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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경의 그림은 길쭉하고 도시적이고 세련되고 아름답다. 등장인물들이 하나같이 매력적이고 멋진데 유독 뚱뚱하고 못생긴 사람을 그릴때는 좀 어색하다 할까.
씨타운은 캘리포니아에 있는 가상의 도시이다. 나름대로의 역사와 전통이 있으며 이 도시에 사는 여자들은 자립심이 강하고 능력이 있으며 예쁘기까지 하다. 주인공은 아마도 조각가인 애니가 아닐까 하는데 안경쓴 그녀의 모습이 참 매력적이다.
스토리를 구구절절 늘어놓는 그런 이야기라기 보다는 단편 단편에 적절한 대사가 붙은 쉬크한 만화라고 해야할 것이다. 굳이 큰 의미를 두고 읽을 책이라기 보다는 그냥 아름다운 그림을 감상하면서 머리를 쉬게 할때 좋을 책.
이진경의 이후 작품도 한번 검색해 봐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