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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은 가물가물 기억저편에 있지만 일전에 영진닷컴에서 나온 책을 읽은 적이 있는데...그책이 정식으로 표방한 것이 바로 '토일렛북'이라는 개념이었다..그야말로 이제는 한개의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는 '측간'문화를 뒤엎는 개념으로..똥오줌만 가리던 냄새나고 지저분한 공간이었던 화장실을 독서와 사색의 공간으로 만들려는 파격적인 개념이었지.......화장실에서 읽는 책..소위 '토일렛북'을 지양하는 책들의 공통점은....활자가 크며 그림이 많고...작은 소제목으로 분류되어있어...읽다 놔두고 언제 다시 펼쳐읽더라고 내용의 연장선과는 관련이 없으며...어디서부터 시작을 해도 전혀 문맥상에 무리가 없는 종류의 책들이다....물론...화장실 좌변기에 오랫동안 신문이나 책을 읽으며 앉아서 즐기는(?) 행위는 의학적으로 매우 좋지않은 습관임에는 분명하나....특유의 암모니아 향기로 인해 고도의 집중력을 초래할수있다는 점역시 양날의 칼처럼 과학적으로 증명되어진바 있는 것도 사실이니...토일렛북임으로 과감히 주장하는 것도 책의 판매에 큰 도움이 되었으리라 생각된다....서두가 매우 길다....ㅎㅎㅎㅎ 이유는 책내용에 대한 특별한 설명이 필요없기 때문이다....ㅋㅋㅋㅋㅋ
요새 '네이버' 나 '엠파스'를 시작으로 거의 모든 포탈사이트들은 지식검색이라는 개념을 도입하고 있다...누군가 재미로 혹은 엿먹이려는 의도로 고도로 계산된 질문을 올리면....누군가 그의 질문에 냉정하고 치밀한 답변을 해주는 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방식인데...질문에 대한 답변의 옳고 그름역시 다른 user들의 평가에 의해 결정되고 많은 지식에 대한 답변을 올린 user에게는 해당 포탈사이트에서 포인트나 선물을 주기도 하는 이른바 지식으로 돈먹는 사회의 반영이라고 할수 있다....웃기는 발상일지 모르나...현재 네이버의 지식검색의 경우는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상품검색이나 기타검색등으로 전이되어 한게임에 이은 NHN의 히트상품으로 강력한 네티즌과 회사의 지지를 받고 있으니...그런 현상에 비해 이런 아리까리해서 누가 알고 있을까 하는 분야에 대한 지식전달용 서적은 오히려 조금 늦은 감이 없지않다고 해도 큰 무리는 없어보인다....스스로 '상식사전의 원조'임을 자부하는 '어 그래?' 시리즈의 '와우밸리'가 10년여간 애지중지 모아온 콘텐츠DB를 바탕으로 야심차게 첫발을 내디딘 책이 바로 이 '지식파파라치'시리즈다..이책은 그 시리즈의 2번째 이야기다...1편은 '역사/문화'편...2편이 '과학/성/문명'편이라서 '성'에 이끌린 오방...앞뒤를 무시하고 2번째 이야기를 먼저 집었지만....기대하던 '성'에 관련된 내용은 그리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 않아 좀 실망했다면 매우 솔직한 표현일수 있겠다...ㅋㅋㅋㅋㅋ
책은 총 10개의 Chapter로 구성되어 있는데..오방 서두에 '토일렛북'으로 명명하여 주었듯이..어느 챕터에서 시작하건 연결된 내용이 아니므로 큰 의미는 없다....마지막장이 '성'에 관련된 내용이니깐 뒤부터 읽어 보는것도 묘한 카타르시스를 전달할 가치가 있을지 모르겠다.....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건데..정말...이거 맞아? 하는 생각이 많이 든다...어디 다른데가서 물어보거나 찾아볼수도 없는 방대하고 아리까리한 내용이기때문에 검증의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지만....그래서 그를 악용한 나머지 대충 생각나는대로 추정하여 만들어진 이야기는 아닐지..의심의 눈초리는 매섭지만..그러려니..하며..들어주긴 매우 재미있는 책이라고 하겠다...재미와 지식을 추구하는 독자들을 위한 책....내용 읽어주며 마치마 ^^;
- 일본에 대대로 배우를 배출한 '이치가와'라는 가문이 있었다.(중략) 17세기경 이치가와가문의 '이치가와 단주로'라는 배우가 지금까지 가문에서 공연한 것중 크게 성공한 것만을 뽑아 18가지 기예로 정리했다. 이걸 '가부키광언 18번'이라고 불렀다. 그런데 이 가부키 광언 18번중에서 관중에게 가장 인기있던 것이 바로 18번째 것이었다.(중략) 일제강점기에 우리나라로 넘어와 아직도 쓰이고 있는것이다.
- 세상에서 김을 먹는 나라는 우리나라와 일본뿐이란다.(중략) 2차 세계대전때 해안지방에 있던 일본의 한 미군포로수용소에서 김을 따다가 포로들에게 반찬으로 주었다고 한다.그런데 전쟁이 끝나고 전범재판정에서 미군측은 '검은종이'를 강제로 먹인 사실을 포로학대의 증거로 들었다 한다.
- 1966년 공군 제11전투비행단의 101 전투비행대대 조종사들이 배구장의 네트를 땅에 닿게 한 것이다.(중략) 1968년 5월, 101 전투비행대대의 정덕진대위와 안택순중위가 '게임의 규칙'을 좀더 갈고 다듬었다.그리고 국방부에 이 아이디어를 제출했다.단연 최우수작품으로 선정되어 국방부장관표창과 부상을 받았다. 이때부터 급물살을 타기 시작하더니 결국 <국군체육>이라는 책자에 정식경기로 기록되기에 이르렀다. (족구라는 스포츠의 발상)
- 카드에 나오는 그림들은 역사나 신화상의 유명인물들이다. 킹(King)만 알아보면 다이아몬드는 알렉산더대왕,클로버는 시저,하트는 다윗왕,스페이드는 카를 대제다.(중략) 카드중 가장 강력한 패로 꼽히는 스페이드의 킹을 신성로마제국의 카를 대제로 한것은 아마 카를 대제가 프랑스인이기 때문인것 같다.(현재 세계적인 표준카드는 52장을 한벌로 하는 프랑스카드다)
- 노란색진흙의 일종인 피그(Pygg)로 접시,컵,주전자등의 도자기를 만들게 되었다.그런데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의 '스크루지'들 역시 부엌의 주전자나 꽃병에 돈을 모았던 모양이다.(중략) 물론 꽃병을 돼지모양으로 만든 것은 절대 아니다. 단지 피그라는 발음이 돼지(Pig)와 같아서 돼지저금통이 된 것뿐이다.(중략) 18세기 영국에서 '진짜'돼지저금통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 나무늘보의 주식인 '시르코피아'잎에는 강한 독소가 있다. 다른 동물들은 손도 대지않는 독풀이다.(중략) 편하게 독식할수 있는 반면 체내에 받아들인 독소를 해소시키기 위해선 엄청난 에너지를 소비해야 한다. 따라서 일상생활에서의 움직임을 최대한 제어할 필요가 있다. 결국 게을러지지 않으면 생존이 어려운것이다.국군체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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