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말 기다리던 책이 드디어 나왔습니다. 물론 조인숙님의 팬으로써 예전책도 가지고 있지만 이번 책은 내용면에서 그 양이 훨씬 풍성해졌고 사진과 일러스트도 너무 예쁘네요. 제가 여름방학 시리즈를 가장 좋아하는 이유는 여행을 계획하며 아이들이 입을 옷을 직접 만들고 아이들과 책과 영화를 보며 인문학에 비중을 많이 두는 것이에요. 이것은 다른 북유럽 가이드책보다 실제 준비하고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훨씬 더 유익한것 같아요. 여행을 자주 다녀서 그런지 엄마의 취향을 포기하지 않고 동시에 아이들의 취향과 즐거움까지 잘 조절하며 긴 여행을 다니는 것이 참 지혜롭다고 느꼈어요. 전 아들 둘 엄마이고 북유럽은 이전까지 큰 매력을 느끼지 못했던 여행지였지만(아직 서유럽도 못가본지라) 이 책을 읽고 마음이 바뀌었습니다. 한페이지 한페이지 모두 알차고 마음을 말랑말랑하게 만드는 감성돋는 책입니다. 아들엄마라서 그런지 '조카를 잃어버렸을때'의 일화와 '아들에게도 아빠와의 여행이 필요할까' 에세이가 특히나 마음에 꽂혔어요.
아이들에게 많은 배려를 하고, 내일을 위해 오늘을 포기하지 않는, 휘게의 생활... 책을 통해 잠시나마 북유럽을 여행하고 온 기분이었습니다. 그녀가 추천한 카페와 벽지가게도 꼭 가보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