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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차려진 밥상같이 정말 맛깔나는 책입니다.
"잘 차려진 밥상같이 정말 맛깔나는 책입니다." 내용보기
현대자동차,현대자동차 노동조합,그리고 현대자동차 생산직 노동자가족... 제조업분야에서 세계적인 브랜드로 이름을 떨친 한국의 대표적인 기업 현대자동차,87년 노동자대투쟁 이후 한국노동운동사에 빠질수 없는 현대자동차 노동조합,그리고 2003년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의 임금협상과정에서 고임금 '노동귀족'이라는 지탄(?)을 받았던 현대자동차 노동자들.... 그 이름 모두는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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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현대자동차 노동조합,그리고 현대자동차 생산직 노동자가족... 제조업분야에서 세계적인 브랜드로 이름을 떨친 한국의 대표적인 기업 현대자동차,87년 노동자대투쟁 이후 한국노동운동사에 빠질수 없는 현대자동차 노동조합,그리고 2003년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의 임금협상과정에서 고임금 '노동귀족'이라는 지탄(?)을 받았던 현대자동차 노동자들.... 그 이름 모두는 한국현대사에서 빼놓을수 없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슴을 우리는 알고 있다.나는 이책을 접하면서 '딱딱한 사회과학책이 또 한권 나왔구나'라고 생각하며 책을 들었다.하지만 서문을 읽으면서 나의 선입견은 여지없이 깨져나갔다.저자의 생생한 라이프 스토리로 책은 시작되고 왜 이책을 쓰게 되었는지의 충분한 설명이 라이프 스토리로부터 울려나오고 있었다. 노동자가족 인터뷰를 통해 현대자동차 가족들의 삶이 생생하게 보여지고 있으며 여성학을 공부하는 연구자로서 대기업 노동자들의 현실과 위치,그리고 그들의 경제적토대까지 면밀하게 분석해내는 풍부한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이런 풍부한 내용이야말로 남들이 따라오기 힘든 경험으로 축적되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 아닐까 싶다. 사회과학책인 것 같으면서도,삶의 생생한 다큐멘터리같으면서도,자전적인 에세이같으면서도......마치 잘차려진 밥상과도 같고,퓨전적인 독특한 형식의 책임에 분명하다. 너무나도 재밌고,흥미로운,그리고 현재의 노동자들이 서있는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분석해낸 이 책은 여성주의자들 뿐만 아니라 노동운동가,사회과학을 공부하고 관심있는 모든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j******8 2004.01.15.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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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이런 책을 쓰고 싶다.
"언젠가 이런 책을 쓰고 싶다." 내용보기
내가 나중에 책을 쓴다면 이런 책을 쓰고 싶다. 우리나라 대기업 노동자들의 삶에 대한 실질적 정보를 주면서, 일상에 내재된 가부장제 이데올로기에 대한 깨우침을 주고, 재미도 있어서 쭉쭉 읽어나가게 되는 책. 저자가 실제로 현대자동차 노동자의 부인이라서 노동계급 중에서 고급 노동계급이라고 불리워지는 현대자동차 노동자들의 실생활이 어떤지도 상당히 엿볼수 있다. 한국
"언젠가 이런 책을 쓰고 싶다." 내용보기
내가 나중에 책을 쓴다면 이런 책을 쓰고 싶다. 우리나라 대기업 노동자들의 삶에 대한 실질적 정보를 주면서, 일상에 내재된 가부장제 이데올로기에 대한 깨우침을 주고, 재미도 있어서 쭉쭉 읽어나가게 되는 책. 저자가 실제로 현대자동차 노동자의 부인이라서 노동계급 중에서 고급 노동계급이라고 불리워지는 현대자동차 노동자들의 실생활이 어떤지도 상당히 엿볼수 있다. 한국의 페미니즘도 이 책과 같은 방향으로 흘러가길 바란다. 선택된 지식인 계층만의 페미니즘이 아니라 모든 계층의 여성과 남성의 삶의 조건, 그 조건에 도사리고 있는 거대 이데올로기들을 꼼꼼이 잡아내는 좀더 실질적인 페미니즘. 서구의 페미니즘이 백인 중산층 중심에서 확장을 거듭하고 있는 것처럼. 하지만 이책은 페미니즘만을 말하고 있는 책은 아니다. 노동자, 국가, 가족에 관한 많은 것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해서 큰 울림을 던져주고 있다. 이런 글을 쓸 수 있는 저자가, 이 사회에 만연한 많은 사회문제들에게도 시선을 던져 좋은 작품들을 많이 써주길 바란다. 저자의 다음 작품이 기다려진다.
e****5 2004.06.15.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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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의 가족 이야기
"우리 시대의 가족 이야기" 내용보기
언젠가 여성의 계급적 지위를 논했던 적이 있었다. 결혼과 함께 여성은 남성의 계급적 지위를 공유한다는 것이 기존의 이론들에서 이야기되어지던 방식이었다. 하지만 현 사회를 구성하는 또 하나의 질서인 가부장제에 의한다면 가정 안에서의 여성의 지위가 남성의 그것과 같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쉽지만은 않은 일인 듯 하다. 여성이 직업 전선에 뛰어들지 않아도 된다는 것은 남성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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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여성의 계급적 지위를 논했던 적이 있었다. 결혼과 함께 여성은 남성의 계급적 지위를 공유한다는 것이 기존의 이론들에서 이야기되어지던 방식이었다. 하지만 현 사회를 구성하는 또 하나의 질서인 가부장제에 의한다면 가정 안에서의 여성의 지위가 남성의 그것과 같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쉽지만은 않은 일인 듯 하다. 여성이 직업 전선에 뛰어들지 않아도 된다는 것은 남성들에게 자신의 경제적 능력을 과시할 수 있는 하나의 지표로 작용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중산층인 경우 여성들은 가정에 머무르면서 남편을 내조하고 가사에 충실한, 소위 현모양처로서의 역할을 요구받아 왔다. 노동자 계급의 경우에는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하여 여성 역시 직업전선에 뛰어들어야만 한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여성은 가사 노동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오히려 여성은 두 영역 모두에서 완벽해야만 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릴 수 밖에 없다. 더 이상 과거와 같이 계급 양분화를 이야기하기 힘든 시점에서 현대자동차 노동자 가족을 이야기하는 것은 오히려 더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다른 노동자들에 비해 높은 임금을 받는 그들은 다른 노동자들과 자신을 동일시하기 보단 대기업 소속이라는 프라이드를 소유하고 있다. 하지만 그들이 단순 작업을 반복하며 높은 노동강도에 시달리는 노동자라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을 듯 하다. 터무니없이 낮은 기본급 때문에 그들은 끊임없이 야근과 잔업에 시달린다. 1주일마다 근무시간에 주야로 바뀌고, 일하는 그 순간에는 컨베이어 벨트의 속도에 의한 구속감을 느낀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들의 가정 생활은 지독히도 남성중심적이다. 하지만 이는 특별하다기 보다는 보편적이다. 우리에겐 너무도 낯익은 풍경인 것이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가족을 하나의 단위로 생각한다. 남성들의 강도높은 노동은 가사를 전담하는 여성의 존재가 전제되었을 때 가능하다. 물론 노동 앞에서 지쳐가는 우리들의 가장들의 모습이 불쌍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남성들이 강한 노동에 시달리는 것만큼 혹은 그 이상 가정을 지키는 여성들 역시도 고통스러운 삶을 살고 있다는 사실은 그다지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는 듯 하다. IMF 시절 우리는 아버지의 추락하는 권위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하지만 여성의 실업률이 더욱 크게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해 언급하는 기사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저자는 남편의 숙면을 위해 아이들을 데리고 정처 없이 방황해야만 했던 지난 날의 자기 모습을 고백하고 있다. 그것은 우리가 꿈꾸는 달콤한 가정이라고 볼 수 없었다. 하지만 사회는 그녀들을 가정에만 머무르게 하는 수많은 기제를 가지고 있었다. 사측에서는 아내들을 위한 많은 강연을 마련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많은 강연들은 결국 열심히 일하는 남편을 정성껏 내조해야만 한다는 식의 결론을 맺을 뿐이었다. 회사 견학 역시도 마찬가지였다. 몇 시간씩 앉지도 못한 체 일하는 남편의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그녀들에게 자신들의 가정에서의 괴로움을 지독히도 사적인 것으로 만들어버렸다. 그들이 살아가고 있는 곳에서 형성된 문화 역시도 마찬가지였다. 평등하게 남녀가 가사를 분담하는 것은 여성에게는 남편에게 한없이 감사해야만 하는 것으로 여겨졌으며 동시에 남성에게는 여자 하나 제대로 다스리지 못한다는 무능력을 상징했다. 결혼 후 바로 임신을 해야만 했고 아이는 꼭 둘을 낳아야만 하는 것은 그들에게 그들이 살고 있는 지역의 문화에 속할 수 있는 하나의 자격과도 같은 것이었다. 그렇게 그들은 남성중심적인 문화를 너무도 쉽게 자신들의 것으로 내면화다. 이는 자녀에 대한 집착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자신의 혈통을 잇는 자녀를 중시하는 남성들의 태도는 여성들에게도 그대로 전이된다. 그녀들은 자녀를 위해서는 무엇이라도 하겠노라는 말을 하며, 자신들의 학문적 욕구 때문이 아닌 아이들에게 멋진 엄마로 보이기 위해 공부해야겠다고 다짐한다. 그리고 그들에게는 그런 생활을 가능케 하는, 남성의 고강도 노동에 의해 양산된 자본이 존재한다. 현대자동차 노조의 파업을 이야기하면서 많은 이들은 집단 이기주의에 불과하다는 이야기를 하곤 했었다. 하지만 그들은 높은 노동강도에 시달리고 대화는 단절되어 있는 노조 가족들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는다. 가정이라는 영역 안에 존재하는 불평등의 문제는 비교적 최근까지도 사적인 것으로 치부되어 왔다. 여성들은 많은 부분 변화했고 평등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하지만 남성들은 변화하지 못했다고 사회는 평한다. 하지만 그러한 현실을 양산한 것은 다름 아닌 사회이다. 사회는 남성들의 어깨에 고된 노동을 쥐어주며 가정을 먹여 살려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오늘도 그 이야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쉬지 못하고 이는 가정 내에서의 여성의 소외로 이어진다. 변혁은 고민하는 것으로부터 비롯된다. 가사는 당연히 여성들의 몫이라는 사고방식을 부정하는 그 과정에는 남성들의 노동에 대한 고민도 존재한다. 그리고 그 고민은 노동으로부터의 해방과 동시에 성차별로부터의 탈피를 가능케 할 것이다.
q*****2 2004.02.2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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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가족은 행복하십니까? 그럼 당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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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동안 접한 현대자동차 노조는 항상 임금투쟁 시기마다 가장 선봉에서 투쟁을 선도했던 혁명적인 모습이었다. 한번도 그들의 일상적인 삶을 들여다볼 기회는 없었다. 이 책은 현대자동차 노조의 아내로서 살았던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여성학적 시각에서 그들의 삶을 분석해낸 책이다. 개인적으로는 석사논문을 이렇게 책으로 낼 수 있다는 부러움이 먼저 들었다. 개인의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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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동안 접한 현대자동차 노조는 항상 임금투쟁 시기마다 가장 선봉에서 투쟁을 선도했던 혁명적인 모습이었다. 한번도 그들의 일상적인 삶을 들여다볼 기회는 없었다. 이 책은 현대자동차 노조의 아내로서 살았던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여성학적 시각에서 그들의 삶을 분석해낸 책이다. 개인적으로는 석사논문을 이렇게 책으로 낼 수 있다는 부러움이 먼저 들었다. 개인의 경험을 객관적인 시각으로 분석해내고 난도질을 한다는 것은 그 개인에게나 그 가족에게나 그리 쉬운 일은 아닐진데 그 노고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안락한 가정을 강조하면 할수록 우리의 노동조건은 열악해지고 기업은 피폐해진 노동자들을 가정에 보내서 다시 원기충전하여 돌아오기를 바란다. 남편이 다음날 거뜬하게 일어나 일터로 가서 열심히 일하게 하기 위해 아내는 숨죽이며 자신을 죽이며 가정을 안락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가정을 위해 특근과 야근을 밥먹듯하는 남편도, 그런 남편을 위해 아끼고 아끼며 가정을 건사하는 아내도 그 둘 모두 행복해 보이지 않는다. 이 책을 읽고 나면 현대가족에는 정말 희망이 없어 보이지만, 책을 덮고 나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 남편에게 지어진 생계부양자로서의 무게를, 아내에게 지어진 가정영역에서의 과중한 책임을 조금씩만 공유하고 나면 새로운 빛이 보이지 않을까 싶다. 사회운동을 열심히 하는 남자활동가들에게, 그리고 남녀평등은 자신의 책임은 회피한 채 여성들이 불리할 때만 외치는 알량한 주장이라고 여기는 분들께 권하고 싶다.
a*****9 2004.01.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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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옆의 인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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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학이 꼭 미개부족을 찾아가서 원형적인 무언가를 탐구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우리 주위의 모든 것은 인류학적 탐구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책은 강성 노조, 현대자동차 노조의 노조원들의 아내들의 이야기를 다양하고 성실한 사례연구와 자료수합을 통해 들려준다. 그 속에서 회사와 맞서는 노동자 가족의 일부로서의 아내들의 모습과 남편과 회사 모두에 의해 가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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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학이 꼭 미개부족을 찾아가서 원형적인 무언가를 탐구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우리 주위의 모든 것은 인류학적 탐구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책은 강성 노조, 현대자동차 노조의 노조원들의 아내들의 이야기를 다양하고 성실한 사례연구와 자료수합을 통해 들려준다. 그 속에서 회사와 맞서는 노동자 가족의 일부로서의 아내들의 모습과 남편과 회사 모두에 의해 가정에 예속되도록 종용되는 아내의 모습 두 가지 모두를 놓치지 않고 서술한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m*****s 2008.11.1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