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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 랑케는 “있는 그대로의 역사”를 보여주는 것이 역사학자의 역할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모든 역사에는 그것을 보는 학자의 해석과 관점이 들어간다. 그리고 그 결과는 또 다른 역사를 만들어 낸다. 콘스탄티누스 황제에 대한 기독교의 일반적인 평가는 매우 긍정적일 뿐 아니라 영웅화되고 있는 측면이 있다. 왜냐하면, 그가 초기 기독교 교회에 행한 일들이 지대하기 때문이다. 그는 313년에 ‘밀라노 칙령‘을 통해 기독교를 공인한 황제로 유명하다. 그뿐만 아니라, 325년 첫 세계 주교들이 모여 교리를 제정한 니케아 공희회를 주최한 황제이다. 주일(태양일)의 휴식 제정, 성탄절, 부활절 모두 황제를 통해 초기 기독교 교회에 정착하게 된다. 이런 콘스탄티누스 황제를 교회가 칭송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의 콘스탄티누스 황제에 대한 평가는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다.
그러나 [콘스탄티누스 황제와 기독교]에서는 완전 다른 관점을 우리에게 제시한다.
저자의 이런 관점은 기독교와 정치를 생각함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왜냐하면 저자의 관점에 따르면, 교회와 황제는 서로 필요한 것을 얻기 위한 동반자 관계가 우선이었기 때문이다. 로마 사회에서 소수 종교로서 박해받던 기독교는 개종한 그리스도인 황제의 비호가 절실했다. 그리고 황제는 분열된 왕국을 통일하기 위해 자신을 지지해 줄 헌신되고 조직된 단체가 필요했다. 그 대표적인 사건이 312년 밀비우스 전투 전에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꿈(그리스도의 계시,라바룸 표시)과 313년 밀라노 칙령(기독교 공인)에 대한 해석이다. 저자는 이 둘 모두를 부정한다. 특히, 기독교 공인의 시작으로 생각하는 밀라노 칙령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심지어 16-17세기에 만들어졌다고 말한다.
기독교인들이 상식으로 알고 있는 황제의 꿈 이야기와 밀라노 칙령 모두 허구에 가깝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저자는 유세비우스와 락탄티우스의 정치신학에 의한 역사 기술이 허구에 가까운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냈다고 설명한다. 책을 정리하면, 1. 황제는 분열 왕국을 통일하려는 야망에 지배받는 사람이었다.
2. 유세비우스와 락탄티우스의 저술은 역사서라기 보다 신학 저술에 가깝다.
유세비우스는 황제가 예수님, 모세와 비슷한 하나님의 대리자로 표현하고 있다. 황제는 자신의 야먕을 이루기 위해, 기독교인들을 이용했는데, 교회가 그를 기독교 영웅으로 만들어 주었다. 역사 속 콘스탄티누스는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아니었다. 교회가 필요에 의해 그를 기독교 영웅화했다. 정치가는 정치가다. 그들을 움직이는 것은 권력에의 의지다. 지금도 비슷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오늘날에도 교회가 정치 세력화되거나 기득권을 수호하기 위해 권력과 밀착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들에게 속지 말고, 자신을 속이지 마라. https://m.blog.naver.com/coramdeo0717/2243181060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