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4)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50%
  • 리뷰 총점8 5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8.0
  • 40대 9.0
  • 50대 9.0

포토/동영상 (1)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파르마 수도원 - 스탕달
"파르마 수도원 - 스탕달" 내용보기
스탕달의 대표작 중 하나인 <파르마 수도원>을 접하게 됐다. 도서를 구매할 때 주로 사용하는 사이트의 카트에 담겨져 있길래 '이게 왜 여기 있을까, 내가 언제 넣어놨지'라는 의문이 들기도 했지만 스탕달의 작품을 제대로 읽어본 바가 없어 이 기회에 읽어보자는 심정으로 책을 주문했다. 동서문화사의 책이 보통 그렇듯 깔끔한 표지와 빽빽한 글자를 가진 책을 슥 훑어본 후 찬찬히
"파르마 수도원 - 스탕달" 내용보기





스탕달의 대표작 중 하나인 <파르마 수도원>을 접하게 됐다. 도서를 구매할 때 주로 사용하는 사이트의 카트에 담겨져 있길래 '이게 왜 여기 있을까, 내가 언제 넣어놨지'라는 의문이 들기도 했지만 스탕달의 작품을 제대로 읽어본 바가 없어 이 기회에 읽어보자는 심정으로 책을 주문했다. 


동서문화사의 책이 보통 그렇듯 깔끔한 표지와 빽빽한 글자를 가진 책을 슥 훑어본 후 찬찬히 읽어나갔다. 처음 40여 페이지까지 읽는 동안 '여기서 더 읽어야 할까 그냥 다른 책을 보는게 낫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계속 맴돌았다. 그러나 40페이지를 넘어가면서 지루했던 전개가 급물살을 타고 주인공들의 심리가 파문처럼 머리 속을 채워나가자 마지막 장까지 지루할 틈 없이 몰입하게 됐다. 


<파르마 수도원>은 19세기 초반 이탈리아의 파르마 공국을 배경으로 쓰인 '정치와 사랑 이야기'이다. 전체적으로 19세기 이탈리아에 불어닥친 정치/사상적 혼란과 대립을 드러내고 있지만, 이 책을 읽으며 개인적으로 즐거움을 느낀 바는 사랑 이야기이다. 파브리스와 지나 사이의 사랑, 지나와 모스카 백작 사이의 사랑, 그리고 파브리스와 클렐리아 사이의 사랑이 <파르마 수도원> 전반에 걸친 주요 흐름이다. 


명문가인 델 동고 가문의 차남으로 태어난 파브리스는 매력적인 외모와 꾸밈없는 열정으로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다. 나폴레옹을 동경해 워털로 전투에 참전하고자 프랑스로 떠날 정도로 무모하고 순수하고 열정적인 파브리스에게 첫 번째 사랑은 그의 고모인 지나에 대한 사랑이었다. 근친에 대한 사랑을 자각하면서 죄책감을 느끼지만 한번 움직인 마음을 되돌리기는 쉽지 않아 방황하게 된다. 


파브리스의 고모인 지나는 명문가의 후광에 더해 빼어난 외모와 생기발랄한 재기로 많은 인기를 끌었다. 많은 구혼자들을 뿌리치고 별 볼일 없는 대위를 사랑해 결혼했지만 대위의 이른 죽음으로 결혼생활은 일찍 막을 내린다. 파브리스를 자신의 아들처럼 아끼고 사랑하던 지나에게 성년이 된 파브리스가 내뿜는 열정과 순수함은 그녀의 마음을 혼란케 했다. 파브리스에 대한 사랑은 가족으로서의 혹은 깊은 우정과 같은 형태라고 자신을 다독거리지만 스스로도 파브리스를 남성으로 바라보고 있음을 자각한다. 그러나 절대 그 사실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으려 노력한다. 


모스카 백작은 미망인이 된 지나에게 반해 우직한 구애를 보인다. 그는 파르마 공국에서 대신이라는 높은 지위를 가졌음에도 겸손하고 솔직한 성품을 가졌기 때문에 뭇사람들에게 호평을 듣고 있었으며, 파브리스와 연관된 몇몇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면서 지나와 가까워진다. 모스카 백작은 지나에 대한 열정과 사랑은 한결같은 모습을 보이며 지나를 위해서라면 자신의 지위, 재산, 명예, 그 밖의 어떤 것도 버릴 수 있는 사나이였다. 지나가 파브리스에 대한 감정이 가족에 대한 것과 다름을 인지하고 자책하고 괴로워하고 방황하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마음을 추스리고 다스려 지나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을 드러낸다. 


클렐리아는 파브리스, 지나, 모스카 백작의 반대세력인 장군의 딸이었다. 어린 시절 자신이 위기에 처했을 때 작은 도움의 손길을 건냈던 파브리스를 기억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파브리스가 죄수의 신분으로 그녀가 사는 탑의 건너편 감옥에 들어옴으로써 재회하게 된다. 감옥의 창살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은 급격히 사랑에 빠지지만 그 둘의 앞에 놓인 현실적 제약에 괴로워한다. 클렐리아는 독실한 신앙을 가진 효녀였기 때문에 아버지의 출세를 위한 정약결혼을 거절하지 못했고 파브리스를 깊이 사랑하면서도 다른 남자와 결혼해야 하는 불운에 처한다. 더이상 파브리스를 사랑하면 안된다는 것을 수 만번 되내여보지만 마음은 의지만으로 조절되는 것이 아니었고 파브리스에 대한 사랑은 점차 커져간다.  


파브리스는 클렐리아를 통해 자신이 고모에게 품었던 연정의 굴레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지만 지나는 자신의 사랑을 떠나 다른 여인을 사랑하는 파브리스에게 질투와 슬픔을 느낀다. 한참이 지난 후 지나 또한 파브리스에 대한 연인의 감정을 일부나마 갈무리할 수 있는 상황에 놓이지만 그럼에도 변함없이 파브리스의 일을 자신의 일 이상으로 돕니다. 모스카 백작은 지나와 파브리스 사이에 존재했었다고 여겨지는 이성에 대한 사랑의 감정이 클렐리아의 등장으로 기우였던 것으로 나타나자 누구보다 즐거워하고 지나를 더욱 열정적으로 사랑한다. 


파브리스가 아닌 다른 남자의 아내가 된 클렐리아는 결혼 생활에 행복감을 찾을 수 없었다. 파브리스는 고모와 모스카 백작의 도움으로 이른 나이에 대주교의 자리에 올라 대공의 총애를 받는 남들이 부러워 마지않는 출세가도를 달렸지만 클렐리아의 부재로 인해 모든 부와 명예 등이 전혀 달갑지 않게 느껴졌다. 결국 파브리스는 클렐리아를 찾아간다. 클렐리아는 거부하고 또 거부하지만 자신의 마음 깊숙이 존재하는 파브리스에 대한 사랑에 굴복한다. 두 사람은 밤 시간의 밀회를 통해 자신들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을 뿐이었다. 


그리고....




<파르마 수도원>이 어떤 책인지에 대한 아무런 정보조차 없이 읽기 시작했는데 읽다보니 너무 재밌어서 침대 맡에 두고 잠들기 직전과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읽을 정도였다. 사랑은 수많은 소설의 주제가 되곤 하는데 <파르마 수도원>에 드러난 사랑은 인물에 따라 그리고 상황에 따라 조금씩 달라짐을 엿볼 수 있다. 사랑의 가치를 논하는 것은 부질없는 짓이겠지만 하나의 소설에서 여러 군상을 볼 수 있음은 즐거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개인적으로는 모스카 백작의 지나에 대한 사랑처럼 우직한 느낌의 사랑을 좋아하지만 파브리스의 열정적인 사랑이나 지나의 헌신적인 사랑 또한 감동을 선사한다. 


리뷰라는 형태로 <파르마 수도원>에 대해 몇 글자 적긴 했지만, 실제 얻은 즐거움의 1/10도 표현하지 못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초기 40페이지를 넘길 수 있는 인내심이 있는 분들에게 강력히 추천하고 싶다. 



YES마니아 : 로얄 t******8 2020.12.08.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만족스럽네요
"만족스럽네요 " 내용보기
분권되지 않는 것이 좋다 가지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면 아주 좋은 편입니다분권되지 않는 것이 좋다 가지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면 아주 좋은 편입니다분권되지 않는 것이 좋다 가지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면 아주 좋은 편입니다분권되지 않는 것이 좋다 가지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면 아주 좋은 편입니분권되지 않는 것이 좋다 가지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면 아주 좋은 편입니다분권되지 않
"만족스럽네요 " 내용보기
분권되지 않는 것이 좋다
가지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면
아주 좋은 편입니다
분권되지 않는 것이 좋다
가지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면
아주 좋은 편입니다
분권되지 않는 것이 좋다
가지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면
아주 좋은 편입니다
분권되지 않는 것이 좋다
가지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면
아주 좋은 편입니분권되지 않는 것이 좋다
가지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면
아주 좋은 편입니다분권되지 않는 것이 좋다
가지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면
아주 좋은 편입니다
h*****6 2024.02.1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파르마 수도원. 스탕달
"파르마 수도원. 스탕달" 내용보기
스탕달의 파르마 수도원. 적과 흑의 인지도에 밀려 사람들이 잘 모르는 고전 소설입니다.주된 이야기는 사랑이 주된 이야기입니다. 여러 형태의 사랑이 나옵니다. 하지만 동성 간의 사랑은 없습니다.열망적 사랑, 열망하지만 모성적인 사랑, 간절한 사랑, 편애, 이익 관계적 사랑 등등고전 소설입니다. 현대의 주관으로 본다면 답답하거나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있습니다.저는 처음부터
"파르마 수도원. 스탕달" 내용보기

스탕달의 파르마 수도원. 


적과 흑의 인지도에 밀려 사람들이 잘 모르는 고전 소설입니다.


주된 이야기는 사랑이 주된 이야기입니다. 여러 형태의 사랑이 나옵니다. 하지만 동성 간의 사랑은 없습니다.


열망적 사랑, 열망하지만 모성적인 사랑, 간절한 사랑, 편애, 이익 관계적 사랑 등등


고전 소설입니다. 현대의 주관으로 본다면 답답하거나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있습니다.


저는 처음부터 나폴레옹 좋다고 쫓아간다고 사고치고 범죄자 돼서 또 사고 치고 해결해 줬더니 맘에 안 든다고 또 사고 치고 보는 내내 금쪽이 주인공 때문에 답답했습니다만… 뭐 열정이고 강단이고 영웅적 용맹함이라 할 수도 있겠죠.


분량은 좀 많습니다. 취향에 맞지 않는다면 힘들 수 있습니다.

YES마니아 : 골드 k*******l 2026.05.0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파르마
"파르마" 내용보기
제가 세계에서 가장 좋아하는 고전 소설 작가인 스탕달의 가장 좋아하는 소설 적과 흑에 이어 이번에 파르마 수도원이라는 두 번째 작품까지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적과 흑보다는 지명도가 조금 낮은지 두 군데의 출판사에서밖에 출간하지 않았더군요. 민음사와 동서문화사, 민음사에서는 제목도 파르마의 수도원으로 달랐고 두 권으로 나뉘어져 있어 심플한 동서문화사를 선택했습니다.
"파르마" 내용보기

제가 세계에서 가장 좋아하는 고전 소설 작가인 스탕달의 가장 좋아하는 소설 적과 흑에 이어 이번에 파르마 수도원이라는 두 번째 작품까지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적과 흑보다는 지명도가 조금 낮은지 두 군데의 출판사에서밖에 출간하지 않았더군요. 민음사와 동서문화사, 민음사에서는 제목도 파르마의 수도원으로 달랐고 두 권으로 나뉘어져 있어 심플한 동서문화사를 선택했습니다.

YES마니아 : 골드 c****w 2018.05.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