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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여성이라는 이유로 못할 것 없는 21세기에 살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불편한 시선을 감당해야 하는 것도 사실이다. 하물면 옛 시대는 어땠을까. 그런 핑계거리를 찾는 독자들에게 저자는, 여성의 몸으로 근성을 보여줬던, 더 나아가 세기를 호령했던 여성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바로 자신이 옳다고 믿는 길이라면 어떤 상황에서라도 그것을 이겨내고야 마는 강한 여성들, 저자는 전작 <나는 여자다 나는 역사다>에 이어 역사 기록에 새겨질 여성 12인을 세상으로 끌어올린다.
더 이상 여성이라서 못한다는 핑계는 통하지 않는다. 자신의 삶을 프로페셔널하게 이끌어야 하는 것은 현대인의 필수요소가 됐다. 그렇다면 인생의 주체로서 역경과 시련을 당당하게 헤쳐 나가는 프로페셔널은 어떻게 완성될까? 그 길이 정치인의 길이든, 내조자의 길이든, 여배우의 길이든 말이다.
책 속에서 그 해답을 찾아보자. 저자가 밝히는 개개인의 에피소드에 그들의 인생관과 노력들을 살펴볼 수 있다.
그네들은 세상의 보수적인 잣대와 손가락질에도 자신의 신념을 명확히 하고, 열정과 에너지를 쏟아 붓는다. 그래서 그녀들의 이야기는 우리가 주위를 둘러보게 만드는 힘이 있다.
여자들이여,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고 새로운 걸음걸이로 당당해져라
우리나라 최초 여왕 선덕, 남편을 독살해 왕위를 차지했다는 음해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정치능력을 지녔던 왕으로 기록됐다. 세상의 편견에 연기로 도전한 마릴린 먼로, 패션계의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자리 잡은 안나 윈투어, 칠레 최초의 여성 대통령 미첼 바첼레트 등 이 책에는 최초, 최고의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여성에 대해 말한다.
인생을 그저 남들과 똑같은 연장선상에서 흘려보내고 있지는 않은가 우리 스스로를 자문해 보게 만드는 책이다.
한때 〈내조의 여왕〉이라는 드라마가 히트를 친 적이 있다. 이 책은 그보다 더 드라마틱하게 현실에서 내조의 여왕이 된 여성들도 주목한다.
워런 버핏의 부인 수지 톰슨 버핏, 삼성가 안주인 박두을 여사, 현대가 안주인 변중석 여사 등 세계적인 기업을 일군 남성들의 뒤에는 여성들의 희생이 있었다.
이들 모두는 인생에서 진검승부를 펼친다. 이들이라면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세계에 발가벗겨져 내던져 진다고 해도 여태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옷을 입고, 새로운 걸음걸이로 당당하게 보행할 것이다. 인생을 준비 없이 지나가고자 하는 사람에겐 그 어떤 기회도 없다. 이들과 같이 살아보자. 당신의 인생의 밑그림과 청사진이 송두리째 달라질 것이다.
언젠가 미스코리아 출신의 하버드 대학원생 금나나 씨는 인터뷰에서 자신의 삶의 키워드를 묻자, ‘He Can, She Can, I Can!’이란 짧은 문장 하나로 표현했다. 누군가가 했다면 나도 할 수 있다는 것. 할 수 없다는 건 안 한다는 것이지 못 한다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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