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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인 '고흥방언'은 전라도 방언에 속하는 데, 그 중에서도 음운론을 다루었다. 그런데 서론에서부터 저자는 방언연구에 있어서 방언학적 관점과 일반언어학적인 관점을 나누고, 이 책은 일반언어학적인 관점에서 씌여졌음을 밝히고 있다.
박사논문을 조금 고친 것으로 내용은 좀 어려운 편이다. 일단 음운학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음운학 기초지식이 뚜렷하지 않은 나같은 학생에게는 어려운 것 같다.(모르는 용어는 사전을 찾아봐야 한다.) 그래서 대강 구성만 소개하면, 먼저 고흥방언의 음운체계와 음절구조 등을 밝히고 곡용이나 활용, 발화와 같은 경우에서의 음운현상을 설명하고, 다음으로 ㄹ다형어간, ㅎ다형 어간 등 고흥방언의 어간을 분석하고 있다. [인상깊은구절] 지방의 방언을 대상으로 한 연구만이, 그리고 그러한 연구라면 모두 방언연구라고 생각하는 것이 문제가 있음은 여러번 지적된 바 있다. 방언을 대상으로 하더라도 그것을 방언학적 관점에서 연구하는 것과 일반언어학적인 관점에서 연구하는 것이 구분되어야 하고 전자만이 진정한 방언학이란 지적이 그것이다. (이익섭 1981:4-5, 이승재 1986, 서정목 1990, 최명옥 1990) 전자는 적어도 둘 이상의 방언의 비교를 전제로 하고 후자는 방언을 독자적인 체계를 가진 언어로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