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2)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50%
  • 리뷰 총점8 5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0.0
  • 50대 9.0

포토/동영상 (1)

리뷰 총점 종이책
타인을 통해 보는 내 지난 삶의 흔적들!
"타인을 통해 보는 내 지난 삶의 흔적들!" 내용보기
작년에 예스에서 선물로 받은 책이다. 매년 열리는 블로그 축제에 뽑힌 블로거들의 글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내는 것 같다. 작년이 5회였고 내게는 1회부터 4회까지의 책이 있다. 중간에 한 4년 쉬었지만 나도 초중기 멤버중 한 명이라고 나름 자부하고 있다. 예스의 산증인까지는 아니더라도 말이다.   이 책의 장점은 무엇보다 아는 블로거들의 글을 책으로 만난다는 점이다. 지금
"타인을 통해 보는 내 지난 삶의 흔적들!" 내용보기

작년에 예스에서 선물로 받은 책이다. 매년 열리는 블로그 축제에 뽑힌 블로거들의 글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내는 것 같다. 작년이 5회였고 내게는 1회부터 4회까지의 책이 있다. 중간에 한 4년 쉬었지만 나도 초중기 멤버중 한 명이라고 나름 자부하고 있다. 예스의 산증인까지는 아니더라도 말이다.

 

이 책의 장점은 무엇보다 아는 블로거들의 글을 책으로 만난다는 점이다. 지금 이 공간에서 글을 올리는 사람들의 글을 책에서 보는 건 꽤 경이롭다. 아는 사람을 우연히 길에서 만난 듯한 반가움마저 든다. e-book과 종이책의 차이 만큼 책으로 만나는 리뷰는 색다른 느낌을 전한다. 

 

그러나 글도 글이지만  블로거다운 비틀기를 사용해 지은 닉네임들은 보기만 해도 웃음을 자아낸다. 오래한파묵, 봉다리커피, 골빈해커, 이목지기, 썬도그, 쓸만한게 없네, 빵굽는 타자기, 초오록별, 행복한 왕자, eusia라 칭한 블로거들의 닉네임은 '한 번 보고 두 번 보고 자꾸만 봐도' 재미있다. 어쩌면 이렇게 재미있는 닉네임들을 만드셨을까?

 

그러나 무엇보다 이 책이 좋은 것은, 지난 시간 나도 이 공간에 있었다는 흔적을 다른 사람을 통해 볼 수 있다는 점이다. 평범한 일상으로 그치고 말았을 2005년과 2006년이 내게 의미를 갖는 특별함으로 남아있게 된 것은 다 이 공간에 머물렀던 시간들 때문이다. 당시 활동했던 블로거들의 닉네임은 보기만 해도 반갑고 아련하기까지 하다. 이 아련함의 정체를 나는 지금도 잘 모르겠다. 

 

특히 1회 책에 실린 블로거들의 닉네임은 더 정겹다. 트로피컬빠숑, 쇼콜라 봉봉, 춤추는 펜, 문차일드, 책요리하는 마녀, 씰뱌님만세, 술꾼동파, 닐쓰, 진달래님등. 이분들 거반이 지금은 활동을 멈추셨다. 블로그 활동을 꾸준히 한다는 게 말처럼 쉽지 않기 때문이리라.

 

  

                                     사진 출처: http://www.cyworld.com/heebee747

 

시간이 멈추어진 블로그를 방문할 때면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한 느낌이 들곤 했다. 그렇게 까지 느끼는 것은 좀 과하다 싶지만 나는 대개 그랬다. 설명할 수 없는 아련함과 애잔함이 범벅이 되는 내 감정의 정체는 결국 내가 그들과 마음을 나누었다는 데 있는 것 같다. 그분들이 아닌 내가 말이다.

 

이 공간이 내 삶과 무관하지 않게 됐다는 점에서 이 책은 어떤 책과도 같을 수 없고 다른 무게를 지닐 수 밖에 없다. 나 또한 블로거이기 때문이다. '그리운 것은 산 뒤에 있다'는 김용택 시인의 시처럼 내게도 그리운 것들은 지나간 시간 너머에 있고, 그 때가 지금보다 어쩌면 더 순수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기 때문이다.

 

밤엔 편지를 쓰지 말라 했다는 말이 떠오른다. 감상적인 느낌이 들 때는 글을 쓰지 말아야 하는데 지난 시간에 기대어 나는 글을 올리고 있다. 내일 아침이 되면 과대포장된 감상에 내 얼굴은 붉어질 것것이다. 그래도 어쩔 수 없다. 이런 날도 있으니까.

 

 

 

d*********2 2012.04.11. 신고 공감 5 댓글 14
리뷰 총점 종이책
내 삶의 쉼표
"내 삶의 쉼표" 내용보기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내 삶의 쉼표' 가 문학동네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1회, 2회 때 비매품으로써 도서정가가 매겨지지 않았던 이 책이 작년부터 유료화(?) 되면서 어찌보면 더 많은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예스24 블로그를 이용하는 우수 블로거 등의 주옥 같은 글들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그 가치를 인정할 수 있겠다. 도서, 음반, 영화 등 다양한 장르의 역시
"내 삶의 쉼표" 내용보기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내 삶의 쉼표' 가 문학동네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1회, 2회 때 비매품으로써 도서정가가 매겨지지 않았던 이 책이 작년부터 유료화(?) 되면서 어찌보면 더 많은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예스24 블로그를 이용하는 우수 블로거 등의 주옥 같은 글들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그 가치를 인정할 수 있겠다. 도서, 음반, 영화 등 다양한 장르의 역시나 주옥같은 명작들과 그에 얽힌 독자들의 이야기가 담담하게 페이지를 채우고 있어 기성작가들에 지나치게 익숙해져 있거나 오히려 조금 식상한 이들에게 편안한 안식처와 같은 책이 될 것이다.

 



m*****s 2010.11.2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