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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별로 인간의 운명을 그리는 공부가 있다. 자미두수! 이름도 낯선 그 공부를 한번 해보겠다고 생각한 때는 삼복더위 맹렬했던 올 여름이었다. ''왕초보 자미두수''로 시작한 나의 자미두수 여행은 ''자미두수 전서''에 와서는 망망대해를 만나 아득하면서도 이 길을 가야지, 큰 뜻 품어지게 하더니, 이제 ''실전 자미두수''을 펼치고 보니 문득 두렵다. 깨칠 수 없을 줄 알았는데, 너무 깊고 아득해 그 깊이를 잴 수 없을 줄 알았는데, 그 웅대한 하늘의 별들의 조화를 감히 품어볼 수도 있겠구나, 그런 생각을 하니 두려워 몸에 소슬이 돋았다. 이젠 알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지금 내 앞에 놓인 수십장의 명반, 이혼을 하기도 하고, 파재를 하기도 하고, 실패를 하기도 하고, 합격을 하기도 하고, 수술을 하기도 하고, 큰 돈을 벌기도 하고 모두 가까운 그들의 명반을 매일 들여다보면서 이 일이 왜 이때 일어났을까? 짐작이 안될 때가 더 많아 괴로웠는데 이제 감히 풀어볼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드니 이 책을 펼치는 손이 떨려 심호흡을 해야만 했다. [인상깊은구절] 이두식 추론법으로 풀어보자! 우선 발생과 결과가 서로 연결된 것으로 보고 화록을 볼때는 반드시 화기가 어디에 있나를 살핀다는 원칙에 충실하게 해석을 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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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 김선호는 책 서문에 이 책을 쓰게된 동기를 밝힌다.
"현공풍수학의 대가 심소훈 선생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서양사람들은 비밀스런 과학의 이치를 하나도 숨김없고 아낌없이 세상에 책으로 밝혀 천기를 밝혀 폭로해도 그들 누구하나 하늘의 벌을 받았다는 소리를 들었는가? 그러니 비밀이라고 감추는 어리석은 짓을 할 필요 없다' 이 얼마나 대인다운 말씀인가!"
이두 김선호는 세상을 치열하게 산 흔적을 충분히 남겼다. 그가 번역해낸 '자미두수전서'와 '심곡비결'을 보면 알수 있다. 한문 한자한자를 질근질근 씹어먹으면서 그간의 시간을 견뎌냈을 것이다. 그리고 실전 서문에도 밝혔지만 초기에 자미두수 책값은 어마어마한 액수였다고 한다. 그가 자미두수에 바친건 시간과 돈이 아니라 어쩌면 그의 삶을 바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가지를 오래하다보면 스스로 이치가 생긴다'는 말처럼 그에게 비법이 생기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 생각한다.
유명식당 주인 할머니는 비법을 죽기 전까지 며느리에게 전수시켜주지 않았으며, 죽을때까지 아들에게 송이버섯 나무가 있는 장소를 비밀로 한다든지, 대인들은 자신의 자생적인 이치를 발설하지 않고 가지고 있다가 사장되기도 한다. 이두 김선호도 또한 그러한 욕심이 있었으리라. 그리고 고민했을 것이다. 어지할지. 그는 심소훈의 글에 감명받아 '남김없이 쏫으리라'라는 결심으로 쓴 책이 실전 자미두수이다.
비싼책들을 사모으기를 몇년. 혼자서 한문을 바위에 새기듯 대결하기를 몇년, 1만명 이상의 명반을 추론하다가 틀리면 다시 분석하고, 틀리면 그럴 수 없다고 자신을 채근해가며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연구 몇년. 이러한 체득을 풀어 내 놓은 것이 실전 자미두수이다. 그러기에 그의 욕심이 너무 과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왕 쏫기로 작심하것 많은 것을 말해주고 싶었으리라 생각한다.
난 이 책에서 그의 땀을 본다. 그리고 진정 그가 자미두수계의 최고임을 인정한다. 황무지에 꽃을 피워냈으니, 향기만 맞지 말고, 나도 거기에 꽃한송이 기르기 위해 그의 흔적을 밟아 나아가야 할 것이다. |
| 정말 탁월한 저작입니다!! 이전 저작 "왕초보 자미두수"를 통해 자미두수라는 운명학 추론의 독보적인 영역을 맛나게 보여주시더니 이제 마침내 그 추론의 진정한 실체를 보게 해주셨군요! 그 이전 자미두수라는 학문에 도전하여 엄청난 세월의 노력을 쏟아 부었으나 끝내 그 요체를 찾지 못하셨을 선현들에게 이 책을 바친다면 아마 한편 회한과 아울러 환희의 눈물을 흘리실 거라 확신합니다. 그 놀라운 적중률 때문에 오히려 사장되어야 했고 진칠가삼으로 접근하는 이를 오리무중으로 빠뜨렸던 그 학문이 이제 김선호라는 당대에 이름이 새겨질 학인으로 인해 철저히 공개가 되는군요. 이 책에는 고전뿐만 아니라 현 대만의 거장들의 저서까지 독파하고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여 마침내 독자적으로 터득한 추론의 비급이 논리 정연하고 면밀하게 드러나 있슴을 알게 될 것입니다. 설 전날 이 책을 구입하면서 얼마나 설레고 가슴 뿌듯했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