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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이승의 선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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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대꾸하지 않았다. 틀린 말이 아니었기에.우리 중 누구도 틀릴 수 없다. 누구도 옳지 않기에.아아, 그러나 그 무엇보다도, 그는 타인이기에 의미가 있다고. 내가 만나는 무엇 하나 내가 아니기에 내가 사랑하고 연민하며, 내 삶을 다 바칠 수 있는 것이라고.김보영 작가님 소설들의 도입은 늘 낯선 느낌이 들고, 글을 계속해서 읽어나갈수록 그 낯선 느낌이 풀어지는 기분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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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대꾸하지 않았다. 틀린 말이 아니었기에.
우리 중 누구도 틀릴 수 없다. 누구도 옳지 않기에.

아아, 그러나 그 무엇보다도, 그는 타인이기에 의미가 있다고. 내가 만나는 무엇 하나 내가 아니기에 내가 사랑하고 연민하며, 내 삶을 다 바칠 수 있는 것이라고.

김보영 작가님 소설들의 도입은 늘 낯선 느낌이 들고, 글을 계속해서 읽어나갈수록 그 낯선 느낌이 풀어지는 기분을 느낀다. 이 책도 마찬가지다. 어떻게 이런 세계를 생각해낼 수 있는지.. 그저 감탄만 하며 책을 읽은 것 같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j*******4 2025.10.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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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이승의 선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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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김보영 작가님의 <저 이승의 선지자>를 읽고 적는 리뷰글임을 미리 밝혀둡니다.작품 관련 스포일러 및 결말을 포함하고 있을 수 있으니 예민하신 분들은 주의해주시길 바랍니다.스텔라 오디세이 3부작을 재미있게 읽고 입덕한 작가님인데, 그 이후로 작가님의 작품들을 하나씩 도장깨기하고 있다.재밌게 읽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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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김보영 작가님의 <저 이승의 선지자>를 읽고 적는 리뷰글임을 미리 밝혀둡니다.
작품 관련 스포일러 및 결말을 포함하고 있을 수 있으니 예민하신 분들은 주의해주시길 바랍니다.

스텔라 오디세이 3부작을 재미있게 읽고 입덕한 작가님인데, 그 이후로 작가님의 작품들을 하나씩 도장깨기하고 있다.
재밌게 읽은 작품.
YES마니아 : 플래티넘 j*********9 2024.09.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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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철학적인 SF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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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생각하길 SF는 우주선이 날아다니고, 과학자들이 엄청난 활약을 하는 장르다. 과학이 주된 주제 같겠지만 이 책은 좀 다르다.나는 이 소설이 불교 SF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고, 얼마전 읽은 양자역학에 대한 책이 떠올랐다. 소설 속에서 '너는 나다.' 라는 말이 나온다. 이게 무슨 말일까? 이것은 원자 형태의 우리를 말한다.인류, 흙, 문, 나무, 쓰레기 등 모든 것이 원자로 이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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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생각하길 SF는 우주선이 날아다니고, 과학자들이 엄청난 활약을 하는 장르다. 과학이 주된 주제 같겠지만 이 책은 좀 다르다.

나는 이 소설이 불교 SF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고, 얼마전 읽은 양자역학에 대한 책이 떠올랐다. 

소설 속에서 '너는 나다.' 라는 말이 나온다. 이게 무슨 말일까? 이것은 원자 형태의 우리를 말한다.

인류, 흙, 문, 나무, 쓰레기 등 모든 것이 원자로 이루어져있다. 그래서 모두가 같고 동시에 다르다. 형태로는 다르지만 원자로 이루어져있다는 것 만큼은 확실하다. 원자가 여러개 합쳐지고 질량이 생기고, 또 그것들이 서로를 밀어내며 사물이 인간의 원자와 섞이지 않고 서로 형태를 유지한다.

만약, 서로를 밀어내지 못한다면 원자는 합쳐져 어떠한 에너지 형태가 될터다. 최초의 우주는 아무것도 없었다. 모두가 같았고, 형조차 알 수 없었으며 의식조차 없었다. 그러다 어느 순간 작은 폭발로 갈라져 나가며 거대한 우주를 이루었다.

사실 우리는 같은 존재다. 한점에서 나타난 다양한 개체들이다. 소설 속에서는 이런 것들을 다루며 상당히 철학적으로 표현한다.

의식이 다른 너와 나는 같은 것일까?

다르면서도 같지만 결국 생 하나하나는 소중하며 다양하고 인정 받아야한다.(결국 의식적으로는 다르나 물질적으로는 같다는 것 같다)

억압하고,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는 존재는 그저 밀려나갈 뿐이다. 단순히 인간을 원자 덩어리로 보기엔 생각이나 이념, 마음 같은 것들은 원자로는 표현 할 수 없다.

이 개념은 정말 초월적이며 말 그대로 영적이기 때문이다.

한편의 시처럼 아름다웠던 소설을 읽은 후의 마음은 굉장히 따듯하다. 

다들 이 소설 꼭 한 번 읽어보시길.
YES마니아 : 플래티넘 b******r 2024.08.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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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가 흥미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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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서 불교sf 라는 말을 보고 궁금해서 사봤고 꽤 짧은글이라 금방 봤습니다. 일단 불교의 기본 세계관? 교리? 를 소설설정으로 끌고온게 신기했고 그 와중에 물리법칙이 추가된것도 신기했어요 읽으며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망망대해같은 우주와 불교의 세계관이 그럴싸하게 어울리네요 나쁘지않았어요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우리가 같지 않기에 그래서 사랑하고 연민하는것 태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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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서 불교sf 라는 말을 보고 궁금해서 사봤고 꽤 짧은글이라 금방 봤습니다. 일단 불교의 기본 세계관? 교리? 를 소설설정으로 끌고온게 신기했고 그 와중에 물리법칙이 추가된것도 신기했어요 읽으며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망망대해같은 우주와 불교의 세계관이 그럴싸하게 어울리네요 나쁘지않았어요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우리가 같지 않기에 그래서 사랑하고 연민하는것 태초에 같았으나 달라진건 다르지만 같은것 한몸에서 나와 다르게 나갔으나 그러나 다르기에 사랑하는것..
o***u 2023.10.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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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이승의 선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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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이승의 선지자 - 김보영] 김보영 작가의 작품은 '7인의 집행관'에 이어 두 번째로 접하는 작가의 작품입니다. '7인의 집행관'은 꽤 난이도가 있는 소설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작품역시 난이도가 읽어 술술 읽히는 소설은 아닌거 같습니다. 분위기도 왠지 비슷하다는 느낌이 듭게합니다. sf 장르에 독특한 이야기전개로 다른 작품들도 구매해서 읽어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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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이승의 선지자 - 김보영] 김보영 작가의 작품은 '7인의 집행관'에 이어 두 번째로 접하는 작가의 작품입니다. '7인의 집행관'은 꽤 난이도가 있는 소설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작품역시 난이도가 읽어 술술 읽히는 소설은 아닌거 같습니다. 분위기도 왠지 비슷하다는 느낌이 듭게합니다. sf 장르에 독특한 이야기전개로 다른 작품들도 구매해서 읽어볼 생각입니다.

s*****5 2017.10.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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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이승의 선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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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영이라는 sf 작가를 이제서야 알게되고 그의 장편을 읽어보고자 고른 책이다. 단편으로 먼저 접하다보면 장편이 궁금해진다. SF에 대해 한마디 할 수 있을정도의 식견도 방대한 독서량도 없지만 sf는 단편이 더 적합해 보이는것은 나만의 편견일까. 아주 길지는 않기에 단숨에 읽어갈 수 있었다. 그렇다고 소재가 절대로 단순한것은 아니고. 어찌보면 이승과 저승이 포함된 어마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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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영이라는 sf 작가를 이제서야 알게되고 그의 장편을 읽어보고자 고른 책이다. 단편으로 먼저 접하다보면 장편이 궁금해진다. SF에 대해 한마디 할 수 있을정도의 식견도 방대한 독서량도 없지만 sf는 단편이 더 적합해 보이는것은 나만의 편견일까. 아주 길지는 않기에 단숨에 읽어갈 수 있었다. 그렇다고 소재가 절대로 단순한것은 아니고. 어찌보면 이승과 저승이 포함된 어마어마한 신적(?) 스케일의 세계를 창조했다고 할까. 기본 컨셉을 애초에 받아들일 수 없는게 아니라면 등장인물과 설정의 디테일들을 꼽씹어 읽는것이 즐겁고 빨리 읽을 수 있는 만큼 재독도 가능해 보인다. 다음으로는 단편들을 들여다 보고 싶다. 그 와중에 이만큼 창조적인 단편을 발견할 수 있으면 더 좋고.

YES마니아 : 플래티넘 n******8 2022.04.0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