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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부산은 낯선 곳이었다. 대한민국 수도인 서울 다음으로 큰 도시인데 가볼 기회도 없었고 아는 사람도 없었다. 그러다 1996년 부산국제영화제를 계기로 98년, 99년 2001년까지 3번 다녀왔고, 우연하게 부산 사람인 누군가를 알게 되어 이제는 1년에 너덧 번 가고 블로그를 통해 아는 지인들도 많아졌다. 이제 부산은 낯선 도시도 아니고 어색한 곳도 아니게 되었다. 문화공보부 기획실장, 영화진흥공사 사장, 공연윤리위원회 위원장, 부산국제영화제 위원장을 지낸 미스터 킴, 비교적 널리 알려진 이탈리아 베니스, 프랑스 칸과 독일 베를린 영화제가 포함된 유럽의 영화제, 일본 도쿄 국제영화제, 중국 상하이 국제영화제, 대만 타이페이 금마장영화제가 있는 아시아의 영화제, 캐나다 몬트리올, 미국 선댄스 영화제가 있는 미주, 아프리카, 오세아니아의 영화제 3가지로 나누어서 40개의 영화제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한다. 각 영화제의 탄생배경인 역사와 그 지역의 모습을 담은 사진, 우리나라 영화의 출품작을 소개하고 많은 영화인들과의 사진도 들어있는데, 영화제는 그 자체로만 빛나는 것이 아니라 도시의 모습과 거리의 풍경 속에서 피어나는 아름다움 속의 축제라고 말한다.
많은 영화제들 중에서 ‘이탈리아 피렌체 한국영화제’가 제일 기억에 남는데 이탈리아 사람인 리카르도 젤리는 한국영화에 대한 애정이 많았는데,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이탈리아가 한국에 패하자 반한감정을 해소하기 위해 한국인 친구 영화제 소개와 더불어 영화와 관련된 이야기가 사이 사이에 들어있는데 영화감독, 배우, 영화의 표현기법, 영화사조등은 영화제와 다르게 또 다른 재미를 준다. 특히 뤼미에르 형제의 영화상영과 부산 영상센터 두레라움, 아이디 카드라고 불리는 배지가 영화제마다 어떻게 다른지 소개해주는 글은 꽤 흥미로웠다. 내게 먼 해외 국제영화제.. 올해로 17회가 되는 부산국제영화제, 10월4일부터 13일까지 열린다고 한다. 가고 싶다 ^^ 다른 영화제에 대해서 궁금하다면 이 책이 도움을 즐 거라고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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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1', '아프니까 청춘이다', '생각 버리기 연습', '빌딩부자들', '정의란 무엇인가'
이 책에는 'Mr. Kim Goes to Film Festival'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는데, Mr, Kim은 다름아닌 이 책의 저자 김동호 씨다.
<영화, 영화인 그리고 영화제>는 제목은 밋밋하지만 막상 들여다보면 한 편의 '영화 여행기'를 보는 것 같다.
어느새 국제영화제의 공식적인 이름이 된 '미스터 킴(김동호)'의 15년 인생 여정에 동반하다보면 진정으로 영화를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이 무수히 많음을 알게되고
100번하고도 첫 번째 영화 개봉을 한 한국 영화계의 거장 임권택 감독의 무려 6페이지의 추천사가 저자 서문 다음으로 가장 먼저 등장한다면 더이상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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