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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만화에 관심이 많아, 만화에 대한 이론서나 소개서를 많이 읽었다. 그러나 그런 책을 보면서 느끼는 것은, 만화에 대한 소개는 있지만, 현재 한국의 만화계는 어떠한지, 현재 한국만화산업의 현황은 어떤지, 어떤 단체가 있는지 등등 한국의 만화산업, 만화시장에 대한 소개가 되어 있는 책은 거의 보지를 못했다. 그러나 이 책은 만화에 얽혀있는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풀어내면서, 더불어 한국만화산업에 대한 이야기들을 함께 풀어나가고 있다.
이러한 다른 책과 차별되는 구성과 내용은 이 책의 작가의 특이한 이력때문이라 생각된다. 작가는 지금은 폐간되었지만 유명만화잡지 <영점프>에 컬럼을 쓰기도 한 만화컬럼리스트이자, 만화방 주인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론과 만화판 현실에 대한 생생한 전달이 가능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다. 이렇게 이론과 현실에 대한 감각이 잘 배합된 만화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담은 도서가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인상깊은구절] 좋은 만화와 나쁜 만화의 모호한 개념은 어른들마저 혼란에 빠지게 한다. 이것이 어른들로 하여금 아이들의 만화보기를 권장 혹은 지도하기보다는 근본적인 차단대상으로 몰고가게 한다. 그러나 이것이 최선의 선택은 아니다.영점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