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나 역자와 같이 이른바 LP라 불리는 보험/제무 상담사가 독자라면 의미가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LP를 직업으로 가진 사람이 얼마나 되는가? 공짜로 받은 책이지만 배송료가 아까운 책이었다. 책에서 얻을 수 있는것은 단 하나다. 돈이 되는 시간에 집중하라는 것이다. 저자나 역자는 LP로 성공한 사람들일지 모른다. 어쩌면 고객에게 지속적인 연락을 하고 돈되는 고객을 만나는데 최대한 노력하라는 것이니 영업 관련한 일을 하는 사람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최소한 제목을 저렇게 선정적으로 쓰지만 않았어도 좀더 점수를 줬을지 모른다. 성공한 LP가 부자일 수 있지만 부자가 모두 LP는 아니다. 영어 원제대로 "재무상담사" 라고 제목을 붙히거나 "LP를 위한 성공적인 시간관리" 쯤으로 했다면 용서가 된다. 소개된 예들은 재무상담에 관련된 것들이다. 일반 영업에 일부 도입할 수 있겠지만 일반 영업은 팜플렛과 말만으로 되지 않는다. 지나친 상술이란 생각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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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돈으로 바꾸는 부자들의 습관 / 이언 그린 / 오종윤 / 더난출판]
제목 : [시간을 돈으로 바꾸는 부자들의 습관] 단위 시간당 생산성, 돈 되는 일에 집중하라
이 책의 제목 <시간을 돈으로 바꾸는 부자들의 습관>에서, ‘부자들의 습관’ 보다는 ‘업무 습관’ 또는 ‘직장인의 습관’이 더 어울린다.
저자 이언 그린은 고액연봉을 받는 재무상담가로 유명하다. 처음엔 여느 재무상담가와 다르지 않던 그가 고액연봉자가 된 계기와 과정이 이 책에 담겨있다. 그는 몇 가지 업무 규칙을 정하고 시간관리 시스템을 만든다. 그것을 실행하면서부터 일은 적게 하고 수입은 많아지고, 개인시간도 넉넉하게 쓸 수 있게 되었다.
저자가 말하는 규칙은 ‘돈 되는 시간에 집중하는 것’과 ‘시간당 생산성을 높이는 것, 즉 적게 일하고 많이 벌어라’로 요약할 수 있다. 두 가지를 실현하기 위해서 저자는 석세스 플랜이라는 시간관리 시스템을 만든다.
재무상담가는 고객의 재무 상태를 파악하고 거기에 맞는 금융&보험 상품을 추천하고, 고객이 상품에 가입을 하면 수수료를 받는다. 수수료를 많이 받기 위해서는 많은 고객과 상담을 하고 계약을 해야 한다. 잠재 고객을 발굴해서 여러 차례 접촉을 하고 상담을 한다. 그리고 상담은 계약으로 이어져야 한다.
저자는 자신이 하루에 하는 일을 크게 다섯 가지로 구분했다. 자신이 연락을 해서 상담약속을 받아내야 하는 가망고객 발굴, 고객과 상담, 고객을 만나러 가는 것(이동), 상담을 제외한 기타 관리업무, 개인적인 일. 그리고 각각의 일에 색을 부여해서 다이어리 또는 일정표에 같이 표시한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상담 - 빨강, 가망고객 발굴 - 파랑, 개인적인 일 - 초록, 이동 - 노랑, 관리업무 - 검정. 다이어리에는 15분 단위로 구분되어 있다. 업무의 내용을 적고 그 옆에는 색으로 표시한다. 처음에는 검정과 노랑의 비율이 높을 것이다. 그리고 빨강과 파랑이 많아지도록 업무를 조정(이동시간 줄이기, 관리업무 위임하기 등)하고 일에 집중한다. 빨강과 파랑이 많아지면 수익도 많아지게 되고 더불어 개인 시간인 녹색도 많아진다. 적게 일하고 많이 버는 것이 실현되는 것이다.
이 책이 나온 지 10년이 되었으니 지금의 업무 환경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 게다가 재무상담가가 아닌 사람들에게는 동떨어진 내용일수도 있다. 번역도 투박해서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하지만 두 가지만 명심하면 되겠다. 바로 ‘돈 되는 시간에 집중하는 것’과 ‘시간당 생산성을 높이는 것(적게 일하고 많이 벌어라)’.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업무 스타일을 돌아봤다. 평소의 생활도 마찬가지다. 일에 투자하는 시간은 많은데 성과가 나지 않는다면 두 가지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집중하지 않았고, 돈이 안 되는 일에 힘을 썼던 것이다. 가장 단순하고 기본적인 것을 놓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여유로운 것과 집중하지 않고 어영부영 시간을 낭비하는 것은 다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