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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없는 틈을 타서 엉뚱한 짓을 하는 사내 영화! <7년만의 외출>
"아내가 없는 틈을 타서 엉뚱한 짓을 하는 사내 영화! <7년만의 외출>" 내용보기
1. 스스로는 뛰어난 연기자로 불리기 바랐지만, 보는 사람들은 섹시한 배우로만 보았던 마릴린 먼로. 온갖 이야기를 몰고 다녔고 섹시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몸에 칼도 수십번을 대었으나, 오래도록 사랑하지 못하고 서른 일곱에 짧은 삶을 마쳐 뭇 사내들을 안타깝게 했다.   뉴욕의 지하철에서 올라오는 바람 때문에 먼로의 치마가 올라가는 사진이 더 이름난 영화 <7년만의 외
"아내가 없는 틈을 타서 엉뚱한 짓을 하는 사내 영화! <7년만의 외출>" 내용보기

1.

스스로는 뛰어난 연기자로 불리기 바랐지만, 보는 사람들은 섹시한 배우로만 보았던 마릴린 먼로.

온갖 이야기를 몰고 다녔고 섹시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몸에 칼도 수십번을 대었으나,

오래도록 사랑하지 못하고 서른 일곱에 짧은 삶을 마쳐 뭇 사내들을 안타깝게 했다.

 

뉴욕의 지하철에서 올라오는 바람 때문에 먼로의 치마가 올라가는 사진이 더 이름난 영화

<7년만의 외출 The Seven Year Itch >은 1955년에 빌리 와일더 감독이 만들었다.

요즈음의 눈길로 보면 별 것이 아닌데도 검열이 있던 시절이라 통과되기가 어려워 애를 먹었다고 한다.

 

본디 이름은 <7년만의 욕망>이다.

결혼한지 7년이 지나면 새로운 사람과 사랑을 하고픈 욕망이 생길 수 있다는 뜻에서 나온 말이다.

 

2.

뉴욕 맨하튼 섬에 사는 이들은 덥고 습하기 때문에 여름에는 피붙이들을 시골로 보낸다.

사내들은 돈을 벌려고 떠나지 못하지만, 이 틈을 타서 바람이 나거나 제 하고 싶은 일을 마음대로 한다.

 

브레디 출판사에서 일하는 리처드 셔먼(톰 율)도 아내 헬렌(에벌린 키즈)과 아들 리키를 메인주로 보낸다.

리차드는 결혼을 하고 7년을 착하게 살았던 범생이라 다른 사내들과 같은 생각은 꿈에도 하지 않는다.

 

"아내가 없을 때 딴 짓을 하는 사내들이 있지만, 난 일만 할거야. 담배도 술도 안 하고..."

게다가 착각은 자유라고, 리처드는 제 곁에 있던 아가씨나 아낙네들이 저를 좋아한다고 여긴다.

그러나 아내 헬렌은 "당신은 소설책과 영화를 너무 많이 본 탓에 상상력만 풍부해요" 하며 놀린다.

 

그런데 운명의 여신은 그를 가만히 두지 않는다.

2층에 이사온 금발의 아름다운 아가씨(마릴린 먼로)를 보게된 것이다.

게다가 2층의 화분이 1층 제 집에 떨어진 탓에 말을 트게된 사이라 집으로 부른다.

"내려와 술 한잔 할래요?" "예, 좋아요" 부른다고 넙죽 받는 아가씨도 만만찮다.

 

리처드는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을 틀어놓고 온갖 생각을 한다.

시원한 이브닝 드레스를 입고 와서 피아노 소리에 가슴을 떨면서 입맞춤을 하게 될 거라고...

떡줄 사람은 생각도 안 하는데 김칫국부터 마신다.

 

3.

이름조차 나오지 않는 아가씨를 맡았지만 마릴린 먼로의 모습은 아름답고 사랑스럽다.

"총각들은 결혼해달라고 졸라서 싫어요. 그래서 유부남이 좋아요" 라며 리처드한테 헛물켜게 하지를 않나,

피아노 앞에 같이 앉아 '젓가락 행진곡'을 두들기다가 리처드가 억지로 입맞춤을 하려다 넘어진 뒤에,

"미안해요. 내가 왜 이러는지...이런 일은 처음이거든요" 하며 리처드가 미안해하자,

먼로는 "괜찮아요. 전 많이 겪는 일인데요 뭘" 하며 대수롭지 않게 받는다.

 

웃기는 대목은 아주 많다. 리처드는 먼로가 가지고 온 샴페인 두껑을 잘 땄는데 넘치는 술을 막으려

손가락을 넣었다 빠지지 않는 사태가 벌어진다. 아니 손가락이 마개가 되다니...이건 어떻게 뺀담?

또 리처드 혼자서 엉뚱하게 지어낸 생각을 보여줄 때도 많이 웃긴다.

 

리처드가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을 틀어 놓았는데, 듣는 마릴린 먼로가 말한다. 

"이거 클래식이죠?" 어떻게 알았지...이어지는 말 "노랫말이 안 나와 알았어요"

 

디브이디는 본디 영화를 다시 좋게 만든 덕분에 깨끗하다. 보너스도 나름대로 푸짐하다.

이 영화를 찍다가 먼로가 야구 선수인 옆지기와 헤어지게 되었다는 이야기나,

먼로의 상대역으로는 평범한 사람을 고르려고 게리 쿠퍼같이 잘 생긴 사내는 제껴놓았다는 따위의 

뒷 이야기를 들려주는 다큐멘터리가 좋다.

b******g 2008.05.11. 신고 공감 2 댓글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