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24)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50%
  • 리뷰 총점8 42%
  • 리뷰 총점6 8%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8.0
  • 40대 8.0
  • 50대 8.0

포토/동영상 (1)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윤성희 : 구경꾼들
"윤성희 : 구경꾼들" 내용보기
*정말로 좋은 소설이지만, 어떻게 이런 표지를 쓸 수 있는건지 기획 자체가 의문스럽다.문학동네에서는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걸까요 여러분?이런 기괴한 느낌의 표지라니, 이렇게 귀여운 소설이 그러니 여전히 1판인 게 아니겠어요?*그래도 여러분표지가 못생겨도 정말 재밌는 소설이에요. *삼촌들은 마당에도 거실처럼 내 발바닥을 그렸다. 내가 처음으로 신을 신고 걸음을 걸었
"윤성희 : 구경꾼들" 내용보기

*

정말로 좋은 소설이지만, 어떻게 이런 표지를 쓸 수 있는건지 기획 자체가 의문스럽다.

문학동네에서는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걸까요 여러분?

이런 기괴한 느낌의 표지라니, 

이렇게 귀여운 소설이 그러니 여전히 1판인 게 아니겠어요?


*

그래도 여러분

표지가 못생겨도 정말 재밌는 소설이에요. 


*

삼촌들은 마당에도 거실처럼 내 발바닥을 그렸다. 내가 처음으로 신을 신고 걸음을 걸었던 날이었다. 큰삼촌은 마당에 희미하게 찍힌 발자국을 보고는 기상청에 전화를 걸어 일기예보를 확인했다. "비가 와서 발자국이 지워지면 안 되잖니." 비가 온다는 예보가 없었는데도 우산으로 내 발자국을 가려두었다. 다음날 고모는 동네의 모든 문방구를 뒤지고 다녔다. 마음 같아서는 아기 신발을 그 자리에 놓아두고 싶었다는데 그러려면 신발을 네 켤레나 사야 했다. 결국 고모는 어느 문방구에서 곰 발바닥 모양의 스티커를 찾아냈다. 타일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욕실 바닥에 붙이는 스티커였다. 고모가 사온 곰 발바닥 스티커를 본 큰삼촌은 목젖이 보이도록 크게 웃었다. 고모는 큰삼촌의 웃음소리가 낯설었다. 오빠가 이렇게 웃는 걸 본 적이 있었던가, 고모가 생각하는 동안 큰삼촌이 말했다. "우리 나중에 북극곰 보러 알래스카에 가자." 삼촌은 모종삽으로 흙은 살짝 파내고 내가 발을 디뎠던 자리마다 곰 발바닥 모양의 스티커를 묻었다. 



 

YES마니아 : 로얄 t****j 2017.10.10. 신고 공감 4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구경꾼들 : 윤성희
"구경꾼들 : 윤성희" 내용보기
*가족 구성원 모두가 사랑스럽다소중히 간직하고 싶은 생활의 장면들이 많았다읽는 동안 정이 붙어 한 장 한 장 넘기기가 아쉬웠다 *인물들에게 참 친절한 작가라고 생각했다지나쳐버리지 않고 모두에게 삶을 불어넣는다 *삼촌들은 마당에도 거실처럼 내 발바닥을 그렸다. 내가 처음으로 신을 신고 걸음을 걸었던 날이었다. 큰삼촌은 마당에 희미하게 찍힌 발자국을 보고는 기상청에 전화
"구경꾼들 : 윤성희" 내용보기

*

가족 구성원 모두가 사랑스럽다

소중히 간직하고 싶은 생활의 장면들이 많았다

읽는 동안 정이 붙어 한 장 한 장 넘기기가 아쉬웠다

 

*

인물들에게 참 친절한 작가라고 생각했다

지나쳐버리지 않고 모두에게 삶을 불어넣는다

 

*

삼촌들은 마당에도 거실처럼 내 발바닥을 그렸다. 내가 처음으로 신을 신고 걸음을 걸었던 날이었다. 큰삼촌은 마당에 희미하게 찍힌 발자국을 보고는 기상청에 전화를 걸어 일기예보를 확인했다. "비가 와서 발자국이 지워지면 안 되잖니." 비가 온다는 예보가 없엇는데도 우산으로 내 발자국을 가려두었다. 마음 같아서는 아기 신발을 그 자리에 놓아두고 싶었다는데 그러려면 신발을 네 켤레나 사야 했다. 결국 고모는 어느 문방구에서 곰 발바닥 모양의 스티커를 찾아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c*******l 2017.10.04.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eBook 구매
구경꾼들
"구경꾼들" 내용보기
누군가의 삶을, 그 삶의 순간순간을 몰래 지켜볼 수 있다면.. 윤성희의 구경꾼들은 한 가족의 일대기를 집의 장독대나 된 듯이 가까이서 바라보는 이야기였다. 처음에는 소소한 가족의 따뜻한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마음 편히 읽고 있었는데, 점점 충격적인 이야기들이 많이 나와서 또? 라는 걱정이 드는 책이었다.제일 기억에 남는 건 단연코 권투를 배우러 다니던 할아버지의 이야기인
"구경꾼들" 내용보기

누군가의 삶을, 그 삶의 순간순간을 몰래 지켜볼 수 있다면.. 윤성희의 구경꾼들은 한 가족의 일대기를 집의 장독대나 된 듯이 가까이서 바라보는 이야기였다. 처음에는 소소한 가족의 따뜻한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마음 편히 읽고 있었는데, 점점 충격적인 이야기들이 많이 나와서 또? 라는 걱정이 드는 책이었다.제일 기억에 남는 건 단연코 권투를 배우러 다니던 할아버지의 이야기인 것 같다. 

s****3 2019.02.0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