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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아벨리는 인본주의자로서 공화정인 로마 숭배를 이어 받았다고 하지만 그 실천적 의도에 의해 그들과는 구별된다. 이를 ‘로마의 비르투’가 잘 보여주고 있다. ‘비르투(영어의 버튜, 라틴어의 비르투스)는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하나는 ‘덕’이나 ‘덕행’ 같은 보통의 윤리를 나타낸다. 다른 하나는 역량, 재능, 용기 같은 ‘인간의 능력’을 나타낸다. 이탈리아의 인본주의자들은 뒤의 의미에 무게를 두었다. 그러나 비르투는 ‘비르투-오르디나타(질서 있는 비르투)’가 되지 않으면 안 되며, 정치가는 이 두 가지 비르투를 두루 갖추어야만 더할 나위없는 정치가가 될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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