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맥주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맥주는 보통 차게 해서 그것도 많은 양을 빨리 마셔야 하는 한국의 퇴폐적 음주문화로 인해 나같이 소화기가 약한 사람에게는 그야말로 쥐약이다. 하지만 아무리 나쁜 음식이라도 천천히 조금씩 따뜻하게 먹는다면 해로움보다는 이로움이 더 큰 법이다. 슈퍼마켓에 가보면 여러 종류의 맥주를 만날 수 있다. 그중에서 아무것이나 하나 골라서 사먹으면 된다. 그러나 이미 시중에 나와 있는 것들은 맛보았기에 뭔가 색다른 맛을 보고 싶은 욕구가 치밀어 올랐다. 그러던 차에 넥서스에서 "나만의 맥주 만들기"라는 맥주 제조 가이드북이 출시되었다는 광고를 보게 되고 곧바로 구입하였다. 정말 기대되는 일이다. 어떤 독자의 리뷰를 보니 집에서 직접 담궈 마시면 공장에서 찍어내는 것과는 달리 깊고 색다르고 독특하고 풍부한 맛이 난다고 한다. 솔직히 아직도 만들지는 못했다. 지금은 제조법을 머리속에 입력하고 있는 단계다. 저자의 자세하고 꼼꼼한 설명이 나를 매료시킨다. 다양한 그림과 사진이 추가되어 이해를 돕는다. 이 책은 맥주뿐만 아니라 위스키 만드는 법도 소개하고 있다. 제목은 맥주 만들기라고 되어 있지만 다른 술도 함께 소개한다. 이렇게 된 바에는 "나만의 맥주·위스키 만들기"라고 하면 더 좋지 않나? 그리고 솔직히 맥주만 만들어 먹고 싶은 사람은 위스키 제조법은 필요없다. 차라리 위스키 부분을 빼버리고 13,500원이라는 거금을 팍 낮추어 버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 얼마 전에 만난 선배가 집에서 만든 맥주라고 마셔보라 하더군요. 맛을 본 저는 정말 놀랐습니다. 집에서도 맥주를 이렇게 만들 수 있다니...정말 시중에서 판매하는 맥주와는 정말 다른 깊고 풍부한 맛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인터넷 카페를 통해 맥주 만들기를 배우고 있는 시점에서 이 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우선 시원한 거품섞인 표지에 반해서 책을 구입하게 되었지만 그보다는 저도 훌륭한 맥주를 만들고 싶다는 욕심때문이지요. 책에는 초보자를 위한 맥주 만들기가 차례대로 나와있는데 저도 몹시 설레고 기대됩니다. 책 내용은 전체적으로 쉽고 이해가 잘 되게 되어있습니다. 맥주에 관한 원서를 한번 본 적이 있는데 그 책보다 오히려 우리 실정에 맞는 현실적인 도구와 사진이 실감나더군요. 정말 제목 그대로 나만의 맥주 만들기가 시작된 겁니다. 새로운 취미를 갖게 해준 책...제겐 정말 충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