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는 심곡암 주지인 원경스님. |
|
피어나는 때를 아는 꽃처럼
지는 때를 아는 꽃처럼
이르지도
늦지도 않은 채
영겁을 노래하는 꽃처럼 살으리
...그대, 꽃처럼
두 개의 연분홍 산등성이 뒷편에 위치한 자그마한 암자~
그 앞의 붉은 영겁의 꽃과 나비 그림이 참으로 평화로운 책 표지!
지은이 원경 스님
1983년 대한 불교 조계종 사미계를 수지
1985년 통도사 제방선원 수선
중앙승가대학 8회 졸업
1991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송광사분원 고려사 주지 역임 현 심곡암 주지
아름다운 심곡암 너럭바위를 '산사음악회'의 천연 무대로 활용하여
열세 해째 불심,자연,예술이 하나됨의 장을 열고 있다.
쉼표가 있는 곳에서 쉴 줄 알아야 노래를 잘 하듯,
마음에도 쉼이 있어야 합니다.
차를 좋아하는 원경스님은
"마음이 쉴 때 차의 맑은 기운이 온전히 느껴진다"고 하십니다.
쉼이 좋아 창넓은 쉼의 공간을 열고 하늘평화를 전하고픈 심(영어로 shim^^)
너무나도 맘에 와닿았던 서문이었답니다.
차향
님 맞아
차 마시니
차향이
더욱 좋다.
차 마시며
님 맞으니
님 향이
더욱 좋다.
-심이의 쌍둥이 영혼을 가진 호주의 동생의 이름을 香이라 지어주었지요.
심이가 참으로 아끼는 꽃온냐 라일락님 따님의 다른이름이 차꽃이랍니다.
차와 향이 어울어진 차향이 참으로 좋았답니다.
도반과 함께
차 마시며
골짜기 물소리
바다에 이르도록
기인 다담.
어둠보다
더 깊은 이야기
한밤이 짧네.
-심이의 영원한 평생의 도반 달님과
차 마시며 인생을 나누던 그 짧았던 한밤들이 기억나는 시~
산 품
-중략-
산은 늘 말없이도
노래를 주고, 향기를 주고, 마음을 주고
그런 산이 좋아
산에 산다.
-평생 도반 달님을 산사람이라 부르곤 한답니다.
산처럼 늘 말없이도
노래,향기,마음을 주는 산같은 사람!
그런 산이 좋아, 산사람과 함께 산다네....
꽃차 향기처럼 향기롭고~
바람처럼 자유롭고~
충만함이 넘치는 삶의 모습이 배어난 시어들!!!
취봉 큰스님과 법정 스님을 모실 때의 시봉이야기의 잔잔한 깊은 감동들!!!
심곡암 산사 음악회의 아름다운 자연 사진과 사람들의 어울어짐~
자연이 좋고~산이 좋고~하늘이 좋았더라!!!
한 해를 마무리 하는 사흘 남은 시점에서
참으로 평화롭게 일 년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하게 해 주신
귀한 꽃시를 선물받아 참으로 행복하였네라~
|
![]()
길가에서 저만치 벗어난 곳에 홀로 핀 이름모를 들꽃은 보는 이 없어도 저혼자 피어 자기만의 빛깔과 향내로 자신의 소명을 다하고 있지요. 이 시집의 저자인 원경 스님 또한 그러한 한떨기 꽃과 같은 삶을 살고 계십니다.
남들을 밟고 서야만 되는 세상 그래야만 내가 살 수 있는 무한경쟁의 시대를 살고있는 우리에게 스님의 맑고 투명한 시어들은 낮은 곳에서 조용히 흐르는 샘과 같이 우리의 상처를 보듬어주고 고단한 영혼을 위로해 줍니다. 스님의 시를 한자 한자 읽어 내려가다보면 봄눈 녹듯 화난 마음은 어느새 누그러지고 지친 마음은 고즈넉히 평화를 얻게 되네요. 바쁘다는 핑계로, 때론 필독서니 베스트셀러에 오른 책이나 교양있는 척이라도 해야하기에 손에 쥔 책들에 밀려 미뤄만 오던 시집을 오랜만에 읽게 된지라 더욱 그러합니다.
시집의 제목이기도 한 <그대, 꽃처럼>은 스님의 이야긴듯 합니다. 속세를 미련없이 내려 놓고 꽃처럼 그렇게 사시는 스님이 부럽습니다. 하지만 무엇이 그리 아쉬운게 많은지 아둥바둥 살아가면서도 버거운 삶의 짐을 좀처럼 벗어 놓질 못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스님은 이러한 우리들을 보시며 속세를 차마 떠나시지 못하시고 자비와 사랑 가득한 시선으로 중생들을 굽어 보시며 토닥여 주고 격려하십니다.
<그대, 꽃처럼> 시집은 3부로 나뉘어 정갈하게 묶여졌답니다. 스님이 구도자의 길을 걸어 오시면서 깨달게 된 생활 속의 단상들을 시로 쓰신 ‘깨침의 노래’에서는 깨달음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은 결코 멀리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다가가기 조차 어렵기만한 고고하고 높은 경지의 구도자의 삶이 아닌 우리네 일상처럼 소소한 스님의 일상에서 얻은 작은 기쁨과 행복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깊은 고요함은 막힘이 없어/ 티글세상 한눈에 굽어 보네
작되 오묘함을 두루 갖추어서/ 펼치니 불심과 자연, 예술이 하나되는 화엄의 곷같은 심곡암!
‘심곡암 이야기’에는 도심외곽 북한산 자락에 위치한 산속 암자에 기거하시며 티끌 많은 세상을 등지지 않으시고 오히려 그런 세상을 굽어 살피시며 그 세상 또한 맑고 향기롭게 만들기 위해 고뇌하시는 스님의 모습을 봅니다. 스님은 크고 번화한 세상을 향해 작고 소박한 아름다움과 여유로움을 알리기 위해 산사를 찿는 사람들을 위해 매년 봄과 가을에 산사음악회를 개최하기도 하시네요.
책 말미에 담긴 세 편의 짧은 산문‘취봉스님 시봉이야기’, '법정스님을 기리며’,‘심곡사가 암자가 된 사연’과 더불어 시 사이의 그림과 사진은 이 책을 읽는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혼자보단 함께하는 삶이 되길 바라는 스님의 말씀이 아직도 가슴에 잔잔히 여울로 퍼집니다. 추운 겨울 온몸이 따듯해져옴을 느끼며 커다란 선물보다 중요한 작은 기쁨의 소중함을 알게 됩니다.
혼자여서 외롭고 함께 있어 번거로움보다 혼자여서 자유롭고 함께 있어 충만한 삶 그런 삶이 될 수 있길 빌어 봅니다. |
|
시를 소설책 만큼 좋아하는 편이다. 학창시절에는 이해인 수녀님의 시집을 많이 좋아했었다. 이번 그대, 꽃처럼은 스님의 시이다. 우선은 작가가 남자인지, 여자인지..궁금했다. 그리하여 작가가 여자인지 남자인지 모른상태에서 시집을 읽어나가기시작했고, 다음에는 원경스님의 사진을 본후, 다시 시집을 읽어보았다. 시에서 풍기는 것은 힘이였다. 원경 스님의 시를 읽으면서 느끼는 것은 다시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만드는 힘같다. 시 자체에서 힘이 난다.
또한, 한결 마음이 편안해지고, 명상해지는 시간같이 느껴졌다.
<떠나간 뒤에> 떠나간 뒤에 소중함을 아는 것들은 우리들의 삶 속에 많아라.
그런 아쉬움이 없도록 눈빛을 가지런히 하고 세상을 살아갈 일이다.
해거름녘 개인 빛살같이 고요한 마음이 되어 넘치지도 않고 부족하지도 않은 마음자락으로 세상을 여며 살 일이다.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있을때 사랑을 하고
소중한 사람이 먼 곳에 있을때 정중히 안부를 물을 일이다.
내안의 사랑을 퍼주기도 전에 떠나가지 않도록 마음을 기울여 사랑할 일이다.
위의 시를 몇번이고 읽어보았다. 떠나간뒤에 후회하면 뭐하나 하는 것이 정말 맞는거 같다. 이 시를 읽고서 친정부모님과 시부모님께 안부인사차 전화드렸더니 그냥 목소리만 들어도 좋아하시는 부모님들.. 참..어려운것이 아닌데... 원경스님의 시로 인해 다시 숙원해 지는 느낌이다.
|
![]() 이 책은 현재 심곡암이라는 절의 주지스님이신 원경스님이 지으신 시집이다.
이 책은 일단 시집이지만, 3분의 1 정도의 부분은 산문도 실려있다. 출가를 하여 처음 사미승으로써 원공스님을 보필하며 겪은 이야기들을 살펴보면 ![]()
불교에서는 죽음의 의미를 '열반'으로 표현한다. 죽음이 끝이 아니라
게다가 스님의 열반하시기 직전의 사진은 충격적일 정도로 너무나 야윈 모습이었다.
![]()
또한 얼마전 열반하신 법정스님에 대한 산문도 읽어볼수가 있었다.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라는 말처럼, 생각보다 혼자라는것이 외롭고 괴로운것이
요즘 이런저런 생각들로 머리가 터질것같은때가 많은데, 이 책을 읽으면서
![]()
|
|
개인적으로 '스님'들께서 살고 계시는 삶을 보고 있으면, 부러움과 대단함을 느낀다. 흔히 물질세상에서 보기에는 '적은'것을 가지고 계시지만, 심적인 면에서는 '엄청나고, 많은 것'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일까.? 그래서 나는 법정스님의 이야기도 참 좋아라했다, 비판이나 비난 하지 않는다. 다만 자신의 말씀을 이야기하시고, 자신이 가지고 계신것에 소중히 하며 물질보다는 '마음'에 관한것을 더 중시 여기셔서 그럴지도 모른다. 그런 스님들이 추구하고자 하는 '마음'과 '법도'가 이 책에 함축되었다고 말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책에서 느껴지는 따스함과, 편안함, 그리고 용서받는 듯한 느낌을 주는 이유를 무엇으로 설명해야할지 모르겠다. 참 따스하다. 그리고 간결하다. 많은 내용을 담고 있지는 않고, 웅장하다라는 감정보다는, 따스함과 편안함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다. 내가 '스님'들에게 그런 이미지를 가지고 있고, 어떻게 보면 무조건적인 호감을 가지고 있어서 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것이 종교에 국한 되지 않고 편안하게 읽을 수 있어서 일지도 모른다. 원경스님이 써내려간 시만큼, 원경스님도 따스한 사람이고, 편안한 사람이지 궁금증 마저 일게 만들었다. 오랜만에 읽은 시집이 어렵지않고, 이해하기 쉬워서 더 그런 것일지도 모르지만, 이렇게 이해하기 쉬운 시집이라면, 언제든지, 편안하게 읽다보면 혹시 모르지 않나? 내가 '도'를 깨우치고, '평안'을 얻을지? |
|
책장을 펼치자 원경스님의 자상한 모습이 드러난다. 원경 스님은 1983년 대한 불교 조계종 21교구본사를 시작으로 통도사, 금정산의 범어사, 미국 로스앤젤레스 송광사를 거쳐 지금은 심곡암 주지로 계신다. 자연과 함께 사시는 분이라 그런지 글에서도 자연을 사랑하고 , 아끼는 마음이 그대로 전해진다. 표지에서도 소박하게 두개의 작은 동산에 빨간 꽃 한송이가 눈에 띈다. 피어나는 때를 아는 꽃처럼 지는 때를 아는 꽃처럼 욕심 부리지 않고 살려는 스님의 삶을 살짝 엿보는 느낌이다. 자연을 노래함과 동시에 자신의 외로움이 가끔 보이는것 같다. 자연과 함께 하며 스님의 깨달음 속에서 고개를 끄덕일 수 있었다. 시어 자체만으로도 스님의 순박하고 소박함을 느낄 수 있게 되고 때묻지 않은 순수함을 전해 들을 수있다. 책의 제목이 된 [그대, 꽃처럼]을 읽으며 우리도 더도 말고 , 덜도 말고 꽃처럼 살 수있을까? 작은 소망을 표시해 본다. 잔잔한 시처럼 삽화 또한 간단하면서도 자연을 그대로 표현한 것 같아 더 예쁘게 다가온다. 이 책은 시에서 끝나지 않고 뒤편에서는 산문을 통해 큰스님 시봉과 법정스님을 통해 깨달은 일화를 보여주고 있다. 그분들이 계실 때 미처 깨닫지 못하고 떠난 후에 더 큰 깨달음으로 다가 온 것 같다. 원경 스님의 글과 함께 하니 온갖 욕심을 버려야 겠다. 그분의 맑고 깨끗한, 욕심 없는 마음이 그대로 전해져 나 역시도 순수함과 자연을 되 찾은 듯한 느낌이다. |
|
제목도 그렇고 시도 예쁜 시집 ! 종교를 떠나서 이런 느낌의 시집이 좋다. 소설을 주로 읽지만, 가끔씩 시집을 읽으면서 감성을 충전하는 것도 좋은 것 같다. 원경 스님은 남자분이시지만, 여성 못지 않는 풍부한 감성을 지니신 분 같다. 시를 읽으면서 어쩜 이리도 예쁘고 아름다울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기 때문이다.
삶
우리의 가슴이 너무나 커서 늘 채워짐이 적다고 말하지 말고 우리가 스스로 작아지어져 늘 넘쳐흐른다고 말합시다.
그리하면 사슴 같은 그대 가슴의 허허로움 봄날의 꽃 빛으로 수줍은 듯 빛날거니까요.
저 혼의 크기 만큼만 피어나는 저 꽃!
하늘처럼 땅처럼 피어나는 저 고운 자유를 사랑합시다.
거센 바람이 부는 날에도 차라리 꽃향으로 터져 흩어지어 날리우는 아름다움이 되옵시다.
그렇게 살아 별빛이 되옵시다. 달빛이 되옵시다.
그렇게 죽어 별빛을 안고 있는 고요한 어둠이 되옵시다. 달빛을 안고 있는 잔잔한 어둠이 되옵시다.
위 시는 이 시집 안에 있는 여러 시 중에서 내가 제일 맘에 드는 시이다. 특히나 제일 마음에 드는 구절은 ' 우리가 스스로 작아지어져 늘 넘쳐흐른다고 말합시다. ' 이 부분인데 지금까지 욕심이 많았던 나를 반성하게 하는 구절이라서 그런지 더 마음에 와 닿은 것 같다. 시집 뒷 부분에는 산문 3편이 있는데, 법정스님에 관한 산문이 있어서 반갑게 읽었다.
스님, 언제 제가 심곡암에 찾아가면 저에게 차 한잔 주시렵니까? |
|
원경스님의 주옥같은 시들은 지금까지도 정말 많이 만나와보았다. 나긋나긋하면서도 힘있고, 올곧은 원경 스님 본인의 모습을 너무나도 많이 닮아 있는 이 시들을 한 꺼번에 만날 수 있었던 게 너무나도 큰 행운이었다고 생각된다. 제목도 어쩜, 당신과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그대 꽃처럼......'
책은 정말 너무나도 예쁘기도 하고, 또 한 편으로는 가련하고 서글프기도 하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웅장하면서도 장대한 느낌이 들게 하기도 하고 여러가지 다양한 만감을 교차하게 만들었다. 기분에 따라 내게 와닿는 느낌이 많이 다른 것 같아서 시 라고 하는 쟝르의 문학을 선호하는 나로써는, 두고두고 볼 만한 시집으로 바로 이 시집을 추천하고 싶다. 개인적으로 (이 책과 종교적으로는 거의 반대? 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이해인 수녀님의 시를 좋아하는 편인데, 또 단아한 이해인 수녀님의 시와는 또 다른 매력이 원경스님의 시에서 느껴진다. 마음을 정화해주는 듯한 깨끗하고 맑은 시어들과 함께 일상속에서 우리가 자연과 함께 하는 삶을 살 때에, 어떠한 행복을 느낄 수 있는지에 대해 스님은 많은 이야기들을 들려주신다. 또한 이 시집에 있는 4부 '심곡암 이야기'에서는 심곡암에 대한 정말 다양하고 풍성한 이야기들이 소곤거린다. 지금 당장이라도 그 곳에 가서 원경스님과 함께 차를 나누며 일상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행복을 느껴보고싶은 마음이다.
원경스님은, 삶과 시, 음악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의 삶과는 따로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 바로 그 자체에 있다고 이야기 하신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쉼표가 있는 곳에서 쉴 줄을 알아야 노래를 잘 하듯이, 우리의 마음에도 쉼이 있어야 합니다. 마음이 복잡할 때에는 잠시 쉬며 마음을 다스려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시를 통해 마음의 위로를 다해나갈 것입니다." 스님, 저두요 ^,^
|
|
피어나는 때를 아는 꽃처럼
지는 대를 아는 꽃처럼
이르지도
늦지도 않은 채
영겁을 노래하는 꽃처럼 살으리
... 그대, 꽃처럼 도서출판 도반
원경지음
현재 심곡암 주지 스님이신 원경 스님의
향기로운 < 그대, 꽃처럼>을 만났습니다..
’그대, 꽃처럼’이란 제목에 꽂히고
곧바로 마음마저 꽂혀버린
하얀 바탕의 두 봉우리의 핑크 빛으로 꽃이 핀 꽃 산..
진한 선홍빛 꽃 한 송이와 보라빛 선한 나비
그리고 귀여운 새 한마리와 소박한 탑..
그 곳에 있던 풍경달린 자그마한 절 그림이
제 마음을 사로 잡았습니다..
흰 백색 바탕의 한 쪽 조그만 부분을 차지하고 있던
그 작은 그림이 마치 ’그대, 꽃처럼’이란 시를
요약해서 그린 그림처럼
사랑으로 그렇게 다가왔거든요..
원경스님이 계신 심곡암 너럭 바위에서
불심, 자연, 예술이 조화를 이뤄 하나되는
’산사음악회’를 한 지 13년째가 되었다고 합니다..
얼마나 멋질 지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원경스님의 시를 접하며 참사람에 대한 아름다움이나 선함, 소박함
깨끗함, 한없이 깊어지는 마음..
그리고 자유로움과 사랑에 대해
다시 한 번 느끼고 커다란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시의 운율이나 시의 의미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좋았던 건 원경스님의 시를 만난 후 제 마음의 좋은 변화입니다..
좀 여유로워졌다고 해야 할까요?
모든 것에 대해 편안해졌다고 하는 게 아마 더 맞을 듯 싶습니다..
그저 무엇에건 속박당하지 않고 천천히 불편함을 즐려보고 노력하려고
물 흐르듯 살아보려고 합니다..
아, 원경스님이 처음 사미승으로 송광사에 계실 때
취봉큰스님과의 이야기도 참으로 심금을 울리더라구요..
이 시집의 시 감상과 음미 말고 또 다른 즐거움이 되는 그림들이 떠오릅니다.. 시와 예쁘고 사랑스러운 은은함이 풍겨지는 그림이 함께 하는 데 이 그림들 또한 보는 이로 하여금 함축적인 여러가지 의미들을 떠올리게 하면서 마음이 따뜻하고 부드러워지게 만드는 묘약을 첨가한 듯 합니다.. 무언가 가슴 가득 채워주는 그림들 감상하는 기쁨 또한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심곡암 맑고 고요한 산사에서의 시를 읊고 계신 원경스님의 모습을 그려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