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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위주의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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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9년여를 종로구의 정해진 루트대로 뱅글뱅글 돌던 마을버스를 구입하여 버스로 세계일주를 한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나 싶다. 수많은 사람들이 그 버스를 들락날락 했을 것이고, 그 사이에 많은 기사들이 운행을 했을 것이다. 어쩌면 그들은 잠깐 이용했던 버스이지만, 우리의 삶 또한 버스의 궤적과 닮지는 않았는지 생각해볼 일이다.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서 직장에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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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9년여를 종로구의 정해진 루트대로 뱅글뱅글 돌던 마을버스를 구입하여 버스로 세계일주를 한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나 싶다. 수많은 사람들이 그 버스를 들락날락 했을 것이고, 그 사이에 많은 기사들이 운행을 했을 것이다. 어쩌면 그들은 잠깐 이용했던 버스이지만, 우리의 삶 또한 버스의 궤적과 닮지는 않았는지 생각해볼 일이다.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서 직장에 가고 고단한 몸을 이끌고 퇴근 하는 쳇바퀴 같은 인생. 이 쳇바퀴를 잘 굴리는 사람이 미덕으로 여겨지는 사회적인 문화를 늘 이상하게 생각해왔다. 어쩌면 이런 문화에 동조되어 간다는 것이 꼰대가 되어 간다는 건 아닌지...

 

저자 임택은 은퇴를 하고 바로 종로 마을버스를 운전하여 세계 각국을 여행한다. 책을 읽어 내려가면서 놀랐던 점은 여느 여행책과 달리 시간의 흐름에 따른 여행기가 아닌 에피소드 위주의 여행기라는 점이다. 2년 여를 여행했는데 왜 이런 구성으로 책을 집필했는지는 모르겠다. 나처럼 여러 나라의 이색적인 문화와 여행 팁에 대해서 포인트를 갖고 책을 읽는다면 실망할 것이다. 가볍게 여러 에피소드를 소개하는 것에 그치기엔 여행 기간도 길고 독자가 좀 더 기대하는 컨텐츠가 있을 텐데... 아쉽다.

 

아믈답고 감동적인 이야기들로만 채워진 여행기는 지루하다. 아쉽고 서운하고 실망스러운 내용도 들어가야 팩트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내가 흔히 말하는 MSG만 첨가된 내용이다. 책을 많이 읽는 애서가들에게 이런 책은 별 다섯을 주기 힘들다. 감동으로만 치장된 것은 작위적이라고 느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주로 남미와 유럽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를 소개해주고 있다. 이름도 낯선 여러 나라를 다녀왔지만 저자가 여행을 하며 나라 자체보다는 사람위주의 여행을 했기에 내용도 사람 위주다. 고장이 잦은 마을버스를 타고 다니다보니 돌발상황이 매우 많았는데, 그때마다 천사처럼 문제를 해결해준 사람들이 나타났다는걸 보면 역시 간절한 이에게 하늘은 도울 수 밖에 없음을 느낀다.

 

가까운 곳에 여행을 가도 그 나라를 또 가고 싶다고 느끼게 되는건 역시 '사람'이다. 친절한 사람을 만나서 좋은 기억을 가지게되면 저절로 그 나라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질 수 밖에 없다. 그 반대의 경험도 꽤 많은데, 그럴 때는 내가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여행이란 이런 과정에서 나 자신이 성숙해지게끔 만들어준다. 그래서 내 인생에서 여행은 충분이 아닌 필수이다.

p******i 2018.01.02.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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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버스, 세계를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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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12 마을버스와 함께 677일 48개국 세계여행 마을버스 이름은 은수 은수교통이라 그리 정한 것!   두 발이 아닌 버스에 의지하여 이동 수단이 되었다 숙소가 되었다 때론 친구가 되었다 또 때론 친구가 되기 위한 도구가 되어 전세계를 누볐다.   솔직히 하고 싶고 버킷리스트이긴 하나 혼자서는 감히 용기가 나지 않는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인생의 동반자인 미래의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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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12 마을버스와 함께 677일 48개국 세계여행

마을버스 이름은 은수

은수교통이라 그리 정한 것!

 

두 발이 아닌 버스에 의지하여

이동 수단이 되었다 숙소가 되었다

때론 친구가 되었다 또 때론 친구가 되기 위한 도구가 되어 전세계를 누볐다.

 

솔직히 하고 싶고 버킷리스트이긴 하나

혼자서는 감히 용기가 나지 않는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인생의 동반자인 미래의 남편과 함께 떠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혼자 떠날 수 있는 곳은 홀로 다니고

남편과 다닐 곳은 남겨두고,

 

 

저자는 50세의 적지 않은 나이에 꿈을 이뤘고 도전을 했다.

여행지에 대한 정보보단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들을 중점으로 스토리를 전한다.

글을 읽고 있는 나에게 진심이 전달된다.

그 때의 감동이 공기를 타고 피부에 닿는 것 같다.

 

"혼자 움켜쥐고 있을 때보다

 

다른 이와 나누니 홀로 가지고 있을 때보다 더 많은 걸 얻게 되었다고 말하는 저자!

"내게 필요하지 않은 것이 누군가에게는 필요한 것이 될 수 있다고 말하는 저자!

"그 어떤 고난이 닥쳐도 길은 반드시 있다, 들어온 길이 있으면 나가는 길이 있다 말하는 저자!

 

잠시 주춤하고 있던 마음이 활짝 열렸고

미처 떼지 못했던 발걸음이 성큼 나간다.

 

 

저자는 죽을 고비도 많이 넘기고

위험천만한 일들도 적지 않았다.

허나 그 때마다 웃음을 잃지 않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극복했으며

그런 마음이 세계와 우주로 전파되어 천사 같은 사람들이 등장했다.

우연일 수도 있지만 그 우연을 나는 믿는다.

나 또한 여행할 때마다 그러했으니!

 

무슨 일이든 사람 마음 먹기 달린 것 같다.

물론 늘 좋을 순 없지만

그런 마음이 상황을 좋게 만들 수는 있는 것 같다.

 

저자의 소망처럼 나 또한 많은 사람들이 용기를 내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호기심만땅소녀@ 제주에서 국화

l******9 2017.08.22.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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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12 마을버스와 함께한 677일 48개국 세계여행
"종로 12 마을버스와 함께한 677일 48개국 세계여행" 내용보기
언젠가 텔레비전에서 무모한 여행 중인 이들을 만났다. 50을 훌쩍 넘긴 듯한 연령대의 남자들이었는데 금방이라도 멈춰 설 것 같은 낡은 마을버스에 몸을 싣고 유라시아 대륙을 횡단 중이었다. 그것도 몇 주, 몇 개월도 아닌 1년을 훌쩍 넘긴 긴 기간 동안. 아무리 꿈이 세계 일주라고 해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나 그들의 여행은 고됐다. 오래도록 만나지 못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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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텔레비전에서 무모한 여행 중인 이들을 만났다. 50을 훌쩍 넘긴 듯한 연령대의 남자들이었는데 금방이라도 멈춰 설 것 같은 낡은 마을버스에 몸을 싣고 유라시아 대륙을 횡단 중이었다. 그것도 몇 주, 몇 개월도 아닌 1년을 훌쩍 넘긴 긴 기간 동안. 아무리 꿈이 세계 일주라고 해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나 그들의 여행은 고됐다. 오래도록 만나지 못한 가족에 대한 그리움 때문인지 살짝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해할 수 없었지만 이왕 떠난 거 여행을 마칠 때까지 건강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잠시 했다. 그로부터 한참의 시간이 지났는데 도서관에서 책 한 권을 만났다. 책 제목은 마을버스 세계를 가다>. 여행은 무려 677일 동안 이어졌고, 무려 5대륙 48개 나라 147개 도시에 바큇자국을 남기는 대기록을 세웠다.

어느 순간부턴가 은퇴 시점까지 한 직장에 몸을 담는 일이 아주 희귀해졌다. 나이 사십을 넘기기가 무섭게 회사는 열심히 일했으니 영원히 푹 쉴 것을 종용한다. 오십까지 일한 그가 직장을 관둔 건 이런 현실을 고려했을 때 딱히 불행이라고 볼 순 없지 싶다. 삶은 돈을 필요로 하며, 아직은 젊은 대다수의 사람들은 다른 돈벌이를 찾아 헤맨다. 그런데 저자는 달랐다. 오래도록 실천하지 못했던 꿈을 꺼내들었다. 머리로 생각할 땐 쉬울 듯했는데, 여행 차량으로 사용할 마을버스를 구하는 일부터가 난관이었다. 10년을 채우기가 무섭게 마을버스는 해외로 팔려나갔던 것이었다. 그의 계획은 비현실적이었다. 하지만 너무나도 어처구니가 없는 나머지 만인의 웃음을 자아내기 충분했던 그 계획이 이상하게도 사람들의 마음을 뒤흔들어 놓았다. 결코 쉽지는 않았지만 버스 한 대-저자는 버스의 이름을 은수로 지었다. 은수교통에서 데려 왔기 때문이었다-를 구했다. 동네 구석구석을 바삐 달려온 버스의 상태는 그리 좋지가 않았다. 이곳저곳 수리를 해댔지만 역부족이었다. 남미에서 질 나쁜 기름을 사용하면서, 높은 고도의 지역을 내달리면서 수시로 말썽을 일으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은수는 해냈다. 뿐만 아니라 가는 곳곳마다 사랑을 듬뿍 받았다.

남미 지역의 경우, 이런저런 기록을 접할 때마다 아찔함을 느끼곤 한다. 총기 소지가 자유롭고 살인사건도 빈번히 발생한다는 소리가 그리 유쾌하게 들릴 리 없다. 하지만 남미 또한 사람이 사는 곳이었다. 멈춰선 차량을 어떠한 대가도 바라지 않은 채 고쳐주는 사람들이 있었고, 멕시코 입국을 하지 못해 과테말라에 발이 묶였을 때 기꺼이 그들을 도와준 이들이 있었다. 마음과 마음은 예상보다 쉽게 통했다. 서로의 언어에 익숙하지 않았을 터임에도 낯선 외국인을 친구로 받아준 이들 덕에 남미에 대한 편견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었다.

여행은 다채로웠다. 음식이 가득 있어 잔칫집인 줄 알고 들어간 곳이 알고 보니 초상집이었다. 착 가라앉은 분위기를 띄워보겠다며 싸이의 말춤을 구슬땀 흘려가며 췄건만, 실례 아닌 실례를 한 꼴이 되고야 말았다. 다분히 보수적인 이란에서 만난 한류 열풍은 실로 대단했다. 드라마 주몽>.이 어찌 인기가 있었으면 주몽만 외치면 만사 오케이. 한국인이라서 이것저것 다 무료라니, 믿기지가 않았다. 과연 지금도 분위기가 비슷하려나. 미국을 비롯한 많은 국가에서 널리 사랑받고 있다는 방탄소년단을 외치면 왠지 지금도 예전과 같은 효과를 누릴 수 있지 않을까 싶은 마음이 들었다. 독일에서 만난 어르신들의 이야기는 어딘지 모를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간호사 그리고 광부로 독일을 처음 찾았을 때 그들을 둘러싼 모든 것은 낯설기만 했을 것이다. 누구보다도 열심히 일했고, 그렇게 청춘이 흘러갔다. 독일 사회에 뿌리를 내리기까지 그들이 쏟았을 노력을 헤아리기란 쉽지가 않았다.

저자의 페이스북 주소가 적혀 있어 접속해봤다. 여행 이후로 그의 삶은 180도 달라진 듯했다. 사진마다 미소가 가득했고 나이를 가늠하기 힘들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나 한 번 떠나본 경험을 발판 삼아 언제고 마음이 동하면 그는 떠날 듯했다. 지난 여행에서 가보지 못한 장소를 찾는 것도 좋을 것이요, 각지에서 성실히 살아가고 있는 제2, 3의 아들 딸들과 재회하는 것 또한 좋을 것이다.

책을 읽는 내내 난 실감했다. 역시 사람은 자신이 하고픈 일을 하면서 살아야 하는 법이다. 작지만 특별한 용기가 없는 나는 여전히 밋밋하고도 건조한 삶을 고수하고 있다. 나에게도 달라질 기회가 주어질까. 아니, 이 질문은 틀렸다. 기회는 다가오는 게 아닌 내 스스로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

이달의 사락 q*****2 2017.12.1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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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버스 세계를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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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아저씨가 폐차를 앞둔 마을버스를 타고 세계여행을 떠났다.처음 계획은 1년이었지만 우여곡절 끝에 677일로 늘어났다.이 긴 시간동안 수많은 나라와 수많은 사람들 수많은 이야기가 있었을 것이다.하지만 그 모든 이야기를 싣지 않고 적절한 이야기를 선택해 주어서 지겹지 않고 더 재미있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길 위에서 만난 수많은 사람들이다.예상치 못했던 만남들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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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아저씨가 폐차를 앞둔 마을버스를 타고 세계여행을 떠났다.

처음 계획은 1년이었지만 우여곡절 끝에 677일로 늘어났다.

이 긴 시간동안 수많은 나라와 수많은 사람들 수많은 이야기가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 모든 이야기를 싣지 않고 적절한 이야기를 선택해 주어서 지겹지 않고 더 재미있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길 위에서 만난 수많은 사람들이다.

예상치 못했던 만남들 가운데에서 진정한 감동이 느껴졌다.

특히 멕시코에서 예기치못하게 체류기간이 길어지면서 보냈던 가족들과 헤어지던 이야기에서는 눈물이 났다. 50대 꽃청춘의 이야기를 응원한다.

YES마니아 : 로얄 g*******t 2019.03.0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