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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 요즘 떠오르고 있어서 뭔가 배우고 싶은 마음에 읽게 된 책이다. 철학에 일상을 덧붙여 무지한 나 같은 사람도 쉽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가볍게 책을 읽어나가던 마음이 너무나 불편해졌다. 내가 살면서 알아야 하지만 불편한 진실들에 대해 얘기하며 저자처럼 행동하지 않는 사람들을 훈계하는 기분이었다.
그리고 납득은 되지만 저자에 대한 공감이 잘 가지 않았다. 구구절절 맞는 말들이지만, 우리가 살면서 지키기 어려운 것들로 가득 차있었다. 특히나 저자에 대해 알고 있는 것들이 하나도 없어서 더 공감이 안 되었다. 그래도 책을 끝까지 읽어 내려가니 끝부분에 다다라서 작가의 환경이나 어렸을 적 추억과 평소 생각하는 가치관들을 알아가면서는 점점 공감이 되었다.
마치 일기를 읽어 내려가듯 짧은 주제를 다루고 마지막에 그와 관련해 함께 읽으면 좋을 책들이 나와 있어서 그 부분은 참 좋았다. 하지만 굳이 내용을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나눌 필요는 없었을 것 같다. 앞에서 다룬 비슷한 내용이 뒷부분에도 몇 번 반복이 되어 똑같은 잔소리를 두 번 듣는 기분이 들어 좀 불편하기도 했다. 오히려 그 주제들을 붙여놓으면 흐름도 이어지고 더 깊이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도시에 생활하면서 실천하기 어려운 문제들을 신념을 가지고 지구와 환경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본 받을만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왠지 책을 읽는 내내 누군가에게 계속 잔소리를 듣는 기분이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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