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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별아 작가님 글의 특징은 끝이 보이지 않은 광활한 동굴의 느낌이라는 생각입니다. 박열의 이야기 역시 영화로 먼저 접했고요. 그 일본인 아내에게서도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독립운동가와 일본인의 만남이라는 자체가 강렬할 수 밖에 없는 소재네요. 아내 후미코는 유년의 상처를 가진 사람이었고 박열을 만나 가장 행복한 순간에 세상과 작별한 인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역사적 사건인 관동 대지진을 시작으로 소설은 시작됩니다. 정말 최고의 소설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