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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기운을 얻고 싶을때, 앤을 상상하곤 했어요.
책은 받는 순간 너무 이쁘다 느꼈죠 ^^ 완전 소녀감성인 도서였답니다~
빨강머리앤의 두번째 이야기~
성난 이웃, 해리슨씨 집에서, 견해 차이, 훌륭한 여선생 등등
it seems to me, that a pearl of a day like this,
키가 크고 가냘픈 열여섯살의 소녀,,,,, 빨강머리앤의 두번째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처음부터 예쁘지 않은 이름이라도 예쁜 이름이 되도록 살아가야해.
believe the nicest and sweetest days are not those on
[도서는 해당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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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머리 앤의 두번째 이야기, 에이번리의 앤 영문판
고아소녀 앤이 매슈와 마릴라의 집에 와서 겪는 어린 시절 이야기에 이어, 조금 성숙해진 앤의 이야기가 담긴 <에이번리의 앤>이야기를 영문판으로 읽게 되었다. 좋아하는 이야기인데다가, 일러스트가 예쁜 글담 인디고 아름다운 고전 시리즈에서 나온 책이라서 그런지 더 즐거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었다.
표지는 <Anne of Avonlea>라는 제목과 함께 아가씨가 된 앤이 창밖을 바라보는 일러스트가 있다. 꽃과 나비가 가득한 것이 봄의 화사함을 느끼게 해준다. 봄이라는 이미지가 막 피어난 앤의 이미지도 연상시키는 것처럼 느껴졌다.
한글판과 영문판도 비교해보았다. 똑같은 이미지에 표지의 글만 다르게 되어 있다. 나란히 놓고 보니 파릇파릇하니 너무 예쁜 앤의 모습에 미소가 지어진다.
일러스트와 함께 이렇게 영어가 가득! 영어 공부를 한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읽었다. 다행스럽게도 이미 한글판이 있기 때문에 비교해가며 읽을 수 있어 다행이었다고나 할까. <에이번리의 앤>에서는 자신이 다니던 학교의 선생님이 되어 아이들을 가르치는 앤의 이야기와 다른 친구들과 함께 에이번리를 바꿔나가는 계획을 실행해나가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거기에 조금씩 핑크빛 무드가 피어오르는 모습도 더해진다. <빨강머리 앤>에서의 앤이 밝고 명랑하고, 조금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엉뚱한 면이 있는 아이였다면, <에이번리의 앤>에서는 성장한데다가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되었기 때문인지 좀더 차분한 모습을 보여준다. 개인적으로는 아주 어릴때의 앤이 가장 매력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성장한 앤의 모습도 여전히 매력을 품고 있다. 앤의 이야기를 무척 좋아해서 인디고 아름다운 고전에서 나온 <빨강머리 앤>만 세 버전을 갖고 있다. 한글판, 영문판, 10주년 리미티드 에디션. 거기에 <에이번리의 앤>도 한글판과 영문판을 가지게 되었고, 다른 출판사에서 출간된 앤 시리즈도 한 권 한 권 사모으고 있다. 앤의 이야기를 유독 몇번이고 되풀히해 읽게 되는 것은 그녀의 이야기가 긴 시간에 걸쳐 진행되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책 속의 앤이 조금씩 자라기 때문에 함께 자라나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앤의 이야기가 인디고 아름다운 고전 시리즈로 계속 이어져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아름다운 일러스트와 함께 앤의 이야기를 두고두고 조금씩 읽어나가고 싶기 때문이다. 물론 영문판도 함께 나온다면 더 좋겠고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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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명작이라 불리는 내용도 좋은 책이 예쁘기까지 하다면 그 이야기를 좋아하는 독자의 입장에서는 이미 읽어서 알고 있거나 다른 판형이 있다고 해도 그 책을 소장하고픈게 솔직한 심정이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인디고(글담)의 아름다운 고전 시리즈는 금상첨화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책이 아닐 수 없다.
매번 시리즈의 새로운 책이 출간될 때마다 오히려 이 다음 번에는 어떤 책이 출간될지가 더 궁금해지는 것이 사실인데 근래에는 우리말로 번역되어 출간된 시리즈가 다시 영문판으로 출간되고 있어서 번역본을 읽고 나서 예쁜 일러스트가 가미된 영문판을 다시 읽을 수 있게 되어 감회가 더 새로운것 같다.
이번에 만나본 『Anne of Avonlea 에이번리의 앤 (영문판)』역시도 그런 경우인데 빨간 표지의『빨간 머리 앤』그 이후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는 책이다. 개인적으로 빨간 머리 앤은 내가 지구상에 창조된 모든 캐릭터 중에서도 가장 사랑하는 인물이다.
노래에서도 알 수 있고 그녀의 인물묘사나 상황 설정에서도 알 수 있겠지만 앤은 사실 처음엔 미운 오리 새끼에 가깝다. 부모가 없어 어렸을 때부터 이집저집을 전전하다시피 했고 생김새는 수많은 소설 속 주인공과는 달리 빨간머리에 주근깨가 있으며 지나치게 공상적이다.
그래도 미워할 수 없는 것은 그녀가 누구보다 사람과 삶에 애정이 넘친다는 것이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를 누구보다 잘 알고 그것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고 실천한다. 게다가 자신을 아끼는 사람들에 대한 헌신을 보일줄도 안다.
고아라는 편견에 제대로된 기회조차 얻지 못했던 앤이 초록색 지붕집으로 와서 말괄량이 소녀에서 점차 숙녀로 자라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엉뚱하지만 귀여웠던 어린시절의 앤을 떠나보내야 했기에 아쉬웠지만 앤이 자신의 꿈을 향해 한발한발 나아가는 모습에서는 마치 앤의 오랜 친구인 다이애나가 된것 마냥 응원하게 된다.
더이상 엉뚱한 상상도 행동도 하지 않는, 점차 성숙한 여인의 모습으로 성장하는 앤을 보면서 마릴라와 매슈가 어린시절의 앤을 그리워도 하는 마음이 이해가 되면서 홀로 남은 마릴라를 위해 자신이 원하던 길로 무작정 가기 보단 에이번리로 돌아오는 모습은 앤이 두 사람으로부터 받은 사랑을 보답하려는 동시에 진심으로 마릴라를 생각하는 마음이 느껴져 감동적이였다.
게다가 라이벌이라며 다투기만 하다 서로에 대한 마음을 제대로 알 기회조차 없었던 길버트와의 관계도 그려지면서 『빨간 머리 앤』이 앤의 유년 시절의 성장기를 그렸다면 이번 책에서는 소녀에서 여인으로 성장해가면서 앤이 겪는 약간의 로맨스도 포함되어 있는것 같아 가슴 한켠이 간질간질해지는 그런 책이기도 하다.
이 모든 이야기를 김지혁 일러스트레이터의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만나볼 수 있는데 이야기에 감성을 더해 더욱 좋았던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