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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과 아이에 대한 환상
"정신병과 아이에 대한 환상" 내용보기
알랭 드 보통의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개인적인 의심과 흐릿한 기억 때문에 적어두지만, 이 책은 1995년 “로맨스”라는 제목으로 번역되었던 책과 다른 책인가?)를 읽어본 사람은 이 책을 보고 당황하지 않을 수 없을 듯하다. 이 책이 자폐증에 걸린 아이에 의한(최소한 설정은 그렇다) 책이라면, 그 책은 자폐증에 정신분열증까지 겹친 사람의 책이라 해야 할 테니까. 다행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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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랭 드 보통의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개인적인 의심과 흐릿한 기억 때문에 적어두지만, 이 책은 1995년 “로맨스”라는 제목으로 번역되었던 책과 다른 책인가?)를 읽어본 사람은 이 책을 보고 당황하지 않을 수 없을 듯하다. 이 책이 자폐증에 걸린 아이에 의한(최소한 설정은 그렇다) 책이라면, 그 책은 자폐증에 정신분열증까지 겹친 사람의 책이라 해야 할 테니까. 다행인지 불행인지 그 책의 주인공들은 그저 평범하게 사랑에 고뇌하는 샐러리맨과 샐러리드우먼일 뿐이다. 건조한 문체와 사건과 인물에 관한 주인공의 이야기 방식이 자기 세계에 빠진 인물의 사고를 드러낼 지도 모르지만, 모든 소설이 시공의 흐름에 따라 물 흐르듯 흘러가야 한다는 전제 없이도 그러한 평이 정당화될 수 있을까. 유머 감각 부재와 약간 비뚤어진 시점, 통찰력보다는 담담하고 꼼꼼한 노력이 돋보는 책이기는 하지만, 기대했던 독특함과는 거리가 멀었다. 사랑 이야기 대신 성장 소설로서의 면모를 갖췄다는 것 외에, 대체 뭐가 더 있다는 말인가. 추리소설로서의 가치는 없는 셈 치는 편이 낫고, 현란하고자 애썼던 수사는 영국 소설 특유의 갑갑한 리얼리즘-이혼과 불륜에 대한 관대한 대접을 포함해서-에 눌려 와 닿지 않는다. 건조한 문체는 모르는 사이에 씨익 웃어야 맛이건만 오로지 심각한 느낌밖에 들지 않는 것은 내 감정 이입이 너무 진지했던 탓인가. 그 모든 것들이 아이라는 설정과 겹쳐 그토록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다면, 할 수 있는 말은 하나 뿐. 당신, 스스로의 아이적을 기억합니까. 아이란 그렇게 드라이한 생각을 해서는 안 된다는 전제 없이, 어째서 이 책이 그렇게 대단하다는 말입니까. 아이의 천재성을 합리화하고자 하는 자폐증이라는 설정 역시, 그저 천재니까 모든 것을 용서해 주세요라는 이기심으로밖에 느껴지지 않는다. 고맙습니다, 를 이해하는 인물이 어째서 다른 모든 무례를 ‘병’을 이유로 용서받을 수 있다는 말인가. 결국 그것은 자신은 사회 밖에 있어도 괜찮고, 자기 원할 때 사회 안에 들어갈 수 있는 인물에 대한 변명일 뿐이다. 어른들의, 아이와 천재에 대한 환상이 여지없이 드러난 책. 성장 소설로서는 나쁘지 않으나 영국과 가정 환경이 완전히 다른 한국의 독자에게는 그나마도 별로 감동이 없다. 막판에 아버지와의 화해를 상징하는 펫트에 대한 분노까지 덧붙여 볼까. 죽어버린 쥐를 선물하지 않은 것은 다행이지만, 죽여버린 개를 선물하는 아버지의 감수성이란 대체 어떤 것인가. 펫트 중에는 고양이도 있다.
i*****o 2004.04.01. 신고 공감 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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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책장을 덮을 때의 그 따뜻하고 뿌듯한 감정이라니....
"마지막 책장을 덮을 때의 그 따뜻하고 뿌듯한 감정이라니...." 내용보기
은유법과 가정법 (그것도 일어날 가능성이 없는 부분)을 이해하지 못하는 행동장애 소년을 주인공으로 설정해서 그의 나레이션으로 소설이 진행되는 이 소설은 나에겐 매우 매력적이었다. 미리 리뷰 등을 읽고 이 소설이 전형적인 추리소설이 아님을 파악하고는 아무 선입견 없이 아주 느긋하게 즐겨보았다. 심지어 맨 마지막 부록의 수학 문제까지....   이 작품은 크리스토퍼 존 프
"마지막 책장을 덮을 때의 그 따뜻하고 뿌듯한 감정이라니...." 내용보기

은유법과 가정법 (그것도 일어날 가능성이 없는 부분)을 이해하지 못하는 행동장애 소년을 주인공으로 설정해서 그의 나레이션으로 소설이 진행되는 이 소설은 나에겐 매우 매력적이었다. 미리 리뷰 등을 읽고 이 소설이 전형적인 추리소설이 아님을 파악하고는 아무 선입견 없이 아주 느긋하게 즐겨보았다. 심지어 맨 마지막 부록의 수학 문제까지....

 

이 작품은 크리스토퍼 존 프란시스 부운이라는 15살 3개월하고도 2일짜리 자폐증 소년이 이웃집 개가 살해당한 사건과 탐정노릇을 기술한 추리소설을 쓰는 방식으로 시작하고 있으나, 중간 쯤 되면 개 살해사건 외에 또다른 일이 밝혀지면서 다른 양상을 띈다.

 

이제는 미스테리 해결이 문제가 아니라 소년을 둘러싼 인간관계들의 롤러코스터를 덤덤히 쳐다볼 뿐이다.

 

은유법과 복잡한 사람들의 표현을 이해하지 못하고, 가끔, 아니 자주 뜬금없이 소년이 좋아하는 수학과 논리, 천문학적 내용이 나오지만 이 작품과 겉돈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그럴수록 소년이 이해하지 못하는 주변의 환경과 비교되어 보다 명확하게 소년의 심리를 설명한다는 느낌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어떤 부분에서는 웃음을 지었으며, 어떤 부분에서는 감탄을 아끼지 않을 수 없었다.

 

 참, 장애를 갖고 있는 이 소년이 감정들을 이해 못한다고 하지만, 정상인이라 여겨지는 우리들 역시 우리와 다른 이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감정 장애를 가진 것은 아닐까?

[인상깊은구절]
p. 015 선생님이 살인사건을 다룬 추리소설은 대개 사람이 죽는 것이라 말하기에 나는 [배스커빌의 사냥개]에서는 개 두마리가 죽었다고 대답했다........선생님은....독자들이 개보다는 사람에 대해 더 관심을 갖기 때문에....개들이 충성스럽고 적직하기때문에 관심이 더 많이 간다고 말했다......가령 목요일마다 학교에 오는 스티브는 음식 먹을 때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고, 막대기를 물어 올 수도 없다. 시오반 선생님은 이 사실을 스티브의 엄마에게 말하지 말라고 나에게 당부했다.

 

 p. 026 소수는 모든 규칙을 지우고 났을 때 남는 수다. 나는 소수가 인생과 같다고 생각한다. 소수들은 매우 논리적이지만, 당신이 한평생 생각하더라도 소수가 만들어지는 규칙은 결코 알아낼 수 없다 (참, 이 소설의 장은 1, 2, 3 순서의 자연수로 나가지 않고 소수로 매겨진다).

 

p. 046 영리하다는 것은 일들을 어떻게 처리하는지, 그리고 새로운 일을 위해 어떤 증거를 적용하는지 할 떄 나타나는 것이다.

 

p. 131 "크리스토퍼, 아빠가 너를 사랑하는 건 알겠니?" 나는 "네"라고 대답했다.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은, 어려움에 빠질때 도와주고, 돌봐주고, 진실을 말해주는 것인데, 아빠는 내가 어려울 때, 그러니까 경찰서에 간다든가 하는 어려움이 있을떄 나를 도와주었고, 언네자 내게 진실을 말해준다. 이는 아빠가 나를 사랑한다는 증거다. 아빠는 오른손을 펴서 손가락을 부채처럼 쫙 폈다. 나도 왼손을 아빠처럼 펴서 아빠의 손과 마주쳤다.

 

p. 200 내가 체스와 수학, 그리고 논리학에 능통한 것은....대부분의 사람은 거의 다 눈뜬 장님이어서 사물들을 대부분 볼 수 없다. 머릿 속에 여유 공간은 많이 있지만 그들은 .... 엉뚱하고 어리석은 생각들로 그 공간을 채우고 있기 때문이다.

 

p. 245 더욱이 무언가에 흥미를 가지게 되는 것은 그것에 대해서 이모저모 생각해 보기 때문이지 그것이 처음보는 사물이라서 그런 건 아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k*****k 2004.09.05.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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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특이해서 아무생각없이 샀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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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재미있었다. 이야기의 구성과 풀어나가는 방식이 무난하고 흥미로웠다. 어린아이의 시간과 눈으로 읽어나가지만 그녀석눈은..투시를 하기도 하고 편집을 하기도 하고. 뭐랄까...그래..독특하다. 번역도 매끄러워서 읽으면서 거부감을 느끼지는 못했다. 읽어보기를 권한다. 하지만 책상태에 대해서는 우려를 금치 못한다. 예스24측에서도 책관리에 신경을 써야할듯하다
"제목이 특이해서 아무생각없이 샀었지만..." 내용보기
상당히 재미있었다. 이야기의 구성과 풀어나가는 방식이 무난하고 흥미로웠다. 어린아이의 시간과 눈으로 읽어나가지만 그녀석눈은..투시를 하기도 하고 편집을 하기도 하고. 뭐랄까...그래..독특하다. 번역도 매끄러워서 읽으면서 거부감을 느끼지는 못했다. 읽어보기를 권한다. 하지만 책상태에 대해서는 우려를 금치 못한다. 예스24측에서도 책관리에 신경을 써야할듯하다. 내가 받은 책은 오래된건지 햇볕에 노출된건지.. 책의 위아래가 노랗게 변해 있었다. 뭐..책의 뒷면이 긁힌건 상관치 않으나. 책을 읽는거 조금은 찝찝했다.
h*******u 2005.05.16.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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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에서 우연히 본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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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로 변신한 려원의 싸이에서 우연히 본 책이다.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이라니...?!! 제목부터 심상치 않은 데다가 려원이 적극 강추한다는 말에 얼떨결에 사본 책이었다. 영국 런던 근교의 한 주택가에서 개 한마리가 잔인하게 살해당하면서 시작되는 이 소설은 주인공이 15살 자폐아 크리스토퍼가 살해범을 추적하면서 자기 신상에 관한 놀라운 사실을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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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로 변신한 려원의 싸이에서 우연히 본 책이다.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이라니...?!! 제목부터 심상치 않은 데다가 려원이 적극 강추한다는 말에 얼떨결에 사본 책이었다. 영국 런던 근교의 한 주택가에서 개 한마리가 잔인하게 살해당하면서 시작되는 이 소설은 주인공이 15살 자폐아 크리스토퍼가 살해범을 추적하면서 자기 신상에 관한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게된다. 자폐아의 시각을 통해 마치 탐정소설처럼 안과 밖의 내면을 읽는 특이한 구조가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게다가 난해한 수학 문제와 퍼즐 그림이 나오지만 수학이라면 경기를 일으키는 나에게는 그다지 부담되지도 어렵게 느껴지지도 않았다. 간만에 읽은 지성과 감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소설이었다.
y******k 2005.08.0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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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아의 세상과 소통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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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월하고 3개월인 크리스토퍼 존  프랜시스 부운- 밤 12시 7분 이웃집인 시어즈 부인이 키우고 있던 개가 쇠스랑에 찔려 죽은 것을 발견한다.   경찰이 오고 심문을 하지만 크리스토퍼는 자신이 한 일이 아니란 말과 함께 풀려나면서 아빠의 말에도 불구하고 개를 죽인 범인을 찾기 시작한다.   수학과 과학에 뛰어난 면을 보이고 있는 크리스토퍼는 학교선생님의 권유로  책을 써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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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월하고 3개월인 크리스토퍼 존  프랜시스 부운- 

밤 12시 7분 이웃집인 시어즈 부인이 키우고 있던 개가 쇠스랑에 찔려 죽은 것을 발견한다.  

경찰이 오고 심문을 하지만 크리스토퍼는 자신이 한 일이 아니란 말과 함께 풀려나면서 아빠의 말에도 불구하고 개를 죽인 범인을 찾기 시작한다.  

수학과 과학에 뛰어난 면을 보이고 있는 크리스토퍼는 학교선생님의 권유로  책을 써 볼 것을 결심하고 자신이 보고 겪은 개의죽음에 대한 것에 대해서 글을 써나간다.  

엄마가 소리없이 쓰러져서 병원에 입원했단 소식에 이어서 갑자기 심장마비로 인해서 작별인사없이 자신을 떠나버린 사실에 충격을 받게되고 엄만 화장이 되서 이젠 영영이란 말과 함께 크리스토퍼는 당연히 그런줄만 알고 있었다.  

어느 날 아빠가 자신이 쓴 내용이 들어있는 공책을 버린 것을 보게된 크리스토퍼는 그것을 다시 찾고자 뒤지다가 아빠의 침실에서 옷장 위의 상자안에 자신의 공책과 더불어서 죽은 줄 알았던 엄마가 살아있으며 그간 꾸준히 자신에게 편지를 해 온 사실을 알게된다.  

모든 것이 사실로 들어난 것을 알게된 아빠로부터 개를 죽인 범인은 엄마와 시어즈부인의 남편이 같이 도망간 사실 때문에 화가나서 죽였단 사실, 장차 자라면 천천히 모든 사실을 말해 줄 작정이었단 말에 크리스토퍼는 자신의 모든 감정을 표출해 내면서 아빠가 살인했단 사실에 무서움을 느끼게 된다.  

아빠 몰래 아빠의 신용카드를 훔쳐서 엄마의 주소를 찾아가는 여정의 우여곡절 끝에 엄마를 만나게 되지만 시어즈씨와 아빠, 엄마간의 싸움때문에 내내 불안함을 느끼게 되고 엄마는 크리스토퍼와 학교에서 치를 수 있는 수학레벨1의 시험을 치르면서, 차후의 둘 만이 살 공간을 마련하게된다.  

아빠로부터의 프로젝트란 제목하에 아빠가 자신과 화해를 하기위한 행동의 표시로 강아지 선물을 받은 크리스토퍼는 장차 자신이 좀 더 공부를 더해 이 곳을 벗어나 대학까지 진학하는 꿈을 꾸게된다.  

처음 책 속에 나오는 주인공의 행동을 읽어가는 동안엔 자폐아란 생각이 안들정도로 단순히 학교내에서의 규칙과 선생님으로부터 받는 교육의 내용이 그저 그런 줄만 알았다.  

그런 크리스토퍼가 써 내겨가는 액자형식을 취하고 있는 이 책은 자신이 노란. 갈색을 싫어하고 사람들이 자기몸을 만지는 것을 싫어하고 이에 대항하는 표시로 소리를 지르거나 때리는 행동을 하는 점, 혼잡한 익숙지않는 환경을 극도로 싫어한단 점을 내세우면서 그가 자폐증을 않고 있는 청소년이란 느낌이 들기시작한다.  

자폐증을 갖고 있는 사람들 중엔 유난히 한 분야에서 독보적인 능력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 .  

서번트 신드롬이라고 하던데, 이 크리스토퍼도 수학과 과학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인다.  

대부분 사람들이 익숙하면서도 익숙지않는 소수에 대한 애정과 셜록홈즈를 좋아해서 개를 죽인 범인을 추적해가는 과정은 그런 면을 아주 잘 드러낸다.  

 

꼭 한 번은 읽어야지 하면서도 뒷전에 두었던 이 책을 집어들었다.  

이 책은 자폐를 가진 청소년의 눈에 비친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과 그 시각을 일반 사람들이 들여다봄으로써 우리가 생각지도 못했던 어떤 순수한 시점을 갖게된다는 느낌을 준다.  

- 엄마가 조용히 좀 있으라고 한다면 도대체 어느정도의 시간을 두고 조용히하란 것인지, 잔디에 들어가지 마시오란 팻말이 붙은 것을 보면서 이 팻말이 붙은 잔디 안에만 들어가지 말란 것인지, 아니면 전체 잔디에 들어가지 말란 것인지... 평소 그냥 지나쳐갈 만한 말에도 크리스토퍼의 눈엔 모든 것이 부정확성으로 일관된 생활뿐이다.  

더군다나 엄마가 살아있음에도 죽었다고 거짓말을 한 아빠의 행동과 개를 죽인 행동을 통해서 무서움을 느끼고 집을 나가는 행동엔 자폐아로서 가질수 있는 행동의 개념을 넘어선 돌발된 행동이면서도 사람에 대한 배신감에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대담성도 보여준다.  

하지만 엄마의 편지를 통해서도 알 수있듯이 엄마 자신이 자폐아를 둔 엄마로서  길거리에서 돌발적으로   등을 뒤로 대고 울음을 짓는 행동에 참을수 없었던  성격, 이로 인해 아빠와의 불화와 이웃인 시어즈씨와 도망가 새 살림을 차린사실, 그럼에도 크리스토퍼가 다시 찾아왔을 때 남편에게 자신을 죽은 사람으로 몰아갔단 사실에 화를 내는 과정은 뭐랄까, 너무 자기적 중심사고에 젖은 행동은 아니었나 하는 생각도 들게한다.  

아빠의 입장에선 아이의 장래를 생각해서 한 행동일 수도 있음을 좀 더 생각했더라면, 크리스토퍼 앞에서 세 어른들이 자신을 두고 다툼을 벌이는 현장을 좀 더 유연하게 정리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준다.  

크리스토퍼는 결국 개를 선물받고 아빠 집에서 나와 엄마와 새로운 정착지에서 생활하고 수학시험도 좋은 결과를 내면서 점차 긍정의 힘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우리에게 자폐아란 사실 때문에 이미 보통 사람들에게 그런 인식을 접한 상태에서 자신을 바라보는 세상에 일침을 가한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게 한다.  

우리도 아무런 지식이 없는 무지의 상태라면 오히려 크리스토퍼의 반도 못따라 갈 수도 있겠단 사실, 한 꺼풀의 창을 열고 본다면 그가 바라본 관조적인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오히려 우리에겐 유년의 한 시절로 돌아가게 하는것은 아닌지에 대한 느낌을 주기에 충분하다.  

 

***** 소수는 모든 규칙들을 지우고 났을 때 남는 수다. 

나는 소수가 인생같다고 생각한다. 소수들은 매우 논리적이지만 당신이 한 평생 생각하더라도 소수가 만들어지는 규칙은 결코 알아 낼 수없다. 

***** 엄마는 죽고 없는데, 죽은 사람에게 말할 수 없는데, 죽은 사람이 생각할 수 있는 것도 아닌데, 이렇게 물어보는 것은 어리석다.  - p 119

***** 무언가에 흥미를 가지게 되는 것은 그것에 대해서 이모저모 생각해보게 되기 때문이지 그것이 처음으로 사물이라서 그런건 아니다. -p245

청소년의 성장동화 같기고 하고 성인의 입장에선 지나온 순수했던 시절을 생각해보게하는 소설이다.



m*******n 2011.08.25.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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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과 감동이 충분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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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의 추천으로 읽어 보았는데 상당히 흥미 진진한 내용이며,,, 읽는 내내 한시도 지루하지 않고 스토리를 궁금하게 만들어서 하루만에 후딱 읽어버렸습니다.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반전이 인상적이며 또한 결말부분에는 감동또한 있어 꽉 찬 스토리와 구성을 볼 수 있습니다.   아이이지만 상당히 똑똑하고 지적인 주인공의 작은 모험. 꼭 읽어보셨으면 좋겠네요..   참고로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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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의 추천으로 읽어 보았는데 상당히 흥미 진진한 내용이며,,, 읽는 내내 한시도 지루하지 않고 스토리를 궁금하게 만들어서 하루만에 후딱 읽어버렸습니다.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반전이 인상적이며 또한 결말부분에는 감동또한 있어 꽉 찬 스토리와 구성을 볼 수 있습니다.

 

아이이지만 상당히 똑똑하고 지적인 주인공의 작은 모험.

꼭 읽어보셨으면 좋겠네요..

 

참고로 저는 원서로도 읽어 보았는데 원서도 쉽고 재미있습니다.

혹 영어 공부를 하고 계신 분이라면 공부도 하고 재미도 느끼고 일석이조일거 같군요^^

 

YES마니아 : 플래티넘 p*******2 2007.05.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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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의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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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었다! 자폐증 소년이 책을 쓰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글이었다. 주인공인 크리스토퍼는 자폐증 환아이고, 학교에서 책을 쓰는 숙제 같은 것을 하게 된다. 이 책이 바로 그 크리스토퍼가 쓴 책이라는 설정이다. 책에서 다른 사람의 관점이나 사고방식을 느껴보는 것을 매우 좋아하기 때문에 이 책에 대한 이야기를 듣자마자 읽고 싶었다! 어릴 때는 누구나 독특한 추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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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었다! 자폐증 소년이 책을 쓰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글이었다. 주인공인 크리스토퍼는 자폐증 환아이고, 학교에서 책을 쓰는 숙제 같은 것을 하게 된다. 이 책이 바로 그 크리스토퍼가 쓴 책이라는 설정이다. 책에서 다른 사람의 관점이나 사고방식을 느껴보는 것을 매우 좋아하기 때문에 이 책에 대한 이야기를 듣자마자 읽고 싶었다! 어릴 때는 누구나 독특한 추억을 한 가지쯤 가지고 있는 것일까? 어린 시절의 내게 있어서 최대의 관심사는 ''효율성''이었다. 가장 힘을 들이지 않고 ''효율적''으로 걷는 걸음걸이라던가 가장 ''효율적''인 최단거리로 가기 위해선 골목을 꺾을 때 어느지점에서 꺾어야 한다던가 하는 것들을 끊임없이 고민했다. "쟤네들은 했던 얘기를 또 하고 또 해서 재미가 없어요" 라며 친구들과의 수다도 역시 ''효율적''이지 않아서 즐기지 않았다던가. (이건 어린 시절에 대해 나중에 들은 이야기이다.) 어쨌든 덕분에 다른 아이들과 별로 어울리질 않아 ''소극적''이란 이야기를 듣던 내게 (별로 상관 없다고 생각했다. 그 편이 효율적이었으니까) 달라질 계기를 만들어 준 건 초등학교 때 담임 선생님의 한마디였다. "넌 조금 더 적극적이 될 ''필요''가 있어." 때마침 만났던 정말 활달하며 즐거웠던 친구. 또 마침 소극적으로 여러 가지 것들에 대해 고민하는 것에 대해 지겨워하던 참이라, 잠시 그런 생각을 잊고 ''적극적''으로 되어보기로 했다. (선생님이 ''필요''하다고 했으니까.) 친구들과 ''비효율적인'' 대화도 나누어보고, ''쓸데없는'' 수다도 떨어보고. 그러면서 ''비효율적''인 것들의 소중함도 배워갔던 것 같다. 아직 세상의 규칙에 물들지 않고 자신만의 규칙에 따라 살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해서일까? 그래서인지 다르긴 하지만 왠지 크리스토퍼에게 동질감을 느꼈다. 규칙을 모두 소거한 후 남는 소수로 챕터의 순서를 매긴 농담을 이해하지 못하는 소년에게. 이 세상의 규칙을 모두 소거해버린 소년의 눈에 비친 이 세계를 보는 것은 꽤나 신선한 느낌이었다. 당연하던 것이 당연하지 않은 느낌. 의심도 품어보지 않던 당연한 것들에 대한 의문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 주었다. 한 밤중에 죽은 개 한 마리로부터 시작된 크리스토퍼의 여행. 자신만의 세계에서 살던 소년이 이 사건으로 인해 세상으로 걸어나오는 여행을 시작한 것 같다. 아직 꿈을 이루기까지는 1000배나 먼 길이 기다리고 있지만 분명 해낼 수 있을 거라 믿는다. 크리스토퍼, 화이팅!
m****h 2006.08.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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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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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 마크 해던 저/ 유은영 역 문학수첩리틀북스 2004년   농담을 싫어하고 규칙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아이가 있다. 아침에 4대의 빨간 차를 나란히 보는 날은 기분 좋은 날이지만 4대의 노란 차를 나란히 보는 날은 운이 나쁜날이라고 생각한다. 이름이 크리스토퍼인 이 아이는 15살이지만 자폐증이 있다. 노란색과 갈색을 싫어하고, 누군가 자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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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 마크 해던 저/ 유은영 역 문학수첩리틀북스 2004년   농담을 싫어하고 규칙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아이가 있다. 아침에 4대의 빨간 차를 나란히 보는 날은 기분 좋은 날이지만 4대의 노란 차를 나란히 보는 날은 운이 나쁜날이라고 생각한다. 이름이 크리스토퍼인 이 아이는 15살이지만 자폐증이 있다. 노란색과 갈색을 싫어하고, 누군가 자기의 몸을 만지면 비명을 지른다. 사람들이 많은 곳에선 안절부절하지만 수학엔 천부적인 자질을 보이고 천문학에도 관심이 많다.   토비라는 생쥐를 키우고 있던 아이는 어느 날 옆집 개가 쇠고랑에 찔려 죽어 있는 것을 발견한다. 오해를 받아 경찰서까지 가지만 그 아인 결코 개를 죽이지 않았다. 그렇다면 누가 그 개를 죽인 것일까? 아이는 이제 탐정이 되어 글을 쓴다. 이 책은 그 글이다.   이야기는 크리스토퍼가 옆집 개를 죽인 범인에 대해 수사를 시작하면서 크리스토퍼가 탐정 흉내를 내지만 추리소설은 아니다. 이 이야기는 한 아이의 성장소설이다. 자신이 느끼는 생각들과 주변의 이야기들을 크리스토퍼의 눈에 비친 그대로 적었다. 엄마에 대한 이야기, 학교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 아빠의 사랑을 느끼며 살아왔지만 우연히 알게 된 비밀로 아빠를 믿지 못하게 되고 엄마를 찾아 런던까지 가게 되면서 크리스토퍼는 성장하게 된다. 마지막에 크리스토퍼는 이야기 한다.   " 나는 내가 충분히 해낼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다. 왜냐하면 나는 혼자 힘으로 런던까지 갔고, '누가 웰링턴을 죽였는가' 라는 미스터리를 풀었으며, 엄마의 집을 찾아 냈고 게다가 용감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는 책까지 썼다. 그 말은 내가 뭐든지 할 수 있다는 뜻이다."   자폐증을 가진 소년이지만 인생을 소수에 비교할 만큼 똑똑하다. 감정이 전혀 없이 내뱉는 크리스토퍼의 이야기에 순수함을 느끼지만 크리스토퍼는 나름대로 우리에게 인생에 대해 삶에 대해 가르침을 준다.   나는 크리스토퍼가 제1 우등학위를 받아 훌륭한 과학자가 되리라는 것을 의심치 않는다.              
j****o 2006.01.2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제미있는 제목과 그림을 가진 책..
"제미있는 제목과 그림을 가진 책.." 내용보기
호기심으로 산 책이다... 어떤 내용이 담겨져 있을까? 개에게 어떤일이 일어났을까? 이 책의 제목이 나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뭐라 해야할까... 이 작가의 박학다식함에 난 그저 놀라울 따름이었다... 이 책의 중간중간에 이 작가의 놀라운(?..나만 놀랐을 수 있다.. 여기에 나오는 지식들은 대부분 내가 모르거나.. 알아도 어렴풋이 아는 정도이니까..) 지식들이 끼워져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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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으로 산 책이다... 어떤 내용이 담겨져 있을까? 개에게 어떤일이 일어났을까? 이 책의 제목이 나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뭐라 해야할까... 이 작가의 박학다식함에 난 그저 놀라울 따름이었다... 이 책의 중간중간에 이 작가의 놀라운(?..나만 놀랐을 수 있다.. 여기에 나오는 지식들은 대부분 내가 모르거나.. 알아도 어렴풋이 아는 정도이니까..) 지식들이 끼워져 있다... 하지만.. 그것은 이 작가가 잘난 척을 하려고 기술한 것은 절대 아니라는 것은 확실하다.. 여태껏 이런 종류의 책을 읽어보질 않아서인지 모르겠지만... 나에게는 새로움으로 다가왔다.. 여기에 나오는 크리스토퍼는 자폐를 앓고 있는 환자다.. 한 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 개가 살해당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크리스토퍼는 세상에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었다... 성장을 한 것이다... 이미 자폐환자는 사회생활에 적응을 하지 못하고 생활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크리스토퍼가 세상에(그 세상은 정상적인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작은 세상에 불과하다)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과정이 어찌보면 안타까웠고 조금은 답답했다.. 그래도 크리스토퍼는 그 한 걸음 나아가는데 성공했다... 재미있는 소설이었다..
m********e 2005.11.2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제목 만큼이나 독특한 새로운 읽을거리
"제목 만큼이나 독특한 새로운 읽을거리" 내용보기
htttp://blog.naver.com/musicplanet/6210130 Mark Haddon의 (원제: The Curious Incident of the Dog in the Night-Tme)은 정말 독특한 제목 보다 더 독특한 읽을 거리이다. 자폐증이 있는 15살짜리 크리스토퍼를 묘사하는 Haddon의 이야기는 몇페이지를 넘기지 않아 크리스토퍼에 대한 소설을 넘어서 크리스토퍼라는 실제 인물에 빠져들게 되고, 한밤중에 옆집 개의 의문의 죽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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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tp://blog.naver.com/musicplanet/6210130 Mark Haddon의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 (원제: The Curious Incident of the Dog in the Night-Tme)은 정말 독특한 제목 보다 더 독특한 읽을 거리이다. 자폐증이 있는 15살짜리 크리스토퍼를 묘사하는 Haddon의 이야기는 몇페이지를 넘기지 않아 크리스토퍼에 대한 소설을 넘어서 크리스토퍼라는 실제 인물에 빠져들게 되고, 한밤중에 옆집 개의 의문의 죽음의 진실을 파헤치고자 하는 크리스토퍼의 탐정 모험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크리스토퍼의 모험은 단순한 이웃집 개의 사건에서 벗어나 자신에 대한 더 큰 탐험으로 흘러가고, 거짓과 진실, 어른들의 아이들을 위한 일들에 대해 크리스토퍼만의 날카롭고 예측할 수 없는 묘사가 이어진다. Haddon의 자폐증 크리스토퍼 입장에서의 묘사는 지독하게 사실적이다 못해, 정말로 몇 페이지 넘기기전에 크리스토퍼라는 인물에게 200% 올인하게 된다. <레인맨>보다, <아이앰샘>보다 흥미로우며 <호밀밭에 파수꾼="">을 떠올리게 하는 기대한 것 이상의 즐거운 소설이다. 그리 길지않은 페이지수와 Haddon만의 정말 날카롭게 웃음을 자아내는, 조금은 시니컬한 유머가 넘처나는 소설로, 단순하게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강력 추천 도서이다.
h*****w 2004.10.0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