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날 필요한 물건이 있어, 검색했다가 인터넷 브라우저에 종일 그 제품이 떠 있던 경험이 있는가? 매번 같은 포털 사이트를 이용하고, 페이스북 계정으로 앱을 로그인하고, 기록을 동기화하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 개인 정보가 끊임없이 수집되고 있다. 은행 밖 ATM을 사용할 때, 가게를 지나 횡단보도 앞에서 기다릴 때, 지하철역에서, 지하철 안에서, 로비에서, 엘리베이터에서, 사무실 자리에서 모든 순간이 촬영된다. 정부에게는 범죄나 테러를 방지해 시민의 안전을 보호한다는 목적이 있으며,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는 사용자에게 더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명목으로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저장하고 활용한다. 개인 정보가 무한 공유되고 있다는 것에 지친다면 수집 프로젝트를 방해하는 난독화(obfuscation)를 제안한다. 이 책의 저자들은 디지털 정보 시대를 살아가는 소시민이 때로는 불합리한 프라이버시 침해에 대한 저항을 표출하는 수단으로, 때로는 최소한의 ‘디지털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시도해볼 수 있을 법한 여러 가지 흥미로운 대안들을 보여준다. 또한 난독화가 어떤 프라이버시 문제들에 대해서는 실행 가능성 있는 해결책임을, 어떤 문제들의 경우에는 최선의 해결책임을 볼 수 있다. 스스로 나 자신을 지켜야하는 시대다. 이 책을 들고 바로 실천해 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