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287. "문화재 반환! 그것은 민족주의가 아니다. 인류 보편의 담론이다." 우리가 살아온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은 정말 다양하다. 미술 작품, 인물 그리고 전쟁 등 참으로 많은 관점들이 존재한다. 그런 다양한 관점들이 있어서 세계사를 다룬 책들이 더욱 흥미로운 것 같다. 홍익출판사에서 나온 약탈 문화재의 세계사 1(돌아온 세계 문화유산)은 전쟁 등의 이유로 다른 나라에 빼앗긴 문화재를 통해서 세계사를 바라보고 있어서 책 속의 이야기가 더욱더 흥미롭다. 책이 다루고 있는 이야기도 흥미롭지만 저자 김경임의 약력 또한 흥미롭다. 저자는 서울대학교에서 미학을 공부하고 다시 미국에서 법학을 전공한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이다. 더 흥미로운 점은 여성 최초로 외무고시를 합격하고 도쿄, 뉴욕 등지에서 외교관 생활을 했다는 점이다. 외교관이었던 저자가 약탈 문화재를 통해서 바라본 세계사는 어떤 모습일까? ![]() 문화재 등의 예술품의 약탈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히틀러를 중심으로 한 나치 잔당들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그들 못지않게 다양한 국가들이 우월한 힘을 가지고 약소국이나 약소민족들의 문화재를 약탈하고 주권을 유린한 이야기들을 보여주고 있다. 책 속에서 저자는 약탈된 문화재가 어떻게 다른 나라의 소유가 되었는지 자세하게 다루고 있다. 문화재나 예술품의 약탈 과정도 흥미롭지만 약탈당한 문화재나 예술품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는 더욱더 흥미롭다. 특히 저자의 의지와 뜻이 담긴 문장을 보면서 빼앗긴 문화재를 다시 찾기 위한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생각을 되새기게 된다. "이것은 부자국가 그들만의 잔치가 아닌가? 왜 한국과 같은 문화재 피약탈국이 이 잔치에 끼어서 문화재 부국들의 거래를 위한 이 협약을 축하해야 하는가?" ![]() 이 책에서는 약탈되었던 문화재의 반환을 위한 무수한 노력 끝에 문화재나 예술품을 돌려받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흥미로운 이야기이지만 읽는 내내 소위 강대국이라는 자들의 행태에 속이 쓰리고 아프다. 소유권의 완전한 반환이 아니라 영구 임대 등의 편법을 통한 반환이 대부분이라는 점이 씁쓸하다. 너무나 오래전의 일이니 한 나라의 소유권을 주장하기보다는 '인류 전체의 유산'이라는 인식이 필요하다는 식의 억지 논리로 자신들의 입장을 옹호하는 문화재 대국들의 의식이 변하지 않는 한 우리 문화재의 환수의 길은 요원해 보인다. 저자가 마지막 챕터에서 다루고 있는 '서산 부석사 관음불상'에 관한 내용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지금은 우리나라 땅에 있지만 범죄에 의한 반환이니 그 끝이 어떻게 나게 될지 아무도 모르는 것이라는 생각에 힘없던 약소국이었던 우리나라의 역사가 원망스럽기까지 하다. 하지만 그들의 문화보다 앞선 문화를 훔쳐 가야 했던 야만인들이 불쌍하기도 하다. 훌륭한 문화를 가지고 있었던 우리나라의 문화재는 우리 땅이 아닌 다른 나라의 땅에서도 더욱 빛나고 있을 것이다. 빛나는 우리 문화재에 대한 사랑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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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TV에서 한국의 도굴 문화재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들은 적이 있다. 같은 민족이면서 소중한 문화유산을 그저 돈벌이의 용도로 쓰고 무차별적 도굴과 도난을 통해 해외로 반출되거나 훼손되어 없어지는 경우도 다반사라고 한다. 역사의식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적고 국가적으로 문화유산에 대한 적절한 법적 제도와 안전망이 구축이 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불법적인 경로로 많은 보물들이 그렇게 사라져 갔는지 모른다. 역사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 유적과 보물들로 들여다보는 과거와 현재의 이야기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한 때라는 것을 깨닫는 것은 아무리 늦어도 늦은 것이 아니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 역사에 대해 알아야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역사 공부를 하면서 더욱 느끼게 된다. 약탈 문화재를 통해 들여다 본 세계사는 흥미로우면서 놀라울 만큼 무서운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그동안 알지 못했던 사실을 알게 되는 과정에서 실망을 감추지 못했는데 어처구니 없는 일들이 너무도 자연스럽게 행해졌던 과거 사실들이 수면위로 드러나면서 상상할 수 없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게 만들었다.
약탈 문화재의 세계사는 총2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1권에서는 약탈되었다 반환되어 온 문화재에 관한 이야기이다. 다양한 문화유산들에 얽힌 이야기들은 복잡하면서 어느 하나 구구절절 사연이 없는 것들이 없으며 세계적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시간을 들어갔으며 불법적으로 약탈 되었던 문화재를 본래의 자리로 돌려놓는데 쉽지 않았던 여정이 눈앞에 훤히 펼쳐진 듯 하다. 각 챕터마다 다른 나라 다른 문화재를 소개하고 있는데 비슷하거나 뻔한 듯한 이야기가 하나도 없이 흥미진진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 속에 빠져들게 된다. 그러면서도 지금껏 나의 역사의식에 대한 생각을 다시금 돌아보게 되기도 했다. 전시 상황을 겪으면 많은 보물들이 세계 곳곳으로 흩어져 버렸고 가장 가까우면서 가장 먼 나라인 일본과의 관계를 보면서 식민지 생활을 했던 나라의 비극은 아직도 존재하고 있는 듯 싶다. 약탈 문화재임에도 불구하고 자국의 보물이라 우기며 세계적으로 비난받아 마땅함에도 불구하고 부끄러움 없이 당당함을 내보이는 그들의 행태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과연 무엇일까 생각해보게 된다.
이 책을 통해 불법 문화재 반환 운동이 어떻게 시작되었고 어떠한 경로로 일이 진행되고 있는지 알게 되었다. 생각보다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고 힘든 과정이라 정말 쉽지 않는 일이란걸 알았다. 1권에서는 다행히도 돌아온 문화재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 그 험난한 반환 과정에도 불구하고 행복한 결말을 맞을 수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인도 최고의 문화재 나타라자상의 사례에서 보듯 반환되어 돌아온 문화재의 결말이 반환되기 전보다 못한 경우는 마음을 아프게 했다. 문화재 반환에 열을 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존하는 문화재 관리부터 철저히 하고 보호하며 아직 제자리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우리의 문화재를 받아들일 준비를 꾸준히 해나가야 할 것이다. 관리도 제대로 못하면서 소유에만 의미를 둔다면 그것이 진정 가치 있는 행동이라고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세계 문화유산을 통해 저자가 알려주고하는 바가 너무도 크기에 가독성이 훌륭함에도 불구하고 가볍게 책장을 넘기기 어려웠다. 문화외교 분야에서 많은 경험과 연구를 토대로 이 책을 지은 김경임 저자에 대한 관심도 커진 것 같다. 우리나라의 몇 안되는 문화 전문 외교관이라고 하니 자랑스럽게 느껴졌다. 2권에서는 어떤 이야기들이 나를 흥분시키게 만들지 벌써부터 궁금해 진다. 역사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정말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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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반환! 그것은 민족주의가 아니다. 인류 보편의 담론이다. -p.22
상식적으로 다른 이의 물건을 소유했을 경우 주인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이치는 상식에 가깝다. 하지만 그것이 역사적 가치를 덧입고 나면 이야기는 달라지나 보다. 끝없는 전쟁과 땅 싸움으로 많은 문화재들이 소실되고 약탈되어 왔다. 심지어는 일부가 뜯겨 나가기도 하고 동상들은 위아래가 절단당하는 수모를 겪기도 한다.
위 사진은 <고스트 댄스 셔츠>라는 인디언들의 셔츠이다. 여러 유물 중 제일 인상 깊게 다가왔던 것은 인디언들의 한 맺힌 역사가 고스란히 전해졌기 때문이다. [운디드니 학살사건]과 함께 처절하게 사라진 그들의 역사와 문화가 희생당한 자의 옷까지 벗겨지는 수모까지 더한 것이다. 이 셔츠를 소장하고 있던 박물관 측은 인류애적 관점보다 문화재 반환의 선례가 될 일을 걱정하며 거절하지만 죽은 자의 몸에서 벗겨낸 셔츠는 강탈 이상의 범죄임을 지적하자 인디언 단체에 반환되었다. 마지막으로 우리의 문화유산인 <서산 부석사 관음불상>은 현재진행형이긴 하나 빼앗긴 문화재를 본디 제자리로 돌려놓는 일에 많은 국민들이 관심을 가져야 하고 더욱 논리적으로 따져 물어 되찾아오는데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함을 강조한다. 터키의 성공적인 근육질 외교만 보더라도 문화재 반환을 위한 조용한 외교가 통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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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탈 문화재의 세계사 _ 1. 돌아온 세계 문화유산] / 김경임 지음 / 홍익출판사 펴냄 [약탈 문화재의 세계사]는 2권으로 출판되었다. 1권은 돌아온 세계 문화유산이며, 2권은 빼앗긴 문화유산이다. 서평은 각 권마다 적는다. 1권 돌아온 세계 문화유산의 프롤로그를 보면 저자는 예술품 반환에 관하여 침묵과 망각으로 주목받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워 이 책을 펴낸 것으로 보인다. 한 시대를 수놓은 예술적 가치가 높은 작품들이 전쟁으로 소멸되고 감추어진 것도 울분할진대 작품의 가치를 떠나 눈먼 자들이 소유를 주장하는 것의 불타당성을 알리고자 하는 마음이었을 것이다. 덕분에 예술품에 담긴 세월을 읽게 되었다. 이 책에 담긴 작품 하나하나 탄생과 배경을 느끼며 작품을 감상할 수 있으니 약탈된 문화재의 종류를 아는 것뿐만 아니라 작품의 숨겨진 이야기를 이해하게 되었다. 처음 이야기하는 예술품은 나치시대 유대인이 소장했던 실레와 클림트의 미술품이다. 이들의 위대한 작품은 나치 시대의 예술품 강탈로 인해 소유권의 법적 분쟁을 야기했다. 유대인을 향한 배척은 그들이 소자하고 있던 미술품의 약탈을 당연시했다. 그렇게 빼앗긴 미술품의 환수가 이루어지기란 쉽지 않았다. 나치 시대를 제대로 청산하지 않은 오스트리아 정부와 개인 간의 반환을 둘러싼 공방은 지속되었다. 전쟁 시의 약탈품은 시효가 없으므로 환수 받아야 함에도 원 소유자가 소장품을 증명하기란 쉽지 않았다. 더욱이 홀로코스트의 희생자라면 더욱 그러할 것이다. 아직도 밝혀지지 않고 잠들어 있는 예술품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정부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예술품 환수에 관한 법정 투쟁은 원 소유자에게 회귀를 촉발시켰다. 아델 블로흐바우어의 자손인 알트만 소송의 교훈에 대해 생각해본다. 오스트리아 정부는 블로흐바우어의 소장품인 클림트 그림들을 오스트리아 재산으로만 봤을 뿐 유대인들이 가꾸어낸 그 유산을 향한 간절함을 외면하고 허탈감을 안겨주었다. 미국의 재판을 통해 환수 조치에 나선 알트만의 소송은 나치 약탈 예술품 환수 캠페인에 큰 불씨를 당긴 것은 지루한 법정 싸움에서 하나의 빛으로 자리매김 한 것이다. 타민족에 대한 무차별한 약탈과 죽음은 비단 나치 시대에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미국 내의 인디언의 제노사이드라 불리는 운디드니 학살 중에 죽은 자의 몸에서 벗겨낸 고스트 셔츠는 동의를 얻지 않은 강탈이다. 불법적 취득물에 대한 반환은 토착민 문화재에 대한 인정이며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다. 인도, 터키, 마추픽추 등의 위대한 유산은 불법 반출되었고 모조품을 양산했다. 종교를 넘어 예술로 승화된 작품들이 품고 있는 유수한 세월이 이제는 제자리를 찾아야 한다. 자국 내의 예술품을 돌려받기 위한 각 국가의 전방위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이것은 돈의 문제가 아니라 기억과 정의의 문제(본문 발췌)이다. 빼앗긴 것을 되찾아 오고, 약탈한 것을 돌려줘야 하는 도덕의 문제이다. 소유를 주장하는 곳은 적법한 취득 경로를 밝혀야 할 것이다. 소유권에는 시효가 없다. 예술을 향한 열정은 단지 돈에 국한되는 것이 아닌, 그 값어치는 선조 시대부터 이어져 온 한 국가의 정신이다. 그렇기에 반환에 기한을 둘 수 없다. 예외를 둘 수 없다. 우리나라 또한 약탈로 얼룩진 문화재가 많이 있다. 왜구의 침략과 일제 강점기 및 전쟁 때 사라진 민족의 숭고함을 돌려받아야 한다. 반환을 위해 주철 불야 노력하는 단체와 더불어 국가도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이다. 돌아온 문화유산은 하나의 작품에 국한되지 않는다. 그것이 계승하는 것은 민족의 정신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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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전문 외교관 활동을 하신 김경임 작가가 쓴 약탈 문화재의 세계사 1,2중 1권을 보았다. 문화재가 어떻게 만들어지며 어떤 경우로 약탈을 당했으며 나중에 국가간 어떤 노력으로 반환이 이루어지게 되었는지의 내용을 담고 있다.
먼저 예전에 런닝맨에서도 회자되었던 프랑스에 약탈되었던 외규장각 의궤가 145년만에 우리나라에 반환이 되었는데 그당시 기사와 대중매체를 접했을땐 반환 이라길래 이제 돌아왔구나~! 라는 느낌이였는데.. 반전이 있었다. 반환이 아니라 5년갱신의 임대형식이라는 것이다.. 헐
물론 외교상 큰 일이 생기기 전에는 계속 갱신이 되겠지만 그래도 약탈해간 문화재를 임대형식으로 한다는게..대체 협상을 어떻게 한건지 궁금하다. 결국 우리의 국력이 약한 결과란 말인가요..
1970년 유네스코 불법 문화재 반환협약이 성립되고, 1995년 유네스코의 후원하에 열린 외교회의에서 이슈로 부각이 되었으며, 1998년 미국에서 열린 나치가 약탈한 재산에 대한 보상과 환수에 대한 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반환에 대한 움직임이 발생하게 됩니다.
문화재의 내력을 증명하여 약탈과 소장의 경계를 지어서 구분한뒤 약탈된 문화재임이 입증이 되면 반환또는 권한 박탈을 하게 됩니다.
영미법상 약탈을 한 문화재는 도난물이며 도난물은 누구도 소유권을 행사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전세계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하는 덕택에 하나둘씩 자리를 찾아가고 있는데 더욱더 관심을 가져 약탈된 문화유산을 본래의 후손들에게 하루빨리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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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탈 문화재에 대해서 잘 몰랐습니다. 2011년 4월 11일, 프랑스에 약탈됐던 외규장각 도서가 145년 만에 우리나라로 돌아왔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그러나 완전히 반환된 것이 아니라 5년 단위 갱신이 가능한 임대 형식이라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왜? 그건 의문이 아닌 반문입니다. 속된 말로 도둑에게 뺏긴 내 물건을 찾았는데, 도둑이 사죄하며 돌려줘도 시원치 않을 판에 뻔뻔하게 빌려주는 상황이라니... <약탈 문화재의 세계사> 1권은 돌아온 세계 문화유산을 다루고 있습니다. 저자는 다년 간 외교관 생활을 했고, 외교통상부 문화외교국장을 역임했으며 프랑스와의 외규장각 도서 반환 협상 당시 자문위원 활동을 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경험과 연구를 바탕으로 약탈 문화재에 관한 책을 저술한 것입니다. 제국주의와 식민주의 시대에 힘의 논리로 대거 약탈당했던 문화재들은 수도없이 많습니다. 어떻게 문화재 반환이 시작되었나를 보니, 1970년 유네스코 불법 문화재 반환협약이 성립되고, 1995년 유네스코 후원 하에 '도난 및 불법 문화재에 관한 유니드로와 협약'의 채택을 위한 외교관 회의가 개최되면서 국제사회의 단골 이슈로 자리잡게 됩니다. 1998년 미국 국무부와 홀로코스트기념관 공동 주관으로 워싱턴 회의가 열리면서 나치가 약탈한 재산에 대한 보상과 환수에 대해 미국 중심으로 논의되기 시작합니다. 워싱턴 회의 원칙은 문화재의 내력을 공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원칙으로 박물관을 비롯한 문화재 소장자들이 먼저 문화재 내력을 공개하여 합법적 소유를 증명해야 할 책임이 생겼고 이후 일련의 문화재 반환사례에서 입증됩니다. 여기에서 짚고 넘어갈 점은 유럽과 일본의 대륙법 체계와 영미의 관습법 체계가 다르다는 점입니다. 영미법 체계에서 불법 문화재는 영원한 도난물이며, 누구도 도난물의 소유권을 취득할 수 없다는 법원칙입니다. 그러나 실제 약탈 문화재 반환 사례들을 보면 우리나라의 경우처럼 완전 반환이 아닌 영구대여 방식이라서 씁쓸합니다. 또한 서산 부석사 불상처럼 도난과 약탈이 겹친 문화재 사건을 보면 1970년 유네스코 국제협약의 규정이 미흡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고려 말 왜구가 약탈해간 불상을 대마도 간논지가 수백 년간 불법점유해왔고, 그 불상을 한국인 도둑들이 훔쳐왔기 때문에 일본 정부가 유네스코 국제 협약을 들먹이며 반환 요구를 한 것입니다. 부석사 불상의 핵심은 불상 소유권에 대한 분쟁으로, 간논지가 수백 년을 소장했어도 소유권을 입증하지 못하면, 소유권이 확실한 서산 부석사를 상대로 반환 요구를 할 수 없습니다. 현재까지 한국인 절도단에 의한 대마도 관음상 도난사건의 재판이 진행중이라고 하니 지켜볼 일입니다. 중요한 건 약탈 문화재 반환에 대한 우리의 시각인 것 같습니다. 소유권 다툼의 문제가 아니라 역사적 정의와 보편적 도덕의 문제라는 것. 약탈된 세계 문화유산들이 본래의 후손들에게 돌아가는 건 부끄러운 인류의 역사를 바로잡는, 반드시 해야 할 인류의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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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탈 문화재의 세계사 ]라!~~~ 제목부터 관심을 끕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과거사에 문화재 약탈에 관해서 할말이 많기 때문인데요,, 일본의 침략전쟁과 일제 강점기 동안 일본은 우리의 문화재를 얼마나 조직적으로 약탁을 해 갔는지 그 수를 헤아릴 수가 없죠,, 그렇지만 불법 문화재 반환의 문제에 관한 국제사회의 공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유네스코 협약이나 이런것이 1955년 이전의 도난이나 액탈된 문화재는 논외이기때문에 한국과 같은 문화재 피약탈국들은 어디에다 호소도 못하고 약탈된 문화재를 돌려 받을 수도 없는 실정이 너무나 안타깝고 분하기까지 합니다. 이책 [ 약탈 문화재의 세계사 ]는 인종주의와 노예제도, 식민주의의 폭력, 나치 약탈 등 과거 모든 세기가 문화재 약탈의 시대였으며 약탈된 문화재를 통해서 세계사를 펼쳐보입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에서 이루어진 논거를 바탕으로 이최근 루어진 불법 문화재 반환의 세계적인 사례들을 모아이면서 문화재 개개의 사연을 상세히 독자들에게 들려줍니다. 저자는 1978년 우리나라 여성 최초로 외무고시에 합격한 뒤, 세계 곳곳에서 외교관으로 근무했고, 외교통상부 문화외교국장을 역임하며 문화재 반환 문제에 관한 국제적 시각을 갖게 되었으며, 프랑스와의 외규장각 도서 반환 협상 당시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고 합니다,, 당시 파리 유네스코 한국대표부에 근무하면서 한국대표단의 일환으로 로마회의에 참석한 저자는 한국과 같은 제국주의 시대때 약탈된 문화재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분개했었고 과거사 해결의 한 관문으로써 문화재 반환 문제가 중요한 것임을 환기시키고자 이 책을 통해서 약탈 문화재의 세계사를 들려줍니다. 약탈 문화재의 세계사 1 권에서는 10가지의 문화재 반환의 사례들을 들려줍니다 나치 약탈 예술품 반환의 대표적 사례로 뽑히는 누드화를 통해 자신만의 독특하고 파격적인 에로티즘 예술세계를 구축했던 오스트리아의 예술가 에곤 실레와 그의 모델이자 연인이였던 발리,,, 에곤 실레가 그렸던 < 발리의 초상 >에 관한 반환의 이야기로 책은 시작됩니다. 예술가의 사랑과 일 삶에 관한 이야기와 그 작품이 어떻게 약탈이 되었는지 소유주는 누구를 거쳐갔고 법적인 쟁점의 이야기를 거쳐 반환에 이르기까지 세세하게 들려주는 이야기는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2015년 개봉되었던 영화 < 우먼 인 골드 >에서 다룬 이야기였던 클림트의 < 아델 블로흐바우어 I >에 관한 이야기도 있는데 이 예술작품은 나치가 약탈한 그림으로 그림 한 점 가격으로는 역사상 최고가격으로 낙찰되어 팔린 그림으로 유명하죠,, 클림트가 어떻게 해서 그림을 그렸고 그림의 주인공인 아델의 이야기와 그림이 환수되기까지의 이야기는 이미 책과 영화로 보았지만 저자가 들려주는 약탈과 반환투쟁의 이야기는 또다시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그외 불법 반출된 10세기 인도의 시바의 청동상 나라타자 의 반환에 관한 이야기, 마추피카 잉카유물, 미국 기병대에게 무차별 사격을 당하며 죽어갔던 인디언들의 마지막 무력저항과 그들이 조상의 영혼을 불러내는 춤을 출때 입었던 ' 고스트 댄스 셔프'에 관한 이야기, 등등 한편한편이 너무나 가슴 아픈 역사를 대변했고 그들이 가진 사연과 반환의 이야기는 모두 흥미로웠습니다 마지막으로 들려주는 우리역사의 이야기 고려말 왜구에 의해 약탈 되었을 것이 농후했던 서산 부석사 관음불상의 귀환의 이야기는 우리의 이야기라서 그런지 가장 집중되어 관심을 가지고 읽었습니다. 1330년 서산 부석사이 있던 것이 왜 1526년 대마도 간논지에 봉안되었다는 건지,,, 2012년 대마도에서 우리나라 4인조 절도범들이 훔쳐 들어온 금동관음보살좌상을 두고 반환하라는 일본의 강한 요구와 약탈당한 불상이므로 돌려줄 필요가 없다는 국내 여론을 두고 벌어진 불상의 일본 반환 금지 가처분 소송에 관한 이야기는 화도 많이 나고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문화재 반환의 법칙이 정치적인 매커니즘과 얽혀 각국의 상이한 법체개로 인한 문화재 반환의 어려움이 많아 아직 수탈당한 우리 문화재를 되찾을 수 없는 현실이 너무나 화가 나지만 역시나 저자의 말대로 과거사 해결의 한 관문으로서 문화재 반환문제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게 되는 이야기였습니다. 여러가지 약탈된 예술품들이 반환이 되는 이야기는 모두모두 흥미롭고 관심을 가져야 할 이야기들이였습니다 이어지는 2권에서는 또 어떤 이야기들이 있을지 궁금하여 당장 달려가봐야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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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문화재 조차도 식민주의 체제하에서, 제국주의의 침략에서 지켜 낼 수가 없었듯이 여기에서 소개하고 있는 각 나라의 문화재, 예술품 또한 급박한 상황 속에서 지켜 내어지지 못했다.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급히 피신하기 바빴고, 전쟁이라는 이름 아래에서 행하여진 불법적인 약탈이 어찌하여 타국의 박물관에서 전시되어지고 자기네들 문화인 양, 예술인 양 그렇게 소유할 수 있었다는 말인지 상식선에서는 말도 되지 않는 도난인 것을, 강도와 같은 행동의 결과물이 바로 약탈인 것을 공공 박물관들이 버젓이 이어오고 있다.
나치 하에서 유대인들이 약탈을 당했다. 그들의 격조 높은 안목으로 걸어 놓았던 그림들이 전쟁 중에 벽에서 벗겨져 나갔고, 누군가의 손에 넘어가 결국 원하지 않은 사람들 손에서 손으로 거쳐 갔다. 운디드니(상처입은 무릎) 학살 사건에서 생겨났던 인디언들의 영물인 춤추는 댄스 셔츠도 그 역사 속 현장에서 희생자의 몸에서 벗겨낸 도난품이었다.
다른 나라에서 벌어진 사건이었지만 미국은 원 소유주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강력하게 제재하고 나섰던 반면에 프랑스는 자기네 것으로 규정한다고 완고함을 보이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원 소유주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바람이 불고 있건만 이렇게 각국의 입장과 견해가 다르다.
우리의 서산 부석사 관음보살상도 소개하고 있는데 그 전모가 참 씁쓸하다. 왜구에 의해 일본으로 건너갔을 것이라는 추정이지만, 보살상이 우리 4인조 강도에 의해서 우리나라로 돌아왔다는 점도 쉽지 않고 상식적이지 않다는 시작이다. 그 재판 과정을 통해서 우리나라의 문화재 환수에 대한 생각의 범위, 법원의 행동 같은 것을 자세히 알 수가 있다. 이 책의 의도 중 하나는 역사 속에서 빼앗겼던 문화재 환수에 관한 우리의 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함도 있었다. 환수를 받기 위해 다른 나라에서 취한 행동들과 그 상대국 들의 반응을 살펴보면서 앞으로 이런 세계적인 추세에 힘 입어 우리의 빼앗겼던 문화재 또한 우리 품으로 돌려 받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 지, 어떤 마음 가짐을 가져야 할 지 새겨 보는 계기도 마련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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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탈문화재의 세계사 1/ 김경임/ 홍익출판사/ 2017 책 제목에 끌려서 읽게 된 책 약탈문화재의 세계사 입니다. 사실 세계사의 큰 축 중에 하나가 문화 예술사 이고, 가치 있는 문화재일 수록 그만큼 팔자가 사나운 경우가 많죠. 문화재를 따라가면서 보는 역사는 분명 문화예술사일텐데 약탈 문화재다 보니 문화예술과는 동떨어진 것 같은 전쟁과 쌍으로 이야기 되니 뭔가 모순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역사를 다층적으로 이해하는데 상당히 도움이 되기도 하네요. 책을 읽으면서 무척 흡족했습니다. 도판도 정선되어 있고, 우리나라 사람이 쓴 글이다 보니 변역의 오류도 있을 게 없죠. 인용된 문화재로 유럽 뿐 아니라 아메리카와, 아프리카, 중국 문화재까지 다양합니다. 짐바브웨의 새는 금시초문이었고 원명원이 어떤 곳인지는 알고 있었지만, 그렇게 대단한 곳인지는 몰랐네요. 그리고 이탈리아 문화재 특공대의 활약상은 정말 이탈리아라면 있을 만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정말 멋지다고 생각했습니다. 1권은 그래도 결국 돌아온 문화재다 보니, 반갑다, 다행이다 이런 생각도 들더군요. 다만 불편한 부분도 없지 않았는데, 약탈 문화재가 자신들의 고국으로 돌아가는 것에 대한 미국의 역할을 강조한 점입니다. 솔직히 미국이 그런 역할을 한 것을 비판할 부분은 아니지만, 미국이 그리 공정하거나 정의감이 넘치는 나라여서 그렇게 했다는 생각은 안 들거든요. 미국은 문명국이라 할 수는 있으나 고고학적인 가치가 있는 유물이 있는 나라는 아니기 때문에 이 부분에 있어서 중립적인 입장을 취할 수 밖에 없거든요. 그리고 그런 입장을 취하는 것이 이른바 문명국이라고 주장?하는 유럽 국가들에게 미묘하게 대항하는 것이 될 수 있는 것구요. 결국 명분과 실리는 다 챙기는 것인데 말입니다.
이런 책을 읽을 때 마다 여행 하고 싶은 곳이 늘어납니다. 그런 걸 생각하면 읽고 싶지 않아지다가도(뭘 좀 더 알게 되면 여행이 더 고달파집니다ㅜㅜ ) 결국 펴고 마네요. 그 문화재는 그 나라에 있을 때 제일 빛난다는 생각이 들지만, 또 문화재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곳도 있고, 지금도 내전인 곳도 많으니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그나저나 그 많은 우리 문화재는 언제쯤 고향으로 돌아올까요. 결국 국력이 답인가 ... ㅜ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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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반환에 대한 논란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우리의 것임에도 우리가 가질수 없는 것을 어떻게 말할 수 있는 것일까. 힘이 없다는 이유로 빼앗긴 문화재들이다. 문화재를 약탈한 국가들은 자신의 나라에서 당당하게 소장하고 있다. 그 문화재의 주인이 누구의 것인지 당연히 알고있음에도 빼앗긴 사람들은 주인이라 당당히 말할수 없는 현실이다. 그런 문제들을 이 책에서 다루고 있다. 저자의 말처럼 유네스코 불법 문화재 반환협약은 문화재 피약탈국들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우리나라는 1970년 이전에 약탈당했기에 1970년에 맺어진 협약에 소급효가 없어서 우리의 문화재를 반환받을수 없는 것이다. 문화재가 한 나라의 역사에 있어서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알기에 문화재 반환 문제에 대해 허투로 생각할 수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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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탈문화재의 세계사> 1권은 11 CHAPTER로 구성되어 있으며 우리나라의 서산 부석사 관음불상뿐만 아니라 에곤 실레의 작품, 리디아 보물, 아편 전쟁의 약탈물 등을 만날 수 있다. 단순히 환수된 문화재에 대한 내용뿐만 아니라 그와 연관된 다양한 이야기들을 만나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제목에서처럼 세계사에 대한 내용도 알아갈 수 있다. 약탈된 문화재인만큼 마음 아픈 역사들이다. 문화재를 역탈당할 수 밖에 없섰던 이야기들은 만나면서 어렵고 지루하게 느껴졌던 세계사를 재미있고 흥미롭게 만날수 있다.
2015년에 개봉되었던 <우먼 인 골드>를 보면서 클림트라는 인물이나 작품뿐만 아니라 문화재 환수에 대한 것에도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지 않았을까. 영화의 중심은 클림트의 작품이 아니라 원래의 주인이 자신의 그림을 찾는 과정을 보면서 국가가 자국의 문화재를 환수받기 위해서는 더 큰 어려움이 따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나라보다 우리나라의 문화재에 대한 이야기를 더 눈여겨보게 된다, 기사를 통해 서산 부석사 관음불상에 대한 대략적인 내용만 알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자세한 이야기들을 만날수 있다. 우리나라에 오게 된 과정을 통해 아픈 역사를 만날수 있는 것이다. 우리의 문화재임에도 누군가는 자신의 것인것처럼 당당하게 반환을 요구한다. 우리들이 미처 알지 못햇던 숨은 이야기들을 만나면서 우리에게 있어 문화재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알게 된다. 단지 주인의 품으로, 원래의 나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잊고 있었던 역사를 알아가는 것이다. 아직 풀리지 않은 문제들이 많지만 앞으로 우리들이 풀어야하며 잊지말아야 할 문제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