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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탈 문화재의 세계사> 2권은 빼앗긴 세계문화유산을 다루고 있습니다. 문화재 분쟁이 국제적 분쟁이 될 정도로 엄청난 문화재들이 등장합니다. 안타깝게도 반환 가능성이 거의 없는 문화재들이기도 합니다. 함무라비법전 비문은 바빌로니아에서 만들어져 6백 년간 보존되다가 엘람 왕국에 약탈당해 3천 년이 지난 뒤에 프랑스로 옮겨져 1백년이 지났습니다. 세계 최초로 약탈당한 문화재입니다. 그렇다면 누구의 문화재일까요? 바빌로니아의 후예인 이라크, 엘람 왕국의 후예인 이란, 현재 소유하고 있는 프랑스? 누구의 문화재라고 판단하든 중요하지 않은 건, 함무라비법전 비문이 루브르 박물관의 최고 보물 중 하나로서, 프랑스는 반환하지 않을 거라는 사실입니다. 세계 최초의 인권헌장이라고 불리는 키루스 칙령도 마찬가지 사례입니다. 키루스 칙령을 제작한 나라는 이란이고, 발견한 나라는 영국, 발견된 장소는 이라크, 당시 이라크는 오스만 투르크 제국이었습니다. 현재 대영 박물관에 보존된 키루스 칙령이 이란에 반환될 가능성은 희박해보입니다. 이밖에도 문화재를 약탈하거나 함부로 발굴하여 그 출처를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문화재의 역사적 학술적 가치는 사라지고, 예술품으로서의 미적 가치만 남게 됩니다. 대부분의 유럽 박물관들이 문화재의 출처 미상을 아랑곳 하지 않고 하나의 예술품으로 전시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유럽 제국주의 국가들이 식민지 문화재를 소유하는 방식이고, 상업적 가치를 부여하여 막대한 수입을 얻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특히 나폴레옹의 약탈 예술품은 루브르 박물관에, 자연과학적 수집품은 자연사 박물관에 전시되어 지금까지도 프랑스 관광의 명물이 되고 있습니다. 영국은 프랑스로부터 약탈한 이집트의 로제타석과 그리스에서 약탈한 파르테논 마블을 대영 박물관에 소장시켰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약탈 문화재를 소장한 영국이나 프랑스는 추악한 제국주의의 상징으로 비쳐진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국제적 여론은 식민 통치의 과실인 약탈 문화재는 반드시 반환되어야 한다는 것이지만 이를 강제할 법적 방법은 없다고 합니다. 오로지 윤리적이고 도덕적 차원에서 접근할 수밖에 없습니다. 국제문화재협회 이사장 샤피로 교수는 이렇게 말합니다. 이 책을 통해서 세계문화유산이 지닌 가치를 다시금 확인하는 기회였습니다. 거의 세계사 수업을 받은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우리의 빼앗긴 문화재에 대한 관심이 생겼습니다. 일본 덴리대학에 소장된 <몽유도원도>는 이미 오래전에 일본의 국보,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우리 입장에선 너무도 황당한 일이지만 현실적으로 일본의 소유입니다. 또한 한국에서 추방된 외교관 그레고리 헨더슨의 문화재 수집품은 한국의 전 역사를 가로지르는 광범위한 문화재라는 점에서 주목해야 합니다. 수집이 아닌 약탈로 보는 게 맞을 정도로 그 양이 엄청나고, 국보나 보물급 문화재가 상당하다고 하니 가슴을 칠 노릇입니다. 지금 헨더슨 컬렉션은 하버드 대학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여전히 역사왜곡을 서슴치 않는 일본이나 문화재 반환 운동의 반대자로 앞장선 하버드 대학 박물관장이 문화재를 반환할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약탈된 우리 문화재에 관한 관심이 지속되어야 할 이유이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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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는 책으로 기록되기보다는 약탈물로 기록된다. 융성한 국가의 뒷모습에는 전시 약탈의 흔적이 나타난다." - 더글러스 릭비 <문화의 회복과 서구의 새로운 전통> 중에서 전쟁은 그 결과물로 댓가를 원한다. 그 댓가는 대부분 전리품이라고 표현하는 약탈물들이다. 인류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이기도 하기에 수많은 약탈전쟁의 끝에 약탈 문화재는 엄청나게 많은 수를 기록하게 되었다. 대표적으로 1592년 일본이 조선을 침략한 임진왜란은 도자기 전쟁이란 별칭으로 불린다고 한다. 일본은 단순히 도자기를 약탈하고 훔쳐가기만 한 것이 아니라 도자기 제조의 기술을 얻고 지속적으로 생산하기 위해서 조선의 도공들을 수없이 약탈해 가기도 했다. 납치해간 조선의 도공들이 만들어낸 도자기들은 일본의 문화재로 남고 유럽에 수출해서 경제적인 부와 더불어 조총등 선진 무기까지 수입해 나중에 한국을 다시 공격하는데 쓰였다니 비극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이렇게 약탈된 문화재들은 박물관등지에 전시되고 자랑이 되고 있으니 더글라스 릭비가 말한 융성한 국가의 뒷모습에는 전시 약탈의 흔적이 나타난다는 말은 이를 지칭하는게 아닌가 싶다. 인류에게 가치있는 문화재는 서로 뺏고 뺏기고 해서 로제타석 같은 경우도 이집트에서 프랑스로 또 영국으로 서로 뺏고 뺏기고 하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중국도 아편전쟁이후 빼앗긴 문화재를 환수하는데 신경을 기울이고 있지만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지는 않듯이 한국도 빼앗긴 문화재가 상당히 많은 국가 중에 하나이다. 1권에서 언급되었던 부석사 불상도 빼앗겼던 문화재이지만 2권에 언급되는 몽유도원도 또한 일본으로 넘어간 문화재이기도 하다. 그러고 보면 많은 문화재가 일본으로 넘어간 걸 알 수 있다. 하지만 일본에만 한국의 문화재가 있는 것은 아니다. 미국의 하버드 대학에 보면 헨더슨 컬렉션이라고 한국의 문화재가 다량 전시되고 있다고 한다. 바로 헨더슨이란 미국의 외교관이 군사정권하의 한국에서 문화재를 반출해 간 것이라고 한다. 과거 한국은 문화재에 대한 관리 감독이 철저하지 못했고 각국의 외교관들이 문화재를 반출하는 건 드문일이 아니였고 그 중 핸더슨은 본격적으로 대량의 한국 문화재를 유출한 당사자인 것이다. 따지자면 불과 몇 십년 전 일이라 더 안타깝고 한국도 문화재 관리에 더 철저해야 한다는 교훈을 남긴 일이 아닌가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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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는 문화재를 둘러싸고 소리 없는 전쟁을 치루고 있는 중이다. 다양한 이유로 본국의 보물들이 타국에서 돌아오지 못하고 여전히 빼앗긴 채 귀향을 그리고 있다. 약탈 문화재를 통해 세계사를 알아보는 이 책은 두 권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2권에서는 빼앗긴 세계 문화유산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국제적으로 많은 관심을 보이며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약탈 문화재의 반환을 둘러싸고 논란만 격해질 뿐 반환되지 않고 약탈국에 그대로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 아쉬울 따름이다. 저자는 돌아온 문화재와 빼앗긴 세계 문화재 사례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올바른 역사의식을 갖고 문화재 반환 문제에 관심을 갖길 바라고 있는 것 같다. 문화재 관련 소송이나 반환, 환수문제는 단기적으로 해결되기 힘들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갈 수밖에 없다. 직접적인 자신의 이익과 관련 없어 보이는 일이라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어렵다는 점에서 더욱 힘든 과정이 예상되어진다. 세계적인 문화재들의 사례를 통해 그 동안 미처 알지 못했던 반환 문제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되었고 흔히 유명 박물관이나 갤러리에 존재하는 역작들을 대하는 태도도 달라질 것임에 분명하다. 해외여행에서 그저 눈요기 거리로 치부해버리는 관광 상품이 아니라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에 대해 알아가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책임감을 느끼게 될 것 같다.
지금까지는 미국의 주도하에 문화재 반환 문제를 다루고 있지만 강대국이 아닌 약소국들의 과거역사에 대한 정의 회복의 차원에서의 반환 움직임이 더욱 강력한 힘을 지닐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강제적인 방법이 아닌 도덕적, 윤리적인 방법이 통하는 세계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세계 각국의 법과 제도가 다르기 때문에 어떠한 강압적인 방법에도 무리하게 처리하면 안 되겠지만 과거의 상처받은 역사에 대한 정의 회복의 수단으로 모든 사람들이 인정할 수 있는 정의로운 과거 청산의 길이 모색되어야 할 것이다. 보다 나은 미래를 꿈꾸기 위해서 과거를 알아 과정은 정말 중요한 일이다. 여전히 파르테논 신전의 조각과 같은 약탈 문화재 반환 문제가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 점은 아쉽지만 꾸준한 관심이 없었다면 지금까지 이러한 문화재에 대한 존재도 알지 못했을 것이다.
제작 연대가 알려진 현존하는 조선 시대 산수화 가운데 가장 오래된 작품이자 걸작 중에서도 걸작이라 불리는 몽유도원도는 일본에서 한 집안의 가보처럼 그들의 소유로 남았고 국보로 지정받았을 뿐만 아니라 중요문화재로 인정받았다. 중요미술품으로 지정된 미술품은 함부로 반출되지 못하기 때문에 확정적 근거 없는 추측으로는 우리 문화재를 돌려 받을 수 없다는 점에 분통을 터트리지 않을 수 없다. 대안 사항으로 복사본을 상시 전시하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는데 이부분에서 더욱 가슴에 응어리가 커져가는 것만 같았다. 구체적이고 확실한 방법으로 한국의 역사와 문화 예술이 그대로 반영된 과거의 산 증인이자 보물을 가져올 수는 없는 것인지 안타깝지만 현 시점에서 나와 같은 일반인이 어떠한 노력을 할 수 있을지는 멀고도 험한 큰 산처럼 느껴진다. 지금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끊임없는 관심과 나라를 사랑하는 애국심이 아닐까 싶다.
약탈 문화재의 세계사를 통해 그 동안 알지 못한 수많은 사실들을 알게 되었고 역사 의식의 변화가 확실히 있었다. 우리가 접하는 사실들이 진실일수는 없다는 점에 집중하고 보다 세심한 관심과 애정이 필요하다고 느낀다. 그것이 저자가 바라는 것이기도 할 것이다. 1권에 비해 2권에서는 더욱 다양한 챕터로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있기 때문에 지치지 않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재미는 있지만 안타까운 마음이 커서 마음은 무거웠다. 책을 덮는 순간 과거로 묻히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열어가는 힘을 키워나가길 나 스스로 바래본다. |
![]() 1권에서 우여곡절 끝에 돌아온 세계 문화유산을 통해 세계사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주었던 저자 김경임은 더욱 흥미롭고 재미난 이야기를 <약탈 문화재의 세계사 2 - 빼앗긴 세계 문화유산>를 통해 들려주고 있다. 1권에서도 그러했듯 예술 작품에 대한 재미난 이야기와 함께 문화재의 역사적 배경을 자세하게 설명해준다. 예술 작품이나 문화재를 잘 모르더라도 너무나 재미나게 볼 수 있고 세계사를 잘 모르더라도 쉽게 읽을 수 있고, 많은 예술 작품의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 문화재 반환의 윤리적, 도덕적 측면을 중요시하는 여론이 국제적으로 확산되고 있지만 아직도 제자리를 찾지 못하는 문화재들에 대한 안타까운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다이아몬드가 영국의 왕관에 장식되어 있는 것은 들은 바 있지만 그것 역시 영국의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 놀랍다. 또한 문화재를 약탈하거나 함부로 발굴하면서 문화재를 훼손하고 있다는 사실은 더욱 놀라웠다. 우리가 알고 보아온 '밀로의 비너스'의 본 모습을 알게 되니 그 훼손이 얼마나 큰 잘못인지 느낄 수 있었다. 이외에도 우리가 알지 못했던 문화재에 대한 다양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많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개인적으로는 독일의 문화재를 폴란드가 가지고 돌려주지 않고 있다는 점이 왠지 모르게 미소를 띠게하였다. 그 문화재 중에는 독일 국가의 원본이 포함되어있다는 점이 더 흥미로웠다. 수많은 약탈 문화재를 가지고 있는 독일이 정작 자신들의 국가(國歌)의 원본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니 얼마나 우스운 일인가 말이다. 하지만 돌려받지 못한 우리의 문화재가 얼마나 많은지 생각해 보면 웃고 있을 때가 아닌듯하다. ![]() 이 책을 통해서 빼앗긴 우리 문화재의 환수에 좀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는 생각을 갖게 된다. 문화재는 단순한 예술적 가치를 뛰어넘어 한 민족의 역사적 숨결이 담긴 민족 혼이다. 해당 민족의 혼이 이어질 수 있도록 그들의 문화재는 해당 민족으로 돌아가야 할 것이다. 이 책에서 그런 민족의 문화적 연결에 의미를 찾을 수 있어 좋았고 빼앗긴 문화재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겨볼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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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에 이어 2권에서는 빼앗긴 후 아직 제자리를 찾아오지 못한 문화유산에 대한 이야기를 내놓고 있다. 문화재 반환 문제는 국제사회의 기본 도덕률로 자리 잡았다고는 하나 여전히 강대국이나 대영박물관들의 변명에 그 어떠한 해답도 못 내놓고 있는데 그도 그럴 것이 그들의 변명도 일리가 있기 때문이다. 만약 그들이 그 가치를 잘 모르고 박물관에 모셔놓지 않았다면 유물들의 존재 유무를 장담할 수 있었을까? 게다가 강대국들의 문화재 복원기술과 문화재 보호를 위한 그들의 노력은 지나칠 수 없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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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탈 문화재의 세계사 _ 2. 빼앗긴 세계 문화유산] / 김경임 지음 / 홍익출판사 펴냄 약탈 문화재의 2번째 이야기는 [빼앗긴 세계 문화유산]이다. 전리품이라는 이름 아래 역사를 품은 유산들이 강제로 약탈 당했다. 어느 시기에 어떤 작품들을 허망하게 빼앗기에 되었는지 알아보게 되었다. 더불어 반환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어떤 노력이 발하는지 알아본다. 영토 확장이라는 미명 아래 짓밟힌 문화유산은 탐욕의 결과물이 되었고 약탈을 당연히 여기는 시대가 있었다. 제국주의를 내세워 빼앗은 유산은 흩어져 버렸고, 문화재를 수집한다는 가면을 뒤집어쓴 채 그들의 행위는 정당화되었다. 긴 세월을 지나 문화유산 환수에 대한 문제는 여전히 힘들고 긴 시간을 지나게 한다. 그럼에도 멈추지 않고 세계의 유산이 제자리로 돌아오기를 바라는 간절함이 있기에 지루한 싸움이 될지라도 멈출 수 없는 것이다. 워싱턴에서 시작한 나치 약탈 문화재에 대한 움직임은 전 세계적으로 반환에 대해 불씨를 당기게 되었고 단지 문화유산을 돌려받는 것이 아닌 인권과 윤리의 문제로 영역을 넓혀갔다. 과거 역사를 청산하고 맞이하는 시대는 정의를 외친다. 여전히 세계의 유산은 곳곳에 흩어져 있다. 얼마큼의 유산들이 사라졌는지 그 수를 다 헤아릴 수 없을지라도 환수운동을 멈추어서는 안 된다. "역사는 책으로 기록되기보다는 약탈물로 기록된다. 융성한 국가의 뒷모습에는 전시 약탈의 흔적이 나타난다."(본문 발췌) 더글러스 릭비의 <문화의 회복과 서구의 새로운 전통>에서 발췌한 글로 시작된 2권의 첫 장은 세계 최초의 약탈 문화재인 [함무라비 법전]을 소개하고 있다. 함무라비 법전은 고대 메소포타미아 지역의 세계 최초의 법전이다. 기원전 1158년 이란(엘람 왕국)에 의해 약탈당한 최초의 문화재로 기록되어 있다. 그 후 프랑스 발굴팀에 의해 옮겨졌고 현재는 루브르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다. 그 중요도와 함께 담고 있는 내용을 소개하고 있어 흥미롭다. 총 282개의 법조문으로 민사, 형사, 행정, 가족 등 일상생활을 담고 있으니 고대 메소포타미아를 알아가는데 중요한 가치가 있다. 당시 파괴하지 않고 엘람 왕국이 왕이 새겨져 있는 함무라비 법전을 그대로 끌고 간 것은 당시 왕을 포로로 잡아간다는 상징성을 지니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역사의 한 편을 살펴본다. 함무라비 법전은 누구의 소유인지에 대한 논의가 뜨겁다. 바빌로니아를 계승한 이라크인가, 처음 약탈한 이란인가, 이란에 묻혀 있던 것을 발굴한 프랑스인가. 이란과의 협정으로 합법적으로 발굴한 프랑스는 여전히 그 부분에 대해서는 냉소적이다. 루브르 박물관의 거대한 유산을 포기할 생각이 없는 것이다. 병인양요로 인해 프랑스에 약탈된 우리의 외규장각 도서 296권이 미약하나마 우리에게 돌아왔다는 것은 참으로 뿌듯한 일이다. 약탈 문화재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이집트의 유산 중 오벨리스크를 빼놓을 수 없다. 로마, 파리, 런던, 뉴욕 등에서 볼 수 있는 오벨리스크는 이집트를 상징하는 주요 문화재이며 제국주의의 욕망의 축이 되었다. 현재 20여 개의 오벨리스크가 전 세계에 산재해 있다고 한다. 에티오피아의 고대 왕국인 악숨의 오벨리스크는 반환 운동이 일어난 지 50여 년 만에 제자리를 찾았다고 한다. 그만큼 환수는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각 문화재에 대한 소유권 주장의 타당성은 기나긴 투쟁을 예고한다. 시민의 광장 '아고라'에 세워진 동상이 가지는 예술과 상징적 의미, '비너스'를 통해 문화재를 단순한 예술품으로 격하한 제국주의의 문화재 소유에 대한 단상을 살펴본다. 나폴레옹 전쟁시 패전국을 상대로 약탈한 문화재는 민족의 문화와 역사가 담긴 민족주의를 발아시켰다. 역사상 최초 국제 문화재 반환 문제를 논의한 빈 회의는 유럽 전승국에 한정되는 등 제한적 반환 조치에 국한되었다. 유럽 대형 박물관에 소장하고 있는 세계 문화유산들이 과연 적법한 소유인지, 그들의 권리가 여전히 제국주의에서 벗어난지 못하고 인류의 박애주의에 반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하게 된다. 그리스, 이집트, 아프리카 및 유럽 국가를 비롯하여 우리나라 또한 세계적인 문화유산의 환수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 책의 마지막 장은 우리의 유산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안평대군의 '몽유기'와 그의 꿈을 그려낸 안견의 '몽유도원도', 계유정난으로 안타깝게 죽음을 맞이한 안평대군의 삶이 문인으로서, 예술인으로서 그의 숨과 흔적이 수양대군의 정책 아래 사그라든 것이 못내 안타까워 눈물을 흘린다. 당시의 금기로 빛을 보지 못한 몽유도원도가 음지를 통해 현재 일본의 소유 아래 놓여 있는 현실을 탄식하지 않을 수 없다. 쥐고 놓지 않으려는 그 탐욕, 위대한 우리의 유산으로 민족의 정기가 담긴 '몽유도원도를 돌려받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또한 5공화국 시대 추방당한 외교관이 개인적으로 밀반출한 우리의 문화재 및 경매를 통해 흩어진 문화재의 환수가 활발히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흔적을 찾기 힘든 문화재가 있다는 것은 여전히 안타까움과 더불어 울분을 금할 수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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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탈 문화재의 세계사 1 : 돌아온 세계문화유산 ]에 이어 2권 [ 약탈 문화재의 세계사 2 : 빼앗긴 세계문화유산 ]를 읽었습니다,, 책제목에서도 알수 있듯이 1권이 빼앗긴 문화재가 우여곡절 끝에 반환이든 영구대여 형식이든 본래의 자리로 돌아온 사례들을 모았다면은 2권은 빼앗길 문화재가 강대국 박물관들의 오만과 탐욕으로 인해 끝내 돌려받지 못하고 있는 문화재들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 역사는 책으로 기록되기보다 약탈물로 기록된다. 융성한 국가의 뒷모습에는 전시 약탈의 흔적이 생생하다. - 더글러스 릭비 1998년 미국의 주도아래 워싱턴 회의에서는 약탈 문화재를 확인하고 원소유자를 찾기 위해 문화재의 관련 기록과 정보가 공개되어야 한다는 원칙이 마련이 되었지만 모든 불법 문화재의 반환 움직임으로 확장될 경우 식민지에서 약탈한 외국 문화재를 대거 소장하고 있는 유럽 강대국들의 박물관에서는 이럴경우 소장품을 내놓아야 하기때문에 강력하게 반발했고 이에 결국 ' 각 국가는 자신의 법체게 내에서 적절히 처리한다' 로 타협을 보게 되죠,, 그러니 국제사회에서 문화재 약탈국과 피약탈국들 간의 만족할 만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는 것은 당연하고 반환을 둘러싸고 논란만 있을 뿐 반환되지 않고 약탈국에 굳건히 남아 있는 것이 실정입니다 전 세계 유명 박물관들이 소장하고 있는 위대한 문화유산에 놀라워하고 감탄만했지 그 화려한 명성의 뒤에 피약탈국의 피와 눈물이 있고 약탈국들의 폭력과 탐욕이 있음을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네요.. 1권은 그래도 어찌되었던 반환이 되었는 사례들을 읽어나갔기때문에 문화재 개개인이 가진 사연들이 너무나 재미있고 흥미러웠는데 2권은 읽으면서 반환되지 못한 문화재들의 사연이 아프게 다가왔습니다. 세계 최초의 약탈 문화재로 기록된 함무라비 법전은 기원전 1158년 엘람 왕국에 약탈당함으로써 세계 최초의 약탈 문화재로 기록되었는데 이렇게 해서 이란에 3천 년 동안 머물다가 1901년에 이란에 있는 프랑스 발굴팀에 의해 유적으로 발굴되어 곧바로 프랑스로 옮겨져 루브르 박물관에 소장하고 있다고합니다. 우리가 익히 들어서 귀에 읽은 솔로몬 성전은 로마 군대에 의해 최총 파괴될때 까지 1천 년간 이집트, 아시리아, 바빌로니아, 그리스, 로마에 의해 끊임없이 약탈당했고 성전안의 수많은 성물들은 오늘날 모두 사라졌다고 합니다. 바빌로니아에서 태어난 인류 최초의 인권 문서인 키루스 칙령 또한 도굴되어 즉시 대영 발물관으로 보내어져서 영원히 돌아올 수 없게 되었구요. 이외에도 총 30가지의 약탈되어 그것이 태어난 땅, 민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문화재들의 사연들을 들려줍니다,, 1권에서 반환된 10가지의 문화재라면 2권에서는 반환되지 못한 30가지의 문화재이니,,,이것만 보아도 얼마나 많은 문화재들이 약탈되어 강대국들의 유명 박물관에 전시되고 있는지 참 답답하게 다가오네요,, 앞선 29가지의 문화재 이야기들도 충분히 아팠지만 저는 마지막 30번째로 들려주는 우리나라의 약탈당한 문화재의 이야기가 역시 가장 아프게 다가오더라구요,, 1958년 한국으로 부임한 외교관 헨더슨은 1968년 한국에서 추방당하기 까지 6년 동안 실로 어마어마한 모든 분야를 망라하는 중요한 문화재를 수집(?)해 채갑니다. 150 여점의 도자기, 다량의 불상, 불화, 서예, 전적류를 수집해 추방당하면서 외교관 특혜로 이삿짐으로 간주되어 미국으로 빼돌렸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수 있는지,,추방당한 외교관이 챙겨간 우리의 문화재는 실로 어마어마한데 일명 헨더슨 컬렉션으로 부른다고 하네요,, 컬렉션이 불법 반출되었다는 증거가 없어서 또 45년 전에 이루어진 일이라 그 시효가 지나서 반출의 법적 문제를 삼을 수가 없다고 하니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이렇게 해서 한국의 중요한 문화재는 합법적으로 하버드 박물관에 기증되어 이제는 하버드 박물관의 소장품이 되고 말았네요.. 문화재가 약탈되고 그 반환을 놓고 벌이는 논란을 읽으면서 그동안 알지 못했던 세계사도 다시 한번 배우고 또 그동안 부러워만 했던 전 세계 유명 박물관들이 소장하고 있는 위대한 문화유산이 어떻게 해서 그들이 소유하게 되었는지 그 이면을 알게 되니 문화재를 대거 소장하며 문화대국으로 행세하는 유럽의 주요국가들과 그곳의 박물관들을 보는 새로운 시각도 갖게 되었습니다. 과거 모든 세기가 문화재 약탈의 시대라고 했죠,, 전세계의 수많은 약탈된 문화재와 약탈된 우리문화재도 참 가슴아프고 안타깝 고 이 책을 통해서 문화재의 반환문제와 그 가치를 알게 되어서 참으로 유익한 시간이였습니다. 꼭 읽어보시길 권해드리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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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의 위대한 힘과 지성 그리고 예술을 보라. 오직 프랑스만이 세계의 모든 걸작 예술품을 보호할 수 있는 유일한 국가라는 증거이다. 모든 나라 사람들은 프랑스에 와서 예술품을 빌려 보아야 한다. -1796년 저명한 프랑스 예술인 39명이 나폴레옹의 예술품 약탈을 지지하며 발표한 성명문에서 (96쪽)
시대가 바뀌었고 시간이 흘러가면서 문화재의 향방이 어떻게 되었는지 추적해 보면 본래 태어났던 자리에서 벗어나 있고, 심지어는 부분부분 흩어져서 어디로 가 버렸는지 알 수 없는 문화재들로 넘친다. 그것이 대부분 영국, 프랑스, 독일, 미국 등지로 흩어져 가 있다는 사실 하나 만으로도 근본적 이치로써도, 도덕적으로도 맞지 않은 일이다. 이제는,약탈되어진 문화재를 돌려받는 시대적인 분위기 속에서 문화재 환수에 관한 의식을 고취시키고, 시대적인 사고와 행동에 맞게 적극적으로 대처하자는 의미를 가진다는 자체는 그만큼 우리의 관심이 부족하다는 뜻이기도 하겠다. 실례로, 1권의 말미에 소개된 우리의 문화 유산, 서산 부석사 관음불상의 환수 문제에서처럼 '애국적'인 행동의 양분된 모습을 보이기까지 하는 원인을 부각시키는 것과도 같다.
이런 면에서, 문화재 환수에 관한 세계적인 동향을 살펴보고 그 흐름에 발맞추어 우리의 잃어버린 문화재를 뇌리에 다시 한 번 각인시키는 역할도 충분하게 해 주는 것 같다. 소송 관련 절차와 판례들을 자세히 고찰해 가면서 다른 나라의 상황은 어떤지에 대해 소개하고 알아가게 하는 그 시간들은 유익하기도 하다.
인류 최초의 인권 문서라 할 수 있는 키루스 칙령만 보아도, 어느 나라에 귀속이 되어야 하는가, 의 문제부터 부닥치게 된다.
:::키루스 칙령을 제작한 나라는 이란이고 발견한 나라는 영국이다. 발견된 장소는 이라크이고, 당시 이라크 주인은 오스만 투르크 제국이었다. (33쪽)
세계적인 규칙은 조약과 법령이 함께 하지만 오랜 세월 남의 손에 남아있다가 뒤늦게 발견되어 소유권을 주장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우리의 몽유도원도는 분명히 안평대군의 꿈 이야기를 당대 유명한 화가인 안견이 그려내고 이름있는 학자들이 함께 만들어 낸 우리의 문화재이지만, 언제 어느 때 어떤 방식으로 일본 땅으로 건너 갔는지 알 수도 없는 채 결국은 그 쪽의 중요 문화재로 검정되어 있다.
1권에서는 "돌아 온 세계 문화 유산" 이라는 부제 아래 문화재의 해외 유출과 돌아오기까지의 과정을 소개 했다면, 2권에서는 "빼앗긴 세계 문화 유산" 을 소개하고 있다.
문화재의 해외 유출은 그 방법 면에서 다양하기도 했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상황은 전시 약탈이지만 그 밖에 도굴과 밀수에 의해서도, 상징적인 이유로, 또 발굴과 탐험 연구를 위해서도 다양하게 각자의 나라로 가지고 가 버리는 경우도 있었다. 이 와중에 마구잡이로 뜯어 내어 운반해 가거나 다른 것들과의 순서와 내용을 마구 섞어 버리는 형태로 원본 그 자체의 의미를 상실하게 하고 심지어는 자신의 집을 장식하는데에까지도 사용했다. 한국에 외교관 자격으로 와 있었다가 미국으로 돌아갈 때에는 우리 문화재를 수집해서 가져가 버린 컬렉션 등이 버젓이 미국 하버드 대학교에서 전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클레오파트라의 바늘 이라고 불리우는 오벨리스크는 프랑스 콩코드 광장에서도, 런던 강변에서도, 뉴욕 공원에서도 볼 수 있다.
각 나라의 문화재, 예술품 자체의 뒷 배경 해설도 읽어 가는데에 재미있는 구성 요소이다.
이집트 파라오의 왕비, 네페르티티 흉상이 독일 발굴팀에 의해서 반출되어 온 경위와 그 이후 비엔날레에서 거의 나체로 보이는 몸 형상 위에 이 왕비의 흉상이 얹어지면서 이집트의 분노를 사게 된 이야기, 두 개의 비너스를 조각했지만 나체 비너스를 사 가지고 간 크리도스는 이 비너스 상으로 인해 더욱 유명해 지게 되었다는 이야기 등이 자잘한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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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탈 문화재의 세계사 2/ 김경임/홍익출판사/2017 1권과는 달리 돌아오지 못한 문화재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약탈 문화재의 세계사 2 입니다. 1권보다 더 방대하고 다양한 유물을 다루고 있습니다. 밀로의 비너스 이전에 크니도스의 비너스가 있었다는 것도 키케로가 문화재 약탈에 관해 성토했다는 것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네요. 나폴레옹의 전쟁은 사실상 문화재 전쟁이었다는 말도 있는 만큼 오벨리스크에, 가나의 혼인잔치 까지 그의 행적은 참 종횡무진입니다. 가장 놀랐던 것은 베닌브론즈입니다. 어떻게 이런 물건을 주지 않을 수 있는 것일까요. 그 나라의 유일한 유물이자, 예술품이자, 기록물일 터인데. 이방인들은 그저 그로테스크한 그러니까 특이한 물건을 수집하듯 갖고 갔다가 값이 오르자 못 주겠다고 뻗대는 꼴에 불과할 뿐일텐데 말입니다. 베르링카 컬렉션에서는 이상한 말일지 모르겠지만 거참 고소하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폴란드에 공감이 확 가네요. ^^ 핸더슨 컬렉션을 보니 또 안타깝습니다. 왜 이렇게 우리는 우리의 소중한 것을 못 알아보고 마구 팔아넘겼던 걸까요. 여러 감정이 교차하게 되는 책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생각합니다. 문화는, 문화재는 지금도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라구요. 그럴 수 있길, 그러고 있길 진정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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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역사의 소중함에 대해 여러번 강조한다. 지나간 흔적을 들여다보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라는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이 있을까. 개인적인 삶에서도 지난 시간들을 들여다보며 현재를 반성하고 미래를 설계한다. 개인에게도 지나간 시간들이 무의미하지 않은 것처럼 한 나라의 역사는 더 중요하다는 것을 우리들은 다시 한번 알게 된다. <약탈 문화재의 세계사> 1권을 보면서 문화재의 중요성에 대해 알았다면 2권 빼앗긴 세계 문화유산을 보면서 문화재가 전하는 역사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다시 한번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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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소유욕 때문에 문화재를 가지려 하는 것일까. 2권에서는 국가가 가진 힘으로 약탈한 문화재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역사를 만날 수 있다. 21 CHAPTER로 구성되어 있으며 함무라비법전 비문, 솔로몬 성전, 파르테논 마블, 실크로드의 고문서, 트로이 유물 등의 내용들이 담겨 있다. 이번에도 우리나라 문화재에 대한 이야기도 만날수 있다. 안평대군의 꿈을 화폭에 담은 안견의 몽유도원도는 '우리 회화 사상 최고의 걸작'이라고 한다. 이렇게 소중한 작품이 왜 우리의 곁에 없는 것일까. 책에서는 몽유도원도가 가진 의미와 어떻게 일본의 손에 가게 되었는지 알려준다. 우리의 것이지만 무조건 주장하고 반환운동을 벌이는 것이 역효과라고 한다. 문화재 반환을 위한 현명한 방법이 무언인지 생각해보게 한다.
히틀러라는 인물은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키고 유대인 600만 명을 학살한 만행을 저지른 인물로 기억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우리가 알지 못했던 그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다. 그는 세계 역사상 예술품 구입에 가장 돈을 많이 쓴 사람이라고 한다. 화가 지망생으로 유럽 예술품의 20퍼센트를 약탈했다고 하니 놀라울 뿐이다.
"문화재 반환은 누구의 소유인가의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누구에게 속한 것인가의 문제이다. 문화재 취득에 관한 문제가 아니라 문화재 상실에 관한 문제이다." - 본문 150쪽
문화재는 단순히 가치 있는 물건이 아니라 한 나라의 많은 것을 담고 있다. 있어야 할 자리에 있지 못하고 아픔을 간직한 체 다른 나라에 머물고 있다. 제자리로 돌아가는 것이 당연한 것임에도 강대국들의 숨겨진 욕심으로 인해 아직도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 욕심을 채우기 위해 그들이 보이는 행동을 약자의 위치에서 바라본다면 슬픈 역사가 될 수밖에 없다. 역사는 강자만이 살아남을 수밖에 없는 것일까. 약탈 문화재를 통해 본 세계사는 우리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단순히 알고 지나가는 지식이 아니라 마음으로 새기게 되는 이야기들이다. |