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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계속되어야해,/그리고 죽은 자는 잊혀야 해./삶은 계속되어야 해,/착한 사람들이 죽는다 하더라도./앤, 아침밥을 먹어라./댄, 네 약을 먹어라./삶은 계속되어야 해./정확히 그 이유는 잊었지만. - <비가> 중에서 책의 뒷 표지를 장식한 시의 구절 책의 제목을 보면 죽음의 슬픔을 노래했다고 봐야할까 85개의 시. 삶이 막막한 자의 곁에서 떠나지 않는다 아릿한 시를 만나면 심장의 뒤켠으로 들어온다. 시의 구절들이 피를 타고 몸 속을 돌아다닌다. 좋아하는 시가 샹기면 들키지 말아야지하는 생각이 들면서, 좋지만 동시에 숨긴다. 말하지 않은 것들 말하지 못한 것들 남에게 보이지 않게 숨겨야하는 것들. 이 시집을 읽으며 풀어놓아본다. 나는 그런 걸 좋아하고 그런 죽음을 생각하고 죽음은 살아있는 자가 느낄 수 있는 최고의 경험이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