 홍커우 공원 의거 후 중국 신문들 기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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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봉길 이름 이 세글자와 독립운동가였다는 것만 알았지 잘 알지 못했는데 이 책에는 윤봉길에 대해 아주 자세히 잘 나와 있다. 이렇게 훌륭한 윤봉길 같은 선생님들이 이 땅에 많이 계시면 좋겠다.
얼마전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우연히 '세월호'에 대해 다시 보게 되었다. 그런데 '세월호' 배에 '전교조 교사'들은 단 한명도 타지 않았었고 세월호 사건이 터지기 하루 전 날 경기도 교육감은 이미 세월호 배에 대해 언급한 내용을 인터넷에 올려놨다고 한다. 그리고 그 악천우 속에 다른 배들은 출항을 하지 않았는데 교감은 아이들을 악천우속에 세월호에 타지 않게 하려고 했는데 경기도 교육감의 지시로 그 악천우 속에 아이들이 배에 올라탔고 배가 출항했다고 한다. 이 일이 진짜라면 경기도 교육감과 전교조 교사들이 '세월호' 사건을 일으킨 주범이 된다. 그런데 세월호 조사 특위는 정작 조사해야 될 사람들은 조사하지 않은 것이 되고 엉뚱한 사람에게 죄를 뒤집어 씌운것이 된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전교조 교사'들과 경기도 교육감은 인간말종이며 그 어리디 어린 학생들의 목숨은 안중에도 없고 왜 이런 무시무시한 악을 행했는지 모르겠다.
다른 위인전에 비해 책 값도 저렴한 편이며 윤봉길에 대해 몰랐던 것을 정말 잘 알게 해주는 책이다. 윤봉길의 사진과 연표도 있다. 우리 나라 이 땅에 있는 모든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들이 윤봉길처럼 아이들을 위하고 나라를 위하고 그런분들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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