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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 에고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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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고어가 지은 불편한 진실이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다가올 지구의 모습을 컬러의 사진과 함께 생생하게 담아낸 책이었다. 하지만 그 책을 읽으면서 나는 지구 온난화라는 이슈가 많은 사람들에게 부정당하고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그것보다 중요한 문제는 따로 있다. 현재의 이상 기후가 꼭 지구 온난화 때문만은 아니다. 이러한 이상 기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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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고어가 지은 불편한 진실이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다가올 지구의 모습을 컬러의 사진과 함께 생생하게

담아낸 책이었다. 하지만 그 책을 읽으면서 나는 지구 온난화라는 이슈가 많은 사람들에게 부정당하고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그것보다 중요한 문제는 따로 있다. 현재의 이상 기후가 꼭 지구 온난화 때문만은 아니다. 이러한 이상 기후 현상은 과거에도 있어온

주기적인 지구의 변화에 불과하다. 등등..

 

하지만 저자는 이러한 논란에 앞서서 지금 당장 지구를 위해 실천하는 것이 이와같은 왈가왈부보다 더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책의 도입부에서는 지구 온난화에 대한 간단한 체크리스트를 통해 독자들이 가지고 있는 견해를 판단하고 또 관심가지기를 유도하고 있다.

특히 자신도 편견이 있을수 있음을 인정하며, 자신의 아이들을 위해서라고 솔직히 말한 점은 인상적이었다.

어느 부모라도 자신의 자식들 앞에서는 진실되고, 당당하며, 솔직해지고 싶어하니까...

 

저자는 지금 당장 행동하라고 말한다. 지금 당장!!

책에서 보여주는 생각의 도구상자는  이러한 사람들의 주저하는 행동을 실천에 옮기라고 말하고 있다.

지구 온난화가 맞고 그르다는 말장난 보다는 실천으로 지구를 살리는 일에 힘써 보라는 메세지처럼 들렸다.

 

하긴... 예전에 소득양극화의 문제점이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려 하자, 전 언론과 식자층들이 소득양극화가 문제가 아니라 소득불균형이

더 중요하다며 각종 그래프와 분석도구로 자신들의 주장을 옳다고 말하는 모습에 실소를 금하지 못했던 기억이 났는데..

마치 그런 모습을 풍자하는 것만 같았다.

 

지금 현재 우리에게 닥쳐올 경제 대공황과 같은 현실적인 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우리들은, 아직은 아무 위험도 되지 못하지만

언젠가는 큰 쓰나미로 덮쳐올 기상 이변에 대해 너무 안이하게 대처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나역시 이러한 비판에서

전혀 자유롭지 못한, 부끄러운 상태일 뿐이고..

 

책의 후반부에 가서는 지구 온난화에 대한 미국의 주요 전문가 집단의 견해와 함께 지구 온난화에 관한 매커니즘이 잘 소개되어 있는데,

지구 온난화에 대해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유용한 자료가 되리라 생각했다.

 

또한 저자는 책의 모든 구성에 있어서 논리적 전개에 관한 틀을 제공함으로써, 단순한 지구온난화에 관한 책이 아닌 이를 현실적으로

설득시킬수 있고, 행동하게 하는 기술적인 접근을 하게 한다.

 

기존의 환경도서와는 다른 차원의 도서였던거 같다. 그리고 지구온난화에 말로만 관심을 갖는게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야 함을 깨닫게

해준 책이었던 것 같다.

k****1 2010.10.2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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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 에고이스트 / 녹색 현실주의자, 이기적으로 지구 구하기 - 그레그 크레이븐
"에코 에고이스트 / 녹색 현실주의자, 이기적으로 지구 구하기 - 그레그 크레이븐" 내용보기
지구 온난화에 대한 혼란을 잠재울 의사결정의 도구 상자내주에 첫 눈이 온다는 기상예보가 있다. 어느 남태평양의 섬나라에서는 해수면 상승으로 나라가 없어질 위기에 처했다는 뉴스가 들리고 떨어져 나간 빙하조각에 몸을 실은 북극곰의 사진이 보도되고 한편으로는 경제적인 새로운 항로 개척이 눈 앞에 다가왔다는 소식이 들리는 반면 정작 우리는 10월 마지막주에 첫 눈을 맞게 된
"에코 에고이스트 / 녹색 현실주의자, 이기적으로 지구 구하기 - 그레그 크레이븐" 내용보기
지구 온난화에 대한 혼란을 잠재울 의사결정의 도구 상자

내주에 첫 눈이 온다는 기상예보가 있다. 어느 남태평양의 섬나라에서는 해수면 상승으로 나라가 없어질 위기에 처했다는 뉴스가 들리고 떨어져 나간 빙하조각에 몸을 실은 북극곰의 사진이 보도되고 한편으로는 경제적인 새로운 항로 개척이 눈 앞에 다가왔다는 소식이 들리는 반면 정작 우리는 10월 마지막주에 첫 눈을 맞게 된다고 한다. 대체 따뜻해지는 건지 추워지는 건지 조차도 혼란스럽다.

제주도 인근의 바다에는 아열대 어종이 많이 눈에 띈다고 하고 동해안에서 잡히던 오징어의 씨가 마르고 서해에서 잡힌다고 한다. 분명히 전지구적으로 기후의 변화가 있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기후 변화가 나쁘다고 해야 할지, 옛날이 좋았다고 확신할 수 있는지, 인간 활용의 영향인지 아니면 자연스러운 현상인지, 지금부터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서 행동을 한다고 해서 대세 영향을 줄 수 있을지 등을 따지다 보면 머리가 어질하고 뭐하러 내가 이런 고민하고 있나하고 손을 놓아 버린다.

저자는 이 혼란스럽고 복잡한 문제가 수수방관할 남의 일이 아닌 나 그리고 우리가 지금 당장 대처해야 할 문제라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거기에다 복잡한 문제를 좀 더 이해하기 쉽고 우리가 결정을 내리기 좋도록 의사결정의 도구 상자를 제공한다. 처음 저자의 접근 방식을 봤을때는 저자의 경력과 전
문성때문에서인지 다소 폄하하는 생각이 들더니 그의 생각 도구가 구체화되어 가는 과정을 지켜볼수록 지구 온난화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는 문제 외에 복잡해 보이는 다양한 문제에 적용가능하겠다는 믿음이 들었다. 어차피 우리 주위에서 볼 수 있는 멀리 통용되고 있는 문제해결 방법들, 가령 BCG (Boston Consulting Group) 매트릭스나 블루오션의 전략캔버스, SWOT 분석 등이 따지고 보면 널리 통용되고 있는 이유에는 명성과 전문성에 대한 신뢰가 바탕이 되어서이지 일반인은 생각도 못할 굉장한 아이디어가 있는 것은 아니라는 걸 생각해보면 저자 그레그 크레이븐의 의사결정의 도구 상자의 아이디어가 실용면에서 뒤떨어진다는 생각을 가질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다방면에 적용할 수 있는 유용한 도구로 보인다.

이 책은 저자 그레그 크레이븐이 2007년에 유튜브에 올렸던 <The Most Terrifying Video You'll Ever See>에서 출발한다. 동영상의 열람 회수가 늘어나고 찬반 의견, 질문과 아이디어를 통해 그의 도구 상자를 개선하고 책으로 출간하게 된다.

도구 상자의 가로줄의 가능성과 네모안의 내용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정보의 신뢰성을 평가하여 신뢰도 스펙트럼을 작성해야 한다. 단 이때 확증 편향(Confirmation bias)와 무의식적인 추측 등 우리 두뇌의 몇 가지 약점들을 인식하고 조심하면서 각종 정보원을 신뢰도 스펙트럼이라는 틀에서 신뢰도 수준에 따라서 배치해야 한다. 물론 개인마다의 차이는 있겠지만 저자의 경우는 확실히 온난화 지지자의 주장이 신뢰성이 높게 나타났고 그 과정의 풀이를 보면 누가 보더라도 이의를 제기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신뢰도 스펙트럼에 나타난 주장의 신뢰도 수준을 기준으로 도구 상자를 다시 작성하고 4가지중 어떤 선택을 할지를 정하게 된다. 결국 지구 온난화란 참이며 지금 뜻있는 행동을 해야만 한다는 결론에 도달할 수 밖에 없다.

이 책은 앞서 제기한 몇 가지 문제 그러니까, 지구 온난화가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지 그렇다면 지금 당장 뭔가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거의 확실한 답변을 제시한다. 덧붙여 지구 온난화외에도 각자의 분야에서 일어나는 논쟁에 대한 각자의 입장을 정리하는 좋은 방법을 제공한다. 다만, 나 그리고 우리가 이런 현실 인식을 한다고 해도 저자의 말처럼 밈이나 사회적 유행병처럼 번져서 결국 각 나라의 정부와 정치가들, 기업인들이 지금부터 당장 행동을 취하게 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한 마음은 더해지는 것 같아 불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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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에 대해 결론을 내리기까지의 과정을 소개한 멋진 책 [에코 에고이스트] 그레그 크레이븐 지음
"지구온난화에 대해 결론을 내리기까지의 과정을 소개한 멋진 책 [에코 에고이스트] 그레그 크레이븐 지음" 내용보기
<에코 에고이스트 > (2010, 그레그 크레이븐 지음, 함께읽는책 펴냄)는 '녹색 현실주의자, 이기적으로 지구 구하기'라는 긴 부제를 달고 있다. 환경을 뜻하는 '에코'와 이기주의자를 뜻하는 '에고이스트'가 한 단어를 이룬 것을 보면 어떤 내용일지 궁금하게 만든다. 저자는 미국 오리건 주의 한 고등학교 과학 교사로 재직 중이며, 지구 온난화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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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 에고이스트 > (2010, 그레그 크레이븐 지음, 함께읽는책 펴냄)는 '녹색 현실주의자, 이기적으로 지구 구하기'라는 긴 부제를 달고 있다. 환경을 뜻하는 '에코'와 이기주의자를 뜻하는 '에고이스트'가 한 단어를 이룬 것을 보면 어떤 내용일지 궁금하게 만든다.

저자는 미국 오리건 주의 한 고등학교 과학 교사로 재직 중이며, 지구 온난화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유튜브에 '여러분이 이제껏 보지 못한 가장 무시무시한 비디오'라는 제목으로 동영상을 올렸고, 그 동영상을 아주 자세하게 보완, 설명하기 위해 이 책을 지었다고 한다. 지구 온난화라는 정말 거대하면서도 막연한 안건에 대해 지지론자와 회의론자를 낱낱이 분류하고 철저히 분석하여 만든 생각의 도구 상자가 이 책의 핵심 도구이다.

 

그런데 이 도구는 프랑스의 수학자이자 물리학자, 철학자, 종교사상가인 블레즈 파스칼 (1623~1662)이 이미 고안하여 사용한 것이다. 파스칼은 올바른 의사 결정을 위해 가로 두 칸, 세로 두 칸으로 만든 상자를 그렸고, '신을 믿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를 주제로 하여 도구 상자를 채웠다.

 

 신이 존재한다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 

 신을 믿는다

 ∞

 100

 신을 믿지 않는다.

 - ∞

 0

 

파스칼은 신이 존재하는 시나리오와 존재하지 않는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하여 신을 믿을 경우와 그렇지 않을 경우의 효용을 계산하였고, 그 결과에 의해 '신이 존재하든 그렇지 않든 신을 믿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라는 논리적 추론을 내렸다. 이는 '파스칼의 내기(Pascal's Wager)'라 불리는데, 가능한 한 큰 상금을 탈 기회를 가지며, 잃을 기회는 가능한 한 적게 하는 도박의 원리와 같다.

 

저자는 이 도구 상자의 세로축에 지구 온난화가 거짓인 경우와 참인 경우를 적었고, 가로축에는 '지금 뜻있는 행동을 한다'와 '지금은 거의 또는 전혀 행동을 하지 않는다'를 채워 도구 상자를 만들었다.

그리고 그 상자를 채우기 위해 지구 온난화 지지자와 회의자들의 이야기를 꼼꼼히 모으고, 개별적인 토론을 거쳐 신뢰도 스펙트럼을 만듦으로써 아래의 도구 상자를 채웠다.

 

 

 지금 뜻있는 행동을 한다

지금은 거의 또는 전혀 행동을 하지 않는다

지구 온난화는

거짓이다

 중립적인 경제 결과

석유 최고점과 인구 과밀

지구 온난화는

참이다

 중립적인 경제 결과

에너지 독립

석유 최고점으로 인한 혼란이 훨씬 적다

기후 변화로 인한 다소의 손실!

전 지구적 파국 (경제적, 사회적, 정치적, 보건적, 환경적)

문명의 종말?

대량 멸종?

 

이 도구 상자를 만들 때 저자는 가능한 한 자신의 주관적인 가치 편향을 줄이고자 노력했으며, 신뢰도 스펙트럼 분석을 통해 도구 상자의 결론이 내려진 후에는 독자들의 행동을 촉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딸들의 안전과 행복을 위한다는 이기적인 목적으로 이 책을 썼다지만, '딸들'은 결과적으로 지구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대표하니 누가 그를 에고이스트라고 부를 수 있을까.

하나뿐인 지구를 경품으로 하는 위험천만한 도박을 하지 말고, 지구 온난화가 거짓이든 참이든 (신뢰도 스펙트럼에 따르면 참이라는 것이 거의 확실하지만) 더 늦기 전에 뜻있는 행동을 해야겠다!! 

y*****9 2010.10.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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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 에고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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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과학책을 빙자한 창의적학습법 교재인가? 전공이 같은 과학은 아니지만 아이들과 함께하는 교사로서 그레그 크레이븐 선생님의 수업을 듣는 듯 한 이 책의 스타일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 올해 내가 맡은 아이들이 6학년만 되었어도 그레그 선생님의 방법대로 아이들과 프로젝트 학습을 진행해보았을 텐데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지구, 환경 초등학교 교과서 대부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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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과학책을 빙자한 창의적학습법 교재인가?

전공이 같은 과학은 아니지만 아이들과 함께하는 교사로서 그레그 크레이븐 선생님의 수업을 듣는 듯 한 이 책의 스타일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 올해 내가 맡은 아이들이 6학년만 되었어도 그레그 선생님의 방법대로 아이들과 프로젝트 학습을 진행해보았을 텐데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지구, 환경 초등학교 교과서 대부분 이 문제를 다루고 있으며 아이들이 조금 더 심각하게 생각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가르치고 있다. 하지만 가끔 아이들과의 괴리감이 좁혀지지 않을 때가 있다. 단지 아이들이 어리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심각성을 겪어본 적이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렇지만 이 책을 읽은 후 교과서, 교사 선에서 무언가 전달 방법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닐까? 직접 겪어보지 못한 일이라 해도 아이들이 충분히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어야하는데 아무리 심각한 문제라지만 방법론에서는 충분이 일제수업과 같은 것이 아니었을까?

 

이 책에 소개된 생각의 상자가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아주 단순한 상자인데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생각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정말 신기했다. 조금 더 우리 아이들에게 맞게 재구성하여 수업시간에 활용할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 이런 작가의 의도와는 다르게 이 책이 내겐 교수학습방법론 교재가 되고 만 것 같다. (그레그 선생님 죄송합니다.)

 

지금 지구에 일어나고 있는 일들은 분명 심각한 수준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교사로서, 어른으로서 아이들에게 결론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그레그 선생님처럼 아이들이 제대로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방법을 가르쳐야한다는 결론을 내려본다.

l*******n 2010.10.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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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에고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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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초등학교를 다니던 시절 그때 겨울은 몹시 추웠다. 칼바람을 맞으며 집에서 4km 떨어진 학교를 자전거 타고 오갈때 맞바람이 불면 자전거에서 내려 등을 뒤로한채 어기적 거리며 가던 때가 생각난다. 그때는 너무 춥고 눈도 많이 내렸다. 눈내린 다음 군용트럭이라도 지나가면 그 길위에 썰매를 타고 언덕을 내려오던 추억이 아련히 떠오른다. 그때에 비하면 지난 겨울이 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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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초등학교를 다니던 시절 그때 겨울은 몹시 추웠다. 칼바람을 맞으며 집에서 4km 떨어진 학교를 자전거 타고 오갈때 맞바람이 불면 자전거에서 내려 등을 뒤로한채 어기적 거리며 가던 때가 생각난다. 그때는 너무 춥고 눈도 많이 내렸다. 눈내린 다음 군용트럭이라도 지나가면 그 길위에 썰매를 타고 언덕을 내려오던 추억이 아련히 떠오른다. 그때에 비하면 지난 겨울이 오기까지 매우 따뜻하게 보낸것 같다. 개인적인 생각일수 있겠지만 특히 겨울에는 눈이라도 내리지 않고 지나가기를 바랄때도 있었다. 겨울에 비가 내리고 겨울답지 않게 지나갈때면 매스컴에서는 지구 온난화때문에 전세계적으로 이상기후로 인한 사건들을 전하는걸 본적이 있다. 빙하가 녹고 호수가 사라지고 사막지역에 눈이 내리는등 이상기후로 인한 이상한 일들이 topic으로 다루어졌다.

지구에는 지금 무슨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에코에고이스트를 쓴 저자는 고등학교 과학교사인 그레그 크레이븐이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입장에서 학생들에게 기후변화와 관련된 숙제도 많이 내주고 저자의 생각마져도 반박할수 있는 토론기회도 주면서 자연스럽게 학생들로 하여금 기후변화에 관심을 가지고 생각할 수 있도록 가르쳤다. 이책의 저자가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 <여러분이 이제껏 보지 못한 가장 무시무시한 비디오>가 수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되면서 저자의 생각이 좀더 체계화되어 책으로 나온 것 같다. 뿐만아니라 저자가 바쁜 현대사회를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지구온난화와 관련된 문제를 들고 나오면서 기후문제에 대해 생각할 도구 상자도 만들고 생각할 기회도 주면서 과연 지구 온난화가 미치는 영향이 어떤지 그렇지 않은지 양쪽의 대답을 들으면서 과연 뭐가 옳고 그른지 옳다고 한다면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하는지 중간자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다루고 있는데 결론은 독자의 몫이고 그렇다면 어떤 결론을 내리고 그에 따른 행동을 할 것인지를 묻는 내용이다. 지금처럼 흘러가는데로 그져 문제없이 흘러간다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다고 한다면 누군가의 말을 들을 것이며 어떻게 대비해야할 것인가. 노벨상을 받은 과학자들도 말하고 있고 과학계를 대표하는 전문기관들중에서도 다루고 있고 물론 반대입장도 만만치 않게 주장하고 있다.

그렇다면 무엇이 문제인가. 대기속 탄소 농도 350ppm 이라고 하는 안정적인 수치가 기준이다. 그런데 2009년 측정치가 388ppm이었다. 그리고 이 수치는 더 오를수 있고 최고치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이며 그로인해 파국적인 기후 불안정을 겪을 수 있다는 점이다. 공기중에 내뿜어지고 있는 탄소 배출을 줄여야한다는 말인데 개발논리로 국가발전을 만들어가고 있는 국가에서는 이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면서도 불행한 일이 일어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일 것이다. 규제 논리로 가더라도 엄청난 돈이 들게 될 것이고 국가적 성장수치에도 빨간불이 켜질 것은 당연한 것 같다. 아름다운 자연을 개발이라고 하는 논리에서 완전히 떼 놓고 가면 좋은데 그러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고 마음이 무겁다. 하지만 저자의 의도대로 정책 입안자들이 유권자들의 말을 듣고 정책을 입안하도록 제안한다는 취지의 대안을 제시했다. '기후 변화에 대해 무엇을 할 것인가'  모두에게서 이런 공감대가 형성될때 미래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기성세대가 제시할 몫이 아닐까.

가정마다 달려 있는 전구와 관련된 일을 하는 입장에서 안타까운점은 친환경제품이 소비자들에게 오히려 외면을 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소비자들은 전구를 선택할때 환경과 관련된 점을 꼼꼼히 따지지 않고 가격대비 저렴한 제품을 구입하려는 의지가 더 강하다. 좀 더 돈을 투자하는것에 인색하다는 얘기다. 좀더 소비자가 똑똑해졌으면 좋겠다. 그렇다면 저자의 대안제시가 돈이라고 하는 주체를 뒤엎을 만큼 심각한 문제제기가 되어야 한다. 그래서 저자가 이책을 읽어볼 수 있도록 노력하는가 보다. 불확실한 기후문제를 어떻게 다룰 것인가.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현대를 살아가는 모두의 숙제가 되었으면 좋겠다.

c*******e 2010.10.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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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에고이스트 : 전등을 바꾸는 것보다도 정치적 논쟁을 바꿀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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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책의 초입에 재미있는 문구가 있어 인용합니다. '동성애가 지구 온난화를 일으키기만 했더라도...' 인간이 위기감을 느꼈을 때 두뇌의 경보체계가 신속하게 작동하는 경향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는 지구온난화 현상을 두고 하버드 대학교의 심리학자인 대니얼 길버트가 한 말입니다. 인간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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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초입에 재미있는 문구가 있어 인용합니다.

'동성애가 지구 온난화를 일으키기만 했더라도...'

인간이 위기감을 느꼈을 때 두뇌의 경보체계가 신속하게 작동하는 경향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는 지구온난화 현상을 두고 하버드 대학교의 심리학자인 대니얼 길버트가 한 말입니다.

인간 두뇌의 경보체계가 이처럼 즉각적으로 작동할 정도의, 지구온난화는 명백한 현상인 것처럼 보이지도 않고, 피부로 느낄만큼 급격한 변화를 주고 있지도 않으며, 윤리의식을 침해할 만큼 수치스럽거나 자극적이지도 않다는 것입니다. 

이런 특성으로 인해 온난화는 여전히 그 진실성과 그에 따른 대응에 대한 양극의 논쟁에 휩싸여 있습니다.

 

양극이라 함은 물론 아래의 두 가지입니다.

 1. 지구온난화는 과장된 허풍이며, 따라서 취해야 할 대응조차 있을 수 없다.

 2. 지구온난화는 커다란 위협이며 심각성을 느끼고 즉각적인 대응을 취해야 한다.

하지만 양극이 위와 같다고 해서 모든 이들의 생각이 위와 같지는 않을 겁니다.

허풍이라고 하더라도, 분명히 온난화가 느껴질 만큼 과거보다 기온이 올라간 것은 맞는 말이기에 만일의 경우를 위해 대비책을 세우는 것에 동의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고, 커다란 위협임을 인정하지만 전세계적인 움직임을 기대하기엔 어려움이 따른다는 것 때문에 가능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이도 있을 것입니다.

 

바로 이런 다양한 논쟁의 중심에서 여러분은 어느쪽에 설 것인지 결정을 해야한다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

하지만, 어느 한쪽에 선다는 것이 어떤 의미를 주는 것이며 간단히 시류에 편승해도 되는 문제일까요?

1에 동의를 했지만 나의 생각이 틀렸다고 판명이 난다면 재앙으로 향하는 것은 아닌지?

2에 동의를 했지만 나의 생각이 틀렸다고 판명이 난다면 쓸대없는 곳에 쏟아부은 그 모든 노력을 경제적 손실로 환산한다면 이 또한 얼마나 마이너스일까요? 그래도 안도의 한숨은 쉴 수가 있겠다는 생각을 하시는 분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에 작가는 논리적인 방안을 제시합니다.

분명 작가가 선호하는 의견이 분명 있지만, 이 책에서는 자신의 의견을 거두고, 독자들로 하여금 논리적인 분석에 따라 자신의 정치적 논쟁의 성향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이 정치적 논쟁의 성향이 중요한 이유는 어떤 선택을 하였는지에 따라 지구 전체를 구할 수도 지구 전체를 날려버릴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그 의사결정의 도구상자의 세로축(온난화는 진실 or 거짓)과 가로축(대응을 하느냐, 마느냐)을 통해 가능성과 그에 따른 결과를 채워넣고나면 어는 사분면이 울고 웃을지를 판단할 수 있게 되고, 선택의 기로에 독자적인 결론을 내릴 수 있는 방향을 찾게 됩니다. 하지만 이렇게 결정을 내리기에는 우리의 뇌는 완전하지가 않다고 합니다. 바로 확증편향이라는 믿고싶은것에 대한 증거만으로 믿음을 주고 그 외는 틀렸다고 보는 모순입니다.

  * 확증편향 : 자신의 믿음을 확증해 주는 증거만 찾고 그와 모순되는 증거는 찾지 않음

 

그만큼 인생에는 훨씬 많은 회색지대가 존재하므로, 작가는 의사결정의 도구상자의 분석의 견고함을 높이기 위해 '신뢰도 스팩트럼'이라는 기법을 제시합니다. 관련 이슈에 대한 정보원에 따라 그 신뢰도는 믿을만한 정보인지 그렇지 않은지를 결정할 수가 있습니다. 수많은 관련된 정보원을 수집하여 '점점믿을만하다'에서 '점점믿을만하지못하다'로 전개되는 스팩트럼에 적당히 배치를 시킴으로 그 결과 드러나는 스팩트럼의 전모로 논리적인 결론에 도달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아래의 이미지는 작가가 채워나간 그의 신뢰도 스팩트럼입니다.

 

 

이 신뢰도 스팩트럼이 완성되고 나면 다시 의사결정의 도구상자로 돌아가서 각 사분면을 채워넣고 당신의 최선의 복권을 선택하면 됩니다. 작가의 이런 접근 방법은 미디어와 논쟁거리에 휘말려서 흔들리는 자신을 논리적인 판단력으로 최선의 정치적 논쟁의 성향을 선택할 수 있게 해 줄 수 있다고 하네요. 

이 방법은 '지구의 온난화'라는 작지않은 이슈를 예시로 전개해 나갔지만, 사실 거의 대부분의 이슈에 적용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나 그것이 '인간 두뇌의 경보 체계'를 신속하게 작동시키기 애매한 이슈에서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겠지요.

 

이글의 말미에 언급한 글에 공감이 갑니다.

'낙관론은 항상 긍정적인 특성으로 간주된다. 하지만 전력을 다하려는 마음이 없기 때문에 아주 해로울 수도 있다. 사람을 무력화시킨다. 무슨 일이든 다 잘 될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무런 동기를 가지지 못한다. 그러나 비관론도 마찬가지이다. 제대로 될 리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동기도 의욕도 없다. 결과가 이미 정해져 있는데 왜 노력을 하겠는가? 낙관론과 비관론 모두 두 손을 들어 운명에 항복하는 것과 같다. 그리고 그것은 분명히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아니다. 우리에게는 지금 당장 우리가 하게 될 노력과 선택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리라는 믿음이 필요하다.'

 

그러면, '지구의 온난화'에 대한 결과를 달라지게 할 여러분의 가장 훌륭한 선택은 무엇인가요? 

 

<MMartini M, 2010. 10. 20>

 

m********3 2010.10.2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지구온난화에 대한 내 생각 정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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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좋은 점은 특정한 결론을 내리는 것을 강요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물론 유도 비슷한 것은 감지할 수 있었지만. 환경에 대한 갑론을박을 듣다보면 멍해지는 때가 있다. 이 말이 맞는 것 같지만, 다른 한편으로 상대편의 의견에서 수긍하게 될 때도 있으니까. 그러니까 그렇게 격렬하게 논쟁을 하는 주체들처럼 강한 신념으로 무언가를 주장할 수 없다는 말이다. 이 말이 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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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의 좋은 점은 특정한 결론을 내리는 것을 강요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물론 유도

비슷한 것은 감지할 수 있었지만. 환경에 대한 갑론을박을 듣다보면 멍해지는 때가 있다.

이 말이 맞는 것 같지만, 다른 한편으로 상대편의 의견에서 수긍하게 될 때도 있으니까.

그러니까 그렇게 격렬하게 논쟁을 하는 주체들처럼 강한 신념으로 무언가를 주장할 수

없다는 말이다. 이 말이 맞는 것 같지만, 한편으로는 저 말에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

하니까.  게다가 정답이 무엇일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무언가 결정짓고 주장하는 건

쉽지 않으니까. 그런 이유로 지구온난화에 대해 미온적인 입장이었다.

물론 지구 온난화를 방지하기 위해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데에는 동의하지만,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서 감행되어야 하는 모든 규제들에 따른 결과물을 담담하게 받아들여

질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들었고, 게다가 과학의 발전으로 지구 온난화 문제가

해결될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라는 철없이 밝은 생각을 했었다.

이런 저런 생각할 거리와 고려해야할 요소들이 너무 많다고 느꼈기 때문에 어느 순간

고민하는 것을 멈추었던 것 같다. 그리고 일상 생활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잠정적인 결론을 내렸던 것 같다.

절전이라던지, 쓸데없는 소비를 줄인다던지, 유통경로가 짧은 물건을 구입하려고

노력한다던지,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가급적 걸어보자 마음 먹는다던지...와 같은

것들을 별 생각없이 수행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걸로 된걸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과연 그걸로 모든 게 내 마음의 의문이

해결된 것인가? 그건 아니었던 것 같다. 단순히 생각하는 게 귀찮아서 도망쳐버린

게 아니었을까. 그냥 등을 돌린채 모른척 한 게 아니었을까.

좀 더 열심히 고민하고 사고했어야 됐다고 ’에코 에고이스트’를 읽으면서 생각했던

것 같다. 이 책은 지구온난화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정하는데에 도움을 준다.

논쟁에서 어느 쪽이 옳다고 손을 들어주고 편을 들어주는 그런 책은 아니었다.

그저 여러 가지 가능성을 늘어놓으며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데 약간의 지원을

해준다. 물론 언뜻 드러나는 개인의 취향이라던지, 그래도 이 방향이 좋지 않을까라는

희미한 자취를 발견하기도 했지만 결코 그게 내 의견을 정리하는데 방해되는 선은

아니었다. 이 책에 제시하는 도구 상자를 이용해서 좀 더 명확하게 논의를 분류하고

검토하면서 나는 과연 어느 방향으로 접어들어야 하는가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던

것 같다. 그리고 그건 꽤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직감적으로 결론을 내리거나,

적당하게 대충 미완의 답안을 내려놓는 것보다 서투르게나마 곰곰이 생각해보고

어설프게나마 나만의 대답을 내놓는 게 훨씬 산뜻한 일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물론 무수한 재검토와 수정을 통한 보완이 필요하겠지만 말이다. 그런 점만으로도

이 책을 읽기를 잘 한 것 같다.

쉽게 술술 읽히는 책이다. 친절하고 재미있는 문장을 읽고있노라면 유튜브에서

브리트니 스피어스 다음으로 인기가 있었다는 말이 진짜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언제 그가 만들었다는 영상자료를 찾아봐야 겠다.

 


 

p****i 2010.10.0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에코 에고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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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와 관련해서 크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 편은 아니라고 말하는 것이 보다 솔직하지 않을까 한다. 이에 대해서 걱정을 하거나 혹은 현재의 상황이 어떤지에 대해서 전혀 무관심한 것은 아니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스스로 어떤 결정을 하거나 또는 이를 실질적인 삶에서 행동으로 옮기는 것에는 주저하고 있었던 부분이 많지 많았던 것 같다. 과학을 전공한 것도,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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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와 관련해서 크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 편은 아니라고 말하는 것이 보다 솔직하지 않을까 한다. 이에 대해서 걱정을 하거나 혹은 현재의 상황이 어떤지에 대해서 전혀 무관심한 것은 아니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스스로 어떤 결정을 하거나 또는 이를 실질적인 삶에서 행동으로 옮기는 것에는 주저하고 있었던 부분이 많지 많았던 것 같다.


과학을 전공한 것도, 그리고 환경적인 문제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편도 아니지만, 그럼에도 지구의 환경이 변하고 있으며, 이것이 모든 생명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는 요즘이 아닐까 한다. 물론, 여러 기사들을 통해 지구 온난화의 위협과 그로인한 파급효과들과 관련된 기사를 읽게 되면, 오늘 당장 무언가를 하지 않는다면 큰일이 날 것 같은 생각에 고민을 하다가도 또 언제 그랬냐는 듯이 예전의 삶과 별반 다를 바 없는 하루를 살아가고 있었던 것 같다.


‘에코 에고이스트’를 읽으면서, 지구 온난화와 관련된 책이나 기사들을 읽을 때에,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서 이성적으로 접근해서 사실유무를 판단하거나 앞으로의 변화들에 대해 고민하기 보다는 순간적인 감정 특히 미래에 대한 불안이나 공포 등으로 인해 차후로 이어지는 생각의 회로들을 차단하면서 순각적인 감정의 대응에만 치우쳐 있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문적인 지식이나 관련된 다양한 상반된 의견들을 정리해서 살펴볼 노력을 하지는 않았으니 당연한 반응일지는 모르겠지만, 조금만 차분하게 그리고 적절한 과정에 따라 생각해보았다면 보다 현실적인 문제들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방안들에 대해서 고민하는 것의 필요성 그리고 이런 과정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고자 하는 생각들의 흐름을 발견하게 되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처음 이 책을 읽기 시작했을 때, 저자가 어떤 결정을 내려놓고 이에 대한 합리적인 사항들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의견들을 과정에 따라 제시하고 스스로 그 과정들을 이해하는 중에 생각들을 정리하고 앞으로의 상황에 대해서 고민할 수 있도록 책을 구성하고 있다는 점이 환경이라는 그리고 온난화라는 부분에 대한 접근의 부담감을 줄여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이런 과정이 지구 온난화뿐 아니라 우리의 현실에서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사실들 앞에서 이를 한번 정리해보고 스스로의 생각과 사고의 틀을 적절하게 만들어나가는 부분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되었다.

솔직히 글을 읽으면서 조금은 산만한 느낌을 받은 부분들도 있어서 집중이 되지 않은 부분들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는 읽는 독자들의 적극적인 사고의 참여를 유발하고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게 느껴졌던 것 같다.


d*******p 2010.10.2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