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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째 신화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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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가 새로운 음반을 출시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나는 기뻤다. 그의 6집 음반이 [하드코어]라는 이름아래에 출시되었을 때 모두들 그의 음악에 맞추어 머리를 흔들던 것이 떠올라서 이다. 그의 6집 음반, 다시 말해 [하드코어]는 사실 우리나라 음악계에 썩 익숙치 않았었고 그래서 인지 서태지를 나쁘게 보는 시선도 적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이번에 서태지는 자신의 음반이 [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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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가 새로운 음반을 출시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나는 기뻤다. 그의 6집 음반이 [하드코어]라는 이름아래에 출시되었을 때 모두들 그의 음악에 맞추어 머리를 흔들던 것이 떠올라서 이다. 그의 6집 음반, 다시 말해 [하드코어]는 사실 우리나라 음악계에 썩 익숙치 않았었고 그래서 인지 서태지를 나쁘게 보는 시선도 적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이번에 서태지는 자신의 음반이 [감성코어]라고 했다. 모두가 공감할 수 있도록 최대한 대중성을 감안했다는 것이다. 트랙 2번에 자리잡고 있는 'Heffy End'는 자신을 옳게 보지 않는 시선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있는 것 같다. 그의 말대로 6집과는 다르게 자신을 싫어하는 사람들까지도 같이 하고자 하는 서태지의 뜻이 담겨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어디까지나 나 혼자만의 생각이다. 그리고 뒤 이어 트랙3번에서 흘러나오는 어느 남성의 목소리. 여성이 무슨 성 차별을 당하느냐는 당치 않다는 생각이 담겨있다. 이 남성의 목소리가 끝나자마자 서태지 특유의 사운드가 울려 퍼지며 서태지는 드디어 내가 생각하는 서태지의 가장 큰 장점을 드러내기에 이른다. 바로 "말하는 가수"라는 점. 'Victim'에서 서태지는 "Sexual assult"라고 말한다. 내가 해석하기에는 성에 대한 폭력. 굳이 물리력으로 행하는 취행만이 폭행은 아니라는 것이다. "너는 네 엄마에게 네 아빠에게 단지 살려만 달라고 애원했건만 결국 퍼런 가위에 처참히 찢겨버린 테러리즘에 지워진 아이야" 남성 우월주의에 젖어서 "지운다"라는 잘못된 말 한마디로 생명을 처참히 찢겨발리고 있는 우리사회를 냉철히 꼬집고 있다. 그리고 "Just another attendant", "넌 타인의 미친법에 저무는가"는 여성을 하인처럼 묶어두려는 사회제도에 공감할 수 없다는 서태지의 생각을 엿 볼 수 있는 부분이다. 트랙 5번의 공중파에 타이틀 곡으로 알려져 있는 'Live Wire'. 이곡을 만든 배경을 세상이 외계인의 지배하에 있다고 가정하고 자신의 음악을 모두에게 보내고야 말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내 생각에는 유독 서태지의 음악만을 제재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방송사들에게 직접적으로 하는 말이 아닌가 싶다. "도대체 너희가 뭔데 나에게 대체 어떤 권리에 내 자유에 나의 마이크에 네 판단에 제재 하는데" 라는 가사에서 나는 이러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 트랙 7번에서 흘러나오는 '로보트'는 서태지 본인이 가장 흡족해 하는 곡이라고 한다. 어릴적과 엄마라는 단어를 이용해 듣는이로 하여금 옛 향수를 떠올리게 만들고 있으며, "더 이상 내겐 사람 냄새가 없어 만취된 폐인의 남은 바램만이 난 오늘도 내 악취에 취해 잠이 들겠지 곧 끝날 거야"라는 가사를 통해 서태지 자신뿐 아니라 듣는이에게도 자신이 어렸을 적 꾸었던 꿈은 무엇이며, 그것을 잊고 살아온 삶을 돌아보게 만들어 준다. "축복된 인생에 내가 주인공은 아닌가봐"란 가사는 좀 비극적이기는 하지만 오히려 숨김없이 서로의 인생을 공유하고자 하고 있다. '10월 4일'일은 잘은 모르겠지만 어떤한 소녀에 대한 것을 주제로 하고 있다. '소녀'란 주제어를 이용해 무언가를 나타내려는 것인지도 모를 일이지만 적어도 나는 아직은 모르겠다. 음반 순서 10번에 있는 내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곡인 'F.M Business'는 우리나라 음반사업에 대한 서태지의 실오라기 하나 더하지 않은 생각이 담겨 있다. 자신의 영혼을 담은 음반을 단순히 돈으로만 따지고 있는 우리나라의 가수들의 현실과, 오로지 돈으로만 통용되는 것에 힘을 잃어서 인지 이 곡의 사운드는 유난히 강하다. "너와 나는 왜 도대체 어떤 목적에 여기서 마주보며 노래를 흥정하는 거야 썩고만 Fucked up the music business 그 속에 중심에서 우린 멍하게 서 있어" 이 구절은 정말이지 뮤지션들의 혼이 담긴 음악을 단순히 돈으로만 따져왔던 우리모두의 가슴 한 구석을 움찜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0(Zero)'와 'Outro'를 거친 후 서태지의 음반에 실린 모든 곡은 플레이를 멈춘다. 최근 콘이 서태지의 미국진출을 돕겠다고 선언하고 나서 이번 음반을 끝으로 서태지를 보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뜬 소문이 퍼지면서 서태지가 더욱 주목받고 있는지도 모르겠지만, 적어도 우리는 그의 음악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옳은 것은 수긍하며 옳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서로 타협안을 찾으면 되는 것이다. 그는 어디까지 가수로써 자신의 의견을 노래에 담아 말했을 뿐이니 우리는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면 되는 것이다. 서태지 그 자체를...
h*******e 2004.02.11. 신고 공감 7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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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 뮤지션 서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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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는 노래한다. 13년전 시나위시절, 그리고 90년대를 관통한 서태지와 아이들, 음악의 끈은 1998년 다시 이어진다. 그리고 2004년 지금도 그는 노래한다. 그는 누구보다도 변화무쌍한 뮤지션이였다. 그리고 누구보다도 솔직한 뮤지션이였다. 순간순간 자기가 하고 싶은것을 한다는것은 말처럼 그렇게 쉬운일이 아니다. 변화를 두려워하지않는다. 누가 날 어떻게 볼것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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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는 노래한다. 13년전 시나위시절, 그리고 90년대를 관통한 서태지와 아이들, 음악의 끈은 1998년 다시 이어진다. 그리고 2004년 지금도 그는 노래한다. 그는 누구보다도 변화무쌍한 뮤지션이였다. 그리고 누구보다도 솔직한 뮤지션이였다. 순간순간 자기가 하고 싶은것을 한다는것은 말처럼 그렇게 쉬운일이 아니다. 변화를 두려워하지않는다. 누가 날 어떻게 볼것이냐를 걱정하지않는다. 그저 자신이 하고싶은 음악을 할뿐이다. 이번 7집. 점점 음반내는 시기가 길어진다. 3년여시간이 걸렸을까.. 가장큰 음반의 주를 이루는 7곡이, 3년여의 시간만에 완성되었다. 6집처럼 남성적이지 않다. 6집은 음악 곡하나하나의 구성과 짜임이 탁월했다. 반면 7집은 음악 곡하나하나가 가슴 깊숙한곳까지 와닿는다. 전과는 또다른 노선이지만, 역시나 가장 솔직한 서태지의 모습이다. 난 개인적으로 서태지5집(솔로1집) 테이크앨범의 연장선상에서 7집을 본다. 테이크 앨범같은 경우,, 은퇴하고 자신을 찾는 과정이 음악에 고스란히 녹아있어, 특히 서태지를 좋아하는 매니아들의 보물이기도 하다. 이번7집같은경우는, 모든걸 표현했다고 할까. 다른때보다도 가사의 비중의 조금 높아진듯하다. 냉정하고 강한 서태지의 모습속의 그리움과 외로움을 가득담은 7집.. 그것을 표현한 어휘들이 굉장히 여리고, 음악의 흐름도 감성을 자극한다. 그가 구지 이야기한다면 감성코어라 말하고 싶다고 한것처럼, 그는 이번7집에 자신을 담았다. 그리고 원하는대로 표현했다. 자신을 표현한 자전의 의미가 있다는데에서 5집과 7집은 닮아있지만, 5집엔 신비로움과 시니컬한 느낌이 있는반면, 7집은 힘들어하는 나의 어깨를 툭툭치며 일어나라고 하는듯하다. 강한듯하지만 슬픈느낌이 7집에 전반적으로 깔려있다. 7집을 듣다보면, 인간 서태지를 느낄수 있다. 문화대통령 서태지, 언론에서 주로 말하는 거대한 서태지가 아니라, 자신을 노래하는 그를 들을수 있다. 1대1로 나누는 대화같은 느낌이 들어, 난 7집을 듣고 서태지와 많이도 가까워진듯한 느낌이다. 7집활동 라이브와이어컴백공연 러시아공연 제로전국투어 이티피페스티발까지, 그는 오로지 음악을 위해 뛰고 또 뛰었다. 7집은 들을때마다 좋아하는 음악이 틀려지긴 하지만, 그래도 손에 꼽는다면, 축복된 인생에 내가 주인공은 아닌가봐.. 라고 노래하는 로보트. 자신을 처절히 내놓은..참 미묘한 느낌을 남기는 제로.. 그리고 뭔가를 초월하고 하늘을 걷는듯한 느낌의 마지막곡 아우트로. 총 7곡의곡과 곡중간중간의 브릿지, 모두 따로따로 존재하는 음악이고 트랙이 나누어져있지만, 음반전체가 하나의 노래처럼 이루어져있어 음반 말미에는 마음이 평안해진다. 서태지의 음반, 그저 하고싶은 음악을 하는 뮤지션! 난 그의 이야기를 듣는것이 참 행복하다. 이제 모든 활동을 마치고 또다른 작업에 들어가겠지. 또 내게 어떤 음악을 보여줄지 들려줄지, 기대를 한아름 안고, 7집을 들으며 조금더 그와 가까워지기위해 걸어야겠다.
s****y 2004.08.17. 신고 공감 7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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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지형??정말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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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적인 지식이 전무한 나로썬 어설픈 음악적인 평을 삼가하고 싶다..다만 음악을 듣는 것을 누구보다 좋아하는 나이기에 그냥 너무너무 좋다라고만 말하면 리뷰 채택이 되지 않기에 나머지는 다른 리뷰와는 다르게 팬레터 형식으로 채우고 싶다. 만약에 이런 리뷰를 채택되지 않는다면 오랜 예스24 고객으로서 참으로 난감해 않을 지 싶다) 정말 당신과 같은 나라에 태어났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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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적인 지식이 전무한 나로썬 어설픈 음악적인 평을 삼가하고 싶다..다만 음악을 듣는 것을 누구보다 좋아하는 나이기에 그냥 너무너무 좋다라고만 말하면 리뷰 채택이 되지 않기에 나머지는 다른 리뷰와는 다르게 팬레터 형식으로 채우고 싶다. 만약에 이런 리뷰를 채택되지 않는다면 오랜 예스24 고객으로서 참으로 난감해 않을 지 싶다) 정말 당신과 같은 나라에 태어났다는 사실 그리고 동시대에 살고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다행스럽고 또 축복이라 생각되는지 몰라요...이 앨범은 다른 앨범들과 달리 순차적으로 돌아가면서 좋은 곡들이 바뀌는 것 같아서 새롭고 신기하기까지 했어요..그리고 때에 따라선 너무너무 좋아서 눈물이 날 뻔...여튼 이렇게 당신이 만든 음악이 저에겐 큰 힘이 된다는 사실 꼭 잊지 마시길...보다 완벽한 완성을 향해서 열심히 앞으로 나아가시길...여건이 되시면 부산에도 꼭 공연하러 오시구요...그리고 RC매니아로써 다음에 나이 들어도 태지형이 RC샵을 열면 꼭 찾아 뵐께요...*^^*-절대적인 선(善)은 아름다움(美)에 있고 그 아름다움이란 변화 그 자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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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7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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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했다... 서태지가 변했다... 은퇴 후 락을 한다며 그것도 언더를 지향하던... 꼭 언더를 지향한 건 아니더라도... 여하튼 방송에는 일절 출연하지 않던 그가... 이번에는 이렇게 방송을 타며 자신의 노래를 알리고 있다... 물론 지금 시기에 있어 서태지 노래만 나온다 하면 100만장 팔리던 시대는 가서 그럴지 모르겠지만... 정말 그렇다... 이젠 서태지 이름만으로는 10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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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했다... 서태지가 변했다... 은퇴 후 락을 한다며 그것도 언더를 지향하던... 꼭 언더를 지향한 건 아니더라도... 여하튼 방송에는 일절 출연하지 않던 그가... 이번에는 이렇게 방송을 타며 자신의 노래를 알리고 있다... 물론 지금 시기에 있어 서태지 노래만 나온다 하면 100만장 팔리던 시대는 가서 그럴지 모르겠지만... 정말 그렇다... 이젠 서태지 이름만으로는 100만 팔기에는 너무 역부족이다... 물론 서태지 뿐만 아니라 특 에이급 가수들이라 해도... 이번 노래, 나름대로 듣기 좋은 것 같다... 예전 노래들과 비교했을 때 보다는 그래도 조금더 대중적으로 만들었다라고 보는데... 이 분야에 근 문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내가 이 노래를 들어 느끼는 것이... 바로 어느 정도는 대중성을 가지고 만들었다라는 것... 서태지의 노래가 좋고 나쁘고를 떠나 그냥 신나게 들을 수 있다라는...
k*****e 2004.03.31. 신고 공감 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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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서야 그가 제 노선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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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팝음악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서태지. 그의 탁월한 멜로디 감각이야 더 이상 말할 필요없을 것이다. 이후 락으로 갈아입고 나온 솔로앨범들도 과연 그러했는가. KORN에 너무 큰 감동을 먹은 그는 '울트라맨이야' 앨범에서 급기야 오버해버리기 시작한다. 자신의 색깔을 잃어버리고 오마쥬밖에 나타나지 않은 그 앨범은 음악의 질을 따지기 이전에 서태지와는 별로 어울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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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팝음악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서태지. 그의 탁월한 멜로디 감각이야 더 이상 말할 필요없을 것이다. 이후 락으로 갈아입고 나온 솔로앨범들도 과연 그러했는가. KORN에 너무 큰 감동을 먹은 그는 '울트라맨이야' 앨범에서 급기야 오버해버리기 시작한다. 자신의 색깔을 잃어버리고 오마쥬밖에 나타나지 않은 그 앨범은 음악의 질을 따지기 이전에 서태지와는 별로 어울리지 않는 앨범이었다.(물론 그전에 거의 실험용으로 내놓은 TAKE 2 앨범은 논외로 한다) 이 앨범에서 드디어 그는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음악을 찾은 것 같다. 이 앨범에 대해 안 좋은 평도 있던데 난 최고점수를 주고 싶다. 일본에서 작업을 해서 그런지 일본락 냄새도 상당하다(특히 ZERO). 일본락음악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만족스러운 것이 당연하다. 반면에 예외없이 부클릿은 무성의를 보여준다. 뭐 특이함이야 인정하겠지만 그의 불분명한 가사전달을 생각할 때 가사지 정도는 하나 껴줬어도 됐을 뻔하지 않았나?
y******a 2004.04.10. 신고 공감 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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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십년만에 발견한 최고의 음악, 음악의 스탕달 신드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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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고1때 서태지와 아이들이 나왔습니다. 그때는 따라 흥얼거리긴 했지만, 그 의미들을 알지 못했죠. 평론가들도 음악성에 혹평을 했었고, 그런데 어느 사이 평론가들도 아는 척하며 함부로 말하지 못하는 존재로 떠올랐습니다. 그동안의 앨범도 솔직히 별로 저한텐 코드가 맞지 않더군요. 뛰어난 앨범이라고는 생각했지만, 스탕달 신드롬같은 감동을 주는 음악은 제 인생 중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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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고1때 서태지와 아이들이 나왔습니다. 그때는 따라 흥얼거리긴 했지만, 그 의미들을 알지 못했죠. 평론가들도 음악성에 혹평을 했었고, 그런데 어느 사이 평론가들도 아는 척하며 함부로 말하지 못하는 존재로 떠올랐습니다. 그동안의 앨범도 솔직히 별로 저한텐 코드가 맞지 않더군요. 뛰어난 앨범이라고는 생각했지만, 스탕달 신드롬같은 감동을 주는 음악은 제 인생 중 15년을 지탱해준 모차르트의 음악들 뿐이었습니다(교향곡 40번 강력 추천합니다). 이번 앨범은 솔직히 들어나 보자란 생각이었는데, 기대 이상을 떠나서, 엄청난 전율로 다가왔습니다. 음악에 대해 잘 모르는 저이지만, 이번 앨범은 익숙하지 않은 락의 리듬임에도 호소력을 가집니다. 팝과 락을 간간히 들어오긴 했습니다만 매니아 정도는 아니었거든요. 가사에 대한 제 생각은, 좀 건방진 평가이지만, 이번 앨범은 삶에 대한, 사회에 대한, 세상에 대한 통찰력이 느껴집니다. 그걸 느끼게 된 건, 저도 영화 싱글즈처럼 이제 30살이 되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되었고, 여러가지 일들을 겪으면서 지금까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생각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서태지 음악에 감동을 받지 못한 것은 제가 그걸 느낄 만한 사고력이 없었다는 뜻이겠지만, 이번 앨범은 서태지의 음악이 보통 사람들에게 무엇인가를 느끼게 해줄만큼 대단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감히 추측해보자면, 서태지도 33살이 된 만큼, 예전에는 보지 못했던 것을 보게 되어서 그것을 노래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서태지 7집을 듣고 느낀 그것은, 답답한 머릿속이 확 트이고 복잡한 문제들의 실타래의 끝을 찾을 수 있을 거라는 용기를 주는 앨범이라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입시전쟁 정도의 작은 일만 겪어온 정도의 평탄한 삶을 살아온 분들은 감동이 크지 않을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힘든 일을 겪어온 분, 이상과 현실의 괴리 같은 것을 느껴본 정도의 나이가 된 분들이라면 가사가 한곡한곡 뇌리에 와서 박힙니다. 그게 또 멜로디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룹니다. 이 음반을 듣고 지금은 그저 그런 분들이라면, 지금까지 혜택받은 삶을 살아왔음을 감사하고, 나중에 아주 나중에라도 인생의 힘든 고비를 지날 때 이 앨범을 꺼내서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외국 아티스트의 앨범을 듣는 듯, 기전 가요앨범들처럼 잡탕곡이 아니라 '앨범'이라는 느낌을 주는 앨범입니다. 곡들이 다 다르면서도 관통하는 무엇이 있습니다. 스탕달이 미켄란젤로의 영화를 보고 현기증과 신체적 장애를 느낀데서 유래되었고, 이탈리아에서 명화들 관람객들이 집단적으로 겪는 일이 많아서 영화화되기도 한 스탕달 증후군. 거장의 명작을 보고 느끼는데서 오는 극심한 신체적 증상, 정신적 공황상태입니다. 화보집에 실린 조그만 그림이 아니라, 실물사이즈의 그것을 감상하는 경우에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앨범을 처음 들을 때는 그냥 좋군 정도였는데, 두번 들으면서 빠져들었고, 세번 정도 들으니 노래에서 무엇을 말하려는지 들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라이브 와이어를 반복모드로 계속 들으니 '결박되어버린 기억'들이 떠오르는군요. 한국사회에서 여자로 산다는 것, 남자라도 개인이 아니라 부모의 노후대책으로 양육된다는 것. 이 앨범의 최고의 미덕은, 그런 것들을 나는 깨끗한데 세상이 썩었다는 식의 유아적 사고로 자기위안에 빠지지 않고, 현실과 문제들을 직시하고, 그것을 개선해나가려는 시선이 느껴지는 것입니다. 75년생 저주받은 토끼띠 씀. 주) 저주받은 토끼띠란? 수능이라는 교육제도의 첫타자이고 대학 졸업 후엔 IMF로 취업을 못해서 2년 뒤를 기약하고 대학원을 갔더니 대학원 졸업하니 단군 이래 최악이라는 실업. 이태백이라지만 우린 이제 30대인데... 이땅에 살아가는 사람들 중 많은 분들이 힘든 상황이죠. 이틀 밥값 투자해서 세상을 살아나갈 힘을 얻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a****i 2004.02.0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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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사는 팬입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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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역시 콘서트도 못가보고 정말 괴롭군요. 흑흑. 주문한 앨범은 그러나 정말 빨리 왔습니다. 물론 익스프레스여서 그랬겠지만, 한국에서 어제 보냈는데 오늘 받아봤으니 무지 좁은 세상에 사는 기분입니다. ^^ 이번 7집은 네가지 코드로만 만드셨다고 했고, 또 그런만큼 앨범 전체가 한곡의 느낌이라더니 들어본 후의 느낌도 일치하는군요. 지난번 앨범의 하드함을 즐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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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역시 콘서트도 못가보고 정말 괴롭군요. 흑흑. 주문한 앨범은 그러나 정말 빨리 왔습니다. 물론 익스프레스여서 그랬겠지만, 한국에서 어제 보냈는데 오늘 받아봤으니 무지 좁은 세상에 사는 기분입니다. ^^ 이번 7집은 네가지 코드로만 만드셨다고 했고, 또 그런만큼 앨범 전체가 한곡의 느낌이라더니 들어본 후의 느낌도 일치하는군요. 지난번 앨범의 하드함을 즐겼던 사람이지만, 이번 앨범도 새로운 시도가 돋보이고 따뜻하고 인간적인 면모가 느껴져서 마음에 쏙 듭니다. 매번 앨범마다 컨셉을 바꾸시니 기다리는 마음도 배로 설레고 즐거웠어요. 개인적으로 어느 곡 하나만 꼽으라고 해도 고르기가 힘들 정도로 모두 마음에 듭니다. 그나저나, 방송사에서 금지 먹은 곡들이 있어서 기분이 언짢네요. 국민을 어린애취급하고 바보 취급하는 방송심의위원회. 정말 짜증납니다!!!! 차라리 선정적이고 유치한 드라마나 오락프로가 훨씬 더 국민정서를 해치는구만 그런건 버젓이 만들면서 말이죠. 후...
f****e 2004.01.3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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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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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서태지란 세글자란 이름만들어도 대단하다는지 알수 있는 앨범입니다. 노래를 시작한순간 outro까지 듣고나서 이러실겁니다. 어라 뭐야 끝이야? 허무해서가 아니라.. 12트랙 모두 한곡처럼 이어졌단 소리죠. [인상깊은구절]답답한 가슴만 나는 움켜잡고 숨죽이네 더는 짖지도 않는 개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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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서태지란 세글자란 이름만들어도 대단하다는지 알수 있는 앨범입니다. 노래를 시작한순간 outro까지 듣고나서 이러실겁니다. 어라 뭐야 끝이야? 허무해서가 아니라.. 12트랙 모두 한곡처럼 이어졌단 소리죠.

[인상깊은구절]
답답한 가슴만 나는 움켜잡고 숨죽이네 더는 짖지도 않는 개처럼
t****6 2006.09.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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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자아를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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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의 통산 7번째 앨범 Issue가 2004년 1월 27일 발매되었다 데뷔 이후 정규앨범이 모두 밀리언셀러를 기록했을 만큼 그는 항상 음악으로써 많은 사람들에게 쾌감과 감동을 안겨주었다 92년 서태지와 아이들 데뷔 이후 13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그에게 이번앨범은 솔로활동 이후 가장 서태지와 아이들과 비슷한 음악이라는 평을 받으며 그만큼 대중적인 모습으로 3년 4개월 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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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의 통산 7번째 앨범 Issue가 2004년 1월 27일 발매되었다 데뷔 이후 정규앨범이 모두 밀리언셀러를 기록했을 만큼 그는 항상 음악으로써 많은 사람들에게 쾌감과 감동을 안겨주었다 92년 서태지와 아이들 데뷔 이후 13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그에게 이번앨범은 솔로활동 이후 가장 서태지와 아이들과 비슷한 음악이라는 평을 받으며 그만큼 대중적인 모습으로 3년 4개월 이라는 공백을 깨고 다시 돌아왔다 이번 앨범에서 주목할점은 데뷔 13년차인 만큼 오랫동안 음악인으로써 살아온 그의 관록과 함께 그동안 시도해온 다양한 음악적 테크닉과 그의 독창성이 더욱 선명하게 나타난 명반이라는 점과 그 자신의 이야기를 가장 솔직하고 많이 이 앨범에 담았다는 점이다 이번 앨범이 감성코어를 표방한 이모코어 계열인 만큼 그는 그 자신의 이야기를 펼치며 누구나 가지고 있을 내면의 아픔과 추억까지도 이끌어 낸다 아프고,행복하며,아련하게 다가오는 선율 하나 하나는 누구나 이 앨범을 사랑하도록 만들것이다 서태지 특유의 창법과 음악곳곳에 숨어있는 듯한 멜로디 하나하나는 들을수록 색다르게 다가와 듣는내내 귀와 심장을 자극하면서 끊임없이 그의 음악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Issue의 11번째 트랙 제로에는 현악기를 이용한 오케스트라 사운드가 삽입되어 있다 직접 스튜디오에서 녹음을 하는 정성을 들인 만큼 오케스트라 사운드가 주는 감동과 함께 배가되는 감동은 더욱 심장을 벅차게 만들고 들을수록 선명하게 다가와 리스너의 가슴에는 어느새 서태지 음악이 담긴다 서태지는 자신의 감성을 담았다 그리고 그는 듣는 사람의 감성마저도 풀어내는 음반을 만들어 냈다 이제 그는 다시 사람들과 의사소통 하길 원한다 그의 7번째 소리로...

[인상깊은구절]
11번 트랙 zero 에서 ''...엄마 내겐 삶이 왜이리 벅차죠...?''
t****r 2006.06.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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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을 울리는 소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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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의 음반은 위안과 희망등을 안겨준다. 힘든 때 그의 노래가사는 버팀목이 되어주기도하고 질책하는 목소리를 내기도 한다. 처음 음반이 나왔을 때 아주 힘든 시기여서 정상(?)이 아니었다... 불을 끄고 들을때와 밥을 먹으면서 들을 때, 화창한 날씨에 창문을 열고 바람을 느끼면서 들을 때등... 상황에 따라 다양한 느낌을 전달하는 노래들이다... 가사를 보지 않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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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의 음반은 위안과 희망등을 안겨준다. 힘든 때 그의 노래가사는 버팀목이 되어주기도하고 질책하는 목소리를 내기도 한다. 처음 음반이 나왔을 때 아주 힘든 시기여서 정상(?)이 아니었다... 불을 끄고 들을때와 밥을 먹으면서 들을 때, 화창한 날씨에 창문을 열고 바람을 느끼면서 들을 때등... 상황에 따라 다양한 느낌을 전달하는 노래들이다... 가사를 보지 않고(가사집이 없습니다.. 저는 서태지닷컴에서 가사를 보았지요) 노래를 수십번 듣고 그 후에 어느정도 따라부른다거나 흥얼거림이있을 때야 가사를 보는 내게 좋은 소리는 무척 반가웠다.... 좋은 소리를 그사람이 싫다고 안듣는 다기보다 들어보고 다시 판단하는 것도 좋을 듯,, 대중성 운운 하시는 분들은 일단 들어보시는게...^^

[인상깊은구절]
엄마 내겐 이 삶이 왜 이리 벅차죠 변해간 나의 벌인거죠? 매일 밤 난 물끄러미 거울에 비쳐진 날 바라보며 왠지 모를 난 안도의 한 숨을 깊게 내쉬지만 메마른 표정은 그건 그저 버티고 있는 내 초라함이죠 *내 빛바랜 마음이 내바램대로 더렵혀진 함줌의 재로 엄마 내가 이제 이 세상에 무릎을 꿇어버린 것만같아서 웃음이 나와 허무하게 깨어진 빛바랜 나와의 약속 결국 나는 못 지킨채 내 혀를 깨물어 이곳에 줄을 섰어 이제 내가 제발이라는 말을 배워도 되나요 내가 가엾게 엄마 나 울더라도 나를 감싸 주지는 마 나 저 높이 나의 별을 놓아 내약속을 돌릴 수 있을까 내가 받은 위로와 그 충고들은 모두 거짓말 어쩌면 다 모두 다 같은 꿈 모두가 가식뿐 더 이상 이길엔 희망은 없는가 혹시 내 어머니처럼 나의 옆에서 내가 고개를 돌려주기만 기다리는 건 아닐까 모두 같아 같아 같아 내가 엄마의 손등에 키스하길 바라는 건 이젠 욕심일까 굿바이~
t*****8 2005.06.0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