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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동안 내내 들었던 생각 중에 하나는 이것이 누군가의 "현실"이었다는 것을 믿고 싶지 않다는것이었습니다. 그만큼 힘들 때가 많았는데, 특히 <수인 2>에서 다루어지고 있는 광주 관련 부분은 고통 그 자체였어요. 지금도 고통받고 계시는 그 분들의 삶을 생각하면 오히려 책 속의 광주는 하나의 파편에 불과할 뿐인데도 읽는 동안 많이 힘들었습니다. 딱딱한 형식을 탈피하고, 이야기꾼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한 자서전인데도 불구하고 돌뿌리에 걸려 넘어지듯 여러 번 울고 웃고 했습니다. 분명 쉬운 책은 아닌데, 살면서 한번 꼭 읽어 볼만한 책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