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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이고 있는 짐을 저울질할 수는 없다. 나의 짐만큼이나 당신의 짐도 무거울 게 분명하니까.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다른 아픔을 가볍게 여기고 싶지는 않다. 다만 혼자 세상의 모든 아픔을 앓고 있노라 생각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비는 나에게도 당신에게도 오는 것이니까. (45페이지, 세상의 모든 아픔, 전문)
시집처럼 작은 사이즈의 책을 딸 때문에 샀던 것 같다. 책 사달라고 했던 것 중에서 이 책이 끼어있었던 것. 나는 김준이라는 작가를 이번에 처음 알았다. 물론 어디선가 스치듯 들었을수도 있지만 그의 책을 읽어보지 않았기에 처음이라고 할 수 있다.
여행이란 우리가 사는 장소를 바꾸어 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생각과 편견을 바꾸어 주는 것이다. (79페이지, 여행, 중에서)
여행중 차안에서 본 책인데, 시집인줄 알았던 책은 짧은 글을 모아놓은 것이었다. 시처럼 다가온 짧은 문장들 속에서 작가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전혀 몰랐던 작가의 내밀함을 엿보았다고 해야겠다. 갑자기 작가가 가까운 사람처럼 여겨진 건 당연한 건지도 몰랐다.
지금은 화해가 있을 수 없는 계절입니다. 열대성 풍토병이 눈보라와 함께 찾아온다는 13월. 조난당한 심장이 떠내려갑니다. 그 순간 저는 겁먹은 소년처럼 아무 인연도 약속도 상상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159페이지, 13월의 고백, 중에서)
언젠가 읽었던 소설 중에서 <13월의 연인들>이라는 책이 있었는데, 우리에게 익숙한 게 아닌 생소한 말 때문에 위의 문장이 더 다가왔다. 조난당한 심장이 떠내려가고, 화해가 있을 수 없는 계절, 13월의 고백이라는 표현이 정말 좋다. 작가의 책이 더 있는지 알아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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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서 주위에 나눠주려 추가 구매합니다 :) 뜻깊은 선물이 될것같아서 마음이 무지 설레네요 ㅎㅎㅎㅎ 우연히 추천 받아서 산책이었는데 최근 구매한 책들 ㅎㅎㅎ 중에서 제일 마음에 듭니다 ㅎㅎㅎㅎ 간만에 마음이 따뜻해 지는 책이였어요ㅎㅎㅎㅎ 쉬지도 않고 읽었네요! ㅎㅎㅎㅎ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글들입니다ㅎㅎㅎ 망설이시는분들, 구매하세요ㄹㅎㅎㄹ 배송도 빨리오고 좋네요 ㅎㅎㅎㄹㄹㄹ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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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이 책의 한 구절을 보고 제목을 찾다가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견뎌야 하는 단어들에 대하여. 너무나 공감이 가는 구절이 많았고 위로를 받기도 했습니다. 생각날 때마다 펼쳐서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책 크기도 크지 않고 바로바로 보기 편했던 것 같아요. 많은 생각을 들게 하는 부분도 있어서 자주는 읽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좋은 책인 것 같아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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