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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쓰는 기독서적 서평이다. 1년 반 전에 썼던 서평이 참신했는지 편집자께서 서평을 부탁하시며 책을 보내주셨다. 감사하다. 그리고 전에 썼던 글을 다시 읽어보게 되었다. 지금의 내가 그런 글을 썼다고는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열정적이고 직설적인 글이었다. 조금 서툴게 표현한 문장들과 설교에서 들은 용어를 무분별하게 사용한 모습에서 갓 고교를 졸업한 치기 어린 소년의 세상을 뒤엎을 듯한 불타는 의지가 느껴졌다. 또한 그 모습이 사회가 어떤지 알아가며 세상의 풍파에 한풀 꺾인 지금과는 괴리가 있기에 사뭇 씁쓸해졌다. 살짝 타성에 젖은 듯한 내게 이 책은 또 다른 성장을 향한 시발점이 된 것 같다. 기본으로! (Back to the Basic) 신앙한다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은 익히 많이 해왔다. 구원의 신비, 십자가 즉 그리스도의 수난 등 핵심적인 기독교 교리에 대한 인지도 충분하다. 그러나 삶을 살아간다는 것은 쉽지 않다. 특히 신앙인으로서 신앙인에게 다분히 적대적인 세상을 벗하며 살아가기엔 세상엔 너무나 많은 고통들이 있고, 그것은 아주 본질적인 것으로, 예수를 믿는다는 것 자체에 내재한 세상과의 결별로 인한 고통인 것이다. 초대교회 사도들도 그랬고, 많은 선교사들도 그랬지만 구원받은 것과 하루를 사는 것은 명확히 다르다. 일본의 현대 소설가 엔도 슈사쿠는 ‘침묵’에서 포르투갈 예수회 소속 신부님의 입을 통해 ‘기도가 고통을 덜어주지 않는다’는 인상 깊은 말과 함께, 고난 당하는 그리스도인의 현실과 침묵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상실감을 첨예한 갈등 상황으로 그린다. 신앙인의 현실은 매우 어렵고, 때로는 우리가 세상에 존재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버거울 때가 있다. 앎과 삶은 다른 것이다. 그런 모순에 대해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것일까? 성도들은 교회 안에서는 힘을 얻고 충만해서 세상을 뒤엎을 듯하지만 막상 삶의 현장에선 대조적으로 무력한 모습을 보인다. 신앙한다는 것이 과연 무엇인가. 이 고민은 수험생처럼 요점을 암기해서 문제풀이를 하는 수준에서 해결되지 못할 것 같다. 그 고민은 평생을 지속하며 각기 다른 상황에서 다른 답을 제시하는데, 단순히 나이가 많거나 경험이 많거나 아는 것이 많다고 해서 다음 번에 더 좋은 해답을 내놓지는 못한다. 그런 의미에서 본질적인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이 책은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하다'는 동사로 매우 많은 뜻을 가지고 있다. '신앙한다'라는 단어는 아마 저자가 고심해서 만들었지 않았을까 하고 추측한다. '신앙인이 된다라는 것'은 이루어짐 혹은 과정에 더 초점을 맞춘 제목이고 '신앙이라는 것'은 신앙이라는 상태에 대해 초점을 맞춘 것이라면, '신앙한다라는 것'에 내포된 의미는 비단 신앙인이 되어(ex반장을 하다) 신앙이라는 특정한 상태를 지닐 뿐만 아니라(ex공부를 하다) 신앙생활에서 겪는 문제를 어떻게 처리해야 하며(ex이 일을 어떻게 할까) 그 것을 하기로 정하며(ex내일 만나기로 하다) 신앙인으로서 걸맞는 태도를 지니고(ex기쁜 표정을 하다) 아름다운 결과를 맺는(ex반에서 일등하다) 일련의 모든 과정이 다층적으로 포함되어있다. 이 책은 이러한 다의적인 의미를 포함한 신앙의 본질에 관해 서술했다. 책은 간결하고 술술 읽힌다. 풍부한 목회경험을 통한 다양한 예시와 비유가 곁들어져 좋았다. '마치~듯한'의 수사구조를 갖는 비유법을 매우 잘 구사한다고 생각을 했는데, 그것은 예수님의 화법을 닮은 듯하다. 유진 피터슨이 번역한 성서처럼 일상의 언어로 쓰여져 '쟁기로 밭을 가는 소년'도 읽을 수 있게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야기를 차분히 풀어가면서도 부드러움 속에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듯했다. 출판관련 잡지인 <기획회의>에서 읽었는데, 절에는 법보시라는 것이 있어서 교인들끼리 정기적으로 책을 선물한다고 한다. 이 책도 그렇게 성도들끼리 나누는 선물용 도서로 알맞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아예 첫 장에 '~드림'이라고 선물용임을 명시하고 있다. 더불어 '타성에 젖어 형식적으로 교회에 출석하는 선데이 크리스천'들이 보다 나은 신앙생활을 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도움을 청하는 경우는 드물므로 누군가 이 책을 읽고 다른 분들에게 선물해야 할 것이다.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게 정확히 세종대왕 한 분. 좋았다고 생각했던 부분은 4장이다. P153부터의 바람직한 교회상, 번영신학과 물질주의(맘몬)에 대한 비판, p163부터 예배에 대한 강조, 자기의의 타파, p170부터 목회철학 p188 기독교의 필요성 등. P187 중단에는 책 전체에서 단 한 번 ‘복음으로!’라며 느낌표로 강렬한 외침을 했는데 뭔가 신선하고 깨는 느낌이었다. 정말 중요한 단어를 숨기고 숨기다가 마지막에 한 번 빵 터뜨린 듯하다. 기자와의 인터뷰나 교회의 세금문제도 너무 자랑하지 않으며 온유하게 서술해서 좋았다. 서울 근처 주거중심 신도시 일산에 개척한 만 명이나 되는 성도가 출석하는 장년 중심 교회라면, 그 인문지리적인 특성이 반영이 되어있을 것이다. 예컨대, 일산이라는 도시는 사교육지출이 많은 곳으로 공부 좀 하는 중학생들은 대부분 특목고를 가려는 분위기가 있는데, 그 뜻은 30,40대 부모들의 과도한 교육비지출로 여가생활에 쓸 돈이 부족하고 노후대책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므로 현실집착적인 모습이 다소 있을 것이다. 대학교가 거의 없기 때문에 20대가 활발한 곳은 아닌 듯하고, 장년들은 자식들이 독립한 후 떠들썩한 서울을 피해 조용한 곳을 찾아온 분들이기 때문에 재정적으로 상당히 튼튼하며, 안정을 추구하고, 다소 보수적인 취향을 갖고 있다고 한다. 즉, 10,20대의 공동화와 현실지향적이고 삶에 허덕이는 3,40대 그리고 안정적이고 보수적인 5,60대. 그런 젊은이가 부족하고 활력은 떨어지는 특성을 갖는 도시에서 사역하는 목사님인데도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고 목회철학을 지키시는 것이 참 대단하다. 예배 같은 본질적인 부분에 대한 강조가 다른 장년위주의 교회에 비해 부각되며, 그래서 건강한 모습을 유지하는 것 같다. 그것은 철학인 모범적인 교회상에 부합된다. 목사님이 쓰신 책이라고는 해도 스스로 부족한 점이 많다고 인정하시듯, 완벽하다고 볼 수는 없다. 비록 건전하고 성실한 삶을 사시는 성직자이긴 하지만 불완전한 인간이 만든 저작이 완벽하다고 볼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서평이 주례사 서평이 되어서는 곤란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비판적인 논조로 건설적인 이야기를 하려 해도 권위에 대한 도전으로 성급하게 판단을 내리면 더 이상 개선의 여지란 없다. 오직 '비판을 위한 비판'만 조심할 뿐, 다음 저작은 더 훌륭하길 바라는 마음에 몇 가지 미흡한 점을 짚고자 한다. 독자층은 보통 교회에서 집사님으로 불리는 40-60대 장년여성층으로 보는 것이 더 타당하다. 여성의 취업율이 낮은 우리나라에서 여가시간이 많은 장년여성이 교회에 많이 출석한다고 하는데, 특별히 장년층이 강한 교회의 목사님이므로 그러한 독자군을 반영하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래서 그런지 장년, 그리고 여성분들이 읽기 좋게 편집되어 있다. 다소 큼직하게 인쇄된 활자와 넓은 글 간격, 그리고 유치하지 않으면서 수채화풍의 예쁜 삽화. 또 p78의 유머는 다분히 장년층을 타겟으로 한 유머이며, p99나 103의 예화는 6,70년생만 공감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차분한 논조로 차근차근 개념들을 짚어가는 데, 그 안에 열정이 담겨 따듯한 느낌이지만, 미래의 소망, 사회참여나 현실개선보다는 소박한 신앙생활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꿈 많은 10대들과 억압적인 현실에 눌려있는 20대들이 공감할 도서는 아닌 듯 하다. 또한 각종 성경적 지식이 친절한 설명 없이 그대로 튀어나오므로 히브리 역사와 전통에 익숙하지 않은 초심자들은 읽기에 꽤 어색할 것이다. 하지만 타성에 젖어 신앙생활의 감흥을 잊어버린 사람들에게 제대로 믿고 있는지 신앙의 이유를 깊이 고민하게 만드는 책으로서는 일품이다. 그래서 성경지식에 익숙하고, 40-60대 장년여성층에, 조금 매너리즘에 빠진 분들이 읽으면 무난하다. 먼저 설교를 하고 나중에 녹취해서 정리한 구조라 포인트는 명확하지만 가끔 핀트를 어긋난듯한 부분도 있었다. 온화하면서도 강인한 인품이 느껴지지만 타종교에 대한 이해는 조금 부족한 듯 했고, 때론 배타적인 태도를 읽을 수 있었다. 진정 기독교의 진리가 온전하고 완벽하다고 믿는다면, 다른 종교보다 기독교가 낫다는 식의 서술은 유감이다.(p23-31, P68-69) 마치 베스킨라빈스31에서 아이스크림을 고르듯이 각 종교를 동일한 메뉴판에 놓고 이 가격에 이 맛이 제일 낫다는 식의 정량비교는 허술하다. 진리와 원칙을 잃지 안되 다른 종교에 대한 관심과 인정이 필요하다. 이는 말만 좋아 보일 뿐, 실천하기란 매우 까다로운 일이다. 그래도 다른 신조를 가진 종교에 대해 ‘누구를 믿는지 확실하지 않다’라는 기독교의 관점으로 보는 것은 편협한 시각이다. 타종교도 그들의 논리로 기독교를 바라보고 비교우위를 주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에 ‘예수와 함께한 저녁식사’에서도 동일한 미흡한 사유를 읽을 수 있었는데, 이는 대중서가 가진 한계이다. 전도에의 과도한 강조도 근본주의의 한국교회특성상 헤쳐 나오기 어려운 시류이긴 하지만 교회를 처음 나가고 신앙을 배우기 시작한 초심자에게 강력하게 어필할 수준은 아니다. 여러 부분에서 경직되고 보수적인 아버지 세대의 표상을 읽을 수 있었다. 그건 아마 세대의 한계이리라. 인지철학자인 대니얼 데닛은 진화론자이자 무신론으로 유명하다. 그의 저서 '주문을 깨다'에서는 ‘많은 자연 현상 가운데 하나인 종교를 솔직하고 과학적이고 전면적으로 탐구하는 것을 가로막는 금기를 깨야한다’고 말하며, 특히 유일신교의 존재자체를 반박한다. 특히 8장 믿음을 위한 믿음에서는 신이 존재하는지는 확실하게 모르지만 나는 신을 믿고 있다고 믿으며, 그렇지 않으면 죄의식을 느끼고, 고백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모르지만 고백하고 있고 신심을 고백했다는 사실이 중요하며, 많은 사람들이 신을 반증이나 비판의 평대에 노출되어서는 안 된다고 믿는다고 주장한다. 게다가 신들에 대한 믿음(다신교)가 신에 대한 믿음(일신교)으로 대체되었고, 이 믿음은 신에 대한 ‘믿음에 대한 믿음’과 결합해서 아브라함 종교들의 신 개념으로 발전되었다고 한다(ibid, p270) 이러한 주장들을 자신이 전도하려고 생각했던 사람의 입에서 듣게 되었을 때, 과연 신앙인은 어떻게 답해야 하는가? 이러한 종교에 대한 반박을 아예 사탄의 목소리라고 여기는 만능카드가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해법이라고 할 수는 없다. 하나님과 성경적 기사들을 믿는 것이 성령님의 힘으로 이루어지는 신비스러운 일이라고 해명하는 것은 비록 기독교인으로서 상식적이긴 하지만 조금 불충분하다. 만일 이러한 사실에 대해 의문을 품고 있는 사람을 강제적으로 전도한다손 치더라도 교회 안에서의 교조주의는 신물이 날 것이며, 정서적인 감성에 믿음을 호소하는 것은 비웃음만 살 뿐이다. 비이성적인 일을 이성적으로 설명하려는 무익한 시도 이상의 허탄한 결과를 낳는다. 이런 비판들에 대해 대처하는 신앙인의 자세는 어떠해야 하는가, 에 관해 의문점을 해소하고 싶었지만 변증법과도 거리가 멀고, 광범위한 의미로서의 신앙인의 자세에 대해서만 대답을 해서 한계가 있었다. 안타깝게도 번지수를 잘못 찾은 탓이다. 선데이 크리스쳔에게 (불길까지 당기지는 않지만) 건설적인 반성과 생각을 많이 해주는 데 의의가 크지만 그저 대중서이다. 굳이 해석하면, 다른 종교분야 베스트셀러와 마찬가지로 에세이 정도의 느낌이다. 소설은 너무 가볍고, 인문서적은 너무 무겁고 그 중간에 있는, 읽기 쉬우면서 뭔가 읽은 느낌도 나는 에세이. 창조론에 대한 설명과 진화론에 대한 반박도 최근 극심한 논쟁을 낳으며 이슈화되고 있는 주제인데, 일반적인 통념을 제시하며 얼렁뚱땅 넘어가는 느낌이었다. 물론, 두 세계관은 화해하기 어려운 지점에 있고, 두 이론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는 사람도 드물지만, 저자의 논리전개는 한국교회의 보편적인 (진화론에 대한 다소 불쾌감을 동반한) 인식을 보여주었다. 본질에 대해 항상 다시 고민하는 자세는 중요하고, 그것을 알고 깨쳤다 해도 삶을 살면서 매번 반성을 해야 하기에 신앙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는 것은 올바른 신앙인이 되기 위해 필수적이다. 신약성서 베드로전서 3장 15절에는 '너희 속에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자에게는 대답할 것을 항상 예비하되'라고 했다. 우리가 믿는 신념에 대해 자랑스럽게 이야기를 하고, 묻는 자에게는 대답할 수 있어야한다. 그래서 기본적인 것을 짚는 이 도서의 일독이 시스템 속에 안주하며 사색의 즐거움을 잃어버린 현대 기독교인들에게 더욱 요구된다. 그러나 아쉬운 점은 '신앙한다는 것'이라는 다소 묵중한 뉘앙스의 주제에 비해서는 구성도 내용도 표현도 가벼운 처리가 아닐까. 본질적인 것이 무엇인 묻는 제목에 혹한 탓인지 너무 기대를 했다. 생각해보니 독자층을 장년층으로 예상한 도서에 너무 과도한 의미부여를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그만큼 느낀 점이 많았다고 생각하면 좋겠다. 남편이 부인에게, 부인이 남편에게 사랑과 비판을 동시에 표현하듯 좋은 점과 나쁜 점에 대해 솔직한 고백을 했다. 신앙의 기본에 대해 이 정도로 진솔하고 진중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최소한 나는 이 정도로 이야기할 수 없는 사람이다. 앞서 언급한 엔도 쇼사쿠의 '침묵'이나 달라스 윌라드의 '하나님의 모략', 제임스 던의 '예수와 기독교의 기원' 정도로 (내용도 무게도)무거운 책을 읽기엔 국내 대중의 독서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또 출판계에서도 그런 평이 많다. 편집자로서 수준 높고 참신한 책이 잘 팔렸으면 하지만 현실은 돈 되는 책, 그리고 쉬운 책만 잘 팔리는 것이다. 한국인은 독서를 하기엔 팍팍한 삶을 사는 지도 모른다. 몇 개월 전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도서전에 갔을 때 어느 부스에서 편집자분들이 독자들에게 '이런 좋은 책이 안 팔려요'하면서 푸념하는 것을 들었는데, 정말 그렇다. 편집자들이 생각하는 좋은 책은 잘 안 팔릴 때가 많은 것이 현실이다. 2010년 상반기 출판계의 결산은 '천안함' '월드컵' '광화문 교보문고 리모델링'등과 겹쳐 처참하기 그지 없었고, 이름이 원래 알려진 분들의 도서(문학계의 황석영, 공지영등, 기독교계의 전병욱, 이재철등, 인문계의 이덕일등)외에는 고작 1,000부도 팔릴까 말까하는 상황에서 네임벨류가 있는 목사님의 이 대중서는 '불티 날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안정적인 흥행수표가 아닐까 생각한다. 하지만 적당한 성공은 항상 퇴보를 낳는다. 최근에 정년퇴임을 하면서 ‘종교의 미래’라는 명저를 출판한 하버드대의 저명한 신학자 하비콕스는 근 10년 터울로 책을 썼고 전부 명저다. 시간과 더불어 사유하는 인문학은 공간을 조작하는 데 만능인 과학공학과는 달리 신동이 없고 충분히 숙성하도록 기나긴 세월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2010년 한국외대 철학과가 년 0.3편의 논문으로 국내 철학과 1등을 한 데에서 미루어보아 알 수 있다. 시간의 흐름과 함께해 온 신앙인의 나날들이 농밀하게 함유된 글을 읽는 것은 큰 기쁨이다. 시쳇말로 한 번 업계에 들어오면 맘대로 못 나간다고 한다. 딱히 출판에 사명을 두셨는지 않으셨는지는 알 수 없고, 목회에 방해될 까봐 논문도 포기하셨다고 했다. 그러나 한 번 책을 출판한 이상 글이 마음에 들면 들수록 독자들은 다음 저서를 기대할 수 밖에 없다. 대중서/학술서/번역서는 필력으로 승부하는 저자들의 3종 세트다. 다음 저작은 대중서가 아닌 말의 두께가 있는 깊이 있는 글이었으면 한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말로 설교하는 것과 글로 저술하는 것은 느낌이 확연히 다르고, 두 방식은 상호간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명강사가 명작가는 아니겠지만 말이다. 서문에 출판을 꺼려했다고 하시는데, 겸손의 표현으로 느껴진다. 불황을 넘어 큰 성장을 일군 일본전산이라는 회사의 성장 스토리인 '일본전산 이야기'에서 사장 나가모리는 경영자가 조금 성공했다고 사업은 뒷전이고 강연이나 다니는 행태에 대해 불만을 표출한다. 마찬가지로 교회가 조금 성장했다고 책 쓰고 강연 다니고 유명세 타는 것을 하고 싶지 않으셨는지도 모르겠다. 책을 읽으면서 신앙과 삶에 대해 참 많이 고민을 한 분이라는 생각을 했다. 어찌 첫 술에 배부르랴. 수준 있는 질문과 사색을 할 수 있는 분이라면 조금 더 나은 다음 도서를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고 믿는다. 조용히 현실에 충실한 성실한 목사님들의 목소리가 깊이 울려 퍼지는 것은 참 아름다운 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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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참된 신앙은 무엇일까? 나랑 정말 친하게 지내는 오빠가 있다 자주 연락도 하고 문자도 같이 하는데.. 나에게 이러한 질문을 물어본 적이 있었다 신앙의 의미가 무엇인지, 그리고 신앙을 왜 하는 것인지에 대해서 말이다 곰곰히 생각을 해도 답이 떠오르지 않았다 너무나 어려운 질문인 것 같았다 초등학교 1학년 무심코 교회라는 곳에 갔었다 친구들과 선생님들이 있어 참 좋았던 것 같다 이때는 그냥 재미로 간 것 같기도 하다 그러고나서 성인이 되고 20살이라는 나이에 주님을 영접한 기억이 있다 교회를 다닌다고 하면서도 언제나 똑같은 삶의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었던 것이다 그냥 예배를 잘 드리면 되겠지 라고만 생각했었다 너무나 형식적으로 예배를 드리는 것인 아닌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왜냐하면 그것이 이미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다 말씀을 통해서 은혜를 받고 깨달음을 받고 조금씩 성장해 나가는 모습이 너무나 보기 좋았다 이 책은 설교문도 아니고 간증도 아니고 강의한 것들을 정리한 것이라고 한다 내가 느끼고 생각하고 있는 것들은.... 많은 사람들이 난 교회에서 만큼은 정말 잘하고 있다고, 봉사도 하고, 누구보다도 신앙심이 더 깊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과연 이 말들이 사실일까?라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신앙을 한다는 것은 그렇게 자랑할 일이 아닌 것 같다 어떻게 하면 주님의 마음에 합당한 사람이 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교회라는 곳은 "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의 모임 " , 즉 공동체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주닝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가만 생각해보면 나만의 의지대로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갈급함이 생기면 물을 찾아 먹듯이 신앙도 그렇게 해 나가야 하지만 늘 아깝게 버리곤 하였다 믿음생활이 정말 중요하다 그 믿음 생활로 인해 모든 것이 결정나기 때문이다
“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 " 요7:38
그 목마름을 채워주실 분은 주님밖에 없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야 한다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 온갖 상처를 가지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주님을 영접하는 그 순간 모든것은 채워진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며 나아가야 겠다 나의 힘으로는 도저히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늘 주관하시는 주님....
예배란 " 하나님을 섬기는 자로서 함께 모여 하나님을 경배" 하는 것이다
예배를 통해 마음을 정결하게 하고, 그 분의 사랑을 다시 한 번 기억하며, 항상 지켜보시는 주님 앞에서 정직한 생활을 하고 모범적인 행동을 보이며 순종하면서 살아갈 수 있는 그러한 믿음을 다시한번 가져보고 싶다 처음 가졌던 그 뜨거웠던 사랑을... 그 열정을....잃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그 마음대로 행동해야 겠다는.. 간절함은 무엇이든 이루어 진다고 하였으니.. 말씀과 기도를 게으르지 않게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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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위즈덤하우스 계열의 기독서적 브랜드인 위즈덤로드에서 보내주신 책이다. 깔끔한 봉투를 뜯어보니 이쁘게 디자인된 표지가 산뜻해 보인다. 제목은 <신앙한다는 것>이다. 제목도 좋다. '신앙'이라는 명사가 아니라 '신앙한다는 것'이라는 동사형이다. 신앙한다는 것은 어제의 신앙에 고정되어 있는 것도, 누군가로부터 배우는 것도 아닌 언제나 자신의 신앙으로 연유해서 생생하게 현재에 되먹임질 하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므로 삶의 힘과 동기를 얻는 다는 뜻인 '신앙한다는 것'은 언제나 오늘 여기서 새롭게 갱신되고 삶에 활력을 주는 것이여야 한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 <신앙한다는 것>은 매우 좋은 의미의 제목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을 쓰신 분은 일산 벧엘교회의 담임목사인 박광석 목사님이시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굉장히 큰 교회이고 이 분이 1988년에 개척하여 지금까지 목회하여 크게 성장시킨 교회이다. 보통 이런 개척자분들에게는 분명히 뭔가 다른 것이 있다. 그것이 눈에 잘 보이지 않는다 하더라고 큰 성취를 이룬신 분들에게는 반드시 무언가 배울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새로운 깨달음이나 잔잔한 은혜를 얻으려고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이 첵에는 하나님을 믿는 다는 것에 대해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 교회에 대해서 기독교 신앙의 가장 기초적인 것을 다루고 있다.
쭉 읽어나가기 시작하니 가장 평이하고 쉬운 말로 신앙에 대해서 가르쳐 주고 있다. 그런데 생각보다 크게 감흥이 없다. 읽다가 몇번이나 다시 책의 저자에 대해서 보고 서문을 읽어보았다. 이 책은 처음으로 믿음을 가지게 된 그리스도인들을 위해 저자가 강의한 것을 정리해놓은 설교집같은 성격이였다. 그래서 읽으면서 초신자들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이렇게 평이하고 쉽구나라고 생각하면서 계속해서 읽어났다. 그런데 평이하고 쉬운 것 이상으로는 기독교 신앙에 대해서 왜 그리스도인들이 성삼위 하나님만을 신앙하는지를 깊이 있게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생각을 바꾸고 내가 처음 교회에 나온 초신자라고 가정하고 이 책을 읽어나가면 어떨까하고 다시 읽어나갔다. 그랬더니 내용이 들어오기 시작하더라. 아 처음 배우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다가가는 구나 라는 생각하면서.. 하나님의 은혜와 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셔야 하는지, 그리고 신앙으로 생활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딱 성경이 말하는 그대로의 내용을 전하고 있다.
그런데 설교라는 것이 문자로 쓰여진 것보다 직접 육성으로 선포되는 것을 들어야 하기 때문에 읽는것과 듣는 것은 차이가 있다. 이 책의 내용을 직접 들었을때 분명 어떤 감동이 있을꺼라고 생각한다. 정말 처음으로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 한번쯤 읽어보면 신앙에 대한 내용을 배울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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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의 초보자가 되어... 다시 한번 읽어본 책이다. 솔직이 "신앙한다는 것" 제목부터가 신학 6년 교육전도사 4년 담임전도사 3년째를 보내고 있는 나로써는 좀 쉽게(?) 여겨지고 뻔한 내용의 책으로 생각되었던 것도 사실이다. (인정할 것 얼른 인정해야 하니까..) 고백하건데 교만의 발로였음이 확실하다. 책의 저자인 박광석 목사는 신앙에 대해 생각하고 나아가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이 책을 쓴다고 밝히고 있다. 마침 목회, 소명, 그리고 근원적인 신앙에 대한 고민이 많았던 나로써는 그냥 덮어버리려 했던 이 책. 머리말 덕분에 나같은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그 한 구절때문에 정독을 하게 됐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뻔한 이야기, 다 아는 이야기의 연속이었다. 그러나 생각을 해봐야했다. 이 책의 내용들. 어찌보면 신앙을 십수년간 가져온 이가 읽었을 때 너무도 기초적이어서 초신자에게나 적당할 것 같은 이 책의 내용들이 정말 나의 것인지 말이다. 물론 나는 성경에 기반하고 성경과 체험으로 확증한 믿음이 있다고 확신한다. 바른 믿음을 소유한 자로 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 기본중의 기본으로 보이는 이 책이 마음에 부담으로 다가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러던 중 한 예화를 보게 되었다. 프로 스포츠 선수들은 슬럼프에 빠지면 아주 기초 중에 기초부터 다시 시작한다고. 슬럼프에 빠졌다고 새로운 기술을 연마하거나 꼼수를 부리지 않는다는 예화. 아... 이 책이 마음에 부담으로 다가오는 이유는 바로 그런 것이 아니었을까.. 설교자면서 성경보다는 신앙서적에 더 의지하고 있고, 기도보다는 불평이 앞서는 모습 속에서 내가 앉아서 탐구하고 연습해야 하는 것이 기초가 아니었을까... 성경을 붙잡고 기도에 목숨을 거는... 신앙의 초보일 때의 열정과 담대함을 놓치고 있었던 것 같다. 신앙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어쩌면 너무도 초보적인 이야기를 하는 이 책을 통해 십수년간 신앙을 해온 교만한(?) 목회자는 고민이 있을 때, 낙심이 찾아올 때 돌아갈 곳이 기초 중에 기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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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해인지 개그맨 박수홍이 적십자사 광고에서 '사랑은 동사'라며 적십자회비 자진납부를 종용했었다. 나는 결혼한 해에 광복시장에서 부르스타를 샀는데 거기에 "이 물품은 국민여러분이 모아주신 적십자회비로 마련하여 보내드리는 것입니다. 대한적십자사"라고 써있었다.
부르스타에서 적십사자의 저 문구를 발견하고 나는 분노했었다. "이런 식으로 적십자회비가 새는구나." 수재민에게 전달되어야 할 수재의연금이 제대로 수재민에게 전달되는가? 신문이나 방송국은 수재가 나거나 산사태가 나거나 할 때 성금모금은 열심히 하는데 결산을 해주지 않는다. (있는데 내가 모를 수도 있다)
적십자회비가 준조세 비슷하게 반장이 거두러 다닐 때는 반장 얼굴봐서 납부했지만 자진납부로 바뀐 이후로 내지 않고 있다. 적십자회비 안 내는 것이 물론 자랑은 아니지만, 적십자가 내게서 오천원이든 만원이든 회비를 받아가려면 투명한 시스템을 확립하여 의심많은 나의 신뢰를 회복해야 할 거다. 시골 마을회관에 난방하시라고 보내드린 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영수증 처리가 되었던데 다른 데로 새지 않았겠지?
그해 여름 나는 신접살림을 차린 반지하방에서 하수도가 역류하여 일종의 수해를 입었다.
이 책은 일산벧엘교회의 담임목사님이 새가족모임이라는 시간을 통해 새롭게 교회공동체에 참여하게 된 분들에게 기독교 신앙의 기본을 가르치며 그 강의를 정리한 것이라 한다. 일산벧엘교회는 정발산역에서 내려 호수공원을 가는 길에 눈에 띄는 건물을 갖고 있어 부러워...
책의 내용은 기독교 신앙을 이해하기에 좋도록 어렵지 않게 되어 있어 초신자는 물론이고 오래된(?) 신자도 자신의 신앙을 재검점하기 위해 읽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책을 내가 어지럼증 앓는 와중에 읽었기에 정리할 것이 남아 있지 않다.
정리되지 않는 책 내용과 별도로 '신앙한다는 것'이라는 제목을 높이사고 싶다. '믿고 받드는 일'이라는 사전적 정의를 가진 '신앙'을 우리는 흔히 '신앙을 갖는다'고 표현하면서 추상명사 취급한다. 그러나, 저자이신 목사님은 행동으로 나타나지 않는 신앙은 진정한 신앙이 아니라고 생각하신 듯 하다. 사랑이든 신앙이든 우리 관념속에서만 존재하는 추상명사가 아니라 우리 몸으로 뭔가를 해야하는 '동사'다.
얼마전에 스타목사인 S교회 전모목사의 성추행 스캔들이 있었다. 보는 각도에 따라서 사실이 아닐 수 있더라도 오해받을만한 상황을 연출하지 말았어야 한다는 게 내 생각이다. 그 분의 책을 통해 감명이 깊었기에 실망도 컸다. 아무리 숭고한 사상과 건전한 생각을 갖고 있더라도, 아무리 사랑의 마음을 갖고 있더라도 행동으로 표출되지 않으면 안된다. 신앙도 마찬가지지라.
암튼, 시간이 없으니, 적십자회비도 내지 않는 주제에 이런 말하기 뭣하지만, 나의 결론은 사랑과 신앙은 행동으로 나타내야 한다는 것이다. 머릿속에서와 말로만이 아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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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란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을 가진 사람이다. 전문가가 아닌 사람은 비슷하게 흉내는 내지만 핵심을 보지 못한다. 전문가들이 다른 이보다 앞설 수 있는 것은 자신의 분야에서 핵심을 꿰뚫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을 기독교 신앙에 빗대어 보자. 신앙 역시 그 본질을 꿰뚫는 사람이 온전한 신앙인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오랫동안의 신앙 생활은 본질을 벗어나 그 외적인 것들 즉 다양한 교회 활동과 넓어진 교우들과의 관계를 쫒는 경우가 많아지게 한다. 이러한 모습에 집중하는 신앙인은 위기 때 쓰러지는 경우가 너무 많다.
이 책 <신앙한다는 것>(위즈덤로드.2010)은 크리스천에게 그동안 잊고 지냈던 신앙의 본질을 다시 생각하게 하고 자신의 현재 모습을 다시금 보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신앙의 핵심 즉 본질을 꿰뚫는 사람이라면 어떤 위기 속에서도 견딜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방향인 것이다.
교회라는 건물이나 사람이 아니라 신앙의 본질이신 주님을 바라보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다. 우리는 본질을 찾지 못하고 그 외적인 것을 쫒고자 한다. 우리가 쫒아야 할 것은 단숞고 명료하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이 책의 부제는 ‘제대로 믿기 위해 다시 붙잡는 믿음 이야기’이다. 우리는 일상화 되어버린 신앙의 모습 안에 갇혀있다. 부인하지만 어느 순간 갑자기 발견하게 될 때는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이것을 깨닫기 까지 쉽지 않은 시간이 필요하다. 말씀과 기도를 통해 깨닫게 되기도 하고 고난이나 절망을 통해 깨닫게 되는 것이 현재 자신이 신앙의 위치이다. 사실 이러한 연단이나 고통이 없이는 신앙의 본질을 찾아가는 경우가 드문 것 같다.
이 책은 신앙의 기초적인 것들을 쉽게 설명했다. 먼저 믿은 크리스천에게 초심으로 돌아가 신앙의 본질을 다시금 깨우치는 시간을 제공할 것이다. 또한 초신자에게는 신앙이 무엇인지 배우는 시간이 될 것이다.
신앙은 무덤덤하고 미지근한 것이 결코 아님에도 우리의 신앙은 어느새 열정을 잃어버리고 기쁨도 없는 모습이 되고 말았다. 심지어 신앙이 굴레로 느껴지기까지 한다. 오늘 이것들에 대한 고민을 해보고 다시금 주님께로 길을 걷는 시간이 될 것이다.
그동안 계속 반복되는 신앙생활로 인해 기쁨과 행복을 잃어버린 현대 크리스천들에게 다시금 자신의 믿음을 점검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고, 초신자에게는 신앙의 시작단계부터 본질을 꿰뚫는 좋은 눈을 허락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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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다는 것은 무언가를 시작했다는 것. 하고 있다는 것. 결과를 알 수 없다는 것이다. 한다는 것은 나의 행동 하나로도 결과가 바뀔수 있다는 것이고 시작할 때의 마음이 끝까지 가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 시작할때는 몰랐던 것을 알아가며 결과가 바뀔수도 있다는 것이다.
"신앙한다는 것" 이 책을 통해서 나의 믿음의 시작을 생각했고 지금 내가 바르게 믿고 있는 것인지 무엇이 보기에 합당한 것인지를 생각하게 됐다. 결코 짧지 않은 시간과 세월을 믿음을 부여잡고 있는 모습을 갖추고는 있지만 정작 모습만큼이나 나의 영적인 뿌리는 굳건한 것인지 음의 합당한 과정인지 겉모습의 정형화인지 익숙해져가는 신앙생활을 하는 것은 아닌지 꼼꼼하게 살펴볼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
초신자와 구별되는 나의 모습은 이런 것이 아닐까 이런 행동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절제하는 것. 이런 말은 조심해야 한다는 것. 성경구절을 한 번에 잘 찾는 것. 내가 아는 내용이라고 생각하며 고개를 끄덕이는 것. 찬송가 책을 펴지 않고도 4절까지 무사히 부를수 있다는 것. 말씀을 들으면 가끔씩 "아멘"을 외치는 것. 하나님의 기준이 아니라 교회생활의 기준을 정해서 다른 이들을 정죄하는 것은 어떤까???
하지만 세상삶에서의 나의 모습은 어떤것일까 믿음을 갖고 사는 나의 모습은 교회에서만으로 아끼며 살지는 않는 것일까 각박한 세상에 잘 적응하며 이기적인 사회속에서 한 치의 양보도 물러섬도 없는 근성을 갖추고 신앙생활을 시작할 때의 모습과 지금의 나의 모습들은 비교할 것들이 별로 없다면 우린 "제대로 신앙하고 있는 것일까?"
늦지 않은 시기에 이 책을 만나서 감사한다. 나에게 새로운 시각을 알게 하고 앞만 보고 가는 우리들의 모습들을 돌아보게 할 수 있는 기회를 준듯 해서 고맙다. 우리가 계획할지라도 발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주님이시라는 것을 잊지 않고 있기에 우리의 한다는 것의 과정들이 하나하나 소중하게 바른길 갈 수 있도록 방향의 전환과 생각을 점검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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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다니기는 하는데 아무런 감동도 없고 신앙생활을 왜 해야 하는지 이유를 발견하지 못한다면, 예배를 드리고 교회 봉사도 열심히 하지만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 바리새인들처럼 형식적으로 하고 있다면,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천국에 대한 확신이 없고 자꾸만 세상의 유혹에 넘어진다면 자신의 믿음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그것은 신앙의 기본이 제대로 다져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신앙의 기본이 제대로 다져져 있지 않다는 것은 믿음의 본질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는 의미이다. 이런 사람들은 대개 신앙 행위를 통해 밖으로 드러나는 현상들에만 집착한다. 그래서 어려운 문제가 생기면 열정적으로 믿음 안에서 해결하려고 기도하지만, 문제가 해결되고 나면 간절함이 사라지고 기도도 중단하고 자아중심적인 생활태도로 되돌아가게 된다. 그러다보니 열심도, 감사도 점점 사라지고 만다. 그러나 신앙의 핵심을 알고 있는 사람은 어떠한 위기가 닥쳐와도 흔들리지 않고 견고한 신앙의 기초를 붙들고 넉넉히 이겨내게 된다.
이 책 ‘신앙한다는 것’은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신앙의 맛을 잃고 무미건조한 삶에 지쳐 있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제대로 신앙생활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책이다. 그리스도인들에게 비본질을 붙들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고백이 기초가 되는 신앙생활이 어떠한 것인지 자세하게 알려 준다. 저자는 프로그램 같은 겉모습에 집착하는 것이 한국 교회 최대의 위기라고 말한다. 실제로 많은 교회들이 끊임없이 프로그램을 바꾸어 가면서 추구하는 게 사실이다. 저자는 목회 초창기부터 프로그램이 아니라 자신이 주께로부터 받은 은혜를 따르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그 다짐을 지금까지 지켜왔다.
이처럼 복음의 본질을 추구하는 신실한 신앙인인 저자는 25세가 될 때까지는 지독한 회의주의자였다. 대학시절 교사자격증을 취득하고 졸업 이후 대형 학원의 잘 나가는 강사였다. 대학에서도 요청을 받았다. 세상의 눈으로 볼 때는 성공한 사람으로 비쳐졌다. 그런 그에게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거추장스런 장식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제 마지막으로 성경을 보고 기독교는 내 인생에서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성경은 읽었는데 그 때 성경말씀이 그의 마음을 사로잡고 말았다. 그는 예수 믿는 것이 굴레가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특권이요 은혜임을 깨달았다. 세상에서 실패한 사람만 간다고 생각했던 신학교가 그렇게 고귀하게 보일 수가 없었다.
저자는 일산에서 벧엘교회를 개척하여 목회하면서 이렇게 말한다. “벧엘교회는 쇼를 하지 않습니다. 변칙이나 수단을 통해 성장을 추구하지 않습니다. 성도들을 이용하거나 기만하지도 않습니다. 강요하는 봉사도 없습니다. 한마디로 믿어볼 만한 교회입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신앙이란 예수님을 믿기로 했다고 해서 모든 것이 완성되는 것이 아님을 말하고 있다.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고 인도하심을 받아 믿게 되었으면 무엇보다 말씀을 따라 생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주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데 가장 필요한 것은 자신의 삶의 방식이 아니라 바로 하나님의 말씀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매 순간마다 결단하며 말씀대로 살아가고자 할 때 하나님의 은혜와 하나님의 강력한 능력의 손길을 체험할 수 있으며,우리 속에서 생수의 강이 흐르고 날마다 샘솟는 은혜를 누리게 되며, 우리의 삶 전체가 하나님의 손길 안으로 들어가는 행복을 누리게 된다고 말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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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일산 벧엘교회를 섬기고 있는 박광석 목사님(이하 저자)께서 새신자들에게 기독교의 기본진리를 가르쳐 주기 위해서 정리한 것이라고 합니다.
무엇을 할 때 기초가 가장 중요하는 것을 너무나도 자명한 일입니다. 그런데 그 기초를 쌓고 다지는 일은 쉽지가 않습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의 값없이 받는 은혜를 오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계속적으로 값없이 받는다고만 생각하지 더 이상의 발전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은혜 받으면 기초 없이도 신앙이 좋아지고 복을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잘 가꾸고 다지지 않으면 우리는 하나님의 더 큰 은혜를 받을 수 없고 늘 어린아이와 같이 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기에 기초를 잘 다져서 우리 자신을 세워 나가야 하는데 신앙이라고 하는 것이 쉬운 것이 아닙니다. 영의 세계를 우리 머리로 이해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교리 공부를 등한시 합니다. 많은 교회들이 새신자를 교육시킬 때 이 고민을 제일 많이 합니다. 꼭 필요한 것을 어떻게 이해하기 쉽게 접근할 수 있을까?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그런 필요성에 잘 맞춘 책이 생각합니다. 총 4과로 되어 있는 이 책은 예수님에 대해서 또 교회에 대해서 잘 이야기 해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어찌보면 거의 매주 반복되는 이야기일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너무 사랑하셔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셔서 그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돌아가셨고, 그리고 부활하셨다. 그리고 그것을 믿기만 하면 영생을 얻는다라는 이야기가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반복되는 이야기가 왜 이렇게 새로울까요? 저자는 아주 재미있는 비유를 들어서 이야기 합니다. “여자들이 모이면 정말 할 말이 많은가 보다라고 생각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전화로 계속 이야기하고 또 만나서 깔깔거리며 이야기 한다. 하루는 너무 궁금해서 아내에게 무슨 이야기를 그리 하느냐라고 물어봤더니 내내 같은 이야기란다. 같은 이야기를 전화로 하고 만나서 또 하는 게 지루하지도 않느냐고 했더니, 하고 또 해도 재미있다는 것이다.”(p. 50) 그러면서 저자는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이렇게 이야기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런 힘은 “우리가 믿는 것에 대해 확실히 아는 것, 본질에 대해 이해하는 것”(p. 54)라고 말합니다. 또 은혜에 대해서 설명할 때에 저자는 어릴 적에 미군들이 초콜릿 나눠줬는데 자신은 망설이다가 늦게 줄을 못 서서 못 받은 이야기를 통해서 이렇게 이야기 해 줍니다. “은혜라는 것도 그렇다. 공짜라는 말이 가치 없게 들리기도 한다. 그러나 받고 보면 이게 보통 보배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줄만 서면 된다. 예수님께서 믿으라고 손 내밀어 주실 때 “감사합니다”하고 줄만 서면 되는 것이다”(p. 102) 이처럼 저자는 자칫 어렵고 추상적일 수 있는 내용들을 저자의 경험을 들어서 쉽게 풀어주는 것이 이 책이 가진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령에 대한 설명이 없는 것 같아서 아쉽기도 합니다. 아마 어려운 부분이라서 또 신앙생활 하면서 경험하는 부분이기에 아마도 빼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새가족들에게 선물로 드리면 아주 좋을 것 같은 책이라는 확신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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