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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지구인의 '연인' 다이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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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도디 파예드와 함께 지난 1997년 8월 31일 교통사고로 사망한 다이애나는 6년이 넘도록 죽지 않고 세계인의 가슴 속에 살아 있었던 셈이다. 많은 사람들이 단순한 교통사고 죽었다는 사실을 믿으려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영국 왕실을 제외한 당사국(프랑스/영국) 여론도 그녀의 죽음이 단순한 사고사라는 의심을 버리지 않았다. 왜 그랬을까. 다이애나의 맑고 깨끗한 영혼이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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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도디 파예드와 함께 지난 1997년 8월 31일 교통사고로 사망한 다이애나는 6년이 넘도록 죽지 않고 세계인의 가슴 속에 살아 있었던 셈이다. 많은 사람들이 단순한 교통사고 죽었다는 사실을 믿으려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영국 왕실을 제외한 당사국(프랑스/영국) 여론도 그녀의 죽음이 단순한 사고사라는 의심을 버리지 않았다. 왜 그랬을까. 다이애나의 맑고 깨끗한 영혼이 거대한 영국 왕실의 낡은 권위에 도전하는 순수하고 아름다운 여인으로, 두 아들을 지극히 사랑하는 어머니로 너무 깊이 각인 되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세계의 여론은 다이애나 사후 6년만에 공개청문회를 열도록 압력을 가했던 것이 아닐까. 우리는 청문회를 통해 그동안 베일에 가려졌던 다이애나의 교통사고 전말이 밝혀 지기를 기대한다. 다이애나를 기억하는 세계인들 때문에 영국 황실은 자유롭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 책은 사건수사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 않다. 어머니 다이애나에 관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두 왕자를 훌륭하게 길러낸 엄마의 입장에 조명을 맞추고 있는 것이다. 그녀는 윌리엄과 해리를 사랑과 정성으로, 국민과 함께 호흡하는 친절한 왕자로 키우고자 고독한 투쟁(?)을 펼쳤던 여인이었다. 이번 청문회를 통해 찰스 왕세자의 연인 카밀라와 재혼을 원하는 찰스는 어떤 말을 하게 될지, 다이애나 이미지 지우기에 골몰해온 여왕은 어떤 태도를 보여줄 지 궁금하다. 우리가 숨막히는 왕실의 권위에 맞서 드라마 같은 삶을 살았던 다이애나의 모습을 잊지 못하고 있다. 다이애나의 비극적인 교통사고 소식을 반복해서 전하던 1997년 8월말 이후, 세계인의 눈을 텔레비전 앞에 끌어 모았던 순간들을 잊지 못한다. 영국 왕실의 '바람난 여인'이라는 발표에 거부감을 가졌던 기억을 생생하게 떠올린다. 찰스와 이혼을 집요하게 종용했던 엘리자베스 여왕, 아들 파예드를 다이애나의 연인이 되도록 막후에서 교묘하게 사주했던 이집트의 거부 모하메드 알 파예드 진실에도 관심이 없을 수 없다. 아버지 파예드는 영국 최고라는 해롯 백화점을 소유함으로써 영국인과 여왕의 콧대를 꺾고자 집념을 불태웠던 인물이다. 그는 영국과 왕실의 거대한 음모에 의해 다이애나와 아들 도디 파예드가 '살해'되었다고 확신하고 있다. 다이애나 '청문회'는 왕실의 음모를 밝혀내고 우리에게 영원한 '연인'으로 다시 한 번 부활할 것인가, 기대를 갖게 한다.

[인상깊은구절]
"결혼 첫날부터 난 결코 왕비가 될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었지요. 아무도 그런 말을 해주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나는 알고 있었습니다. 이제 그런 입장에서 벗어났을 뿐입니다. 아이들에게도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결국 모든 것이 훨씬 더 나아졌지요" 다이애나가 별거 후 심경을 밝힌 대목이다.
v********c 2004.01.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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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애나: 조화된 내, 외면의 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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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 attractive lips, speak words of kindness,For lovely eyes, seek out the good in people, .... ...As you glow older, you'll discover that you have two hands: one for helping yourself, the second for helping others,매력적인 입술을 가지려면 친절한 말을 하라, 사랑스런 눈을 가지려면, 사람들 속에서 좋은 것을 발견하라, .... 나이를 먹으면서, 당신은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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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 attractive lips, speak words of kindness,
For lovely eyes, seek out the good in people, .... ...
As you glow older, you'll discover that you have two hands:
one for helping yourself, the second for helping others,
매력적인 입술을 가지려면 친절한 말을 하라,
사랑스런 눈을 가지려면, 사람들 속에서 좋은 것을 발견하라, ....
나이를 먹으면서, 당신은 알게 될 것이다. 당신이 두 개의 손을 가지고 있음을:
한 손은 당신 자신을 돕기 위해, 그리고 나머지 한 손은 다른 사람을 돕기 위해
- Audrey Hepburn

아름다운 외모만큼이나 따뜻하고 고결한 영혼으로 기억되는 사람들이 있다. 아프리카에서 기아에 허덕이는 아이들을 기꺼이 품에 안은 오드리 헵번, 그리고 함께 기억나는 또 한 사람. 세계의 연인이라 불렸으며, 여전히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프린세스 다이애나, 바로 그녀이다. 불행했던 결혼생활로 인해 우울증과 대식증에 시달리면서도, 그녀는 자기 자신을 위해, 그리고 소외되고 고통 받고 있는 이들을 위해 자신의 손길을 내밀었다. 주저함 없이 나병, 에이즈, 암에 시달리고 있는 환자들의 손을 맞잡았고, 지진아들을 친엄마처럼 포근하게 감싸 안았으며, 생활고와 가정폭력에 시달리는 여성들을 따뜻하게 위로했다. 그녀는 아들 윌리엄에게 "고통 받는 사람들의 얼굴을 내가 손으로 어루만질 때면, 내가 그들을 위로하는 만큼 그 사람들 또한 내게 위안을 준단다"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많은 사람들은 그녀의 조화된 내, 외면의 아름다움을 잊지 못한 채 여전히 그녀를 그리워하고 있다. 이 책 <다이애나의 꿈 - 윌리엄과 해리>가 출간될 수 있었던 것도 바로 그 덕분일 것이다.

 

저자 크리스토퍼 앤더슨은 인간적이고 유려한 필체로, 그녀와 그녀의 가장 소중한 보물 윌리엄과 해리, 그리고 영국 왕실 가족들에 대한 많은 이야기들을 이 책에 담아냈다. 약혼 시절, 살이 많이 쪘다는 찰스의 말 때문에 대식증에 시달리기 시작한 다이애나. 가장 행복해보였던 결혼식에서조차 그녀는 사실 행복하지 못했다. 세 사람의 결혼. 그들의 결혼에는 찰스의 오랜 연인 카밀라 파커 볼스가 끼어 있었다. 윌리엄을 출산한 직후에도 그녀는 "무슨 일이 있어도 나는 당신만을 사랑할거야!"라고 카밀라에게 속삭이는 찰스의 목소리를 들어야 했다. 나중에 찰스는 다이애나와의 결혼은 아버지 필립 공의 강요 때문일 뿐이며, 단 한 번도 그녀를 사랑한 적이 없다는 충격 고백을 하기도 했다. 극심한 스트레스로 다이애나의 허리는 29인치에서 22인치로 줄어들 정도였다. 해리가 태어나자, 딸을 기대했던 찰스는 둘째도 아들인데다 머리카락마저 꼭 녹슨 것 같은 빨간 머리라는 불평만 늘어놓았다.

 

엄격하고 냉정한 왕실 가족들과 부딪치며, 다이애나는 윌리엄과 해리가 '겉으로는 사람같이 보이겠지만 실제로는 로봇에 불과한 왕실 사람'이 되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를 기울였다. 왕실가족들의 곱지 않은 시선에도 불구하고, 아이들과 함께 병원과 무료 급식소, 무주택자들의 집단 수용시설 등을 방문하며, 현실적인 빈부격차와 어려운 현실을 보여주고자 했다. 그녀는 아이들이 소외 받은 사람들을 마주하면서, 꿈과 희망 뿐 아니라 불안과 고통까지도 전부 이해하고, 지혜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랐다. 그녀는 일단 '지혜'라는 씨앗이 뿌려지면, 아이들은 그런 지혜 속에서 살아가게 될 것이라고 믿었다. 그녀의 기대대로 제멋대로인 '파괴대장'이었던 윌리엄은 어머니에게 그녀의 옷을 판매하는 자선바자회를 제안하는 등 따뜻하고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아이로 성장했다. 그 수익금은 에이즈 환자 기금과 암 연구 기금으로 전액 기부하기로 했다. 다이애나는 약 2천 만 개의 지뢰가 묻혀있는 앙골라를 방문, 위험을 무릎 쓰고 지뢰 매설지역을 왕래하며 지뢰의 위험성을 알리고자 애썼고, 그 해 말에는 전쟁의 상흔이 널린 땅 보스니아도 방문했다. 그녀의 그런 노력은 세계 120개국이 참여하는 반지뢰 협약의 초석이 됐다.

 

그녀가 파리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하자, 찰스는 처음으로 여왕에게 대들며 파리로 향했고, 윌리엄도 장례 절차에서 다이애나의 관 뒤를 따르겠다고 완강히 주장했다. 그리고 영국 왕실과 윌리엄은 다이애나가 뿌려놓은 '사랑'과 '지혜'라는 씨앗대로 차츰 벽을 낮추며 서민들에게 다가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마치 영화를 보듯 생생한 이야기들은 오히려 다이애나가 단 한 순간도 파파라치를 비롯한 주변인들로부터 자유롭지 못했음을 역설적으로 보여주기도 한다. 그러나 그녀는 자신을 따라다니는 기자들을 어떻게 이용해야 할지 알았고, 소외 받은 사람들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 책은 그런 그녀의 삶과 내면이 어떠했는지, 그리고 그녀 사후 윌리엄과 영국 왕실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무척 자세하게 보여주고 있다. 다이애나와 그녀의 보물 윌리엄과 해리에 대한 관심을 채워줄 수 있는 책!

[인상깊은구절]
"나는 아이들이 머리가 차가운 사람보다는 가슴이 따뜻한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 다이애나

YES마니아 : 골드 j****a 2004.04.0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인간다운 아이들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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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기억 속의 다이애나는 예쁜 웨딩 드레스를 입은 공주님이었다. 물론 잘 생긴 왕자님은 아니었지만 영국이라는 낯익은 나라의 왕세자비라는 직책은 갓 동화책에서 튀어나온 어여쁜 공주님의 모습, 바로 그것이었기 때문이다. 최근 사진의 모습과는 달리 통통한 붉은 볼이 더욱 앳띄었던 그녀. 활짝 웃던 그 웃음(예전의 우리나라 결혼식에선 극히 보기 힘든 장면)이 아직도 기억에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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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기억 속의 다이애나는 예쁜 웨딩 드레스를 입은 공주님이었다. 물론 잘 생긴 왕자님은 아니었지만 영국이라는 낯익은 나라의 왕세자비라는 직책은 갓 동화책에서 튀어나온 어여쁜 공주님의 모습, 바로 그것이었기 때문이다. 최근 사진의 모습과는 달리 통통한 붉은 볼이 더욱 앳띄었던 그녀. 활짝 웃던 그 웃음(예전의 우리나라 결혼식에선 극히 보기 힘든 장면)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한데, 그 이후 바다 너머 들려오던 그녀의 소문들은 결코 향기롭지 못했다. 여성지에서 독점 공개했다는 그 사연들은 한 남자의 사랑만을 갈구했던 인간적인 다이애나의 실제 모습보다는 바람기 가득한 겉멋 든 방탕한 여자의 외도만이 부풀려져 들어왔다. 그녀가 베푼 여러가지 선행들과 때로는 사랑하는 아들들과의 시간도 희생하며 이룩해낸 세계 평화를 위한 여러가지 사업들은 작은 기사로도 다루어지지 않은 적이 더 많았다. 그러기에 전 세계적으로 테레사 수녀와 함께 성녀로 칭송되던 그녀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많이 왜곡되어 전달된 것 같다. 연인과 자동차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그녀의 죽음도 죽어 마땅하다는 표현까지 서슴치 않는 남성들이 있으니까 말이다. 이 책에서는 아들들이 왕족을 딱딱함과 권위를 버리고 진정으로 국민과 세계의 버림받은 사람들을 사랑하는데 그 권력과 재력의 힘을 써주길 바랬던 다이애나의 꿈이 담겨져 있다. 다이애나의 꿈이 실현되려면 앞으로도 얼마의 세월이 걸리겠지만 내 생전에 그런 아름다운 날들을 볼 수 있기를 소망한다.
i****3 2005.10.1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