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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내가 보내고 있는 매 순간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아주 명확한 답을 준다. 내 삶이 매우 소중하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 그런데 정말 각 순간은 당신에게 아름다운가? 내 능력에 맞지 않는 욕심을 부리면서, 남에게 잘 보이려고 했던적은 없었는가? 남들 앞에서는 근사한 척하면서, 뒤에서는 호박씨까는 말과 행동을 한 적은 없었던가? 위의 2가지 질문에 나는 '아니다'라고 답한다. 내가 뭐 엄청나게 나쁜 사람은 아니어도, 남들에게 좀 잘 보이고 싶었다. 또, 남들이 안 보면 나쁘다는 것을 알면서 행한일이 있다. 하지만, 그냥 내 삶은 내 삶이다. 누가 인정을 해 주지 않는 다고, 나빠지는 삶이 아니라는 것이다. 몰래 나쁜 짓을 하고서도 아름답다고 속일 수 있는 삶이 아니라는 것이다. 즉, 누군가에게 인정받기 위한 삶도 아니고, 누군가에게 이해 받아야 하는 삶도 아니다. 저자인 송봉모 신부님은 주말에 미사를 드리면서 주님앞에 용서를 빌고, 뒤로 돌아나가 하느님의 현존을 망각하는 행동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우리 삶이 있는 모든 곳에서는 늘 하느님이 현존하는 것이고, 그 분 앞에서 부끄러운 생각이 드는 행동은 시도하지 않도록 스스로를 담금질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매 순간 욕심이 생기고, 무엇인가 채움으로서 얻을 수 있는 행복을 놓치고 싶어하지 않는다. 하지만, 꼭 그런 방식이 아니어도 즐거움을 인식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게된 것이 큰 소득이다. 이 책을 읽고 몇 가지 습관을 고쳐가고 있다. 어짜피 내 인생에 영향을 주지도 않을 오만가지 고민은 그냥 흘러가도록 내버려 두면서 내가 해결할 수 있는 일에 좀더 신경을 쓰고 그 활동을 더 사랑하려고 하고 있다. 수 백년전의 수도사들은 현대인보다 정보의 접근성도 떨어지고, 기계의 도움을 받지 못했던 환경에서도 중요한 업적을 만들어 내었다. 부족해서 무엇인가를 못했다기 보다는 마음을 한 곳으로 모으지 못해서 못하는 일이 더 많은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