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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은 언제나 일순위 ‘백수 알바 내 집 장만기’
"가족은 언제나 일순위 ‘백수 알바 내 집 장만기’" 내용보기
표지는 만화책 같은데 제목만 보면 무슨 경제서적 같은 분위기다. 읽어보니 만화 같기도 하고 드라마 같기도 한데, 2007년에 연재된 인터넷 소설이라고 한다. ‘새로운 하루’와 ‘사무실과 업무’라는 주제를 의뢰 받아 썼다고 한다. 초반의 좀 어두운 모습은 자신의 모습이 생각났다고 한다. 저자의 경험이 들어있는 소설은 왠지 더 실감나고 공감할 수 있고 인간적이라 더 좋다.
"가족은 언제나 일순위 ‘백수 알바 내 집 장만기’" 내용보기

표지는 만화책 같은데 제목만 보면 무슨 경제서적 같은 분위기다. 읽어보니 만화 같기도 하고 드라마 같기도 한데, 2007년에 연재된 인터넷 소설이라고 한다. ‘새로운 하루사무실과 업무라는 주제를 의뢰 받아 썼다고 한다. 초반의 좀 어두운 모습은 자신의 모습이 생각났다고 한다. 저자의 경험이 들어있는 소설은 왠지 더 실감나고 공감할 수 있고 인간적이라 더 좋다.

 

난 운 좋게 학교를 다니며 아르바이트 하던 곳을 졸업하고 바로 일할 수 있게 되어서 길게 쉰 적이 없다. 멀기는 했지만 일이 수월해서 괜찮았는데 계약직이어서 6개월 이상 다니지 못한다고 하여 그만두었다. 6월말까지 일하고 7월부터 다시 구직활동을 했는데 학교에서 몇 군데 지정을 해줘서 면접을 봤는데 나와 인연이 안 닿았는지 매번 떨어졌고 전혀 상관없는 곳에 면접을 봐서 그곳으로 출근하게 되었다. 도서관학과를 나왔기에 도서관만 들어가면 좋다고 생각했고, 친구들이 대부분 도서관에 들어가서, 나는 혼자 동떨어져서 좀 의기소침했지만 어떻게 보면 내게 새로운 인생의 문이 열렸다 생각한다. 열흘 쉬고 취직을 했으니 백수와 친해지지 못했다.

 

표지를 보면 주인공 세이지가 가운데서 이를 악물고 있고 왼쪽 위로 네 탓이야하는 누나의 손가락질이 보이고, 신문만 보는 고집스러운 아버지, 약병과 함께 있는 우울한 어머니, 돈과 스쿠터, 공사장 아저씨가 보인다. ‘직장을 때려치웠다. 아버지를 피해 방에서 밥을 먹고 어머니에겐 화만 냈다. 백수 알바 3년차, 처음으로 가족을 지키고 싶어졌다!’라는 글귀가 있는 표지는 가족의 모습과 더불어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하게 만든다.

 

역자후기

오늘날 젊은이들이 처한 혹독한 취업난을 주축으로 하여 현대인들의 마음의 병, 가족의 붕괴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생생하게 담아낸 축소판이다.

 

고만고만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재수를 했지만 고만고만한 사립대학에 들어갔고, 고만고만한 회사에 취직해서 그 회사에서 실시하는 무슨 종교수행 같은 자기계발인가 뭔가 하는 신입사원연수에 끌려가서 황당해하면서도 1주일간 '연수생 연기'를 하자고 동기들과 상의하여 연수를 마친다. 훌륭한 사회인이 되겠다고 선서를 한 사원들과 연기를 했던 사원들 사이에서 어느 쪽에도 끼지 못한 우리의 주인공 다케 세이지는 석 달 만에 그만둔다. 아버지 세이이치는 격노하고 어머니 스미코는 창백한 얼굴로 허둥거린다. 구직활동을 하면서 아버지와 마주치기 싫어서 야간 아르바이트를 하지만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바로 그만두곤 했다. 저녁 반주 후 설교를 하는 아버지와 거의 1년 가까이 얼굴을 마주하지 않았고 혼자 2층 방에서 밥을 먹었다. 그런데 엄마 몸이 흔들거린다.

 

어느 날 연이어 라면이 나오자 엄마가 왜 이러나 싶어 내려가니 그가 무서워하는 나고야 병원으로 시집간 누나 아야코가 있었다. 불 꺼진 거실 소파에 앉아 몸을 흔들며 끊임없이 손을 비비는 엄마의 모습에 세이지도 심각성을 깨닫는다.

 

누나가 알려주는 마을 사람들의 모습과 그들 가족이 겪은 여러 사건들이 모두 우연이 아님을 알게 되면서 마을 사람들을 겁내는 엄마의 마음을 느낀 세이지는 누나와 함께 정신과 병원에 간다. 어머니의 병은 장기적인 스트레스에 의한 심각한 우울증과 이유가 분명치 않은 불안감에 강하게 사로잡히는 불안장애라고 한다. 누나가 있는 2주 동안 4식구는 평화를 유지하고 어머니의 치료를 위해 장기전에 돌입한다. 누나는 집으로 가고 세이지는 어머니의 통원치료를 같이 가고 약을 챙기며 하루하루를 지낸다.

 

세이지는 낮엔 어머니를 돌보고 아버지가 돌아올 시간엔 야간 아르바이트를 한다. 도로공사 아르바이트를 하며 한 달도 못 버티는 젊은 사람들에 비해 3개월을 넘기자 같이 일하는 사람들에게 신임을 얻고 현장 직을 제안 받고, 면접을 본 조그마한 의료기 회사의 제안도 받는다. 아르바이트를 같이 하는 현장 잡역부 분들의 조언을 받아들여 아버지의 상담도 받고 '다이에쓰 토목 주식회사'의 정규직원이 된다. ‘경리의 혼아버지에게 부기도 배우고 차츰 사무실의 서류를 정리하던 중 소장 다이에쓰에게 너 같은 녀석으로 한 명을 더 뽑으라고 하자 자신이 해왔던 실수들을 뒤돌아보며 직원을 뽑는다. 이하 생략

 

그 후의 이야기는 대충 짐작이 갈 거라는 생각이 든다. 역자후기에 나온 대로 이 책에 나오는 취업, 가족, 마음의 병은 어떤 가족이든 한가지는 겪었을 일들이 때론 심각하게 때론 유쾌하게 담겨있다. 우리 가족도 다른 가족도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하길 바라고 서로 아껴주고 사랑하며 그렇게 지내길 기도한다. (좀 엉뚱한 말이지만 이 책을 읽고 나면 이 생각이 제일 먼저 든다.) 



s******a 2012.05.15. 신고 공감 5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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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청년, 제대로 정신차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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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재미있었고, 조금 분노했고 조금 더 많이 공감했으며, 예상외의 의욕이 생겼다.   다케 세이지는 대학교 3학년때부터 줄기찬 구직활동으로 소위 이류대를 졸업한뒤에 고만고만한 회사에 취직하는데 성공했다. 그런데, 연수차 간 곳에서 그는, 사이비종교단체처럼 몰입을 강요하는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하고 마음이 맞는 동기들과 함께 잠깐 소나기를 피하듯 몰입하는 연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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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재미있었고, 조금 분노했고 조금 더 많이 공감했으며, 예상외의 의욕이 생겼다.

 

다케 세이지는 대학교 3학년때부터 줄기찬 구직활동으로 소위 이류대를 졸업한뒤에 고만고만한 회사에 취직하는데 성공했다. 그런데, 연수차 간 곳에서 그는, 사이비종교단체처럼 몰입을 강요하는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하고 마음이 맞는 동기들과 함께 잠깐 소나기를 피하듯 몰입하는 연기를 하기로 한다. 하지만, 문제는 연수후 제대로 시작된 회사생활. 연수원에서 제대로 몰입했던 동기들은 열정적으로, 몰입을 못했어도 연기는 제대로 하자던 동기들은 머리를 써서 적응해나가는 것 같지만, 당최 세이지는 뒤쳐지는 것 같고 상사나 회사로부터 떨어지는 부류로 카테고리화 된 것 같아 당최 참을 수가 없다. 그리하여 3개월만에 때려친 회사, 하지만 그게 족쇄가 되어 가는 곳마다 그에게 부정적인 인상을 드리운다.

 

원서의 제목이 [프리터, 집을 사다 (フリ一タ一、家を買う)]인 것처럼, 이제 프리터로서 용돈은 벌게되자 구직활동은 좀 멀리하고 나름 자기방, 오락, 만화 등의 생활에 나태해진다.

 


그러던, 어느날. 아버지의 꾸중과 어머니의 걱정 속에서도 아무일 없을 거라고 생각했던 세이지의 가정이 무너지기 시작한다. 그건 마치 공기처럼 평상시에는 그 존재를 잘 몰랐던 엄마가 불안증, 우울증, 강박증으로 자살충동을 호소하며 무너진것. 결혼하여 나가노로 출가한, 강하고 당차고 야무진 누나 아야코가 돌아와 그동안 이기적이고 무심했던 아버지에게 충격적으로 대들고, 동생 세이지에게 현실을 인식시킨다.

 

자, 그리하여 이제서야 더 이상 부모에게 기대어사는게 아니라 부모를, 그것도 이제까지 남매를 위해 외부의 충격을 혼자 감당했던 엄마의 제대로된 웃음을 보기위해 세이지는 제대로 살기로 결심한다. 제대로 취직을 하고, 돈을 모으고, 그리고 집을 사기위해.

 

 

 

이사를 와서 술주정을 좀 했기로소니, 그리고 자기들보다 임대료를 덜 낸다고 시기한다고 해도 어떻게, 그 집안의 고양이가 지나가자 집어들어 등에 칼을 긋고 엔진오일을 부을 수 있을까, 엉? 도대체 그 착하고 소심한 아줌마 - 세이지의 엄마 - 가 뭘 어떻게 했다고, 아무런 잘못도 없는 아이들을 괴롭히고 그런걸까? 난 당최 이런 것을 볼때마다 일본인에 대해서, 아니 우리나라에서도 그런 이슈로 상처받는 이들도 있으니까 인간에 대해서 의문이 생긴다. 엄마의 걱정을 덜기위해 취직하고 엄마를 돌보는 것외에도, 저런 인간들에 대해서 뭐 복수라도 해주지않을까 생각했건만....에고, 그래도 세이지의 은근한 협박은 미약하나마 조금 속은 풀린다.

 

여하간, 작가가 '생계를 위해 일한다는 것을 업신여기던 시절도 있었잖아요? 꿈을 좇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말이죠. 하지만 밥을 먹기 위해 일한다는 게 얼마나 훌륭한 일인데요. 그게 정말로 중요한 일이라는 것을 독자들에게 알려주고 싶었습니다.'라고 말한 것처럼, 현실에 적응하는 세이지의 모습은 글쎄, 마음 든든하면서도 약간은 슬프다. 맨처음부터 원하는 곳에 자리를 잡을 수 없는게 현실이라지만 그럴 수 있도록 더욱 더 사회시스템이 노력해야 하는게 아닐까? 그게 현실이지만, 그렇다고 그냥 내버려둘 수 없는 것이므로, 보다 교육이나 산업 등등을 조율하고 매치시켜줄 수 있는 노력은 다해야하지않을까?

 

...내가 옳으니 내 논리가 통해야만 한다. 혹은 틀림없이 나를 올바르게 평가해줄 곳이 따로 있을 것이다...세상은 평등하지 않다. 평등했다면 적재적소란 말 따위가 존재할리 없다. 모두가 평등하게 똑같은 일을 하고 똑같은 평가를 받아야 마땅하다...p.139

 

하지만, 일단 요구하기전에 스스로의 자질이 제대로 갖추어지고 있는지에 최선을 다한다는 것은, 사회생활을 시작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된다.

 

...정말 하고 싶었던 일에 종사하지 못해도 보람을 얻을 수 있나?...보람이전의 문제지. 난 일은 생활의 수단이라고 본다. 생활하려면 안정된 수입이 필요하고, 자기 취미나 좋아하는 일을 하기 위해서도 돈이 필요하지. 그래서 일은 여러가지를 통틀어 묶은 생활보장이라고 치고 깨끗이 받아들여. 그렇지만 보장인만큼 확실하게 처리하지....p.145

 

그러고보면,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에 이런 말이 있었다.

 

...성서의 전설에 따르면 노동을 하지않는 것, 즉 태만함은 타락하기 전까지 최초 인간의 행복조건이었다. 나태에 대한 사랑은 천국에서 좇겨난 인간에게 여전히 남아있었지만 인간을 힘들게 하는 모든 저주는 우리가 반드시 자신의 빵을 구해야한다는데 있을뿐만 아니라 나태하면서도 동시에 편안할 수 없다는데 있다. 만일 인간이 나태하면서도 유익하고 자신의 의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느끼는 상황을 발견할 수 있다면 인간은 원시적 행복의 한 측면을 발견한 것이리라....

 

 

편안히 살고있었지만, 실제로는 가족의 많은 부담을 엄마 한사람에게 지워놓고 있다가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고, 엄마의 건강과 아버지의 권위를 살리고, 또 스스로도 왜 일을 해야하는가는 실질적인 필요을 통해, 제대로 일하는 법을 배우고 타인을 배려하고, 이런 와중에 만들어진 목표를 짐이라 여기지않고 새로운 꿈을 꾸는 다케 세이지의 모습을 보며, 줄어든 일조시간마냥 시들었던 의욕이 조금 살아난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k*****k 2010.10.26.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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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 알바 내 집 장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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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집이나 가정마다 나름대로의 사정이 있다. 일어난 일들을 대처하는 자세도 각각이다. 몇년 전 엄마에게 나타난 우울증과 환청 때문에 온 집안이 발칵 뒤집혔었다. 딸들은 다 결혼하고 없는 상태에서 아버지와 아직 미혼인 남동생은 남자들이라 어떻게 할줄을 모르고 힘들어 했었다. 사는 지역까지 달라 어떻게 하지도 못하고 마음만 동동 굴렀었다. 그 상태로 갈때까지 그대로 놔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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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집이나 가정마다 나름대로의 사정이 있다. 일어난 일들을 대처하는 자세도 각각이다.
몇년 전 엄마에게 나타난 우울증과 환청 때문에 온 집안이 발칵 뒤집혔었다. 딸들은 다 결혼하고 없는 상태에서 아버지와 아직 미혼인 남동생은 남자들이라 어떻게 할줄을 모르고 힘들어 했었다. 사는 지역까지 달라 어떻게 하지도 못하고 마음만 동동 굴렀었다. 그 상태로 갈때까지 그대로 놔 두었다는 사실에 무심한 친정아버지와 남동생을 많이 미워하고 원망하기도 했었다. 무심했던 내 잘못은 생각하지 않고 같이 사는 동생이나 아버지에게 서운함을 내비쳤다. 지금은 약을 드셔서 괜찮지만 2년가량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다.

나도 그다지 세심하고 다정하지 못한 성격이라 전화도 자주 안하는데 지금은 전화도 자주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떨어져 살면서 잘 한다는 게 힘들다. 마음만 앞서가고 안타까울뿐. 물론 같이 사는 사람이 더 힘들었을거라 생각된다. 이번에 이 책을 읽으며 어쩌면 우리집 상황과 그렇게 비슷했던지 꼭 우리집 얘기를 보는것만 같았다.  

책을 보고 백수 알바가 내 집을 장만하기 위한 분투기를 그린 내용이라 짐작하였다. 하지만 책을 열어보니 엄마가 심한 우울증으로 인해 병에 걸려 아픈 엄마를 위해 알바를 하며 돈을 모으고 3개월만에 그만 두었던 직장을 다시 찾으려 노력하는 세이지의 이야기 이다. 

요즘 같이 취직하기가 힘든 시기에 공감가는 부분이 많았다. 나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공감했을거라 생각된다. 변변찮은 대학을 나와 경력도 없이 직장을 구하기가 힘든 와중에도 엄마를 보살피고 마음을 닫았던 아버지를 이해하며 마음을 여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사람은 무언가 목표를 가지고 마음을 다잡으면 못하는게 없을거라는 생각을 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라는 말이 생각나는 책이다. 

세이지처럼 꾸준히 성실하게 일했을때 주위 사람들에게 칭찬을 들을 수 있고 좋은 인상을 주어 앞으로 취업에 도움을 받을수도 있다. 또 1차 합격후 면접을 갔을 때 아픈 엄마로부터 전화가 걸려와 면접 순서가 맞지 않아 엄마에게 달려갔던 이야기가 회사 임원들에게까지 전해져 다시 면접을 보게 된 일, 그리고 제안 받은 두군데의 직장중에서 본인에게 더 맞을 거라 생각된 곳을 선택하는 세이지를 나는 응원했다. 

가볍게 읽을 내용으로 생각했지만 가정내의 어두운 얘기도 나왔다. 그런 과정들은 백수 알바 세이지가 엄마를 위해 집을 장만하려고 진심을 다해 애쓰는 계기가 되었다. 내가 생각했던것보다 빠른 시간내에 돈을 벌긴 했지만 취업을 하려는 사람들이 읽으면 더욱더 공감할 내용이라고 생각된다. 더군다나 아직 직장을 잡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도 희망을 잃지 말라고 얘기하고 싶다. 취업을 하기 위해 미리미리 준비하고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지지 않겠느냐고 조심스럽게 말하고 싶다.  

아리카와 히로라는 작가의 책을 처음 접했다. 작가가 쓴 작품들이 꽤 보인다. 느낌이 괜찮은 작가여서 그의 다른 작품들도 기회가 된다면 읽고 싶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h*****9 2010.11.04. 신고 공감 2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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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지키고 내집을 장만한 백수 이야기
"가족을 지키고 내집을 장만한 백수 이야기" 내용보기
꿈도 없고 저금도 없고 희망도 없다   그러저럭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도 고만고만한 대학에 들어갔다 대학 졸업후 어렵게 취직을 했으나 연수에 갔다가 도저히 이 회사하고는 맞지 않아 직장을 때려치웠다 이 책의 주인공 다케 세이지의 얘기다 그는 직장을 그만둔 후 아버지와 냉전 상태에 들어갔고 그래서 아버지를 피해 밥을 먹고 어머니에겐 화만 냈다 그러다 용돈이 필요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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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도 없고 저금도 없고 희망도 없다

 

그러저럭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도 고만고만한 대학에 들어갔다

대학 졸업후 어렵게 취직을 했으나 연수에 갔다가 도저히 이 회사하고는 맞지 않아

직장을 때려치웠다 이 책의 주인공 다케 세이지의 얘기다

그는 직장을 그만둔 후 아버지와 냉전 상태에 들어갔고 그래서 아버지를 피해 밥을 먹고 어머니에겐 화만 냈다 그러다 용돈이 필요하면 조금씩 알바를 시작했고 그렇게 백수 알바 3년차 집에 큰일이 벌어졌다

어머니가 갑자기 심각한 우울 증세를 나타내서 시집을 간 누나가 집으로 왔는데

세이지와는 전혀다른 타입의 누나다 그녀는 유일하게 그 집안에서 사리 분별이 명확하고 병원에서 일하고 있다 아버지는 평생 호통만 치고 살아온 구두쇠다 세이지는 오로지 자신만 알던 철부지 청춘이었다 어머니의 병으로 발칵 뒤집힌 집안 그리고 20년 동안 동네에서 아버지의 술버릇으로 동네 사람들로부터 따돌림과 괴롭힘을 당한 일들이 누나에 의해 알려지고 나서 세이지는 변하기 시작한다

 

병원에서 어머니의 병환이 심각하다는 증상이 내려지자 세이지는 목표가 생겼다

취직한다 돈을 모은다 집을 산다

참 단순해보이는 이 목표가 실제로 현실에서도 쉽지가 않다

취업 준비만 해도 2년,3년씩은 기본이다 요즘도 청년 실업이 심각한 상황이다

원작인 프리터 집을 사다 이책을 보는 순간 그저 단순히 코믹한 소설인줄 알았는데 막상 읽어보니 남의 일같지가 않다

세이지는 우선 어머니의 병 간호를 위해 밤에 하는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

그리고 그 아르바이트는 공상현장에서 일하는 건데 거기서 사람들과 친해져지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상담도 하며 조언을 구하기에 이른다 낮에는 구직활동과 어머니의 병간호를 한다 그 와중에 아버지와 다투는 건 다반사고 아버지가 얼마나 어머니에게 스트레스 였는지 지금 살고 있는 집이 얼마나 어머니에게 힘든 곳인지 설명한다 어머니의 병으로 인해 아버지도 달라지기 시작했다 호통만 치시던 분이 어머니가 그리 되자 처음에는 받아들이지 못하다가 어머니가 자살소동을 일으키자 그때서야 꼼꼼이 약을 챙기기 시작한다 이런일이 있고난후 세이지와 그의 아버지는 사이가 처음에는 어색해하다가 세이지가 취업에대한 조언을 구한후 둘의 사이에 어색함은 사라지고 어머니도 좋아라 한다...세이지는 아르바이트를 한 곳에서 정규직원으로 채용이 되는 기회를 얻게 되고 열심히 일을 한다

 

가만 보면 다케 세이지라는 청년의 성장소설이기도 하다

그저 나밖에 모르고 어머니한테는 짜증과 스트레스를 풀던 세이지 게다가 아버지와는 마주치지 않으려고 밥도 따로먹었던 그가 어머니의 병으로 달라져서 열심히 구직활동과 아르바이트로 통장에 돈을 모으고 취직을 한다 취직한 회사에서는 나름 열심히 일을 해 승진도 하고 직장내에서 인정을 받게 된다 그리고 그가 회사에서 자리를 잡아 갈때쯤 부하 직원을 두는 상사가 되는 일도 생기고 어느덧 돈이 모아져 집을 사서 어머니를 괴롭힌 그 동네에서 드디어 떠나게 된다 세이지는 자신의 집을 장만하기 보다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 일을 한거라고 볼 수 있다

아버지와 다시 친해지기 위해 아버직에게 취업 상담을 하고 부기에 관해서 가르쳐달라기도 하며 다시 관계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인다

세이지에게는 집이 단순히 목표만은 아니었다 희망이고 절대적이며 자신이 꼭 이루어야할 꿈이었던 것이다 처음에는 어머니를 위해 한 일이었지만 그 일이 점점 자신의 직업이 되었고 어머니가 어느정도 병에서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게다가 가족이 다시 뭉치는 모습도 보이면서 세이지는 백수에서 집을 장만한 직장인이 되었고 그의 밑에서 일하는 여자 후배와 사랑도 하는 멋진 남자가 되었다

 

백수알바 내집 장만기는 세이지의 성장모습도 있지만 집을 마련하기 위해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그의 모습에 다시 한번 예전에 내가 취업을 하려고 이리저리 뛰던 모습이 생각이 공감이 갔다 여기저기 이력서를 내고 면접을 보고 취업준비를 하려고 자격증 준비에 이래저래 시간도 들이고 가만 생각해보니 엄마에게 쓸데없이 소리지르고 짜증내던 생각도 나서 괜시리 숙연해지기도 했다 그래서 이 책을 보고 우리 엄마도 이렇게 되지 말라는 법이 없겠구나 싶어 앞으로 더 직장에서 일을 하고 승진을 어서 해야겠다는 마음도 먹었다 지금 일본에서는 이 원작을 바탕으로 드라마를 하고 있다 프리터 집을 사다가 제목인데 언제 시간나면 찾아서 볼 생각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s****8 2010.11.27.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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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 알바 내 집 장만기(フリ-タ-、家を買う)
"백수 알바 내 집 장만기(フリ-タ-、家を買う)" 내용보기
아리카와 히로 님의 <백수 알바 내 집 장만기>입니다..   후지 TV 드라마로 제작되어 올해 4분기 드라마로 지난 10월 19일부터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일본을 대표하는 그룹 중 하나인 "아라시"의 니노미야 카즈나리가 주인공 다케 세이지 役을 맡았고   영화 <연공: 안녕, 사랑하는 모든 것>에서 미나코 役으로 출연했던 카리나가 다케가의 장녀 치바 마나니 役,   드라
"백수 알바 내 집 장만기(フリ-タ-、家を買う)" 내용보기
아리카와 히로 님의 <백수 알바 내 집 장만기>입니다..
 
후지 TV 드라마로 제작되어 올해 4분기 드라마로 지난 10월 19일부터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일본을 대표하는 그룹 중 하나인 "아라시"의 니노미야 카즈나리가 주인공 다케 세이지 役을 맡았고
 
영화 <연공: 안녕, 사랑하는 모든 것>에서 미나코 役으로 출연했던 카리나가 다케가의 장녀 치바 마나니 役,
 
드라마 <도망자 Plan.B>에서도 잠깐 출연했던 얼굴만 보면 아실만한 배우 다케나카 나오토가 아버지 다케 세이치 役,
 
아사노 아츠코가 우울증에 걸린 어머니 다케 스미코 役으로 출연합니다..
 

 
2010년 4분기 일본드라마 기대작 2위로 뽑힌만큼 첫회 시청률이 17.6%가 나올정도로
 
방영된 4분기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첫방 시청률로 시작했다고 합니다.
 
아무튼 처음 <백수 알바 내 집 장만기>라는 제목과 표지를 보고나서 굉장히 재미있는 요소가 많을 거 같다는 느낌을 가지고
 
읽게 되었습니다..알바를 통해서 자신의 집을 사게 되는 일종의 에피소드들로 가득찬 책인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이게 웬걸~ 제 생각과는 다르게 굉장히 진지하고도 현실적인 내용으로 가득 찬 내용의 책이었습니다..
 
졸업과 함께 직장생활을 시작하지만 3개월만에 때려치고 나온 세이지..
 
그 뒤로부터 취업난에 부딪쳐 제대로 된 직장 하나 가지지 못하고 알바인생이 시작됩니다..
 
여기서부터 굉장히 좌충우돌하는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이 있을 줄 알았는데..
 
이야기는 갑작스럽게도 어머니의 심각한 우울증이야기로 넘어갑니다..
 
그러면서 그동안 무관심했던 가족에 대해 돌아보게 됩니다..
 
<백수 알바 내 집 장만기>란 제목이지만 사실 이 책의 가장 중요한 이야기는 가족에 초점이 맞춰져있다고 보여집니다..
 
가족이라는 존재에 대해 돌아보게 되고 주사가 심한 아버지를 향했던 분노는 어느샌가 아버지에 대해서 조금씩 이해해가는 과정으로
 
가족을 위해 희생했던 어머니를 향한 안타까움과 서글픔 등등..
 
마지막 책을 덮는 순간에는 코끝이 찡해지는 감동을 느낄 수 있었던 작품이었습니다..

f******n 2010.10.2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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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 알바 내 집 장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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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도 그렇고 책표지도 귀여운 캐릭터에 노란색을 띠고 있어서 굉장히 가벼운 터치의 쉬운 책일거라고 생각했다. 술술 읽히는 거야 요근래 일본작가들의 책들과 별반 다름없이 잘 읽히지만 그렇다고 생각했던 것처럼 아주 가벼운 책은 아니다. 가부장적이고 무책임한 아버지, 그렇고 그런 대학을 나와 취직에 실패하고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는 스펙이라곤 없는 철없는 20대, 이웃들의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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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도 그렇고 책표지도 귀여운 캐릭터에 노란색을 띠고 있어서 굉장히 가벼운 터치의 쉬운 책일거라고 생각했다. 술술 읽히는 거야 요근래 일본작가들의 책들과 별반 다름없이 잘 읽히지만 그렇다고 생각했던 것처럼 아주 가벼운 책은 아니다. 가부장적이고 무책임한 아버지, 그렇고 그런 대학을 나와 취직에 실패하고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는 스펙이라곤 없는 철없는 20대, 이웃들의 지속적인 이지매로 중증 불안장애에 걸린 어머니까지 사회 전반적인 문제들에 대해 다루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사회문제들을 가벼운 터치로 나름 감동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88만원 세대니 뭐니 해서 대학 졸업생들이 일자리를 찾지 못해 대학원 진학을 한다거나, 비정규직에서 헤매이고 있는 상태다보니 더 와닿았던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

 

이 책의 주인공인 다케 세이지는 그나마도 2류대학 문과대를 졸업하고 자격증이라고는 운전면허증 뿐이다. 모아놓은 돈도 없이 첫 직장을 석달만에 때려치우고 알바를 전전한다. 그렇게 알바를 전전하던 중 어머니가 발병한다. 어머니의 병명은 중증 불안장애. 평생 호통만 치면서 살아 온 구두쇠 아버지와 함께 살면서 조용조용 살아온 어머니는 아버지의 술버릇 때문에 동네 사람들에게 따돌림을 당해왔다. 어머니뿐만 아니라, 다케의 집에서 키우던 고양이도, 다케도, 그리고 다케의 누나도 지속적으로 따돌림과 괴롭힘을 당해왔지만 다케는 어려서 조금 커서는 관심이 없어서 몰랐다.  평생 자신만 알고 살아 온 아버지는 당연히 모른다. 엄마가 소리 죽이며 그 집을 떠나고 싶었다는 것을 아는 것은 누나 뿐이다. 어머니의 속마음을 헤아리던 누나는 결혼하여 집을 떠나고, 백수인 다케와 아버지와의 갈등이 깊어지자 어머니의 우울증은 조금씩 더 심해져 이제 누구라도 알아 볼 수 있을만큼 불안한 상태를 보이게 된다. 어머니의 병에 자신도 일말의 책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다케는 새로운 마음으로 구직에 나서고, 어머니와도 아버지와도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 보려고 노력한다. 다케 세이지는 구직에 성공할 수 있을까.

 

사실 일할 사람들은 일자리가 없다 하고, 일할 사람을 찾는 기업에서는 일할 사람이 없다고 하는 현상들은 예전부터 꾸준이 있어왔다. 3D업종이라고 꺼리고, 폼나는 직업을 가지고 싶어하는 심리들 때문에 일자리가 없다고들 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좋은 대학을 다니면서 과외라도 한 번쯤 해 본 사람들은 어지간한 직장에 들어가서는 월급에 만족하지 못할 것이 뻔하다. 조금은 쉬운 일, 그리고 조금은 폼나는 일, 그러면서도 급여는 좋은 회사를 찾다보면 일 할 곳이 없다고 말하는게 당연할지도 모른다. 그렇다보니 학과 공부 이외에도 스펙쌓기에 여념이 없고, 그렇게 스펙이 좋아지면 좋아질수록 회사를 고르는 눈도 높아져 점점 더 회사를 찾기가 어려워지는 것이다.

하도 스펙, 스펙 하다보니 요즘 책들엔 20대라면 당연히 스펙을 높이는 것만이 길인 것처럼 소개되어 있는 책도 있고, 오히려 또 취업을 위해서라면 무작정 스펙 쌓기에 열올리는 것부터 관두라는 책도 있다. 스펙이라는 것이 도대체 무엇인가... 어디까지 스펙을 쌓아야만 완전히 준비된 직장인이 되는 것인가... 업무하고는 아무 상관이 없어도 무조건 토익이니 토플은 기본점수 이상을 따 놓아야 하고, 무슨무슨 자격증으로 도배가 되어야만 능력있는 직장인인것처럼 포장되는 사회가 비단 한국뿐만은 아닌가 보다. 

o******m 2011.03.0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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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 알바 내 집 장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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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대학을 졸업하면 당연히 번듯한 회사에 들어가서 제대로된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것이 상식이라고 생각했던 때가 있었다. 지금은 꿈도 꾸지 못할 상식이지만 그렇게 먼 과거의 이야기도 아니다. 최소한 98년 IMF시대가 한국에 도래하기 전까지는, 한국의 대학생들은 졸업후 진로에 큰 걱정은 하지 않았다. 대신 시대의 아픔을 노래하고 권력에 맞서며 그렇게 대학 4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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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대학을 졸업하면 당연히 번듯한 회사에 들어가서 제대로된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것이 상식이라고 생각했던 때가 있었다. 지금은 꿈도 꾸지 못할 상식이지만 그렇게 먼 과거의 이야기도 아니다. 최소한 98년 IMF시대가 한국에 도래하기 전까지는, 한국의 대학생들은 졸업후 진로에 큰 걱정은 하지 않았다. 대신 시대의 아픔을 노래하고 권력에 맞서며 그렇게 대학 4년을 보냈다. 그럼에도 대기업을 비롯해 한국의 회사들은 이들을 자신의 일원으로 충원하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아니 20% 정도 잉여인력을 더 뽑아들였다. 적응하지 못해 그만둘 인력까지 감안한 것이었다. 실제로 입사후 채 1년도 못되어 그만두는 신입사원도 적지 않았고 자신의 적성이나 사풍에 맞춰 대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이동하는 경우도 많았다.


그러나 삭풍이 몰아친 뒤 채용시장은 급변했다. 안정된 일자리에 안주하던 기존의 직장인들은 하루아침에 실업자라는 딱지를 달고 몇푼 안되는 퇴직금을 받아들고 거리로 나서야 했으며 이후 취업시장은 더 이상 훈풍만 불던 그런 널널한 장터가 되지 못했다. 하필이면 그즈음 취업의 문을 두드리던 99년 졸업생부터 이태백이란 자조어린 신조어의 희생양이 되었고 운이 좋아 입사한 경우에도 삼팔선이니 사오정이니 하는 소리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소설 백수알바 내집장만기는 비록 일본의 청년백수의 성공적인 취업기를 다룬 이야기지만 오늘날 한국의 젊은이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주인공 세이지는 어렵사리 입사한 회사를 아주 쉽게(?) 때려치우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큰 고민도 하지 않았다. 남들처럼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지내고 그것도 조금만 어깃장이 나면 때려 치우기 일쑤였다.


그러나 그의 어머니의 병환은 그를 한층 철이 들게 했고, 늘 마찰을 일삼던 아버지와 유대는 그를 한뼌더 성장하게 만들었다. 이 소설은 크게 네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는 회사를 그만두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무덤덤하게 사는 세이지, 그리고 어머니의 병환으로 병구완을 하면서 느끼는 자잘하면서도 현실적인 느낌을 주로 다루었고 두 번째는 그렇게 깨달은 그가 전보다 적극적으로 구직활동을 하면서 부딪친 일본 취업시장의 현실을, 세 번부분에서는 규모도 작고 작업환경도 거칠기만 한 소형 건설사에 취업하면서 그가 보여준 적극적인 모습들, 네 번째는 어쩌면 앞으로 반려자가 될 여성과의 만남, 그리고 주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첫 번째 부분에서 그의 가정사를 너무 속속들이 들여다보는 느낌이어서 쉽게 지친 감도 없지 않아 있다. 진행속도가 느려서 도대체 언제 집을 짓는 (?) 이야기가 나올지 자꾸 뒷부분을 들추게 되었다. 그러다가 아버지와의 의견충돌, 거기에 누나의 조언이 겹치면서 백수 청년 세이지의 본격적인 활약이 펼쳐지면서 이 소설은 아연 활기를 띄게 된다.


이 소설에는 아직 사회경험이 일천한 청년의 호기와 비록 큰 자리에 있지는 않지만 굳굳이 자신들의 자리를 지키며 업을 행하는 아버지와 현장 근로자의 조언이 상당히 비중있게 다뤄진다. 만약 이 이야기들이 무조건 세이지의 일방적이 사고가 들어맞았다면 개연성부족의 함정에 빠질 수도 있었다. 아무리 운이 좋아도 그가 생각하고 기획하는 일들이 모두 성공을 한다는 것은 너무 과장된 설정일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때마다 그의 앞길에서 간혹 달고 간혹 쓰디쓴 조언을 해주는 인생의 선배들은 책을 읽는 내게도 그들의 부재를 아쉬워 할 수 밖에 없게 만들었다.


후반에 등장하는 어쩌면 세이지의 인생 동반자가 될 마나미의 존재도 분명 요즘 여대생들에게 귀감이 될 듯 싶었다. 여성이지만 험한 직업도 마다 않으며 학벌에 연연해하지 않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한다는 것이 아름답게 보였다. 비록 그녀의 얼굴이 캐리커처나 사진으로 나온 적도 없지만 분명 그런 측면에서 세이지에 호감을 불러일으켰을 듯 싶다.


이 소설은 현재 일본에서 인기가수 출신 배우를 발탁해 드라마로 방영중이라고 한다. 동영상을 잠시 보니 책에서 언급된 이야기들이 얼추 비슷하게 등장한다. 아버지역에 내가 좋아하는 다케나카 나오토가 등장한다.


이 책을 지금 이태백의 신세를 한탄만 하면 방구들과 씨름하는 청년 백수들에게 권하고 싶다. 또 자신의 미래에 대해 선명한 꿈 한번 꿔보지 못한 입시를 마친 대학 신입생에게도 권하고 싶다. 또 루틴한 일상에 지친 중년에게도 권하고 싶다. 반드시 집이 아니어도 좋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앞으로 하고 싶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계기가 될 듯 싶다. 

j*****7 2010.11.2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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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직장인 기본자세 지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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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가 알바로 내 집을 산다고? 이것이 가능한 일일까? 의문이 먼저 생긴다. 처음 책 제목을 본 후 떠오른 생각이다. 그리고 어떤 슈퍼 알바를 하기에 집을 살 수 있을까 하고 생각이 이어진다. 알바로 집을 산다는 것이 로또 당첨이나 많은 유산을 물려받기 전에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가족을 지키고 싶어졌다는 표지의 문구는 백수, 알바, 집, 가족을 머릿속에서 제멋대로 뒤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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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가 알바로 내 집을 산다고? 이것이 가능한 일일까? 의문이 먼저 생긴다. 처음 책 제목을 본 후 떠오른 생각이다. 그리고 어떤 슈퍼 알바를 하기에 집을 살 수 있을까 하고 생각이 이어진다. 알바로 집을 산다는 것이 로또 당첨이나 많은 유산을 물려받기 전에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가족을 지키고 싶어졌다는 표지의 문구는 백수, 알바, 집, 가족을 머릿속에서 제멋대로 뒤섞는다. 약간 만화처럼 그려진 표지는 알바로 집을 사는 이야기라는 선입견을 가지게 만든다. 결론부터 말하면 아니다. 알바가 하나의 시발점이 될 수 있지만 결코 알바로 집을 사지는 않는다. 

다케 세이지는 재수로 이류대학에 입학하고 졸업하자마자 중견기업에 들어간다. 그런데 회사에 적응하지 못하고 3개월 만에 그만둔다. 그만 둔 이유는 종교단체 같은 회사분위기나 요령 부족 등이다. 이후 그의 재취업은 연전연패다. 결국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르바이트뿐이다. 이 알바마저도 끈기가 없어 금방 그만둔다. 백수의 타성은 남 탓과 끈기 부족 등으로 취업에서 악순환만 불러온다. 그러다 평온해보였던 집안에 엄청난 일이 발생한다. 그것은 엄마가 우울증을 앓고 있는 것이다. 바로 여기에서 한 백수의 내 집 장만하기라는 분투기가 시작한다. 

엄마의 우울증과 새집 마련하기가 어떤 연관성이 있을까? 얼핏 보면 찾을 수 없다. 좀더 생각을 하면 가족 경제의 붕괴가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부모의 사업 실패로 집을 잃고 거리로 나앉은 사람이 생각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 것이다. 그런데 이런 경제적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20년 동안 한 마을에서 벌어진 비열하고 추악하고 섬뜩하고 은근한 집단 따돌림이 중심에 자리 잡고 있다. 거기에 이기적인 아버지가 한 수 거든다.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표지의 밝음은 사라지고 어둡고 힘든 한 가족의 과거를 마주하게 된다. 그 과거는 너무나도 집요하고 노골적이다. 그런데 이 집안의 두 남자는 너무나도 무신경하게 이 일을 넘어간다. 그리고 그 스트레스를 모두 집에 하루 종일 머무는 어머니가 껴안는다. 그 결과가 바로 엄마의 정신이상이다.

여기까지 읽으면 예상할 수 있는 다음 이야기는 주인공의 착한 변화와 효도와 노력과 성공 등이다. 반은 맞다. 그런데 작가는 이 과정을 하루아침에 이루게 그냥두지 않는다. 자기 밖에 모르는 아버지와 아들의 대립을 만들고, 그들이 충돌하게 한다. 둘 다 현실의 어려움과 아픔을 그냥 변명하거나 외면하려고 한다. 이런 남자들을 정상적인 길로 나아가게 만드는 인물이 바로 결혼한 딸 아야코다. 엄마의 이상을 깨닫고 달려와 그녀의 결혼 후 너무나도 망가지고 이기적인 가족의 관계를 살피고 질타한다. 그녀의 이런 행동에 가장 먼저 반응한 인물이 다케지만 어릴 때부터 시작하여 현재 백수 생활 등으로 몸에 붙은 타성이 쉽게 사라질리 없다. 여기서부터 이야기는 현실의 한 단면을 정확하게 보여준다. 그리고 직장인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로 가득 찬다.

초반부터 유쾌하고 즐거울 것이란 예상과 달리 엄마의 우울증과 동네 사람들의 20년 왕따 등으로 어둡고 무겁게 시작한다. 이런 분위기는 다케의 삶이 변하면서 바뀐다. 그가 착실하게 공사현장 알바를 지속적으로 하고, 현장 노동자들의 조언을 받아 아버지와 대화를 하려고 시도하면서 조금 더 변한다. 이런 변화는 그의 성장을 가져오고, 그 성장은 초반의 무거움을 떨쳐내고 경쾌하고 즐거움을 전해준다. 하지만 작가는 중간 중간 아직도 그가 더 성장해야함을 보여주면서 일방적인 흐름을 경계한다. 이런 진행을 따라가면 직장인이 갖추어야 할 기본자세에 대한 지침서로도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된다. 책을 다 읽은 지금 앞부분의 무거움은 머릿속에서 이미 사라졌다. 다만 소설 중간 중간에 나온 몇 가지 팁과 기본자세가 떠오른다. 직장 초년생이나 취업재수생들에게 많은 도움과 재미를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달의 사락 f***2 2010.10.2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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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알바 내집 장만기] 꼭 사람은 한계에 몰려야 뭘 하는거 같아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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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켄>으로 만나 뿅~ 가게한 유쾌한 그녀 아리카와 히로! 그녀의 이번 작품은 드라마로도 만들어진 <백수 알바 내 집 장만기>다. 넌센스 넘치는 제목이지 않나? 알바인생 프리터가 내 집을(도쿄도 집값하면 알아주는 곳인데) 장만하겠다니. 헐~ ㅋㅋㅋㅋㅋ   문제는 이 백수 알바 다케 세이지가 과연 일자리를 얻을 수 있는 조건이냐이다. 첫직장의 중요성인가; 첫직장을 3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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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켄>으로 만나 뿅~ 가게한 유쾌한 그녀 아리카와 히로!

그녀의 이번 작품은 드라마로도 만들어진 <백수 알바 내 집 장만기>다. 넌센스 넘치는 제목이지 않나?

알바인생 프리터가 내 집을(도쿄도 집값하면 알아주는 곳인데) 장만하겠다니. 헐~ ㅋㅋㅋㅋㅋ

 

문제는 이 백수 알바 다케 세이지가 과연 일자리를 얻을 수 있는 조건이냐이다.


첫직장의 중요성인가;

첫직장을 3달만에 그만둔 그에게는 그 이후 어떤 정규직 일자리로 얻기가 쉽지 않다.

결국 편의점 알바등을 근근히 해내지만 짜증나게 하는 점장때문에 관두고

완전 프리터 생활을 하며 막노동 알바나 좀 나가던 그에게

 

거대한 시련이 밀어 닥치니.
바로 어머니의 우울증 발병. 그것도 이미 상당히 진행된데다가 피해망상등 복합적인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


이는 사택에 살면서 따돌림을 당해야만 했던 어머니의 긴장감이 한번에 무너지면서 비롯.

 

아버지가 너무 무심해서 보면서 진짜 화가 많이 났다.

세이지의 누나 아야코가 그렇게 화를 내고 하는게 다 이해될만큼.

센서티브한 아빠께 새삼 감사했달까///


결국 열심히 열심히 정신 차리고 엄마를 그 집에서 탈출시키고자(이사가고자) 세이지는 이를 악문다.

악화되었던 아버지와의 관계도 구직활동의 조언을 얻으며 살살 풀어진다.

 

마침내 자신이 아르바이트 하는 건축회사에서 정규직 사무직 제안을 받고


또 잘된건 의료기기 회사에서도 우여곡절끝에 채용 조건을 제시한것.

고려 후 세이지는 편견을 버리고 건축업을 택한다.

 

그리고 승승장구!

마침내 자기가 그 회사의 다른 인력을 채용하는데 오르고,

사랑도 피어나는거 같고,

어머님의 병도 완화되고,

이사를 할 자본도,

아버지의 마음도 얻는다




개인적으로 해피엔딩이라서 좋은 책.

근데 그게 완전 너무 행복했다! 이러고 뿅! 이 아니라
여전히 아프고 시련이 있지만
앞으로도 더 행복해질거 같아서 좋은 책.

 

정말 가족의 소중함을 새삼 느끼게 된다.

그리고 겉보기만 그럴싸한 가족이 얼마나 많은지 원.

 

마음으로 이어져 있는 가족이 되어야지.

어머니가 그렇게 된것도, 아버지가 그렇게 태도를 취해버리는 것도

사실 서로가 서로를 진짜로 인정하지 못해서 하나씩 어긋나다보니 누가 참고 참고 이래서 그렇게 된듯.

 

여튼. 읽고나니

유학 가 있는 동생이 보고 싶다.

 

 



h********9 2011.05.0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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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을 통해 성장해가는 백수알바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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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가 굉장히 만화스럽지 않나요? 뭔가 결단에 차 있는 주인공의 모습입니다. 이 책을 읽을 땐 몰랐는데 표지에 있는 그림만 봐도 모든 스토리가 보이더라구요.(대신 이 책을 읽어야 더 정확하게 알 수 있겠지만요)       표지에 보이는 것처럼 한 가족의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자신밖에 모르는 아버지, 심한 우울증을 앓게 되는 어머니, 뭐든지 똑똑 부러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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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가 굉장히 만화스럽지 않나요? 뭔가 결단에 차 있는 주인공의 모습입니다.

이 책을 읽을 땐 몰랐는데 표지에 있는 그림만 봐도 모든 스토리가 보이더라구요.(대신 이 책을 읽어야 더 정확하게 알 수 있겠지만요)

 

 

 

표지에 보이는 것처럼 한 가족의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자신밖에 모르는 아버지, 심한 우울증을 앓게 되는 어머니, 뭐든지 똑똑 부러지는 성격의 누나 아야코. 그리고 자기 자신조차도 이 사회에 쓸모없다고 생각하면서 알바로 근근히 생활하는 백수알바 세이지!! 백수알바 세이지가 어떻게 성장하는지 살펴볼까요?

 

 

대학을 졸업하고 첫 직장에 들어갔지만 3개월밖에 못 버티고 나온 세이지 때문에 집안은 살얼음판입니다.

아버지와 자신 사이에서 안절부절 못하는 어머니에게 허구헌날 소리나 빽빽 지르고 말이죠. 그렇게 철이 없는 세이지랍니다.

사실 구직에 대한 희망만 있지, 적극적인 자세는 찾아볼 수도 없습니다. 사장이 고까운 소리를 하면 그냥 문 박차고 나올 정도니 말 다했죠? (언제쯤 철이 들까요?..)

 

편의점 알바로 근근히 생활하고 있는 세이지에게 어머니의 중증 우울증은 큰 충격을 줍니다. 그 충격과 더불어 아버지의 행동 때문에 어머니나, 누나가 이웃들에게 따돌림을 당하는 것도 모자라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에게까지 가해를 입혀 죽게 만든 사실을 알았을 때의 그 경악함은 어떠했을까요? 과연 자신이 이제까지 무엇을 하고 살았는지 죄책감에 쌓이게 됩니다.

엄마가 오랜 세월속에서 혼자서 감내했어야 했던 이웃들과의 관계나, 키우던 고양이를 상실함의 이유등으로 병원에서는 환경을 바꿔주라는 제안을 합니다.(즉 이사가 제일 좋은 방법인거죠)

그래서 세이지는 낮에는 어머니를 돌보고, 저녁에는 공사장에서 일을 하게 됩니다. 과연 세이지는 백수에서 탈출하여 어머니를 위해 집을 살 수 있을까요? 세이지군을 응원해봅니다.

 

 

 

 

# 자신의 모습을 제대로 들여다본다는 건 참 아프기도 합니다.

 

 

자신보다 적은 평수에 사는 친구하고는 놀지 않고 왕따를 시킨다는 말을 듣고 정말 놀랬습니다. 아는 지인이 그것 때문에 이사를 했다고 하더군요. 순수함은 시간이 흐르면 어차피 점점 사라질텐데,,,벌써부터 아이들의 눈을 가리운 사람들은 누구일까요? 참 씁쓸합니다. 이 책에서도 이웃들의 따돌림은 심각한 수준입니다. 과연 그들은 자신들이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 알까요?

 

 

자신이 다 옳다고 생각하고, 자신이 하고 싶은 건 전혀 아끼지 않는 세이지의 아버지, 자신의 생각과 다르면 무조건 소리만 칠려고 하고, 이해할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자신의 아내의 병앞에서도 방관자의 시선으로 바라봅니다. 사실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거였지만요. 세이지는 또 어떻습니까? 목표도 희망도 없이 대충대충 살아가며 근거없는 긍정만 가지고 살아가죠. 자신의 탓을 남에게 돌리며 변명을 밥먹듯이 하면서 말입니다.

엄마의 병이 발병한 뒤로 발생하는 사건들로 인해 그들은 조금씩 자신들의 모습을 들여다봅니다. 그 모습은 결코 들여다보고 싶지 않은 자신의 치부이기에 ,그 치부들이 하나하나씩 수면으로 올라올 때마다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좋겠다 싶을 겁니다. 고였던 물이 다시 깨끗해질려면 새로운 물이 계속 순환되야하고 또 그만큰 시간이 걸리는 것처럼, 우리 사람도 당장에 뭔가를 변화한다는 건 힘들지만 하나씩 변화하다보면 어느새 성장해 있지 않을까요?

 

 

 

 

 

 

# 우울한 스토리를 유쾌함으로 바꿀 줄 아는 작가.

 

 

 

어머니의 중증 우울증과 그로 인해 가족이 갈등하는 부분에서는 감정이 울컥해지면서 우울한 회색빛을 띱니다. 거기다 가족들의 대화는 거의 직설적입니다. 하지만 작가는 우울함을 자신의 무덤덤한 문체로 유쾌하게 만들 줄 아는 사람입니다.

특히 그 역할은 세이지가 해주고 있지요. 그가 중간중간에 행하는 행위나 대사는 독자들을 웃게 합니다. 아마 그래서 가볍게 읽을 수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메시지는 분명하게 전해주고 있습니다. 가족들과의 단절, 청년실업, 사회적인 관계의 문제까지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자칫 우울해질 수 있는 문제들을 작가만의 화법으로(어쩌면 일본스럽다고 할 수 있지요) 요소들을 적시적소에 잘 배합해서 유쾌함을 자아냅니다. 어느순간 그들을 응원하면서 미소짓고 있는 저의 모습이 증거겠지요.

 

 

작가는 성장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성장이라는 단어에는 희망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주인공 세이지를 통해 우리의 모습이 어떠한지 직시하다보면 단점과 장점이 보일테고 부족한 부분을 조금씩 채우거나 장점을 극대화시키다 보면 조금씩 발전하고 있음을...또한 희망의 꽃이 피어남을 느끼실겁니다.

 

 

d*********3 2013.10.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