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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보다 사람과 사랑, 군주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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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뜨거운 볕에도 세자는 나비 문양이 새겨진 청동 가면을 벗을 수가 없다. 항상 가면을 쓰고 있는 세자의 모습 때문에 소문은 무성하다. 문둥병에 걸려 썩어 문드러진 얼굴이다, 가면 속 세자의 얼굴을 본 사람은 그 자리에서 피를 토하고 죽는다, 세자는 천벌을 받았다.. 이런 말은 고스란히 칼이 되어 세자의 심장을 찌르는 듯하다. 17년째 가면을 쓰고 있는 세자는 도대체 왜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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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뜨거운 볕에도 세자는 나비 문양이 새겨진 청동 가면을 벗을 수가 없다. 항상 가면을 쓰고 있는 세자의 모습 때문에 소문은 무성하다. 문둥병에 걸려 썩어 문드러진 얼굴이다, 가면 속 세자의 얼굴을 본 사람은 그 자리에서 피를 토하고 죽는다, 세자는 천벌을 받았다.. 이런 말은 고스란히 칼이 되어 세자의 심장을 찌르는 듯하다. 17년째 가면을 쓰고 있는 세자는 도대체 왜 자신이 이것을 쓰고 살아야 하는지 알 수 없다. 어머니인 영빈은 그저 눈물만 흘릴 뿐이고, 아버지인 임금은 병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나 세자는 믿지 않는다. 그는 아프지 않고, 가면으로 가려야 할 만큼 얼굴에 흉측한 상처가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세자는 자신을 보필하는 천수의 옷으로 갈아입고는 서소문 밖으로 나간다. 우보는 알고 있을 것 같다. 자신이 왜 가면을 쓰고 살아야 하는지.. 세자는 우보를 만나기 위해 서소문 밖으로 나간 건데, 먼저 빈민가의 풍경과 마주한다. 처참하기 그지없는 빈민가 풍경이다.

 

세자의 머릿속은 복잡했다. 왜 조선의 백성은 굶주리는가. 밤새 잠 한숨 못 자고 밥 한술 뜨지 못했지만, 피곤도 허기도 느끼지 못했다. 가면을 쓰고 살면서 볼 수 없었던 진실이 확연하게 보였다. 이것이 조선의 맨얼굴인가. 무복 차림에 가면을 벗은 그를 왕세자로 보는 사람은 없었다. 그러나 그는 왕세자였다. 조선의 미래를 짊어질 사람이었다.

이선(李愃). 아바마마가 직접 지어 준 그의 이름에는 백성을 위로하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고 했다. 어두운 조선을 밝게 비추라는 희망이 담겨 있다고도 했다. 언젠가 때가 되어 가면을 벗고 왕자에 오르면, 조선을 밝게 비출 성군이 되라는 말을 귀에 못이 박이도록 들어왔다. 그냥 흘려들었던 말들이 새삼스럽게 그의 심장을 울려왔다.   (p. 17~ 18)

 

세자는 지나가는 여자아이에게 제일 필요한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다. 입술이 트고 갈라진 깡마른 여자아이는 목이 마르다고 답한다. 세자는 양수청(揚水廳) 우물가에서 두레박을 받아 아이에게 건넨다. 아이는 갈증이 심했는지 벌컥벌컥 물을 달게 마신다. 세자에게 두레박을 건넸던 사내는 이번에는 손바닥을 내민다. 한 푼을 내라는 것이다. 물 한 동이가 세 푼이니, 한 두레박은 한 푼만 받는다면서 말이다. 세자가 옆에 있는 빈민에게 하루 품삯이 얼마냐고 묻자, 열 푼이라고 답한다. 세자는 사내에게 하루 종일 일하고 받는 품삯이 열 푼인데, 물 한 동이가 세 푼이 말이 되냐며 따진다. 빈민들 중 이마에 커다란 점이 있는 남자도 삿대질을 하며 따진다. 그래도 사내는 어쩐지 당당해 보인다. 일이 커져 두레박이 깨지고 싸움 구경을 하던 빈민들이 일제히 우물로 달려든다. 그 순간 어디선가 말발굽 소리가 들려온다. 양수청을 지키던 기찰단들이다. 그들은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물도둑을 향해 화살을 날리기 시작한다. 물보다 피가 진하다 했거늘, 고작 물을 훔쳤다는 이유로 사람들을 죽인단 말인가.(p. 21) 세자가 탄식하는데, 기찰단의 화살 하나가 그를 향한다. 세자는 정신없이 도망친다. 그러다가 쓰개치마를 쓰고 있는 한 여인을 만나게 된다. 바로 어여쁜 가인이다.

 

MBC 수목드라마 <군주 - 가면의 주인>가 오늘로써 막을 내린다. 40부작이라는 긴 여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쉬워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그 아쉬움을 소설로 달래는 건 어떨까. 소설은 드라마의 내용과 비슷하면서도 상세하다. 왜 하필 ‘물’을 소재로 다뤘을까, 하는 의문도 풀린다.

 

이 작품에 대한 구상을 내놓았을 때, 왜 하필 ‘물’을 소재로 다뤘느냐는 질문이 참 많았다. 드라마와 소설《군주》에서 ‘물’은 ‘돈’을 상징하고, ‘짐꽃환’은 ‘권력’을 상징하는 매개이다. 단순한 ‘물’ 이야기가 아닌, 뒤틀린 욕망이 담긴 ‘돈과 권력’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검은 돈’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를, ‘물’을 다스리는 것이 곧 권력이었던 조선에서 권력을 탐하는 자들의 검고 뻔뻔한 속내를 ― ‘픽션’이라는 가면을 빌려 ― 이야기하게 되었다. 또한 ‘물’을 두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가는 세자와 대목의 싸움을 통해 “세상에는 결코 돈으로 계산할 수 없는 것들이, 돈으로 계산해서는 안 되는 것들이 있음을” 전하고 싶었다.     (p. 358 작가의 말) 

 

이야기의 실마리가 2014년 여름, 노란 리본 앞에서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세상’을 물려주고 싶다”라고 인터뷰하던 어느 어머니의 물기 어린 목소리와 미세한 떨림으로 풀렸다고 한다.(p. 357) 왜 박혜진 작가가 그토록 돈으로 계산해서는 안 되는 것들이 있음을 전하고 싶었는지 이해가 가는 대목이다. 우여곡절이 있지만, 세자는 진정한 군주로 성장해 간다. 사실 세자는 처음부터 좋은 군주의 자질을 보인다. 지나가는 여자아이에 제일 필요한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 것만 봐도 그렇다. ‘헬조선’이라 불리는 대한민국에는 군주 대신 대통령이 있다. 국민에게 제일 필요한 것을 묻고 건네는 것이 좋은 대통령의 자질이 아닐까 싶다. 또한 왜 국민 스스로 제일 필요한 것을 갖지 못하고 있는지 원인을 규명하고 제도를 바로잡는 것도 필요하다. 우보는 왜 가면을 써야 하느냐는 세자의 물음에 대답 대신 물음으로 응수한다.

 

“세자가 가면을 써야 하는 이유라······ 내 문제를 하나 내마. 올해 강수일이 작년 강수일의 두 배가 되는데, 올해 우물이 더 마른 이유가 무엇이냐?”     (p. 35)

 

우보는 해답을 찾아오면 이유를 알려 주겠다고 말한다. 하지만 세자가 해답을 찾게 되는 순간 이유도 절로 알게 될 것이다. 그런데 우보의 물음이 어디서 많이 본 상황 아닌가. 생닭 값이 내려도, 치킨 값은 오르고, 밀가루 가격이 떨어져도 과자 값은 오른다. 박혜진 작가는〈군주〉의 씨앗이 ‘돈보다 사람, 그리고 사랑’이었다고 말한다.(p. 358) 그러기 위해서는 여전히 갈 길이 멀어 보인다. 그럼에도 이 메시지가 그 길을 밝게 비추고 있는 것 같아 희망적이다.

e******i 2017.07.13. 신고 공감 3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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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상)-가면의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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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상)-가면의 주인       부와 권력에 눈먼 이들을 처단하기 위한 세자 이선의 외로운 사투!조선 팔도의 물을 사유화해 부와 재물을 거머쥔 편수회, 이에 맞서 조선을 구하고자 백척간두에 홀로 선 왕세자 이선.영문도 모른 채 가면을 쓰고 살아야 했던 비운의 왕세자 이선과정권을 틀어쥐고자 편수회가 왕으로 세운 천민 이선,아버지를 죽인 세자를 시해하려고 궁녀의 삶을 택한 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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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상)-가면의 주인

 

 

 

 

 

 


부와 권력에 눈먼 이들을 처단하기 위한 세자 이선의 외로운 사투!
조선 팔도의 물을 사유화해 부와 재물을 거머쥔 편수회,
이에 맞서 조선을 구하고자 백척간두에 홀로 선 왕세자 이선.
영문도 모른 채 가면을 쓰고 살아야 했던 비운의 왕세자 이선과
정권을 틀어쥐고자 편수회가 왕으로 세운 천민 이선,
아버지를 죽인 세자를 시해하려고 궁녀의 삶을 택한 가은.
세 사람의 엇갈린 운명과 사랑이 매력적인 서사로 펼쳐진다.

 

 

 

 

 

 

 

 

 

 

박혜진(극본)
대학에서 정치학을 공부했으며 방송작가교육원 드라마 전문 과정을 이수했다.
<범죄와의 전쟁>, <황해>, <신세계>, <군도> 등을 각색했다.


손현경(각색)
대학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했으며
여러 드라마 각색 소설의 소설화 작업을 진행했다.
≪프라하의 연인≫, ≪마이 프린세스≫, ≪미스 리플리≫, ≪태양의 후예≫ 등등이 있다.

 

 

 

 

p********g 2017.07.06.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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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지와 왕자 그리고 절대권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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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로 흥미롭게 보았던 내용을 책을 통해 다시 읽고 있다. 책은 책 나름으로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전반적인 내용은 대동소이하나 심리의 흐름이 세세히 묘사되어 연기를 통해서 보는 것보단 훨씬 자기화하여 느낄 수가 있어 좋았다. 드라마는 일정 부분을 놓쳐 버리면 전체적인 흐름을 잡기 어려운데, 글은 그렇지가 않다. 다시 읽을 수도 있고, 거시적인 안목으로 모든 문제에 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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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로 흥미롭게 보았던 내용을 책을 통해 다시 읽고 있다. 책은 책 나름으로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전반적인 내용은 대동소이하나 심리의 흐름이 세세히 묘사되어 연기를 통해서 보는 것보단 훨씬 자기화하여 느낄 수가 있어 좋았다. 드라마는 일정 부분을 놓쳐 버리면 전체적인 흐름을 잡기 어려운데, 글은 그렇지가 않다. 다시 읽을 수도 있고, 거시적인 안목으로 모든 문제에 다가갈 수 있어 전반적인 모습을 살피기에 더욱 용이하다.

 

상권만 읽었다. 상권만 읽어도 글의 효용성은 충분히 인지할 수 있다. 드라마와는 색다른 흥미로움이, 이해력이 함께할 수 있어 의미가 있었다. 거지와 왕자의 전래 이야기를 모사한 듯한 왕자 바꾸기가 거대한 권력과 어울려 이야기의 전체적인 모습을 이루는 구조로 무척이나 긴박감을 자아내는 흐름으로 이루어진다. 등장인물들이 각자의 역할을 잘 소화하면서 조선 시대 민중의 편에 선 한 위정자의 참람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구성하였다.

 

내용은 왕자가 궁궐의 밖에서 한 소녀의 어려운 사정을 만나면서 이루어진다. 자신의 관념으론 백성을 위해 나서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기는데, 그곳에서 편수회라는 거대한 세력을 만나게 되고 왕자의 신분으로도 그들을 어찌할 수 없다는 자탄과 함께 좌절감을 느낀다. 그러면서 편수회를 처단하고 왕권을 부활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왕자는 가면을 쓰고 있다. 그 가면은 왕이 세자를 지키기 위한 수단으로 세운 것이다. 왕이 세자의 모습을 감춤으로 대역을 사용해 편수회의 입김에서 지켜나갈 수 있다는 생각으로 그렇게 한 것이다.

 

세자는 자신이 가면을 쓰고 살아야 함에 대해 분노한다. 하지만 어쩔 수가 없다. 편수회의 세력은 조정에도 가득하고, 자신이 어떻게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그래서 미복으로 밖으로 나가게 되고, 그곳에서 물을 가지고 농단을 부리는 양수청의 횡포에 분노한다. 그리고 그 문제를 한성부 서윤에게 조사하게 한다. 그것이 양수청을 이끌던 편수회 대목의 눈에 나게 되고, 대목에게 약점을 잡힌 왕의 명에 의해 서윤을 체포하게 된다. 결국 왕의 명령으로 세자가 서윤을 사형시키게 되는 상황이 된다. 서윤에게는 가은이라는 예쁜 딸이 있다. 세자는 천수라는 이름으로 가은을 만나고 서로 첫눈에 마음을 주고받는다. 하지만 세자의 호위무사인 청운이 가면을 쓰고 서윤을 참살하는 것을 지켜본 가은은 세자를 자신의 원수라 생각을 한다. 이런 일련의 일들이 갈등을 불러일으키는 상황을 연출하고, 천수와 세자 그리고 가은의 미묘한 관계가 전개되어 나간다.

 

세자가 미복으로 밖으로 나간 이유는 자신의 사정을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하는 전 관리였던 우보를 만나기 위해서다. 그를 만나 자신의 처지를 알고 왜 이러한 상황이 만들어져야 하는가를 묻기 위해서다. 그리고 사림에 신망이 두터운 우보를 만나 편수회의 실정을 알게 되고, 그의 도움으로 편수회를 상대하게 된다. 자신을 대신해서 가면을 쓴 천민 출신 이선을 왕궁에 들여보내고 자신은 세상의 물정을 알기 위해서 보부상의 일을 맡게 된다. 결국 5년여 시간을 통해 왕자는 보부상 두령으로 올라서게 되고, 많은 신망을 얻는다. 그런 과정 속에서 행수 역할을 하는 화군이란 여인을 만나게 된다. 화군은 두령이 세자임을 알게 되고 그를 위해서 어떤 일도 할 것임을 다짐한다. 그래서 할아버지인 편수회 대목에게도 세자를 살려달라고 과감하게 요구하는 모습도 보인다. 하지만 대목의 손녀라는 한계도 지니고 있는 여인으로 세자와 묘한 관계로 설정된 인물이다.

 

가은은 양수청의 횡포에 삶의 터전을 잃고 거리로 내몰린 사람들을 보아 황무지에 시장을 열고 그들의 삶을 도모한다. 시장이 어느 정도 기반을 잡는데 한 5년이 걸린다. 그런 와중에 양수청으로 부터 빌린 돈을 단시간 안에 갚으라는 전달이 오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과정 속에 보부상 두령을 만난다. 가은이 위기에 처했을 때 두령은 가은을 구해준다. 그 구함에 가은은 천수 도령임을 느끼고 무한한 애정을 보내는데, 천수의 얼굴은 싸늘하다. 자신과 일면식도 없는 사람처럼 대한다. 가은은 무슨 사정이 있겠지 하는 마음으로 그와 함께 움직이면서 그가 시장 상인들의 입장을 지켜주는 것을 보게 된다.

 

한 편 가짜 세자가 된 천민 이선은 왕궁에서 피비린내가 나는 일을 겪게 된다. 대목이 조정을 쑥대밭으로 만드는 일이다. 그들은 짐꽃향이란 독을 사용해 사람들을 조종한다. 짐꽃향은 중독이 되는 향기로 며칠 안에 해독약을 복용하지 못하면 몸이 뒤틀리면서 죽어가게 되는 독약이다. 이것을 편수회 회원인 거의 모든 대신들에게 복용시키고 조종하는 것이다. 이런 권력에 의지해 대목은 조정에 들어와 자신에게 불리하게 작용하는 모든 사람들, 왕까지 시해하는 상황이 연출된다. 그러면서 본의 아니게 가짜 세자가 대목의 꼭두각시로 왕이 된다.

 

편수회는 구리를 독점해 조폐권을 가지려는 시도를 한다. 왜와 무역을 불법적으로 해 구리를 독점하고 화폐를 만드는 권리를 받으려는 시도를 하게 되는 것이다. 이를 안 세자가 항구로 내려가 구리를 독점하려는 대목 세력과 대치를 하고 결국 그들로부터 구리를 탈취하는 일도 일어난다. 이런 일련의 일들이 대목과 서로 상극의 길로 가게 되고 편수회의 추적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한 세자는 어려움을 당하게 된다. 결국 화군의 손으로 어렵게 회생을 하지만 세자가 편수회의 힘을 제대로 느끼는 관계 설정이 되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세자와 가은의 사랑과 증오는 지속적인 한 테마가 되어 이야기 전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세자와 천민 이선, 그리고 그 가운데 있는 가은 그들이 만들어 나가는 사랑은 애틋함과 증오의 관계를 보여준다. 아버지를 살해한 장본인으로 인식하는 세자에 대한 가은의 분노는 진하다. 하지만 천수에게 이끌리는 가은의 마음도 한결같다. 가은은 그 둘이 한 사람인 줄 모른다. 그러기에 천수를 연모하면서 세자를 미워하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세자 대역 이선은 어릴 적부터 연모해 온 가은에 대한 진한 마음을 보인다. 그것이 허상인 권력이지만 이용해서 가은에 대한 연모를 성취하려고 노력한다. 이런 가운데 일어나는 갈등 또한 매력적으로 그려진다. 편수회와의 직접적이고 본격적인 싸움은 하권에서 이루어질 듯하다. 대역 이선과 세자 이선의 관계 규명도 하권에서, 그리고 사랑의 결정도 그렇게 될 듯하다. 하권이 기다려진다. 아직 끝이 나지 않은 드라마의 줄거릴 쫓다보면 세자의 행로가 더욱 험악해 지리라 생각되는데, 권력과 독, 그리고 민심 등이 아울러 오늘의 나라를 생각해 보기도 하게 만드는 책이다. 흥미롭게 읽히는 책이다.

j****3 2017.07.1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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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사랑꾼 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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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부터 40부작으로 방영을 시작한 군주 가면의 주인이라는 드라마는 소설을 각색하여 만들었다. 나라의 주인이며 군주가 다른 얼굴을 가지고 살아가며 이는 외부 세력에 의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말하는 원작 군주는 외형상 조선의 군주 이야기를 다룬 것 같지만 결국 사랑밖에 모른다는 남자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지금도 공공재인 물이나 전기는 특정 집단에 의해 좌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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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월부터 40부작으로 방영을 시작한 군주 가면의 주인이라는 드라마는 소설을 각색하여 만들었다. 나라의 주인이며 군주가 다른 얼굴을 가지고 살아가며 이는 외부 세력에 의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말하는 원작 군주는 외형상 조선의 군주 이야기를 다룬 것 같지만 결국 사랑밖에 모른다는 남자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지금도 공공재인 물이나 전기는 특정 집단에 의해 좌지우지되곤 하는데 봉건제 국가였던 조선에서는 더했을 가능성이 크다. 물, 구리 등 꼭 필요한 공공재를 장악한 편수회와 국가를 통치하는데 꼭 필요한 왕권을 가지지 못한 조선왕실과의 대립구도가 그럴듯하게 세팅이 되었으나 드라마를 의식한 탓인지 거기에서 머무른 후 결국 사랑을 쟁취하는 과정으로 그려져 나간다. 



소설은 선대왕으로 인해 조정에 원한을 품고 절대 악인 된 대목과 그 손녀 화군과 가면을 쓸 수밖에 없는 세자 이선과 비천한 출신이지만 같은 이름의 이선과 그 둘이 사랑하는 여자 가은을 놓았다. 소설에 개연성은 상당히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그냥 사랑꾼 이야기를 접하고 싶다면 무리가 없을지 몰라도 제목에 군주라는 타이틀을 붙였다면 이야기 전개는 달라질 필요성이 있었다. 


소설의 설정대로라면 가면 쓴 세자 이선은 그냥 철부지에 불과하다. 백성을 애민 하는 척 하지만 그 이면에는 자시 기만이 있는 것이다. 대리청정을 했다 하더라도 조선의 세자는 그 무엇도 명령을 내릴 수 없을뿐더러 조정의 일에는 아무런 간섭을 할 수 없었다. 그리고 자신의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것은 동궁에 있는 나인이나 내시에게 수발을 들게 하는 정도에서 더 이상 나아가지 못한다. 그래 십분 이해해서 변장을 해서 궁궐 밖을 나갈 수 있다 치더라도 주제넘게 백성들의 일에 참견하는 것은 왕의 권위를 넘는 것이나 다름이 없었다. 


내심 이 소설을 읽으면서 한국판 철가면의 스토리가 만들어지는가라는 상상을 해보았다. 그러나 근 10여 년간 TV에서 나온 검증도 안된 역사 사랑꾼 이야기로 전개가 되었다. 우리네 역사가 그러했던가. 조선시대의 왕들과 세자는 견디기 힘들 정도의 교육과 경연을 통해 성장해왔다. 중전과 수많은 후궁이 있었던 이유는 왕의 재목을 가진 가능성을 보기 위해서였다. 단순히 왕이 여자를 탐해서가 아니었다. 


어쨌든 이런저런 고비를 넘겨서 왕세자 이선은 보부상의 두령이 된다. 사실 부보상이 맞는 말이라고도 하지만 대부분 보부상이라고 알고 있으니 그렇게 부르는 것도 무리는 없어 보인다. 지금보다 물자가 많이 부족했던 조선시대에는 백성들이 없는 물자로 인해 많은 고난을 당했던 것도 사실이다. 물자가 부족하니 돈이 조금 있는 사람이 매점매석을 통해 가격을 올려 폭리를 취하는 것이 어렵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역사에서 그들을 거상이라고 치켜세워준다. 


"네가 기억났다. 5년 전 죽은 서윤의 딸이었지. 서윤을 처형한 것은...... 내 실수였다. 미안하구나. 너를 위해 뭔가 해주고 싶다. 내게 바라는 것은 없느냐? 난 이 나라의 왕이다. 네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들어줄 수 있어." 


군주는 그냥 가볍게 읽어볼 만한 소설이다. 특정 세력의 비호와 그로 인해 고단한 백성들의 삶을 어떻게 얼러만지고 성장해가는 군주가 아닌 내 여자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버릴 수 있는 남자 이선의 삶을 접해볼 수 있다. 

c****d 2017.07.1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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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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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 백성을 위로하고 어두운 조선을 밝게 비추라는 희망으로 아버지 영조가 지어준 그의 이름은 이선이었다.영조를 이어 조선을 이끌어갈 세자인 이선. 하지만 17년이란 생을 살아오며 이선은 나라를 책임지고 이끌어갈 세자라기보다는 그 누구에게도 얼굴을 보여주어서는 안되는 괴물같은 존재가 되어 하루하루를 버텨내고 있었는데.... 자신이 왜 가면을 써야하며 그 누구에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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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 백성을 위로하고 어두운 조선을 밝게 비추라는 희망으로 아버지 영조가 지어준 그의 이름은 이선이었다.

영조를 이어 조선을 이끌어갈 세자인 이선. 하지만 17년이란 생을 살아오며 이선은 나라를 책임지고 이끌어갈 세자라기보다는 그 누구에게도 얼굴을 보여주어서는 안되는 괴물같은 존재가 되어 하루하루를 버텨내고 있었는데....

자신이 왜 가면을 써야하며 그 누구에게도 얼굴을 보여주어서는 안되는지, 자신의 민 얼굴을 본 자들은 왜 죽을 수밖에 없는지 세자는 영조에게 묻고 또 물었지만 영조는 다 세자를 위한 것이라며 조금만 더 참고 견디라는 말만 되풀이한다.

그러던 어느 날 세자는 자신이 왜 가면을 쓰고 죽은듯이 살아야하는지 그 뜻을 알기 위해 우보를 찾아 갈 것을 결심하고 내관 천수와 옷을 바꿔입고 궁을 탈출하게 된다. 궁 밖으로 나온 세자는 극심한 가뭄으로 고통받는 백성들의 모습과 물이 말라 양수청에서 돈을 주고 물을 사먹어야하는 백성들의 모습을 날 것 그대로 보게 된다. 그 과정에서 자신과 이름이 똑같은 양수청 물지기의 아들 이선과 올곧은 성품을 지닌 한성부 서윤, 할말은 해내고 마는 당찬 성격인 서윤의 여식 한가은을 만나게 되고 그들이 우보의 제자라는 것과 세자가 가면을 써야하는 이유가 편수회라는 사특한 무리와 연관되어 있음을 알게 된다. 편수회는 조선의 건국보다 오래되었고 왕권보다 더 우위에 있으며 조선을 쥐락펴락하는 권력을 가진 무리로 물길을 막아 백성들로 하여금 돈을 주고 물을 사먹게 양수청을 움직이는가하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조폐권을 움직이려는 권력 중심의 세력이다. 그 거대한 편수회 앞에 세자라는 이름을 앞세운 나머지 서윤은 역모로 죽임을 당하고 영조와 영빈까지 죽음을 맞이하여 편수회란 거대 조직에 자신의 존재가 얼마나 미미한지 알게 되고 우보의 말을 받아 세자는 호위무사 청운과 보부상을 하며 전국을 돌며 세력을 키우게 된다. 한편 편수회 대목은 세자와 이름이 같은 이선을 왕위에 올리고 조선을 쥐락펴락하며 백성들의 숨통을 쥐어 흔드는데... 모두 세자가 죽었다고 생각하며 5 년이란 세월이 흐르는 동안 보부상으로 전국을 돌며 세력을 키운 세자는 대목이 끔찍하게 아끼는 화군과 가은을 다시 만나게 되고 조금씩 편수회에 맞서기 위해 보부상 두령이라는 신분으로 고군분투하게 된다.

실질적으로 존재했던 역사적 인물이 등장하긴하지만 우리가 알던 역사의 이야기는 이 책에 등장하지 않는다. 거대한 권력을 가진 편수회와 그 편수회에 맞서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왕조의 모습이 그려지며 실제 드라마로 방송되었지만 책 또한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 픽션이지만 정신줄 놓고 읽게 되는 흥미진진함을 갖추고 있다. 작가는 이 책에 등장하는 거대 권력 조직 편수회를 통해 대한민국의 민낯을 풀어놓고자 했다. 온 국민이 가라앉는 배를 쳐다만봐야했던 암담함과 일련의 사건들의 저편에 존재했던 비선실세를 통해 말도 안되는 이야기가 아닌 지금의 대한민국을 틀어 <군주>에 풀어내고자 했다. 조선시대와 픽션이라는 이야기를 가지고 있지만 읽는 내내 한껏 부푼 야욕의 권력앞에 속수무책인 백성들의 모습에는 시대를 불문하고 격하게 감정이입이 되어 가슴속에 동요가 이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단순한 흥미와 재미를 넘어 그 이상을 느낄 수 있는 책이다.

 

d****i 2017.08.2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군주
"군주" 내용보기
드라마로 흥행하며 화제가 되었던 군주, 이 책은 군주를 통해서 오늘 날의 부조리와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조선시대 왕과 오늘 날의 정치 지도자를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유사한 면도 많고, 우리만의 고유성, 특수성, 역사적 사실을 생각하게 합니다. 요즘처럼 불신이 만연한 사회, 사람들의 대립과 갈등, 계층간의 이익다툼, 이는 사회의 불완전 요소로 부각되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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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로 흥행하며 화제가 되었던 군주, 이 책은 군주를 통해서 오늘 날의 부조리와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조선시대 왕과 오늘 날의 정치 지도자를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유사한 면도 많고, 우리만의 고유성, 특수성, 역사적 사실을 생각하게 합니다. 요즘처럼 불신이 만연한 사회, 사람들의 대립과 갈등, 계층간의 이익다툼, 이는 사회의 불완전 요소로 부각되었습니다. 현실의 문제를 역사에서 답을 얻다? 보는 관점에 따라서 무리수로 보일 수도 있지만, 생각보다 명쾌한 답과 교훈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지금보다 더욱 보수적이며, 폐쇄적 사회, 모든 권력이 왕과 기득권에게 집중되었던 시대, 바로 조선시대입니다. 성리학을 이념으로 절대적인 왕권과 철저한 신분사회, 그 속에서 먼저 살았던 사람들의 한과 생각, 불합리에 대응하려 했던 인물들, 이는 지배층과 피지배층의 구분이 아닌, 사람 자체의 본질을 파악해야 하는 명분을 줍니다. 왕은 언제나 등장하지만, 성군이 등장하면 백성이 살기좋은 세상, 반대로 폭군의 등장은 사회의 문란과 부정부패로 인한 백성들의 고통, 단순한 역사적 고증과 판단이 아닌, 오늘 날의 우리 정치나 사회, 구조적, 제도적 모순에 빗댈 수 있습니다.

또한 좋은 지도자와 리더십, 시민들이 어떻게 생각하며 받아들여야 하는지 등은 더욱 풀기 힘든 난제와도 같습니다. 어쩌면 모든 것의 획일화, 집중화되었던 조선시대가 속 편할 수 있으며, 오늘 날의 사회와 세상, 국가와 국민은 다원화, 복잡화된 구조라서, 모두에게 만족할 만한 과정이나 주장, 결과를 내기 어렵습니다. 이런 시대적 차이를 인정하지만, 기본과 정의에 입각한 판단과 기준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헌법이 존재하며, 가장 기본적인 기본권이나 인권, 개인의 영역이나 주장에 대한 보호가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경험했던 최근의 과정들은 비정상이 판을 쳤고, 돈과 권력을 이용한 그들만의 세상과 리그, 이는 절대 다수의 국민들에게 절망과 배신감을 안겨줬습니다.

저자가 말하는 의도, 생각하는 가치가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누구나 생각하는 보편적인 상식과 가치, 이를 통해서 우리 사회의 문제점과 개선의지, 나아가 조선시대 왕들을 직간접적으로 비교하며 보다 큰 생각과 판단을 하게 합니다. 올바른 방향과 정책결정, 돈과 권력의 견제와 균형, 적절한 대응이 사회를 건전하게 하며, 국민들이 느끼는 행복도나 국가에 대한 만족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사람 사는 세상에서 늘 선과 악은 존재하며, 가치를 지키려는 자와 훔치려는 자의 대결은 지속됩니다. 역사가 이를 증명하고 있고, 우리가 사는 오늘 날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편견과 일반화의 오류를 경계해야 합니다. 기득권이라고 무조건 부정한 세력이 아니며, 계층 구조에서 하위에 있는 소시민이라고 옳고, 정의로운 것은 아닙니다. 모든 것은 사회와 구조, 환경, 사람 자체의 개인문제이며, 그 사람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와 가치를 매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잘못된 세상을 고치는 것도 평범한 개인에서 비롯되며, 때로는 자리가 사람을 만들기도 합니다. 예나 지금이나 비슷한 점이 많고, 서로간의 불신과 갈등은 늘 존재했습니다. 이런 문제를 너무 꼬아서 생각하거나, 편견에 사로 잡힌다면, 변화는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책에서 말하는 왕과 지도자의 가치, 오늘 날의 리더십과 비교 가능하며,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접해 보시기 바랍니다.

 

m**********m 2017.08.0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인간의 본성에 눈먼자들의 거대한 음모와 총격적 반전 "군주"
"인간의 본성에 눈먼자들의 거대한 음모와 총격적 반전 "군주"" 내용보기
"군주"   "잘못된 세상을 바꾸려면 어찌해야 합니까진정한 군주가 되어...백성을 위한 조선을 만들 것입니다." 드라마는 끝났지만 책으로 남은 군주..솔직히 드라마는 보지 않았지만 스토리는 흥미로운 이야기라 책으로 출간된다면 읽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는 했다.그렇기에 책으로 나오자마자얼마나 반가웠는지..이책에 내용은 꼭 드라마가 아니더라도 소설 그자체로만 보더라도 흥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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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

 

 

 

"잘못된 세상을 바꾸려면 어찌해야 합니까

진정한 군주가 되어...백성을 위한 조선을 만들 것입니다."

 

드라마는 끝났지만 책으로 남은 군주..솔직히 드라마는 보지 않았지만 스토리는 흥미로운

이야기라 책으로 출간된다면 읽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는 했다.그렇기에 책으로 나오자마자

얼마나 반가웠는지..이책에 내용은 꼭 드라마가 아니더라도 소설 그자체로만 보더라도

흥미진진한 내용으로 사람들에 호기심을 자극하는듯 하다.왕에 올라서는 안되는자가 왕에

올라 거짓 왕이 되고 왕이 되어야하는자가 그 자리를 찾기위해 역경을 겪는 이야기에

드라마에서 빠져서는 안되는 로맨스까지 겸미한 이책은 그래서인지 그 내용만으로도

새롭다.비록 드라마를 단 한편도 보지 못했지만 머릿속에 화면이 그려지면서 마치 한편의

드라마를 다 본듯한 이야기들로 매력을 발산하는 군주...책속으로 들어가보자..

 

 

 

세자에 행차가 이어지지만 사람들은 수군거리기에 바쁘다..그것은 세자에 얼굴에 청동가면이

씌워져 있으며 그 궁금증은 각기 다른 추측으로 세자에 귀에까지 들릴정도로 백성들에 

수군거림은 극에 달했다.그 소리를 고스란히 들을수 밖에 없는 제자 이선..그는 왜 

이 무더운 더위에 자신에 민낯을 드러내지도 못하고 백성들에게 이런 말들을 들어야하는지조차

알지못하고 모든것을 감내하고 살아가는 처지다...

자신이 왜 이리 살아야하는지..아무런 이유조차 모르고 17년이란 시간동안 자신에 얼굴을

드러내지 못하고 살아간다는건 어떤 의미일까...늘 자신의 처지를 아버지에게 여쭤보았으나

답변은 늘 얹잖은 말투로 마무리가 되어버린다.그런 이선이 자신의 태생을 풀기위해

궐밖으로 나가면서 모든이야기는 시작된다..그곳에서 우연히 마주친 두사람 ...가은,그리고

자신과 이름이 같은 천민 이선...그들에 인연은 마치 영원히 풀지 못하는 운명처럼

연결고리가 연결되어져 있는것만 같다..세자이선을 바라보는 가은..그리고 가은만을

바라보는 천민이선..이미 로맨스는 시작되었다.첫눈에 반해버린 가은에게 이미

마음이 가버린 세자에게 천민 이선 또한 경계에 눈빛을 보내는데...

그리고 자신의 운명을 풀기위해 나와버린 세상속에 두번다시는 궐로 들어갈수

없는 운명속에 갇히게 되는데...조선의 왕실을 움켜쥐고 있는 편수회의 대목은

세자의 입단식을 강요하게 되고 세자를 지키기위한 왕의 음모은 대목에게 탄로나게

되고 그에 손에 죽음을 당하고 마는데...왕실에 운명이 편수회에 의해 정해진다는

사실이 참 얼마전 일어난 사건과 비추어지면서 의미가 남다르게 느껴지기도 하는

순간이었다.군주는 허구에 순간을 그려내고 있다.하지만 그 글들속에는

독보적인 자본이 국가라는 곳을 장악하고 나라에 비리와 문제들을 보여주면서

현실에 세상과 마주보게 되겠끔 이야기는 이어지는것을 느낄수 있었다.

 

 

 

사극 드라마를 좋아한다.비록 허구가 들어가 있더라도 그 허구속에 드러나는

로맨스가 흥미롭고 정치적인 모습..그리고 성질은 한껏 돋구지만 그들에 비리는

드라마에 재미를 주기 때문이다..군주 또한 색다른 이야기 그리고 탄탄한 연기진으로

멋진 드라마에 완성이라는 말들을 듣고 있지만 책으로 읽어내려가는 순간들이

정말 색다르고 재미나게 읽어내려가는 묘미를 맛볼수 있는 그런 한권의 소설이었다.

책 표지부터 매력적인 두 이선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어서인지 관심은 배가 되기도 

하겠다는 생각으로 가득찼던 책이었다.상,하로 이어진 이책은 상권에서는 편수회 

손녀인 화군이 세자를 위해 모든것을 바치면서 삶을 살아가고 가은은 오로지 세자를

사랑하고 그만을 바라보지만 세자에 자리에 오른 천민 이선의 옆을 떠나지 못하고

그에 곁에 남아있다..하권에서 이어질 내용에는 그들에 로맨스가 본격적으로 

이어질것이란 생각이 든다..그들에 사랑은 각기 어느쪽으로 향해갈지

그 뒷이야기가 궁금한 군주....하권을 만나봐야겠다.

기다려지는 하권과의 만남에 기대감이 배가 되는듯하다...

 

 

 

 

 

c***o 2017.07.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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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될 수 없는 남자와 왕이 되어야만 하는 남자의 이야기.
"왕이 될 수 없는 남자와 왕이 되어야만 하는 남자의 이야기." 내용보기
왕이 될 수 없는 남자와 왕이 되어야만 하는 남자의 이야기.이런건... ㅠㅠ왜 드라마로 나와서 나를 이리 고민하게 만드는지... ㅠㅜ역시나...보니까 드라마가 마구 보고싶어진다는...(그러면 안되느니... ㅠㅜ)드라마의 원작인 군주.음...얼마전에 봤던 화랑과 약간 비슷한 부분이 있지만 그게 아마도 그때 시대에 살아남는 방법이기 때문이 아니였을까?조선의 세자인 이선.하지만 자신
"왕이 될 수 없는 남자와 왕이 되어야만 하는 남자의 이야기." 내용보기

왕이 될 수 없는 남자와 왕이 되어야만 하는 남자의 이야기.

이런건... ㅠㅠ
왜 드라마로 나와서 나를 이리 고민하게 만드는지... ㅠㅜ
역시나...
보니까 드라마가 마구 보고싶어진다는...
(그러면 안되느니... ㅠㅜ)

드라마의 원작인 군주.
음...
얼마전에 봤던 화랑과 약간 비슷한 부분이 있지만 그게 아마도 그때 시대에 살아남는 방법이기 때문이 아니였을까?

조선의 세자인 이선.
하지만 자신이 세자임을 밝힐 수도 없는 세자.
그런 이선앞에 천인 이선이 나타난다.
그리고...
둘의 운명은 바뀌게 된다.

조선의 군주이지만 군주라 내세울 수 없는 세자 이선과 그를 대신해서 원치 않았으나 그 자리를 지켜야만 하는 천인 이선.

그런데다가 그 둘 모두 한 여자인 가은과 세자만을 바라보는 화군.

사실 내가 읽은 상권은 화군은 아직도 세자만을 위해 살고 있고, 가은은 세자를 사랑하지만 왕의 자리에 있는 천인 이선의 옆에 있다가 끝이 난다.

그러나 하권에선 이들의 애정이 전체 흐름을 뒤집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전체 이야기가 모두 픽션인 군주.
여기 나오는 주인공 이선 또한 픽션으로 만들어진 인물이라고...
그래서인지 흐름이 막힘없이 술술술 넘어가는게 또한 이 책의 묘미라 할 수 있겠다.

군주임에 군주라 말을 할 수 없는 이선과 그를 위해 대신 살아가고 있는 천인 이선의 이야기인 군주.

그래도 이 책 띠지에 나온 드라마 주인공들 덕에 책을 보면서 상상이 더 많이 되더라는... ㅋㅋㅋ
뭐... 이런게 드라마 원작, 영화 원작의 묘미 아니겠어? ^^

그냥 쉼없이 쭈우욱 읽어가기 정말 좋은 책.
그.러.나...
하권도 꼭 준비해서 읽기를...
(아님... 후회할껄? ^^)

l****8 2017.07.2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가면속 군주의 진정한 왕으로의 거듭나기 - [군주(가면속 주인 상권)]
"가면속 군주의 진정한 왕으로의 거듭나기 - [군주(가면속 주인 상권)]" 내용보기
또 하나의 궁중로맨스인가? 시대극인가?가면을 쓴 군주라는 독특한 소재에 한 번 끌리고 유승호와 엘이라는 남자 주인공의 모습에 또 한 번 끌려서 읽게 된 「군주」드라마를 한번도 보지 못한 상태로 원작소설을 접한 나에게는 일단 합격점을 주고 싶었다.가면 뒤에 숨어서 지내야했던 세자 이선그런 그가 이제는 자신을 가리고 있던 가면을 벗어던지고 세상밖으로 나오려고 한다.자신이
"가면속 군주의 진정한 왕으로의 거듭나기 - [군주(가면속 주인 상권)]" 내용보기
또 하나의 궁중로맨스인가? 시대극인가?
가면을 쓴 군주라는 독특한 소재에 한 번 끌리고 유승호와 엘이라는 남자 주인공의 모습에 또 한 번 끌려서 읽게 된 「군주」

드라마를 한번도 보지 못한 상태로 원작소설을 접한 나에게는 일단 합격점을 주고 싶었다.

가면 뒤에 숨어서 지내야했던 세자 이선
그런 그가 이제는 자신을 가리고 있던 가면을 벗어던지고 세상밖으로 나오려고 한다.

자신이 가면을 쓸 수 밖에 없었던 충격적인 진실과 나라를 뒤흔들려는 어둠의 조직인 편수회의 부와 권력에 눈먼들자들의 사악한 만행

"잘못된 세상을 바꾸려면 어찌해야 합니까?"

"세자 저하 흥복을 누리세요!"
사람들은 세자에게 절을 하며 축복의 말을 던졌다. 순간 세자의 가슴이 뜨겁게 타올랐다. 축복의 말을 들어서가 아니었다. 이제껏 '백성'은 하나의 대명사일 뿐이었다. '군주는 백성을 사랑해야 한다'라는 것은 추상적인 관념에 지나지 않았다. 백성은 그저 불특정  다수의 타인이었다...그런데 지금 이 순간, 세자는 알 것 같았다. 백성이 누구인지, 백성이 어떤 존재인지를...
-  77p


최고의 권력자인 왕의 세자인 그는 자신의 얼굴을 가린채 17년이라는 세월을 살아왔고 늘 가면을 쓰게 된 이유를 물을 때면 "때가 되면 알려줄테니 아무것도 묻지말라"는 대답만 듣게 되고 각고의 노력끝에 가면을 쓰게 된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된다.
다시 궁으로 돌아가지도 못하고 사랑하는 여인에게도 당당히 자신을 밝힐 수 없는 또 다른 가면을 쓰고 살게 된 비운의 왕세자 이선....

그런 그를 중심으로 등장하는 여러 인물들과의 관계가 극적 요소를 더 해주고 있다.

가난하지만 강직한 삶을 살아온 무관 서윤이 세자로 인해 참수형에 당하자 그의 딸인 가은은 세자에게 복수의 칼날을 갈면서 궁인의 삶을 선택하고 그런 그녀를 사랑하는 세자와의 로맨스

조선의 최고 권력인 편수회 대목의 손녀딸로 이후 아버지 우재를 제치고 대편수까지 오르게 되고 자신의 집안과 철천지원수 지간인 세자를 사랑하는 비운의 여인인 화군

이들의 삼각관계와 가은과 화군을 사랑하는 또 다른 인물들과의 얽히고 설힌 감정구도

편수회의 우두머리인 대목과 성균관사성이자 세자의 스승인 우보의 대결구도

백정의 아들로 태어나 스승인 우보를 만나 배움을 얻고 이후 진짜 세자를 대신해서 가짜 세자 역할을 하는 편수회의 꼭두각시 천민 이선.
그의 뒤바뀐 운명속에 담긴 가슴아픈 사연들까지 이 모든 요소들이 극적 요소를 높여주고 있다.

일생을 걸고 싸워야 할 대상이 생겼다. 일생을 걸고 지켜야 할 사람도 생겼다.
아바마마가 그를 살리기 위해 편수회에게 물을 내어주었다면, 편수회로부터 물을 되찾아 오는 것은 그의 몫이었다. 조선의 세자, 조선의 왕이 될 자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이었다.
-  122p


양수청이라는 기관을 통한 물과 상평통보 제조권을 독점하려는 편수회의 만행과 이를 막으려는 세자와 우보 등의 노력
이 속에 가미된 로맨스적 요소까지...
한쪽으로의 치우침이 없이 조화를 이루면서 이야기의 전개가 이루어지면서 상권의 이야기를 모두 읽은 후인 지금 하권의 이야기가 기대되고 책장이 술술 넘어가는 가면의 주인 「군주」

드라마가 원작의 느낌을 얼마나 잘 살렸을지 궁금하게 만들고 아직 한번도 보지 않은 상태에서 하권까지 읽어본 후 드라마를 보며 내가 머릿속으로 그린 모습과 얼마나 유사할지를 보는 재미도 있을 것같다.
j*****g 2017.07.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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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 上 -가면의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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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 上 -가면의 주인             진정한 군주가 되어 백성을 지키는 조선을 만들 것입니다!                 영문도 모른 채 17년간 청동 가면을 쓰고 살아온 세자 이선. 그는 자신이 가면을 쓰고 살아야 하는 태생적 비밀을 풀기 위해 기우제를 지내러 간 곳에서 이탈한다. 책쾌 천수라는 가짜 신분으로 바깥 세상으로 나선 세자는 발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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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 -가면의 주인

 

 

 

 

 

 

진정한 군주가 되어 백성을 지키는 조선을 만들 것입니다!

 

 

 

 

 

 

 

 

영문도 모른 채 17년간 청동 가면을 쓰고 살아온 세자 이선.

그는 자신이 가면을 쓰고 살아야 하는 태생적 비밀을 풀기 위해

기우제를 지내러 간 곳에서 이탈한다.

책쾌 천수라는 가짜 신분으로 바깥 세상으로 나선 세자는

발랄하고 야무진 여인 가은에게 설렘을 느끼고

자신과 이름이 같은 천민 이선을 동무로 삼는다.

가면을 벗으면 사람이 죽어나가야 하는 현실을 견디기 힘든 이선은

가면을 쓰고 살아야 하는 자신의 삶을

닭장 안 닭에 비유해 가은에게 질문을 던지고

안전한 닭장에서 예정된 죽음을 기다리는 꼴로 갇혀 지내는 삶보다는

고난이 닥치더라도 자유롭게 사는 게 좋다는 가은의 말에 용기를 얻는다.

 

 

 

 

언제부터 있었는지 알 수 없는 막강한 권력 조직 편수회가 드디어 실체를 드러낸다.

은의 아버지 한성부 서윤 한규호는

 관리권을 쥔 양수청을 조사하라는 세자의 명을 따르다가

가짜 세자를 독살하며 경고하는 편수회에 의해 하옥되었다가 참형 당한다.

이제 편수회 우두머리 대목은 왕을 겁박해 세자의 편수회 입단식을 강요한다.

이에 세자를 지키려는 왕은

천민 이선을 세자의 대역으로 세우고 편수회를 치고자 계획하지만 결

국 실패하고 대목에게 목숨을 잃는다.

 

 

 

 

 

궐을 장악한 편수회에 쫓기다 목숨이 경각에 달린 세자를 구한 이는

다름 아닌 대목의 손녀 화군.

세자의 여인이 되고 싶었던 그녀는 할아버지의 눈을 피해

세자를 죽은 것으로 위장해 구해낸다.

겨우 목숨을 건진 세자는 은둔거사 우보에게

편수회를 쳐낼 방법에 대해 가르침을 청하고

우보는 보부상 조직의 유통망과 정보망을 이용하라고 말하는데...

 

 

 

 

 

 

 

 

 

 

편수회의 우두머리이자 살귀인 대목과

갑작스레 부모와 지위를 다 잃은 세자 이선의 팽팽한 대립구도가

몹시 긴장감을 유발한다.

 

어려서부터 같이 자라고 한 스승 밑에서 수학한 가은과 천민 이선.

의도치 않게 규호의 목숨을 앗은 주범이 된 세자와

아버지의 원수를 갚겠다고 칼을 들고 궐 앞에서 난동을 부린 가은.

세자 이선과 천민 이선의 가은을 향한 절절하고 애틋한 마음이

이미 대립각을 이루었다.

게다가 가은은 첫사랑 책쾌 천수를 마음에 품고,

화군은 다른 여인을 마음에 품은 세자를 연모하니!

복잡하게 얽혀버린 인연들 속에서

세자 이선은 부와 권력에 눈먼 이들의 거대한 음모를 이겨내고

자신의 신념을 펼칠 수 있을까 

밑밥 깔듯 슬며시 흘린 충격적 반전은 무엇일까!

정치와 재물과 로맨스가 잘 버무려진 소설 군주 - 가면의 주인이다.

 

 

 

 

 

 

 

p********g 2017.07.1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