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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끌리지 않나요? 저는 버럭엄마입니다. 아무리 졸업을 하려고 해도 잘 안되네요. ㅎㅎ
얼마전부터 저녁 식사시간에 아이들과 대화를 나눕니다. 학교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 돌아가며 이야기하지요. 아이들이 워낙 표현도 잘 안하고 내성적인 성격이라 조리있게 말하는 습관도 키우고 우리 가족간의 대화도 해보고 학교 생활도 궁금하기도 하고 복습도 하려고 말이에요. 덕분에 아이들 주변 친구들에 대해서, 그리고 선생님에 대해서도 많이 듣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그 반에 문제를 일으키는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도 듣게 됩니다.
초등 4학년쯤 되니 소위 '문제아'라고 반에 찍힌 아이들이 있더라구요. 선생님도 친구들도 그 친구를 열외시키는 상황이 많은거에요. 휴~~~ 안됐기도 하고 맘이 아프더군요. 우리 아이에게는 그 친구도 좋은 점이 있으니 너무 뭐라고 몰아붙이지 말라고 말해주긴 하는데 그 친구에게는 뭐.. 큰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것 같아요.
책 속에 주인공 우진이는 문제아?입니다. 학교 선생님도 친구들 사이에서도 찍힌 문제아. 우진이도 처음부터 그렇게 되려고 된것은 아닙니다. 어찌 하다보니 공부보다는 노는것을 좋아하는 친구들과 어울리게 되었고 문제 상황에서 순간의 실수로 혼나다 보니 나중엔 회복하기를 포기하게 되는 거지요. 책을 읽으면서 아들 키우는 부모로서 남일 같은 않았어요. 우진이의 마음도 이해도 되었구요.
인간은 사회적 동물인지라 더불어 살아가야하는데 어찌 하고 싶은대로 살겠습니까? 우진이도 본의아니게 문제아가 되어 버렸지만 본인도 괴로운 거지요. 나와 너무 다른 사람들... 특히 겉으로 보이는 마음의 장애인 보다 신체적 장애를 가진 사람들과의 갈등도 다뤄집니다.
제 친구중에도 장애를 가진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도 늘 말합니다. 장애가 자기 잘못은 아니라고... 맞아요. 그렇습니다.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하지 못하는 것을 비 장애인이 도와줄 수 있다는 것은 어찌보면 다행이고 행복입니다. 우진이는 여행을 통해 버럭 아빠와의 갈등을 해소하기도 하지만 장애인 친구 석주를 통해 세상으로 나아가는 통로를 발견한 것입니다. 더불어 자신의 미래까지 보게 됩니다. 아주 귀한 경험을 하게 된 것이지요. 여행을 통해 자신의 목표를 발견한 우진이가 무척 부러워집니다. 아이들에게 꼭 읽히고 대화 나누고 싶은 책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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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책을 읽으면서 늘 느끼는 것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실천하지 못하는 것이 바로 ’기다려주기’다. 내 기준에 맞추어 아이들이 따라와주고, 내 기대치만큼 아이들이 결과물을 보여주길 바라는 부모 마음은 아이들을 힘들고 지치게 한다. 잘 아는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어김없이 어른인 나의 기준에 맞추어 아이들을 다그치고, 제대로 따라오지 못하게 되면 ’버럭’하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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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럭아빠와 지구 반 바퀴라고 해서 아빠와 여행을 떠나면서 겪게되는 우여곡절과 그리고 그 우여곡절끝에 화해를 하는 그런이야기인줄 알았다. 그런데 시작은 그렇지만 점차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아빠와 아이의 사건이라기보다는 우진이가 다른 아이. 몸이 불편한 석주를 만나게 되면서 서서히 변화해가는 모습을 볼수 있다. 우진이는 어쩌다보니 자기도 모르게 왕따아닌 왕따에 못된 아이로 낙인이 찍혀있다. 아마도 왕따이거나 보통 사람들? 이 보기에 문제아라는 아이들도 처음부터 문제이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어쩌다보니 차츰차츰 문제가 서서히 꼬이게 되고 자신도 모르게 어느새 가 있는 바로 그지점에 서 있는 것일 것이다.
우진이 역시 자신도 모르게 그 길로 걷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하지만 이미 발을 들여놓은 이상 오도가도 못하고 멈칫멈칫 그 길에서 힘겨운 싸움을 하게 된다. 그런 우진이를 붙잡기 위해 엄마, 아빠는 버럭버럭 화를 내기도 하면서 올바른 길로 가도록 잡아주려하지만 그게 그렇게 쉽지만은 않다.
그러던중 우연히 응모한 이벤트에 당첨되어서 일주일간 외국 여행을 떠나게 된다. 엄마가 같이 가고 싶어도 직장문제, 아프신 할머니 문제도 있고 해서 아빠와 같이 여행을 떠나게 된다. 공항에서 우진이는 자기가 함부로 대하던 그런 장애를 가진 아이를 만나게 되고 그 아이가 유일하게 동갑이고 어린아이는 자기들뿐이라는 사실에 화가 나고 그 아이를 되도록 무시하고 멀리하려 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차츰 그 아이 즉 석주가 얼마나 포용력 있고 야무진 아이인지 알게된다. 석주가 몸이 안좋다는 핑계로 뒤로 주저앉아 아버지를 한없이 힘들게 할수 있을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씩씩하고 당당한 모습을 보면서 우진이는 자신의 나약했던 모습을 돌아보게 된다. 처음에는 말도 하고 싶지 않은 아이였지만 일주일 여행이 끝날무렵에는 친한 친구가 되어 대학때 같이 여행을 떠날것까지 다짐 하게 된다.
아이가 힘겨운 시간을 보내는 것은 부모의 탓도 한 역할 한다는 것을 다시한번 깨닫게 된다. 나역시 버럭엄마이다. 항상 버럭버럭하는 나스스로가 이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나도 모르게 버럭버럭 하고 있을때가 많은데 그럼으로 인해 아이가 우진이처럼 힘들어하지 않나라는 반성을 하게 된다.
그리고 얼마전 박원순 변호사의 강연을 들은 적이 있는데 아이들을 잘 키워야겠다고 생각한다면 집을 팔아서라도 힘겨운 여행을 많이 다니고 다양한 경험과 스스로 움직일수 있도록 하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우진이가 이렇게 버럭아빠와 힘겨운 여행을 하면서 변화하는 모습을 보니 역시 여행이 아주 값진 경험을 하게 하는 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석주라는 좋은 친구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말이다. 되도록 아이들과 여러가지를 경험하면서 본이 되는 엄마가 되도록 다시한번 반성하고 있다. 아이들 역시 책을 읽으며 무언가 색다른 풋풋한 느낌에 젖어들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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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럭 아빠와 지구 반바퀴'라는 제목과 아빠의 눈치를 보는듯한 아이의 표지그림에 우선 공감부터 가는 책이다. 아닌게 아니라 평소 딸아이와 남편의 관계(?) 역시도 그러한듯 하니 말이다. 하루의 대부분 시간을 함께 하는 엄마와 달리 퇴근 시간 이후 밤 시간이나 주말 또는 휴일에나 서로 마주하는 부녀는 그만큼 소통하는 방법이 서툴다고나 할까...
딸에 대한 속깊은 마음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남편과 또 아직 아빠의 속마음을 미처 헤아리지 못하는 어린 딸아이의 관계를 고스란히 들여다보게 하는 주인공 우진이의 이야기이다.
더불어 우진이와 마찬가지로 초등4학년 때 아빠와 단둘이 보름간의 해외여행을 하고 온 딸아이 역시 우진이와 마찬가지로 아빠와의 관계가 이전보다 훠~얼씬 돈독해진 것도 마찬가지이고, 다른 나라와 또 그 나라의 문화와 여행에서 만난 또래 아이들과의 짧은 만남은 딸아이의 미래를 조금은 구체화하는 효과도 있었다. 어느새 2년이 훌쩍 지난 터라 그때의 감흥은 다소 누그러진듯 하지만 그래도 가끔 그때를 회상하며 인상적이었던 장소나 기억을 떠올려보곤 하는 딸아이이다.
초등 중학년에 접어들면서 저학년때와는 사뭇 다른 교과과정과 비로소 진지해지고 구체화되는 인간(친구)관계에 다소 버겁고 힘겨워하던 딸아이와 마찬가지로 주인공 우진이도 우연한 사건(돈을 빌려준)으로 본의 아니게 문제아가 되어 간다. 그런 우진이의 마음보다는 겉으로 드러나는 행동이나 결과만으로 판단하는 엄마와 아빠 그리고 선생님을 보며 잠시 나(부모의 역할)를 돌아보게 한다.
예기치 못한 이벤트 당첨으로 가게된 해외여행에서 만난 석주와 석주 아빠는 우진이는 물론 평소 우진이를 다그치기만 했던 우진이 아빠의 관계를 짚어보게 한다. 장애를 가진 아들 석주를 특별하게 대하지 않고 평범한 아이로 자랄 수 있도록 사려깊게 대하는 석주 아빠. 무조건 자신의 생각대로 하지 않으면 다그치기만 하던 우진 아빠. 모두가 아들을 위하는 아빠의 모습일테지만 보다 바람직한 부모의 모습을 쉽게 판단(?)하게 한다.
처음엔 그저 장애인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 여겼던 석주가 외국인과의 만남에도 두려움 없이 대화를 주고받고, 또 그림을 그리는 화가가 되리라는 분명한 희망을 가진 모습으로 어느새 장애인이 아닌 미래를 함께 하고픈 친구로 우진이의 마음 속에 자리잡게 되는 훈훈한 이야기~
다소 교훈적인 냄새가 폴폴~ 풍기는 이야기이지만 어느새 해외여행이 보편화된 요즘에 결코 낯설지 않은 이야기가 딸아이에게는 2년 전의 태국과 캄보디아를, 내게는 벌써 십여 년도 더 된 독일을 추억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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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럭 아빠와 지구 반바퀴 '버럭 아빠와 지구 반바퀴'라는 책을 처음 접했을 때 책 표지에 있는 아빠의 모습이 우리 아빠와 매우 닮아 흥미롭게 다가왔다. 이 책에 나오는 우진이는 학교에서 매일 숙제를 안 해오고 사고를 많이 쳐서 '문제아'라고 불리는 친구다. 그리고 우진의 아빠는 평소 성격이 급하고 화를 많이 내 '버럭쟁이'라는 이름이 붙혀진 아빠였다. 어느 날, 아빠가 해외여행 이벤트에 당첨되게 되었다. 문제아 우진은 버럭아빠와 그리고 다른 당첨자 여러 명과 함께 동유럽으로 일주일간 해외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우진은 평소에 장애인 친구를 무시하고 불쌍한 사람으로 여겼는데, 다른 당첨자 중에는 뇌성마비인 석주라는 아이가 있었다. 우진은 석주를 처음에 봤을 땐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석주를 무시했다. 그런데 함께 여행을 하면서 본 석주는 다른 나라 사람들과 영어로 대화도 잘하며 잘 어울리고 길을 잃어도 침착한 모습이었다. 우진은 힘든 상황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용기있는 석주의 모습이 금새 부러워졌다. 그리고 대화를 하면서 진심으로 내 편을 들어주는 석주가 좋아졌다. 여행을 통해 우진은 겉으로 보여지는 모습 만으로 무작정 장애인을 무시했던 자신의 모습을 반성하고, 앞으로는 석주처럼 끈기있게 노력을 해보겠다고 다짐을 하였다. 평소 화를 많이 내던 우진 아빠 역시 친절하고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주는 석주 아빠를 통해 급한 성격을 고쳐보기로 마음먹었다. 이렇게 석주와 우진, 석주 아빠와 우진 아빠는 서로 좋은 점을 본받으며 즐거운 여행은 끝이 났다. 이 책을 읽고 처음에는 우진이의 행동을 보고 문제아라 걱정이 되었는데, 석주를 통해 인식을 바꾸고 변화하는 모습이 참 대견스럽다고 생각했다. 겉모습만 보고 장애인에 대해 나도 모르게 우진과 같은 생각을 같진 않았는지 돌아보게 되었고, 장애를 너그럽게 이해해주는 아빠의 사랑도 정말 감동적이었다. 이 책을 읽으니 동유럽이 무척 궁금해졌다. 실제로 우리 아빠와 가보면 어떨까 생각을 해보았는데 너무 재미있을 것 같다. 나도 석주처럼 여행을 가서 영어로 대화도 해보고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싶다. 그동안 가족여행을 하면서 처음의 우진처럼 여행이 힘들다고 짜증내고 반항을 한 적도 있었는데, 앞으로는 의젓하게 여행을 해 보도록 노력할 것이다. 우리 가족이 손을 잡고 비엔나의 길을 걷는 모습을 상상해보며 글을 마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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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럭아빠와 우진이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집의 풍경을 떠올리기가 그리 어렵지않았다. 아이는 컴퓨터앞에 앉아서 게임삼매경에 푹 빠져있다. 그런 아이를 이제나저제나 게임 끝나기를 기다리는게 이제는 한계에 이르면 기어이 큰소리가 나고 컴퓨터 전원을 뽑아버리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났었다. 컴퓨터시간을 정해놓고 그시간안에 게임을 끝내라고 아무리 주의를 주어도 컴퓨터앞에만 앉으면 마음대로 통제가 안되는 모양이다.
우진이의 경우도 그와 다르지않을것 같다. 다만 한가지 다른점이 있다면 아이의 친구들 앞에서는 그래도 아이의 체면을 살려주려고 노력한다는것인데 아무리 어린아이라도 친구들앞에서 그렇게 야단을 맞으면 자존심에 상처를 입을것이다. 우진이에게 그렇게 버럭하는 아빠와 단둘이 떠나는 동유럽여행이 반가울리없다. 어느틈에 학교에서 문제아로 낙인찍혀 날이면 날마다 엄마아빠에게도 혼이나서 기가 죽을대로 죽은 우진이에게 아빠가 여행지라도 다를것이 없다는 생각이다. 당장이라도 안간다고 하고싶지만 이미 모든것이 결정된 상태이다.
아이는 아빠를 조금 어려워하는 편이다. 어려서는 많이 무서워했는데 지금은 어려서보다는 덜하지만 그래도 엄마보다는 좀 더 어렵고 무서운 모양이다. 그런데 며칠전에는 두부자가 오손도손 산책을 다 하다왔다. 얼마되지않는 시간이었지만 부자가 함께 산책을 하니 기분이 좋았던 모양인지 들어오는 아빠도 아이도 얼굴이 싱글벙글이다. 잠깐의 시간만으로도 편한 분위기를 연출할수 있다면 함께하는 여행은 부자를 더 가깝고 친밀하게 만들어줄것이라는 기대가 있다.
우진이는 함께 떠나는 일행중에 아이라고는 장애인인 석주 한명만 있다는걸 알고 기분이 그리 썩 좋지않다. 그런데 아빠는 자꾸만 우진이에게 석주와 가깝게 지내라고 하고 석주는 우진이가 어떻게 나오든지 친밀하게 대하려고 노력한다. 처음에 우진이는 석주가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약간은 무시를 하지만 여행을 하는 내내 석주의 행동들을 보면서 많은 반성을 하게 된다. 무엇보다 벌서부터 자기의 꿈을 정해놓고 꿈을 이루기위해 노력하는 석주를 보면서 아직 꿈이 없는 우진이는 미래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가지게된다. 여행을 통해서 변한것은 우진이뿐만 아니라 우진이아빠도 마찬가지다. 우진이에게 늘 버럭하기만 했지 기다리는것을 잘 하지못하던 아빠는 석주의 행동들을 기다려주고 배려해주고 용기를 북돋아주는 석주아빠의 모습을 보면서 그동안 우진이에게 보여줬던 행동들을 반성하고 변화하려고 마음을 먹는다. 집에서의 생활을 늘 다람쥐 쳇바퀴돌듯 똑같을것이기 때문에 자기의 모습이 어떤지 돌아볼시간이 별로 없을것 같다. 그런면에서 여행은 참 좋은 선생님이자 안내자인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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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에 대한 편견의 벽을 쉽게 무너뜨리는 이야기
모든 부모의 바람은 내 아이가 아무런 문제 없이 학교생활을 잘해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주인공인 우진이는 장애인 친구와 작은 다툼을 시작으로 점점 문제아로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한다. 심지어 선생님에게 숙제가 많다며 선생님께 짜증을 부리는데 결국, 문제가 계속 생기니 부모님까지 학교로 불려 가게 된다. 그런 우진이의 부모님은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아 우진이를 더 다그치게 된다. 하지만, 아이들뿐만 아니라 잔소리를 좋아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반복되는 잔소리를 듣고 새롭게 마음을 먹기보다는 또 잔소리야 하면서 한쪽 귀로 흘려버리는 일이 더 많을 것이다.
여행하며 갑자기 생긴 상황에서 장애우 석주의 도움을 받으면서 점점 석주에 대한 생각이 바뀌며 마음을 열게 된다. 평소 자신의 잘못된 모습을 반성하면서 장애우지만 자신보다 훨씬 배울 점이 많다는 것을 느낀다. 또 평소에 성질이 급한 아빠는 소리만 질렀는데 석주 아빠를 보고 많은 것을 배운다. 이렇게 우진이도 그렇고 우진이 아빠도 다른 부자의 모습을 보면서 앞으로는 달라져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된다.
여행을 떠날 때까지 꿈이 없었던 우진이는 많은 약을 먹기 싫어하는 친구 석주를 위해 과학자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된다. 이렇게 우진이는 장애우 석주를 보며 자신의 꿈을 위해 도전하는 모습을 보이게 될 것이다. 무엇이든 시기가 있는데 무조건 다그치기보다는 그것을 해야 하는 이유를 조근조근 설명하며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기다려준다면 그 시기가 조금 늦더라도 해답을 스스로 찾을 수 있는 아이들이 되지 않을까 싶다.
아이의 마음을 키워주는 건 스스로 하는 부분도 있지만 그 아이와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는 부모님들의 마음의 그릇에 따라 아이들의 그릇도 달라진다는 것을 알게 되는 따뜻한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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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은 자라면서 열두번도 넘게 변한다했다. 외모도 그러하고 성격도 그러하고 거기에 더불어 성적까지도.... 그 와중에 자식이 부모에게 전부인것은 변함이 없건만, 아이들은 자꾸만 멀어지려하며 갈등이 고조되고 서로가 서로를 이해못하는 상황들이 속출한다. 그때가 되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것이 버럭버럭 소리지르는것이요, 무조건 반항하고 보는 아이들이다. 그건 우리집도 마찬가지로 각자가 원하는 소리는 있되 그 소리를 들으려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간혹 드라마속에서 모든 상황들을 조근조근 부드러운 대화로서 풀어가는 대목들을 만나면 난 부러운 마음에 시도하곤 했었는데 그때마다 어김없이 날라오는 아이들의 반격에 어의를 상실, 제자리로 돌아오곤했다. 그리곤 저건 드라마속에서만 가능한 일이야 단정지으며 아이탓만을 했는데 이제와서 생각하니 꾸준한 마음으로 기다리지 못한 나의 탓이었다. 아이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나혼자만 다짐했다 나혼자 실망하는 반복적인 상황들 그때 그때 기분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들을 아이가 무조건 받아주길 바랬으니 그것이 통했겠는가?
이책의 주인공인 우진이와 마찬가지로 우리집또한 맞벌이 엄마 아빠이다보니 퇴근후 온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는 저녁시간이면 매일매일이 시끄럽다. 좋은 소리이기보단 왜 안했는지 따지기 일수이고 숙제안했다, 공부안했다 혼내기 바쁘고, 아이들은 핑계대면서 변명하기 바쁘다. 너무 앞서가는가는가 싶지만 그렇게 평행선을 걷다 어느순간 걷잡을수없이 골이 깊어질까 무섭다.
아이와 부모에 관한 많은 공감을 하게만들고 반성과 생각을 하게 만들었던 우진이를 살펴보자면 3학년때까지만해도 모범생이었건만 4학년이되면서 학교짱에게 빌려준 2천원이 빌미가되어 문제아로 낙인찍혀간다. 나쁜 친구들과 어울리다보니 숙제를 안하는것은 기본이요, 반친구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하며 더욱더 폭력적으로 변해갔다. 하루가 멀다하고 엄마 아빠는 학교로 불려오고 그 횟수가 거듭될수록 더욱더 관계는 소원해질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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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차 동유럽으로 여행을 떠나는 이벤트에 당첨되면서 들뜬 아빠와 달리 우진은 내키지않는 여행일정에 오른다. 한데 아뿔싸~ 엎친데 덮친다더니 함께하는 단 한명의 또래친구가 장애인이다. 하지만 프랑크푸르트에서 시작하여 체코의 프라하,블타바 강, 성 비투스 대성당, 아우슈비츠 수용소,소금광산을 거쳐 헝가리 부다페스트와 비엔나에 이르는 여정, 그리 길다할수 없었던 1주일의 시간은 우진이도 아빠도 서로를 이해하고 바로보는 마음을 가지게하고 장애인에대해 가지고 있던 편견을 떨쳐버리게하는데는 충분했다.
![]() 거기엔 어느 모임이나 꼭 한명은 있기마련인 사회적표본이요, 지극히 모범생인 석주와 석주아빠의 힘이 컸다. 이러한 책을통해 독자가 자신을 돌아보게되듯 우진이와 우진이 아빠역시 본받을만한 바른 모습으로 일관된 각자의 친구를 통해서 자신을 돌아보며 서로를 더욱 이해하고 보둠어가는 마음의 문을 열어가는것이다. 그 이야기속에서 또한 아이들은 친구관계, 삶을 바라보는 진지한 마음가짐, 미래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과 다짐을 해보고 작가가 직접 다녀온 자신의 경험으로 풀어놓은동유럽의 묘사에선 관광정보와 함께 각 나라별 특징을 마주하며 세계적 시선도 키워갈수 있었다.
석주와 우진이가. 둘이서 약속한 10년후 그 자리에서 만날때 서로 부끄럽지않기위해 열심히 달려가듯 아이들은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각자의 모습을 그리며 지금 이순간부터 노력한다 다짐을 하고있다. 나 또한 그 아이들을 믿고 기다려주는 부모가 되자, 목소리로 내는 소리보단 마음으로 응원을 해보자 함께 다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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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특히 남자 아이가- 사춘기에 들어 설 쯔음 모든게 불만스러워하고 아닌줄 알면서도 나도 모르게 투덜거리고 삐딱선을 타기 시작할 때 아빠와 함께 여행을 보내라~하는 이야기를 강연회에서 들었습니다.. 그리고 백배 공감하고 울 아들들이 그때가 되면 무슨일이 있어도 아빠와 함께 여행을 보내리라 생각했습니다.. 학교,공부,아이의 태도등등에 관한 이야기는 절대 하지 말고 길게 구구절절히가 아니라 너를 사랑하고 어떤 경우도 너는 내 아들이고 너를 믿는다라고만 알게하고 이야기 해주라고 하더군요.. 아빠의 그 말 한마디가 아이의 결정적인 순간에 큰 힘이 되고 바른판단을 하는 힘이 될거라고..
음료수 회사의 이벤트에 당첨되어 아빠와 함께 일주일동안 동유럽을 여행하게 된 우진이의 이야기입니다.. 작은 오해로 시작된 사건들이 우진이를 문제아로 만들고,장애인 친구들과의 다툼으로 친구들과도 사이가 멀어진 우진이 문제아 우진이,말 안 통하는 버럭아빠,여행을 같이 하게 된 장애가 있는 석주와 아빠와는 전혀 다른 석주아빠와 동유럽여행이 시작됩니다.. 아빠와 장애인 친구와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우진이와 석주를 통해 조목조목 둘러보는 동유럽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습니다.. 아이들과 같이 해외여행을 다녀오면 좋을텐데하는 마음이 불쑥들더군요.. 여행을 통해 부쩍 큰 마음과 생각을 갖게 된 석주의 모습이 상상이 됩니다.. 여행이 가진 힘 중 하나이지 싶습니다..
아이들의 마음을 잘 읽어주는 책이고 저에게도 아이의 마음을 다시 헤아려 봐야겠구나 싶은 책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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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가 사춘기에 접어들면 부모와의 소통에 장애가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집에서는 대화라기 보다는 아무래도 자녀에게 훈육이나 잔소리로 자녀를 대할 때가 많지요. 어느 책에선가 사춘기 자녀는 같은 성의 부모와 함께 둘이서만 여행을 떠나 아이와 진심으로 소통하는 시간이 자녀에게 참 좋은 추억이자 의미있는 시간이 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딸은 엄마와 아들은 아빠와 함께 여행을 하면서 서로를 이해하는 소통의 시간을 갖게 된다고 해요. [버럭 아빠와 지구 반바퀴]가 바로 그런 이야기로 느껴졌답니다. [버럭 아빠와 지구 반바퀴]는 [초등 중학년을 위한 한뼘도서관 시리즈]입니다. 한뼘도서관 시리즈는 여러권 접해 본 적이 있지만, [버럭 아빠와 지구 반바퀴]는 특히 재미있게 읽은 이야기랍니다. 학교생활에서 '문제아'가 되어버린 우진이는 우연한 기회로 아빠와 단 둘이서 일주일간 동유럽여행을 하게 됩니다. 동유럽여행은 아빠와의 관계를 개선하게 될 뿐만 아니라, 자신의 장래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기도 한답니다. "우리 우진이 정말 의젓하더라. 솔직히 집에서 떠날 때는 아빠가 은근히 걱정했거든. 여행 내내 짜증내고 반항만 하면 어쩌나 하고 말이야. 그런데 여행하면서 보니까 걱정할 게 전혀 없더라고. 오히려 아빠 성질 급한 거나 고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석주 아빠 보면서 내가 배울 게 많았거든." 아빠한테서 듣는 칭찬은 아주 오랜만인 것 같았다. 그런데다 아빠 스스로 반성을 하며 급한 성격을 고치겠다고 해서 나는 잠시 동안 기분까지 멍해졌다. 반성은 나 같은 어린이들만 하는 줄 알았는데 말이다. (본문 108페이지) 또, 석주라는 멋진 장애우 친구도 만나게 된답니다. 여행은 우진이 뿐만 아니라, 우진이 아빠에게도 참 의미있는 시간이 되어줍니다. 여행자체에서도 그렇지만, 석주 부자의 모습을 통해서도 우진의 부자의 생각도 한뼘 더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어요. "참고 기다려 주는 석주 아빠도 그렇고, 혼자서 끝까지 해 보겠다며 포기하지 않는 석주도 그렇고...., 두 사람 다 참 대단하다." 나도 그렇게 느꼈다. 아빠 말처럼 석주가 장애인이라고 해서 만만하게 볼 친구는 분명히 아니었다. (본문 64페이지) "나를 장애인이라고 놀리는 사람은 몸만 컸지 생각이 자라지 않은 거야. 원어민 선생님은 우리한테 이렇게 말했어. 장애는 결코 '불쌍'한 게 아니라 '불편'한 것일 뿐이라고. 그래서 친구들은 나를 놀리지 않아. 오히려 외국 친구들이 보낸 메일과 사진을 보여 주면 얼마나 부러워하는지 몰라. 그 선생님 덕분에 난 외국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되었어. 그래서 이렇게 여행도 하게 된거야. 처음에는 비행기 타는 것도 무척 무서웠어. 왠지 장애가 있다고 나를 태워주지도 않을 것 같았거든. 하지만 아빠랑 원어민 선생님이 용기를 줬어. 그렇게 시작한 여행에서 나는 차츰 자신감을 얻었어." 나는 석주의 생각이 장애인이 아닌 어떤 친구보다 훌륭하다고 생각했다. (본문 112페이지) [버럭 아빠와 지구 반바퀴]의 또 다른 볼거리는 단연 동유럽 여행입니다. 마치 우진이와 함께 동유럽 여행을 떠나는 듯한 생동감이 느껴져서 더욱 재미있게 읽은 책이랍니다.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카이저 빌헬름 교회(제2차 세계 대전 때 폭격을 맞은 곳으로 참상을 잊지 않기 위해 파괴된 모습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체코 성 바츨라프 광장(체코의 민주화 항쟁이 일어났을 때 수많은 사람들이 죽임을 당한 곳), 체코에서 가장 긴 블타바 강 위에 놓인 카를 교와 카를 교의 조각상에 얽힌 '얀 신부' 이야기, 6백년이나 걸려 지어졌다는 '성 비투스 대성당', 폴란드의 '아우슈비츠 수용소'(유대인이 150만 명이나 학살된 곳), 비엘리츠카의 '소금 광산'에 얽힌 이야기와 그 중 세 명의 광부가 60년에 걸쳐 지었다는 '킹가 성당' 야기 등 단지 동유럽의 관광지명을 언급하는데 그치지 않고 역사와 전설이야기까지 함께 들을 수 있어 정말 기회가 된다면 꼭 동유럽여행을 통해 직접 여행하고픈 마음이 들었답니다. 이어서 헝가리, 오스트리아 이야기와 하이델베르크 대학 건물과 학생 감옥 이야기에 이르기까지 [버럭 아빠와 지구 반바퀴]에서 들려주는 동유럽여행 이야기는 정말 신기하고 재미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